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내린 집중호우로 평택지역에서 총 300여건의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평택시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평택지역 평균 강우량은 168.7㎜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송북동으로 전날 하루 평균 누적 강우량 205㎜를 기록했으며, 현덕면은 오전 한 때 시간당 88.6㎜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전 9시40분께 진위천 진위1교 최고 수위가 5.8m에 도달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이어 오전 11시4분께 동연교 일대의 최고 수위가 7.8m를 기록하면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날 내린 비로 평택에서는 18일 하루 주택 침수 105건, 도로 파손 104건, 상가 침수 35건, 차량 침수 11건 등 총 306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서탄·서정·원평노을·세교·신대·은실·번성 지하차도 등 평택 내 지하차도 8곳이 침수되면서 오전 9시35분부터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또 평택역 일대 도로와 평택지제역 인근 농경지 등이 물에 잠겼고, 통복천이 범람하면서 주민 5명이 인근 평택마이스터 산학협력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전날 오후부터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