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기아 AutoLand 화성 ‘2050 미래학교’ 진행

기아 AutoLand 화성(공장장 박명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창연)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2021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일환으로 2050 미래학교를 추진한다. 기아 ECO 프로젝트 2050 미래학교 사업은 다양한 분야별 미래사회 트렌드와 전망을 예측해보고 청소년들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진로 강연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며, 화성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엔 환경, 건축, 인문, 뇌과학, 우주를 주제로 다섯 명의 전문가가 온ㆍ오프라인 강연에 나선다. 이달 20일 화성 능동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1일 이산고, 22일 화성반월고에 이어 27일 예당고 순으로 진행된다. 강연에는 ▲방송인이자 세계자연기금 WWF 홍보대사인 타일러 라쉬(주제 기후환경의 위험성) ▲유현준 건축가(공간의 미래) ▲심용환 작가(지식이 희망) ▲임창환 교수(뇌공학이 만드는 미래) ▲유튜버 궤도(우주와 첨단기술) 등이 참여한다. 기아 AutoLand 화성 관계자는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빠른 변화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우리는 이번 2050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화성지역 고등학생들이 스스로 구체적인 미래 사회 모습을 그려 보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 AutoLand 화성은 고등학생으로 대상으로 하는 2050 미래학교 외에도 초등학생을 위한 즐거운 환경학교실, 중학생을 위한 기아챌린지 ECO 리더 되기, 대학생이 참여하는 기아챌린지 ECO 서포터즈 등 2021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연우기자

[2021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8. 초보 운전자의 전기차 체험기

기아 AutoLand 화성ㆍ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는 친환경 교육 및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기아 ECO 서포터즈와 함께 한다. 11월 셋째주 ES Team팀은 기아의 전기차 EV6를 타고 청년의 시선에서 생생한 체험기를 써냈다. 이하 해당 팀이 작성한 글. 친환경과 탄소 제로(ZERO)에 대한 관심이 증대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의 수요도 증가했고, 자율주행 기술 발전 및 4차 산업 혁명 도입까지 세상이 격변했다. 지난해 전 세계의 신규 자동차 총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16% 감소했지만 전기차의 비중은 70% 늘었다. 전기차가 트렌드가 된 지금, 직접 타봤다. ■폐플라스틱 활용한 도어 포켓 우리나라 차(車)산업의 터줏대감 기아가 혜성처럼 꺼낸 전기차 EV6 실내에는 많은 친환경 소재가 사용됐다. 경쟁 차종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는 다른 소재감이다. EV6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는 도어 포켓, 크래시패드의 무드 조명 가니시, 보조 매트 등에 사용됐다. 차 곳곳에 친환경을 소재가 담겼지만, 사용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못할 포인트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적용했다. 이는 갑작스러운 변화에 소비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돋보인다. ■차원이 다른 공간감 기아 EV6 공간감 또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다르다. 준중형의 포지션을 갖고 있지만, 중형급인 쏘렌토 SUV와 비슷한 크기다. 이는 전기차 구조의 특이점 때문이다. 전기차는 기존 자동차의 정중앙을 지나는 구동계와 엔진의 부재 덕에 공간 활용성이 높아졌다. 공조 부품 일부는 엔진룸으로 이동됐고, 프런트, 리어 오버행(자동차의 끝 단과 바퀴 중앙까지의 거리)은 극단적으로 짧아졌다. 이는 실내의 평탄화, 거주 공간 길이의 연장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EV6는 넓은 사각 공간에 의자를 덩그러니 놓은 듯한, 차량 내부 이동이 유동적이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는 우리가 기존 자동차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공간감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기아 EV6가 어떻게 성장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글ㆍ사진=기아 AutoLand 화성 2021년 기아 ECO 서포터즈 ES Team팀 정리=이연우기자

[2021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7.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화 앞장서다

