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구단이 성병을 옮긴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 윤주태에게 활동 정지 조처를 내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 K리그2 경남 구단이 성병을 옮긴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 윤주태에게 활동 정지 조처를 내렸다.

9일 경남 구단은 SNS를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즉각 윤주태에게 경기 출전 정지를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해당 내용은 경남에 입단하기 전인 지난해 일어난 일"이라며 "수사 진행 상황과 결과에 따라 엄중히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며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5월 윤주태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윤주태는 성병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여성과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이 지난해 12월 경찰에 윤주태를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윤주태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 2011년 독일 프로축구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었던 윤주태는 2014년부터 서울, 경남, 안산 그리너스 등 K리그 팀에서 활동했다. 올해 초 다시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성적은 K리그2 1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