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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하반기 대규모 정기 인사 ‘쏠린 눈’..."공정 인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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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하반기 대규모 정기 인사 ‘쏠린 눈’..."공정 인사 절실"

100여명 승진·전보 인사 예고
市 “연공서열 등 충분히 검토”

구리시청 전경 구리시 제공
구리시청 전경. 구리시 제공

 

구리시 하반기 대규모 정기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국장(4급) 2명과 과장(5급) 6명 등 총 8명이 정년 퇴임하고 사직 등 공로연수로 자리를 비우면서 대규모 승진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시에는 행정지원국장, 안전도시국장, 경제재정국장, 복지문화국장, 환경관리사업소장 등 서기관 5명에서 1개 국이 신설돼 서기관은 모두 6명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안전도시국장과 복지문화국장 등 2개국이 공모직으로 현재 복지문화국장이 공석이어서 공모 중이고 자체 국장 승진 2명과 과장(5급) 6명 등 총 8명이 승진한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1일 국장 3명을 비롯한 과장 6명 등을 포함해 100여명에 대해 승진과 전보 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에 따라 승진 인사에서 국장(4급) 대상 공무원들의 하마평이 나도는가 하면 일부 과장 승진 대상자는 물밑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인사에서 거론되는 3~4명의 국장 자리에는 A과의 B씨를 비롯해 C과의 D씨, E과의 F씨 등 4명이 거론되며 1~2명이 더 물망에 올라 있다.

 

6명의 과장 자리에는 G과의 H씨와 I씨 등 각 과의 15명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다음 달은 시장 임기 3년 차에 들어서 선거를 1년11개월 앞둔 시점에서 코드 인사를 단행할 지도 관심사다.

 

인사 때만 되면 고개를 드는 인사청탁 관련해 모 인사를 통해 물밑작업에 나서고 있다는 풍문도 돌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외부 모 인사를 동원한 인사청탁설이 나돌고 모 단체를 통해 청탁 승진 인사는 공감대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준과 원칙이 없다는 지적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사는 시장의 고유권한으로 단체 등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 시장 의지대로 공평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인사 부서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앞두고 모 인사와 단체장, 지연, 학연 등을 내세우는 공무원은 승진에서 누락시킬 것”이라며 “인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연공서열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6~27일 전에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 예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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