기아 AutoLand 화성ㆍ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는 친환경 교육 및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기아 ECO 서포터즈와 함께 한다. 10월 마지막주 기아드림즈팀은 차세대 전력망으로 꼽히는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에너지 효율화에 앞장서자는 주장을 펼쳤다. 이하 해당 팀이 작성한 글.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저탄소 녹색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 중 하나가 스마트 그리드다. ■지능형 전략망으로 전력 시스템의 혁신 스마트그리드는 전기 및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전력망을 고도화함으로써 고품질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고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이다. 현재의 전력시스템은 최대 수요량에 맞춰 예비율을 두고 일반적으로 예상수요보다 15% 정도 많이 생산하도록 설계돼 있는데, 스마트그리드는 이 같은 에너지 낭비를 절감해주는 역할을 한다. 유통과 관리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지닌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전기 사용량과 공급량 정보를 제공해 더욱 효율적으로 전기 공급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술을 활용해 전력을 적재적소에 전달해 불필요한 추가 전력생산을 막는다. ■다양한 이용 가능성전기차 시장의 열쇠 그렇다면 스마트그리드는 어디에 쓰일 수 있을까? 먼저 전기 자동차 시장이 주목된다. 기존 자동차 가지던 복잡한 구조의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 자동차는 모터와 배터리만으로 구동되는 단순한 구조를 가진다.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활용하면 연비 등에서 높은 효율성을 보일 수 있고, 첨단 계량 장비를 통해 소비ㆍ공급ㆍ생산자가 지불해야 할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계획할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그리드는 정보통신산업, 전력저장장치(축전지),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스마트 시티 등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에서 큰 파급 효과를 가지고 있다. ■에너지관리의 효율화를 꿈꾸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의 발전 과정에서 전력 소비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스마트그리드의 필요성은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의 안정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사회가 머지않아 오기를 기대해 본다. 글=기아 AutoLand 화성 2021년 기아 ECO 서포터즈 기아드림즈팀 정리=이연우기자

[2021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6. 일상이 될 우주관광, 지구에 던져질 폭탄

기아 AutoLand 화성ㆍ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는 친환경 교육 및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기아 ECO 서포터즈와 함께 한다. 10월 넷째주 기아지니팀은 우주관광을 소개하면서 그로 인한 환경 문제를 고민했다. 이하 해당 팀이 작성한 글. 지난 7월부터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과 블루 오리진(Blue Origin), 스페이스X(Space X)가 차례대로 우주 관광에 성공했다. 그동안 SF영화나 만화 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던 우주관광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됐다. 우리에게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김과 동시에, 지구에 끼칠 문제에 대비할 중대할 의무가 생겼다. ■우주관광, 장ㆍ단점은? 우주관광이란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일정한 액수를 지불하고 우주를 유람하는 비행을 뜻한다. 우주관광을 통해 여행객들은 그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미지의 세계인 우주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지구에서 느낄 수 없는 미세중력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우주관광 과정에서 배출되는 막대한 양의 탄소가 우주의 환경을 위협한다는 단점 역시 존재한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엘로이즈 머레이스 교수는 어떤 연료를 쓰든 로켓이 발사될 때마다 오존층의 파괴는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우주관광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구까지 닿는 환경문제대처방안은? 우주관광으로 야기되는 환경문제는 ▲비행 시 막대한 탄소 배출로 인한 우주 오염 ▲쓰레기 발생으로 인한 우주ㆍ지구 오염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오염 등으로 나뉜다. 특히 우주쓰레기의 경우 쏘아올린 로켓이나 우주선에서 발생한 부산물이 우주에 남아 떠돌게 된다. 우주관광 시행은 우주뿐 아니라 지구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선 먼저 우주선 연료에 대한 확실한 규제(탄소세, 연료 종류 규제 등)가 필요하다. 또 로켓이 발사될 때마다 파괴되는 오존층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가 활성화돼야 한다. 이제 우주관광에 대한 끊임없는 걱정과 적극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꾸준히 진행 상황을 검열하고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글=기아 AutoLand 화성 2021년 기아 ECO 서포터즈 기아지니팀 정리=이연우기자

[2021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5.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교육

