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만에 임신한 코미디언 이은형이 갑작스런 하혈 소식을 전해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은 이은형이 갑작스런 하혈로 병원에 가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기유TV 캡처

코미디언 이은형(40)이 임신 35주차에 갑작스러운 하혈했다고 밝히며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7일 이은형은 유튜브 채널 '기유TV'에 '임신로그 35주차'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은형은 "급하게 병원에 가고 있다. 원래 (병원 가는 날은) 다음 주 화요일인데 갑자기 하혈을 했다"며 "생리를 하지 않은 지 8개월이 지났다. 속옷에 피가 묻어 있어 깜짝 놀라 병원에 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검색해봤더니 35주에 출산하신 분들이 꽤 있더라. 지금이 35주 4일째인데 입원할까 봐 걱정이다. 이대로 낳을까 싶기도 하다"고 말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혈 소식을 알린 이은형이 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음을 밝혀 많은 누리꾼들을 안심시켰다. 사진은 이은형이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음을 듣고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유서까지 남겼었다고 말하는 장면. /사진=유튜브 채널 기유TV 캡처

급하게 병원을 찾은 이은형은 태동 검사와 자궁 수축 검사를 진행했다. 그는" 출산 전조증상처럼 할 때가 되어서 자궁경부가 연해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출혈이 나온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의사가) 원래 임산부는 출혈이 있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태동 검사랑 자궁수축 검사를 30분 동안 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태아에게 이상은 없었다.

이틀 후 병원을 다시 찾은 이은형은 "출혈이 계속 있어서 다시 가고 있다. 오늘 입원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 부랴부랴 출산 가방 싸고 난리를 쳤다. 출혈은 극소량이고 태동은 너무 좋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내가 자궁근종이 있어서 초음파 선생님께서 피가 맺혀 있다고 하셨다. 그게 지금 흐르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2차 태동 검사까지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자 이은형은 "유언까지 남겼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임신 36차가 됐는데 깡총이(태명) 몸무게가 3㎏다. 이때쯤 평균 몸무게가 2.6㎏라고 하는데 딱 3㎏였다"라며 "8월6일 제왕절개를 잡았는데 그 전에 진통이 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남편 강재준(41)은 "집에서 쉬면서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이제 출혈은 멈췄다"고 전했다.

이은형은 지난 2017년 코미디언 동료인 강재준과 결혼했고 부부가 된 지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