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 사진=뉴스1 DB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넘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6조1886억원, 영업이익 5조1923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33%, 순이익은 4조1200억원, 순이익률은 25%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함께 D램과 낸드 제품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대비 매출이 32% 증가했다"며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환율 효과도 더해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