기아 AutoLand 화성ㆍ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기아 ECO 서포터즈와 친환경 교육 및 프로그램에 나선다. 9월 마지막 주 소개할 팀은 강진환(24), 김지현(20), 박소영(20), 조현진(20) 학생으로 구성된 환경설정이다. 이 팀은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대표 과제로 선정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대해 살펴봤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공간 재구조화 ▲스마트 교실 ▲그린 학교 ▲학교 복합화 등 4가지로 나누면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교육을 꿈꾸다라는 글을 통해 청년의 시선을 담았다. 이하 환경설정 팀이 작성한 글. 지어진 지 40년 이상의 노후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를 선정해 디지털ㆍ친환경 교육 기반을 갖춘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정부가 2025년까지 18조5천억 원을 투입해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 1천400여개교 등을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것을 말한다. ■경기도민 85.5% 지역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필요 경기도교육청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관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85.5%는 경기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종합적인 학교 환경 개선 추진(39.1%), 다양한 활동 공간 마련(38.4%), 스마트 환경 구축(33.3%) 등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경기도형 미래학교를 위한 핵심요소 4가지 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계획ㆍ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학교는 단순히 수업을 듣는 공간에서 벗어나, 배움과 쉼이 있는 생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를 위해선 공간 재구조화 등의 요소가 필수불가결하다. 공간 재구조화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구성원들 간의 학습적 교류를 증진시킨다. 학생들은 분반ㆍ온라인 수업 등 상황에 맞는 선택형 수업과 탐구형 및 프로젝트 등 주제 중심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 디지털 기반 스마트 학습환경 구현을 위한 스마트 교실도 요구된다. 이를 통해 단일 학급, 오프라인의 한계를 넘은 창의융합형 수업이 이뤄져 학습의 질과 교육력이 향상된다. 아울러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한 환경생태교육의 학습장 실현을 위한 그린 학교,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공유할 수 있는 학교 복합화 등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글=기아 AutoLand 화성 2021년 기아 ECO 서포터즈 환경설정팀 정리=이연우기자

[2021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4. 바다에도 잇따른 폭염…한계 다다른 해양 생태계

기아 AutoLand 화성ㆍ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기아 ECO 서포터즈와 친환경 교육 및 프로그램에 나선다. 8월 마지막 주 소개할 팀은 박건우(23), 변지경(23), 이아림(20), 이재영(19) 학생으로 구성된 에코레인져스다. 최근 기후변화로 지구촌이 홍수와 가뭄 등 각종 이상현상을 겪는 상황에서 이 팀은 바다의 폭염인 해양 열파에 주목했다. 거듭된 바다의 폭염에 한계 임박한 해양 생태계라는 글을 통해 청년의 시선을 담았다. 이하 에코레인져스 팀이 작성한 글. 해수온이 평년보다 극단적으로 높은 상태가 5일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해양 열파라 부른다. 해양 열파의 주원인은 지구온난화다. 이 같은 바다의 폭염은 최소 수일에서 최대 한 달까지 지속되며 해양 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1980년대 이후 산호초의 절반가량을 사라지게 하고, 새와 여류 및 해양 포유류의 폐사량을 높이는 식이었다. ■해양 열파백화현상사라지는 산호초 해양 열파로 설 자리를 잃는 대표 주자는 바다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산호초다. 전 세계 바다 생물의 4분의 1이 사는 보금자리 산호초가 사라지고 있다. 또 그 속에 사는 플랑크톤도 백화현상으로 흔들린다. 이때 백화현상이란 수온의 변화로 산호가 하얗게 죽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오는 2043년께 산호초가 전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올해 대만에 상륙하는 태풍의 수가 적어져 해수온이 상승했고, 대만 해안에서 대규모 백화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일본의 세키세이쇼코 산호초도 최근 대규모 백화현상 탓에 현재는 약 90% 정도 전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 지대인 호주 북동부 인근에 서식하는 산호초들 또한 죽어가긴 마찬가지다. ■생태계 붕괴, 인간의 자리도 밀어낸다 산호초가 폐사하면 어업 등 관련 산업도 타격을 입는 만큼 인간 역시 치명적인 피해를 본다. 우리나라도 고수온으로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달 20일엔 전남 내만에서 첫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여수에서는 수온이 29℃까지 오르면서 우럭 137만마리와 전복 4천여마리가 폐사했다. 바다는 지구온난화로 초래된 열의 90% 이상을 흡수하며,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바다 깊은 곳에 감춰두고 있다. 이런 흡수 작용이 사라진다면 대기 기온은 급격히 치솟아 낮에는 폭염, 밤엔 영하 100℃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해양 폭염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지금부터라도 이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글=기아 AutoLand 화성 2021년 기아 ECO 서포터즈 에코레인져스팀 정리=이연우기자

