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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31일 이근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핀테크 업계에 많은 변화와 도전이 있었던 시기였다"며 "세계 경제의 둔화와 긴축 재정은 금융 투자 환경에 큰 제약을 가져와 핀테크 분야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여전히 우리 핀테크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전시키며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에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긍정적인 가치를 더 하는 것에 앞장서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앞으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신분증 진위 확인 시스템과 같은 필수 금융 인프라에 핀테크 기업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금융 생태계 전반에 사회적 신뢰와 책임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핀테크 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면서 "협회는 520여개 회원사의 사업 모델과 현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회와 정부에 필요한 입법과 제도 개선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핀테크가 규제의 대상이 아닌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핀테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회장은 "공동망 인프라 사업을 통해 회원사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핀테크 기업 간 협력 강화와 핀테크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이근주 회장은 마지막으로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AFA)와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 14개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