우크라, 최대규모 드론 공격 MiG-31 파괴…하늘에선 Su-34 전폭기 격추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기습 공세를 시작한지 9일째인 14일 새벽 러시아 전역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4일 이른 아침 성명을 통해 "우리 방공군이 밤새 우크라이나 드론 117대와 미사일 4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4기와 드론 37대는 쿠르스크 상공에서 파괴했고, 보로네시에서 드론 37대, 벨고로드 17대,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11대를 무력화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볼고그라드, 브랸스크, 로스토프, 오룔 등에서도 드론을 발견하고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 전폭기와 활공폭탄 등을 노린 대규모 공격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공군기지 4곳을 표적으로 삼아 개전 이후 가장 크고 주요한 드론 공격을 했다고 전했다.

쿠르스크 공군기지와 보로네시 지역 내 발티모르, 보리소글렙스크 공군기지 그리고 모스크바 동쪽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사바슬레이카 공군기지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특히 사바슬레이카 기지에서는 10건 정도의 폭발음이 보고됐는데, 이곳에 계류돼있던 미그(MiG)-31K 2대가 파괴됐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다.

MiG-31K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완벽한 무기’라고 극찬한 전투기로, 사바슬레이카 기지는 MiG-31K 전투기 연대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때릴 수 없는 우크라이나는 자국산 드론으로 러시아 공군기지를 때려 활공폭탄을 투하하는 항공 전력을 파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우리는 현재 적(러시아)에게 공중 이점을 제공하고 있는 '새'(항공기)의 날개를 계속 꺾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쿠르스크에서 지상전을 펴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이 지역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수호이(Su)-34 전폭기 1대를 격추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AFU)는 14일 "전투 임무 중 우크라이나 방공군이 러시아 Su-34 전투폭격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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