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10년' 주기형 주담대 등장… 이자 부담 내려갈까
신한은행이 오는 9일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주기형 주담대는 일정 주기가 지나면 금리가 조정되는 고정금리 대출상품이다. 은행권이 취급하는 주기형 주담대 만기는 5년이다. 신한은행이 10년 주기형 주담대를 출시할 경우 10년간 고정된 금리로 대출을 굴릴 수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0년 주기형 대출에 금융채 10년물 금리를 근거 금리로 사용할 전망이다. 은행권은 변동형 상품은 근거 금리로 코픽스 금리, 5년 혼합형은 금융채 5년물 금리를 사용하고 있어서다.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금융채(무보증 AAA) 5년물 금리는 3.101%, 10년물은 3.739%로 0.6%포인트가량 높다. 가령 신한은행이 커버드본드 발행에 나설 경우 10년 고정 주담대 금리는 지금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취지"라며 "금리는 오는 9일 결정되며 운영 한도는 약 2000억원"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