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개신동에서 왕복 6차선을 건너던 30대 남성 A씨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사진=뉴시스

충북 청주서 무단횡단하던 30대 남성이 승용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4분쯤 충북 청주시의 한 도로에서 A씨(30대)가 몰던 승용차가 거리에 쓰러져 있던 B씨(30대)를 밟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는 무단횡단을 하다가 중앙분리대의 차단봉에 걸려 넘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장을 그대로 벗어났다가 같은 날 오전 7시쯤 성화동 자택에서 검거됐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라니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