[2021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3. 쓰레기 산, 하늘과 맞닿은 공원이 되다

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기아 ECO 서포터즈와 친환경 교육 및 프로그램에 나선다. 8월 셋째 주 소개할 팀은 김민수(18), 김민지(20), 김태웅(23), 이하은(22) 학생으로 구성된 ES Team이다. 최근 폐기물 매립 문제를 두고 수도권이 각자의 입장을 내며 시끄러운 상황에서 쓰레기 산, 하늘과 맞닿은 공원이 되다라는 글을 통해 수도권 매립지를 바라보는 청년들의 시선을 풀어냈다. 이하 ES Team 팀이 작성한 글. 수도권 매립지의 사용기한이 만료돼가며 새로운 부지 선정 등을 두고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 매립지는 1992년 난지도 매립지를 대체하기 위해 인천에 조성됐다. 서울, 경기도, 인천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운반ㆍ분류해 소각시키거나 토지에 묻는 용도다. 현재 4개의 매립지 중 제1매립장과 제2매립장을 모두 사용했고 제3매립장이 쓰이고 있다. 모든 매립장은 오는 2025년 이후 사용 종료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 매립지에 들어오는 폐기물 대부분을 배출하는 서울시와 경기도는 아직 대체부지를 선정하지 못했다. 부지를 지정하는 것은 물론 시설 준공까지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인천시는 이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경기도 또한 마땅한 대체부지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난지도 매립지의 탄생 수도권 매립지가 생기기 전, 난지도 매립지가 있었다. 난지도 매립지는 현재의 서울 하늘공원 위치에서 1978년부터 1992년까지 운영됐다. 과거 수많은 철새가 서식하고 다양한 동식물이 자라던 아름다운 섬 난지도는 점차 쓰레기 산으로 바뀌었다. 매일 2만t의 폐기물이 매립됐고 사용이 종료된 1992년에도 9천200만t의 폐기물이 존재했다. 대체부지를 선정하지 못해 사용기한을 초과하면서까지 계속 매립이 이어져 해발고도 100여m에 달하는 쓰레기 산이 됐다. 이는 곧 토양 및 수질오염으로 이어졌다. ■쓰레기 산, 모두의 관광지로 탈바꿈 서울시는 1992년 서울 600년 기념사업 기본계획을 통해 난지도를 환경생태공원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쓰레기를 덮고, 목초가 자랄 수 있도록 복토 작업이 이뤄졌다. 아울러 침출수 처리, 유해가스 유출 방지를 위한 가스처리 등이 진행됐다. 4년여간의 공사 끝에 난지도 쓰레기 산은 흙과 풀에 뒤덮인 공원이 됐다. 현재 난지도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서울의 유명 관광명소이자 환경생태교육을 진행하는 환경교육장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난지도 매립지가 가지는 의미 난지도 매립장은 우리나라가 환경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우리는 난지도를 통해 환경오염의 위험성, 그리고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법을 배웠다. 수도권 매립지에서도 과거 난지도에서 발생한 문제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난지도가 환경교육의 장으로 변했듯 수도권 매립지도 주민들의 여가시설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수도권 매립지를 비롯해 향후 건립될 쓰레기 매립지는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환경을 위한 노력과 새로운 환경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글=기아 AutoLand 화성 2021년 기아 ECO 서포터즈 ES Team팀 정리=이연우기자

[2021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2. 분리배출ㆍ소각으로 자원 선순환 이끌자

