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몽골 우브르항가이주와 우호 도시 교류의향서 교환

안산시와 몽골 우브르항가이주가 9일 국제 우호 도시 관계 수립 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와 몽골 우브르항가이주가 9일 국제 우호 도시 관계 수립 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박근호 정책보좌관을 단장으로 한 안산시 대표단이 지난 9일 몽골 우부르항가이주를 방문, 국제 우호 도시 관계 수립을 위한 교류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부르항가이주와의 협력 관계 구축 희망과 그에 따른 공식 방문 요청에 의해 성사됐으며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로의 교류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시 방문 대표단은 이슈도르지 도르즈렌 우부르항가이 주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국제 우호 도시 관계 수립을 위한 교류의향서에 서명하고 경제,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부르항가이주는 몽골어로 ‘항가이산맥 앞쪽’이라는 의미이며 몽골의 중부에 위치해 총면적 6만2천895㎢, 11만8천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고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에서 420㎞가량 떨어져 있다.

 

몽골에서 말, 소, 양 등 가축을 가장 많이 기르는 곳으로 농축업과 관광산업이 주요 산업인데 특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적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몽골과의 기업 교류를 비롯해 교육, 의료, 농축업 등의 분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근호 정책보좌관은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한 우리 시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우부르항가이주는 서로 닮은 점이 있다”며 “교류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슈도르지 주지사는 “방문 요청에 응해주신 안산시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류의향서 체결이 양측의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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