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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수용이 일본 유흥가 여성과 소개팅했던 일화를 풀었다.
지난 11일 채널 '조동아리'에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김수용이 출연해 자신의 과거 소개팅 비화를 털어놓았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숙은 김수용에게 소개팅을 여러 번 주선했다고 이야기했다.
영상 속에서 김숙은 과거 김수용과 일본 여성의 소개팅을 주선한 경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평상시에 알던 언니였다. 참 괜찮았다. 언니가 돈이 넉넉했다. 지갑 열면 수표가 빽빽하게 쌓여있더라"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 언니가 일본 유학생이었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학교를 다녔고, 일본 관련 회사에 재직 중이었다. 일본에 집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수용은 "소개팅하러 달려갔는데, 김숙하고 그 여성 분이 같이 있더라"라며 덧붙였다. 첫마디가 '오늘 이렇게 처음 뵀으니 오늘은 제가 낼게요"라고 했다며 당시 여성과 소개팅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러더니 그 여성분이 가게 직원한데 "와인 하고 과일 주세요. 과일은 깎지 말고 통으로 주세요"라고 했다며 "과일을 현란하게 깎았고, 새 모양으로 과일을 깎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수용은 "그때는 카페에서 담배 펴도 되는 시절이었다"라며 자신이 "담배 좀 펴도 될까요?" 하고 피려고 하니 그 여성 분이 라이터를 켜줬다고 말했다. "소개팅 마치고 싸이월드 주소를 알려 달라길래 알려줬다. 그리고 내 싸이월드에 '수용 오빠, 오늘 반가웠어요' 일촌평을 남겼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근데 후배 개그맨 하나가 그 일촌평 보고 '형, 이 여자 어떻게 알아요? 이 여자 되게 유명한 사람이야, 일본에서 유명한 유흥가 사람이야'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김숙은 "나는 몰랐다. 근데 언니가 노래방 가는 걸 좋아했다. 노래를 되게 즐기시는 언니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