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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라파서 하마스 격퇴 근접"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이스라엘군 "라파서 하마스 격퇴 근접"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6.25 17:39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이스라엘군 "라파서 하마스 격퇴 근접"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하마스 부대 격퇴에 근접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대규모 민간인 피해를 우려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달 초부터 라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은 전날 가자지구 남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라파에서 아주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라파 여단을 해체했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에 근접했다며, 단순히 라파에 테러범이 존재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 그들이 전투부대로서 기능을 상실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우리는 (하마스의) 라파 여단을 해체했다고 말할 수 있는 지점에 분명히 근접했습니다. 이는 더 이상 테러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전투부대로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곳에서의 임무가 끝날 때까지 앞으로 많은 테러리스트들을 죽이고 테러 기반 시설을 파괴하도록 보장할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군의 성과는 제거된 테러범의 수와 파괴된 하마스의 시설 및 지하터널 수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는데요.
특히 '필라델피 통로'로 불리는 이스라엘-이집트 국경의 완충지대 장악이 아주 중요했다며, 이는 하마스의 무기 밀수를 위한 산소관을 폐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2. "가자지구 아동 2만여 명 실종·사망 추정"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 칠드런은 현재 가자지구에서 아동 2만 1천 명 이상이 실종, 구금되거나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무력 공세를 이어가면서 점점 더 많은 아동이 보호자와 분리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까지 최소 1만 7천 명의 가자지구 아동이 보호자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고, 또 4천 명 이상은 건물 잔해 등 돌무더기, 일부는 대규모 묘지에 파묻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라 사이에 /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주의 정책 및 변호 책임자
"우리가 아는 사실은 적어도 1만 7천 명의 아동들이 생존한 가족 구성원들과 동행하지 않거나 분리된 것으로 추정되며, 최소 4천 명의 아동들이 잔해에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아동들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전체 사망자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 매장된 아이들의 시신에서는 고문과 즉결 처형된 흔적이 나타났으며, 일부는 산채로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아동보호팀은 현재 가자지구 내 이들을 보호할 공간도, 챙겨줄 만한 이웃이나 친척도 없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많은 아이들이 낯선 사람과 함께 하거나 홀로 남겨져 폭력, 학대, 착취, 방임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라 사이에 /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주의 정책 및 변호 책임자
"이 전쟁이 가자지구의 아이들에게 미칠 피해는 수 세대에 걸쳐 나타날 것입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동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죠."

또 세이브더칠드런 중동지역 사무소장은 '아동의 묘지'가 된 가자지구에서 당장 전쟁을 멈추고 실종 아동은 반드시 찾아내 가족과 만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사망 아동의 경우 공식 집계 후 가족에게 알려 적절한 장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세계 최대 습지' 브라질 판타나우, 화재 급증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세계에서 가장 넓은 침수초원인 브라질의 판타나우가 불타고 있는데요.
올들어 판타나우의 화재 건수가 증가하면서 판타나우의 면적이 크게 손실됐습니다.
브라질의 마투그로수두수주에 대부분 걸쳐 있는 판타나우 지역에서 화재가 급격히 증가했는데요.
이에 마투그로수두수주 정부는 현지시간 24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연방정부는 화재 진압을 돕기 위해 군 항공기 7대와 장병 50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할 것을 승인했습니다.

녹취> 올리베리아 / 브라질 주민
"3년 전만 해도 판타나우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비가 많이 왔어야 하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았고 상황은 더욱 악화됐네요."

국립우주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화재로 인해 손실된 판타나우의 면적은 60만ha, 서울시 면적의 약 10배에 해당하는데요.
이는 1990년대 말 이후 판타나우 내 가장 많은 화재 건수를 기록한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올해 상반기 판타나우 내 화재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전문가들은 올해 판타나우 화재로 인해 야생 동물의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소 1천 700만 마리의 야생동물이 폐사한 2020년과 유사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델시오 로드리게스 / 환경전문가
"화재가 사람, 동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심각합니다. 첫 번째 영향은 수많은 야생 동물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것인데요. 불이 엄청나기 때문에 탈출할 시간이 없습니다. 또 도망갈 곳조차 없죠."

또 올해 화재 건수가 급증하면서 보통 7월부터 시작되는 건기가 일찍 시작됐고, 장기간의 가뭄으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 지역이 다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등 악순환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4. 뉴욕 한복판에서 요가를
미국 뉴욕에서는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특별한 요가 행사가 열렸는데요.
다함께 모여 몸과 마음을 가꾸는 뉴욕 타임스퀘어 요가 행사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미국 뉴욕 한복판에 있는 타임스퀘어인데요.
뉴욕에서는 지난주 세계 요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요가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22번째 진행되고 있는 이 행사는 2003년 단 3명으로 시작했지만, 올해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행사 참가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곳 중 하나인 타임스퀘어에서 요가를 하며 열심히 몸과 마음을 수련했습니다.
어려운 동작도 함께하니 더 수월해 보이는 것 같은데요.

녹취> 니카 / 행사 참가자
"저는 매우 신납니다. 파란 하늘과 타임스퀘어가 있어요. 저는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녹취> 밀리 / 행사 참가자
"요가를 할 때 주변에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좋은 경험이었어요. 타임스퀘어에 있다는 것도 정말 아름다워요."

요가 행사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졌고, 유명 요가 강사들의 무료 요가 수업도 열렸는데요.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요가를 하며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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