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효과 통했다…G마켓, 10월 주방용품 거래액 3배 '껑충'

냄비·접시 등 주방용품 최대 66% 할인 판매

(G마켓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인기에 '파인 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각종 조리도구는 물론 프리미엄 식기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은 10월 들어(10월1일~16일) 주방용품 판매데이터를 전년 동기 대비 분석한 결과 품목별 거래액이 최대 3배 이상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 역시 최대 2배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다. 요리하는 즐거움에 더해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를 집에서도 느끼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조리도구'다. 세부적으로 프라이팬 세트는 151% 증가했고 강판(233%)·칼(167%)·솥(126%)·냄비(52%)·찜기(42%)·도마(40%)·믹싱볼(22%) 등도 찾는 수요가 많았다. 염도계(32%)·주방저울(25%) 등의 계량기기도 인기다.

접시·식기류 거래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접시는 156% 증가했고 수저세트(246%)·포크/나이프(80%) 등도 성장세를 보였다. 파인 다이닝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와인용품 거래액도 전년 대비 95% 늘었다.

고가의 프리미엄 주방용품을 찾는 수요도 나타났다. 씀씀이를 알 수 있는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는 지난해 대비 최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포크·나이프'의 구매객단가는 97% 증가했다. 와인용품(65%), 칼·커팅기구(37%), 조리도구(27%), 프라이팬(24%), 냄비(23%), 접시(18%) 등의 객단가도 일제히 증가했다.

G마켓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G마켓의 원데이 특가딜 코너인 슈퍼딜 영역에 냄비·접시 등의 주방용품을 최대 66% 할인가에 선보인다. 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도착보장서비스 상품도 준비했다.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스타배송' 상품을 중심으로 구매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프라이팬·칼·앞치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사람들이 주목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소비로 연결되는 온라인몰의 특성이 나타난 사례"라며 "파인 다이닝을 집에서도 즐기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주방용품은 물론 각종 식재료도 온라인을 통해 빠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