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수탈의 심장부를 공격하고 싸우다 순국하다
1926년 12월 28일, 나석주가 일제의 식민지 경제 착취의 상징이었던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졌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숭고한 항일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다.나석주는 1892년 황해도 재령군 북률면 남지리에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고 건강했던 그는 진초리의 보명학교를 다니며 학문을 익혔다. 하지만 1910년 경술국치로 조국이 일본에 강제로 합병된 후 그의 집안은 125년간 일궈왔던 땅을 동양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