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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 접목 디지털 플랫폼으로 도민 정신건강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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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 접목 디지털 플랫폼으로 도민 정신건강 살핀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일보DB
경기도청 전경. 경기일보DB

 

경기도가 사회적 인식에 따라 병원 방문을 통한 정신건강 진단을 꺼리는 도민들을 위해 AI(인공지능)을 접목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정신건강 사각지대 최소화에 나선다.

 

도민들에 친숙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AI로 양방향 소통 체계를 만들어 도민의 마음 치료에 도움을 주겠다는 뜻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중순부터 ‘경기도 디지털 정신건강 모델개발 연구용역’의 수행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6개월 동안 관련 연구에 들어간다.

 

현재 정신건강 진단 형태는 대면 및 유선이지만 부정적인 사회 인식 탓에 도민들은 마음의 병을 치료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도는 유튜브 등 도민들과 친숙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 진단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더욱이 지난 2020년 초부터 약 3년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도민들이 비대면 시스템에 익숙해진 점도 이번 용역 추진의 배경이 됐다.

 

이와 함께 도는 유튜브 등 영상의 경우 소통 구조가 일방적이기에 AI 기술을 적용, 양방향 소통 구조를 구축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민들이 자신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도는 31개 시·군의 정신건강 복지센터와 연계해 이들이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을 줄 방안이다.

 

도 관계자는 “정신건강 문제를 안은 사람들은 겉으로 티가 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AI 접목도 이번 연구에서 고민될 것으로 보이며 결과가 나오면 관련 정책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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