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모중경(오른쪽)과 그랜드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정. /사진= KPGA

모중경이 KPGA 챔피언스투어 최고 권위 대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시즌 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모중경은 지난 5일 충남 태안 솔라고CC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모중경은 우승을 확정 지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모중경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며 거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다.

경기 후 모중경은 "힘든 경기였다. 같은 조로 플레이 했던 박도규 선수가 워낙 실수가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타수 차라고 생각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며 "올 시즌 출전하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하고 있고 KPGA 챔피언스투어 최고 권위의 대회인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 우승으로 모중경은 시즌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신고했다. K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KPGA 챔피언스투어 통합 포인트 및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섰다.


K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의 박도규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 단독 2위, 박성필, 유종구, 오준석, 최호성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같은 장소의 라고코스에서 열린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는 김정이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1타 차 2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김정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추가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정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며 "2년만에 다시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 우승을 해 기쁘다. 아내를 비롯하는 가족들과 제자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