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기아 ECO 서포터즈와 친환경 교육 및 프로그램에 나선다. 7월 마지막 주 소개할 팀은 김아영(20), 김윤정(21), 도형준(24), 손유정(20) 학생으로 구성된 기아드림즈다. 이 팀은 분리배출로 자원 선순환에 동참하자는 주제로 소각, 버려진 것에서 자원을 일구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하 기아드림즈 팀이 작성한 글. ■2050 탄소중립소각 어떻게 하나 지난해 10월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환경부는 2021년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발표하며 생산ㆍ소비 감축재활용 확대직매립 금지 등 폐기물 전 과정 관리를 강화할 것을 밝혔다. 또 2026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종량제봉투에 배출된 생활쓰레기를 직매립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대책을 꺼냈다. 국내 폐기물 배출량은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이다. 실제 2019년 총 폐기물 발생량은 1일 기준 49만7천238t으로, 전년(44만6천102t) 대비 11.5%가량 늘었다. 환경적 측면에서 올바른 배출 및 바람직한 처리과정이 중요하다. 현재 재활용, 매립, 소각 3가지 방법으로 처리되는 폐기물을 앞으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소각이 가진 환경적 의의 소각 시 발생하는 소각여열은 가연성폐기물을 태움으로써 발생하는 열을 스팀ㆍ온수 등으로 회수해 재활용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말한다. 폐기물 1t을 소각하게 될 경우 매립의 양을 10분의 1가량 줄일 수 있고, 한 가정에서 약 36일 동안 사용 가능할 수 있는 난방 에너지가 생성된다. 하루 600t의 쓰레기를 처리하며 열 에너지를 얻어내는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의 경우 쓰레기를 태우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버려지는 폐열(Waste heat)을 한국지역난방공사에 16년간 판매해 약 539억 원의 수익금을 창출, 경제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렇듯 폐기물 소각은 자원 선순환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분리배출, 선택이 아닌 의무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해선 가정 내 노력도 중요하다. 생활 속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2차 공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음식물ㆍ불연성 쓰레기를 제외한 소각용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흰색)에 담아 배출해야 하며, 자기류ㆍ식기류ㆍ유리류 등 불연성 쓰레기는 매립용 종량제봉투(투명 흰색)에 담아 배출해야 하는 식이다. 생활 속 배출되는 폐기물을 재활용 및 소각으로 자원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는 데 큰 역할을 해보자. 글=기아 AutoLand 화성 2021년 기아 ECO 서포터즈 기아드림즈팀 정리=이연우기자

[2021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1. 장마 아닌데도 쏟아지는 비, 지구가 보내는 경고

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올해도 기아 ECO 서포터즈와 친환경 교육 및 프로그램에 나선다. 경기일보는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직접 조사하고 작성한 활동 글을 소개하며 지역사회에서 청년이 바라본 친환경 이슈를 공유한다. 7월 넷째 주 소개할 팀은 기아지니다. 김한경(24), 심아영(21), 이한빈(21), 최진영(20)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 팀은 기상이변을 소재로 장마도 아닌데 자주 온 비, 지구가 보내는 경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완성했다. 이하 기아지니 팀이 작성한 글. ■평년과 다른 강수량, 갑작스레 떨어진 물 폭탄 지난 5월 한 달간 수도권 강수일수는 15.3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추값은 두 배가 뛰었고, 베리류 농가 생산량은 급감했다. 5월의 잦은 비는 왜 시작됐을까. 간단히 말하자면, 불안정한 대기 때문에 강한 저기압이 형성돼 잦은 비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 뜨거워진 공기가 팽창하고 수증기를 담을 수 있는 양이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습해진 공기가 비구름이 될 가능성이 커져 갑작스러운 폭우가 발생한 것이다. 기후 전문가들은 근래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했던 이유에 대해 제트기류의 약화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이때 제트기류란 지구를 포함한 각종 행성의 대류권이나 대기권 윗쪽에서 나타나는 빠르고 좁은 공기의 흐름을 뜻한다. ■기상이변에 대처하는 방법은? 즉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다.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사회 곳곳에서도 피해 정도를 낮추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강완모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는 도시계획과정에서의 개선 노력을 소개했다. 강 교수는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계획과정에서 물순환 개선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저영향개발(Low-impact development, LID)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도시숲이나 가로수 등 녹지와 연계해 그린인프라로 네트워크화하는 전략도 주목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 변화를 완화하거나 적응하는 데 있어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학생연합환경동아리 에코로드 김재원 대표는 생활 속에서 누구나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탄소 배출이 지구온난화에 연결되듯 자연은 연결돼 있다. 이제 예방을 외치기엔 늦은 것 같고 정부 차원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며 아울러 시민단체도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기아 AutoLand 화성 2021년 기아 ECO 서포터즈 기아지니팀 정리=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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