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야산서 토막 난 여성 백골 발견… 10년째 미제[오늘의역사]
2015년 1월9일 경북 울진군 평해읍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여성 시신이 수십 조각으로 절단된 채 백골로 발견됐다.이날 평해읍에 살던 마을 주민 한 명은 약초를 캐러 인근 산에 올랐다가 낙엽과 마른 풀숲 사이에서 사람 정강이뼈 일부를 발견했다. 놀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산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산 곳곳에서 팔과 골반 등 백골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산에서 수습된 뼛조각은 모두 한 사람의 것이었다. 백골은 누군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절단돼 유기된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안겼다.━양쪽 손목, 턱뼈가 사라진 백골 시신 정체는?━경찰은 백골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으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옷, 신발 등의 단서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또 지문을 채취할 수 있는 양쪽 손목과 치과 기록을 조회할 수 있는 턱뼈는 누군가에 의해 사라졌다.경찰은 현장에서 코 보형물이 발견돼 피해자가 코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