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술을 마셔도 장수가 가능할까. 술의 해악은 어느 정도일까.
2020년과 2022년,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각각 있었다. 음주와 장수의 연관성을 찾아내려는 보기 드문 시도였다.
이중 네덜란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나온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68~70세를 대상으로 음주 빈도를 설문한 뒤 20년 뒤 건강 상태를 추적했다. 그랬더니 알코올을 하루 5~15g 섭취하는 노인들이 90대에 도달하는 확률이 금주자보다 무려 36% 높았다.
특히 과음을 하는 노인들조차 금주자에 비해 90대 도달 비율이 높았으며, 이 도달률은 음주량을 계속 늘려도 떨어지지 않았다.
술이 ‘보약’이란 뜻일까. 하나의 관찰 연구로 섣불리 결론 내릴 순 없다. 오히려 이 연구를 반박하는 다른 연구 결과들도 있다.
노르웨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금주자와 1년에 몇 차례 음주하는 노인들의 90세 도달률이 가장 높았다. 이들은 음주를 자주 하는 사람에 비해 90세 도달 확률이 60% 높았다. 일본계 중년 남성 연구에선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보다 수명이 짧아졌다.
음주의 과학이 내린 결론은 지난 30년간 오락가락했다. 이들을 모두 종합한 결론은 무엇일까. 술은 조금만 마시면 괜찮은 걸까. 아니면 술 한 방울도 해로운 걸까. 만약 술이 해롭다면 수명을 얼마나 줄인다는 것일까.
📋목차
① 프렌치 패러독스
② 편향 없는 연구 결과
③ 죽을 확률 35% 높아졌다는 의미
④ 술 건강하게 먹는 법
⑤ 음주자에게 필수 영양소
※아래 텍스트는 영상 스크립트입니다.
🍷프렌치 패러독스
최근 몇 년간 음주에 대한 과학적 상식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90년대를 돌아보면 당시엔 음주에 너무너무 관대한 세상이었죠.
적당한 음주가 수명을 늘린다는 연구 결과도 나올 때였으니까요.
당시 수명을 늘리는 나름 건강한 음주 기준은 와인 한 잔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