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무대 오르는 과천공연예술축제 사전 예매 ...신계용 시장 "안전 최우선"

가수 싸이가 무대로 오르는 과천 공연예술축제 폐막식 공연 티켓이 10일부터 사전 예매에 들어갔다. 과천시는 10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과천공연예술축제 폐막 행사 예약 시스템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과천시와 문화재단은 지난 4일 싸이의 과천공연예술축제 폐막식 공연이 확정되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사전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폐막식은 오는 29일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시는 폐막식 좌석 1만 명을 사전 예약제로 받고, 예약을 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추가로 4천여 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과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우선예약을 받고 있으며,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는 일반 예약을 받는다. 예약 시스템은 70%가 과천 시민, 나머지 30%는 인근 타 시·군 주민들에게 안배된다. 유병훈 예술 총감독은 “과천 시민 8만여 명 중 10%의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와 문화재단은 폐막식이 종료 후 퇴장 시 뒤쪽 펜스를 개방해 출구를 넓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 100명, 군부대 40명 등 총 298명의 안전 요원을 투입해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축제 폐막식에는 인기 가수 싸이가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시와 재단, 경찰 등은 주민 안전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며 “과천 축제 기간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과천시민회관 정부과천청사 앞 잔디마당 등에서 열린다.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내 중학교 신설 골머리…주민 찬반 갈등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 내 중학교 신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설 중학교를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들이 심한 갈등을 빚고 있어서다. 6일 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시는 올해 상반기 지정타 근린공원 3부지 1만2천㎡에 단설중학교를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하반기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되는 대로 중학교 신설에 대해 투자심사 등을 거쳐 학교 설립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 LH 의왕과천사업본부는 하반기 나오는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처리 방안을 마련해 단설중 예정 부지 토양오염 정화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단설중을 지구계획에 확정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지구계획변경 통합심의 절차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문화체육시설로 설계까지 마친 부지에 중학교 설립은 맞지 않다며 중학교 신설에 반대하고 있다. 지정타 지구 내 가용 용지가 부족해 근린공원지역에 단설중을 설립하면 녹지율 미확보 문제에 봉착하면서 단설중 설립은 그동안 제자리걸음이었다. 이런 가운데 주민 다수가 가입된 커뮤니티에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한 누리꾼은 “시는 교육지원청에 지식정보타운 내 중학교 신설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고 신계용 시장 취임 이후 신설 중학교의 필요성을 인식해 인근 부지에 신설 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며 “그러나 아쉽게도 지정타 일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반대 민원을 접수하고 심지어 담당 사무관을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해 해당 사무관이 결재를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일부 주민은 “어떻게 사무관을 상대로 민형사소송이 진행됐느냐”, “본도심 재건축으로 본도심 학생 수가 많아져 증축했어도 콩나물 교실이다” 등의 글을 올리며 찬성 입장을 보였다. 반면 “공원을 지켜야 한다. 중학교가 들어오면 아이들이 담배를 피워 주변 환경이 나빠진다”, “갑자기 기존 부지를 삭제해 멀쩡한 공원 없애고 그 자리에 중학교 짓겠다고 통보한 것에 반대한다” 등 주민 간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시내 학령인구 증가로 지식정보타운 내 중학교 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지구계획상 학교용지가 확정되지 않아 관련 절차 진행이 불가했을 뿐 올해 하반기 지구계획이 변경되는 대로 중학교 신설에 대해 투자심사 등 학교 설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지정타 12개 단지가 모두 입주하면 학교 부족 사태가 발생한다”며 “최근 이승희 교육지원청 교육장, 정태성 LH 의왕과천사업본부장과 만나 지정타 내 단설중학교가 조속히 신설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과천시 5만 인파 몰리는 ‘과천축제’ 안전대책 마련에 초비상

가수 싸이의 과천 지역축제 출연이 확정되면서 과천시 관계 기관들이 안전대책 마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싸이가 출연하는 폐막식에는 5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5일 과천시와 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오는 27일부터 3일간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과 운동장에서 ‘2024 과천 공연예술축제’를 연다. 축제 마지막인 폐막식 무대에는 가수 싸이가 출연하는 것으로 최근 확정됐다. 싸이의 과천 공연예술축제 초청은 과천 소재 서울대공원주차장 ‘흠뻑쇼’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천축제 공연 논의가 오갔는데, 과천시 요청에 싸이 측이 받아 들여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싸이의 과천 공연예술축제에서 공연하는 일정이 지난 4일 확정됐다”며 “인파가 많이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는 폐막식 무대에 올라 30여 분간 공연할 것으로 계획됐다. 지난해 과천 공연예술축제에선 가수 성시경이 초청돼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과천시와 과천문화재단은 안전을 위해 폐막식 좌석 1만 석을 예약받기로 했다. 예약 시스템은 70%가 과천 시민, 나머지 30%는 다른 시·군 주민들에게 안배된다. 또한, 지난번 과천시민회관 옆 6번지 유휴지에서 열렸던 과천 공연예술축제 폐막식을 더 넓은 공간인 5번지 유휴지로 옮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과 시청 공무원, 해병대 전우회 등 200여명을 투입하고, 펜스 등을 설치해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중앙로를 통제하지 않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 운행은 정상 운행한다. 과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성시경 공연 때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관리가 미흡했던 점도 있었다”며 “이번에는 더 많은 인파가 올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년 9월 과천 일대에서 과천축제라는 이름의 국내외 야외극·거리극 중심 공연예술축제로 개최됐으나 지난해부터 과천 공연예술축제로 명칭이 변경돼 열리고 있다.

