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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550년 천연림, 광릉숲 산책길 걸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550년 천연림, 광릉숲 산책길 걸어요

등록일 : 2024.07.01 13:05

조아가 앵커>
이제 곧 여름 휴가철이죠.
어디로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천연림과 희귀한 꽃을 감상하면서 몸과 마음을 식힐 수 있는 '광릉숲'으로 가보시면 어떨까요?
550년간 보존된 신비의 숲을 이난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난희 국민기자>
(장소: 광릉숲 오솔길 / 경기도 포천시)

울창한 숲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향긋한 풀 내음은 오감을 자극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 부부의 발길에 여유와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현장음>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렇게 걸어가자~"
"아주 좋아요~"

광릉숲 오솔길은 정원벨트 데크로드에서 연결되는데요.
울창한 광릉숲 가장자리를 따라 나 있는 작은 길.
550여 년의 천연림 속을 지나는 800m의 오솔길은 적당한 오르내림이 있고 자연 흙길을 밟을 수 있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인터뷰> 김재식 / 경기도 남양주시
"공기가 맑아서 운동하기 좋고 두 부부가 걸어가면 아주 좋아요. 그래서 한 바퀴 도는 거예요."

인터뷰> 이상옥 / 경기도 포천시
"일단 나무가 많으니까 너무 좋아요. 바람도 시원해서 내 몸이 정화되는 것 같고 정말 즐거워요."

인터뷰> 정화철 / 서울시 노원구
"숲이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굉장히 우거져 있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요. 여기오면... 그래서 저는 가끔 옵니다."

오솔길을 따라 짙푸른 나무가 천연림의 신비를 그대로 보여주는데요.
지난해 봄 정원 벨트 데크길과 연결한 구간으로 겨울철 일시 폐쇄됐다 다시 문을 연 겁니다.

이난희 국민기자
"걷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코끝을 스치는 숲 내음에 마음까지 상쾌해집니다."

오솔길은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데요.
숲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생하는 나무들을 베거나 옮기지 않고 산책로를 조성했습니다.
산책길에 만나는 희귀 수목과 야생화.
생명을 다한 아주 오래된 나무들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보여줍니다.

현장음>
"이게 무엇인가요?"
"자연적으로 넘어가거나 하는 나무들이 있는데요. 그런 것들은 생태계 안에서 곤충이나 미생물들의 먹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2010년,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딱따구리와 크낙새 같은 천연기념물과 식물 등 6,0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데요.

현장음>
"천이 지나가고 있어서 하천과 같이 돌 수 있는 경관이 나오거든요. 이것은 이제 그루터기 되고 나서 그 뿌리와 남아있는 부분이고..."

6·25 전쟁 때도 산림이 훼손되지 않아 자연 원시림의 모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광릉숲은 테크길과 무장애길, 숲생태관찰 오솔길 등 다양한 탐방로가 조성되면서 한해 백만 명 넘게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아람 /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팀장
"저희 광릉숲길은 2019년에 조성·개통한 곳입니다. 이곳 같은 경우에는 조선 세조대왕릉 부속림으로 지정된 이후에 550년간 잘 보존되어 온 산림이고요. 그래서 6천여 종의 생물들이 살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국립수목원은 이러한 광릉숲의 자연 경관과 역사·문화적인 것들을 가까이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광릉숲길 데크길을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운영하면서 자연적인 흙길을 직접 밟으며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많이 생기게 돼서 2023년도에 오솔길도 추가적으로 개설했습니다. 그래서 데크길을 걸으시면서 중간에 광릉숲 안쪽을 더 가까이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오솔길도 개통했습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천연림의 신비를 즐길 수 있는 국립수목원 광릉숲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들어갈 수 있고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사전에 예약한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국민리포트 이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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