과천 추사박물관, 11일부터 특별기획전 ‘영남을 찾아간 추사’ 개최

과천 추사박물관이 ‘영남을 찾아간 추사’라는 주제로 오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전시되는 글씨·현판·서화 등 작품을 통해 추사 가문 및 추사 김정희 선생이 영남지역과 어떠한 관계를 맺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 제1부 ‘영남과 추사 가문’에서는 추사의 생부인 김노경(金魯敬,1766∼1837)이 경상도관찰사로 재임한 시기(1816.11~1818.12)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추사삼형제의 서첩’, 포항 내연산 바위에 새긴 ‘순사 김노경’ 탁본, ‘부인 예안이씨에게 쓴 한글편지’, 안동에 있던 상촌 김자수 비각에 쓴 ‘상촌선생비각기사’ 등을 살필 수 있다. 제2부 ‘영남과 추사 김정희’에서는 영남지역의 가문과 불교와의 교류를 조명한다. 1839년 화재로 김정희가 다시 쓴 ‘옥산서원 현판’ 원본을 비해 ‘단연죽로시옥’, 은해사 ‘대웅전’ 현판, ‘불광(佛光)’현판 탁본 등 추사의 큰 글씨를 만날 수 있다. 쌍계사, 통도사의 현판 탁본, 북청유배시절의 ‘화피옥시고’, 대구 화원읍 남평문씨 세거지의 ‘쾌활(快活)’ 현판도 전시된다. 제3부 ‘근대 추사 서화의 계승’에서는 19세기 말부터 활동한 석재 서병오(徐丙五, 1862~1935)의 작품을 살핀다. ‘대호쾌활(大好快活)’과 ‘산호보수’는 석재가 얼마나 추사를 염두에 두고 작품에 임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석재의 ‘묵죽도’와 ‘묵란도’, ‘합죽선’ 등 작품에서 대구를 중심으로 한 서병오의 교남시서화연구회 활동도 확인할 수 있다.

과천시 “과천지구 특별계획구역 첨단산업 융복합클러스터” 설명회

과천과천지구 내 의료시설 등이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 관련 사업설명회가 4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설명회에는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고려대학교의료원, 가톨릭성모병원, 아주대의료원 등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 관계자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주요 건설사, KT&G, 신영, 한국토지신탁 등 주요 시행법인, 현대자동차, 한글과컴퓨터, 중견기업연합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지난달 14일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이 국토부로부터 승인·고시됨에 따라 과천지구 내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총 10만8천여㎡ 규모의 역세권 부지에 종합의료시설을 포함한 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과천과천지구 내 특별계획구역사업은 강남권과 역세권에 인근에 위치해 있고, 280만평 규모의 서울대공원과 녹지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는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대학병원과 첨단산업기반기업, 세대공존형 헬스케어타운 등의 핵심시설과 문화 및 상업시설을 융합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넘어야 할 과제들도 많다. 우선 정부는 수도권에 더 이상 대학병원 분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진료권인 안양지역(과천, 안양, 군포, 의왕)의 경우 추가로 허용될 병상 수가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는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상 개설 시 복지부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는 상황이며, 정부와 의료계 간의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인해 병원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관련법에 따라 연내 공모절차를 통해 대학병원이 포함된 민간사업 컨소시엄의 창의적인 개발제안을 받을 예정이며, 과천도시공사는 평가위원회 심의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본적인 의료 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에서 급속한 도시개발로 2035년 인구 약 14만명, 유동인구 약 12만명 등이 예상돼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수준 높은 대학병원 유치는 꼭 필요하다.”라며 “이 사업은 단순히 대학병원을 유치하는 차원을 넘어 의료와 산업, 헬스케어 기능이 조화롭게 결합된 융복합시티로 발전시킬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천시 신혼부부 대상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자 접수

과천시는 20일까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줘 정착을 돕고 혼인율 및 출산율 증가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3일 시에 따르면 전액 시비로 총 1억8천만원을 들여 주택 전세자금 대출잔액의 1% 이내,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자격은 공고일 기준 과천에 주소지를 두고 전세보증금 5억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며 부부 연소득 합산 9천700만원 이하인 7년 이내 혼인신고를 완료한 무주택 신혼부부다.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으면 자녀의 수, 혼인 기간, 부부 합산 소득금액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주택도시기금(버팀목 전세자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등 유사 목적 사업 대상자, 주거 급여 지원자, 분양권 소유자 등은 제외된다. 지원금은 무주택 확인 등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지급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사업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주거 여건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의 행복하고 안정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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