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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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렌드경제] 헬시 플레저에 인기 끄는 '제로'…'콜라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제로시대'

    [트렌드경제] 헬시 플레저에 인기 끄는 '제로'…'콜라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제로시대'

    최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제로'(ZERO) 문구가 쓰인 식음료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건강을 추구하는 동시에 즐거움을 놓치치 않는다는 의미)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기존에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 스테비아, 아스타팜 등 감미료로 칼로리를 대폭 낮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음료부터 아이스크림도 '제로' 최근 편의점 음료 냉장고를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이 제로 음료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확산에 따라 제로 식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냉장고에 눈길이 가장 많이 가는 높이에 제로 음료가 진열돼 있고, 늘어난 수요에 발맞춰 고객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제로칼로리(Zero Calorie)는 100ml당 4kcal 미만, 100ml당 20kcal 미만인 경우에는 로우칼로리(Low Calorie) 음료로 구분하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코카콜라 제로, 제로 레몬, 제로 체리, 제로제로, 스프라이트 제로, 환타 제로(오렌지향, 파인애플향, 포도향), 암바사 제로 등 다양한 제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외 유명 아이돌이자 코카콜라의 글로벌 앰베서더 '뉴진스'(NewJeans)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친숙함에 힙함을 더한 신곡 'Zero'를 내놔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에서 코카콜라의 경쟁 음료인 펩시콜라를 제조, 유통하는 우리나라 청량음료 산업의 선봉장 역할을 해 온 롯데칠성도 다양한 제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 2021년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콜라 제로를 내놓으며 제로 음료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지난해에는 아이돌 가수 '아이브'(IVE) 가 펩시콜라와 함께 'SUMMER FESTA' MV를 내놓기도 했다. 롯데칠성은 현재 밀키스 제로, 게토레이 제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롯데칠성은 제로 슈거 소주인 '새로'를 내놓으며 출시 22개월 만에 4억병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팔도도 올해 6월에 신제품 '빅 뽀로로 제로'를 내놨다. 기존 뽀로로 음료(235㎖)보다 1.5배가량 큰 제품(350㎖)으로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이다. 어린이 건강을 고려해 기획한 제품으로 선호도가 높은 2종(밀크맛, 딸기맛)을 출시했다. 풀무원샘물도 제로 칼로리 탄산수에 과일향을 첨가한 브리지톡을 출시해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제품 제품군 강화에 힘쓰고 있다 . 제로 열풍은 아이스크림 시장과 과자 등 간식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 대상으로 '제로 아이스크림' 연관 검색어 상위 1천개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동안 제로 아이스크림 관련 채널(브랜드)별 게시물 수는 총 3만5천418개로 전년(2만1천138건) 대비 67.5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웰푸드 포스팅 수가 3.4배나 급증하는 등 '헬시 플레저' 열풍 속에 아이스크림 역시 제로, 저당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여름 성수기 동안 빙그레가 '더위사냥'과 '생귤탱귤'을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으로 개발해 내놓기도 했다. 또 GS25는 지난 7월 초 인기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과 협력해 출시한 저당 아이스크림 '요아정 딸기초코쉘요거트바'가 출시 2개월 만에 50만개를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다량의 설탕 코팅으로 만들어 당류, 칼로리 등에 대한 우려가 깊었던 탕후루도 설탕무첨가 제품이 등장했다. 달콤왕가탕후루(달콤나라액리스)는 CJ제일제당과 1년여 동안의 연구 끝에 제로슈가 달콤 스윗트리를 개발했다. 달콤왕가탕후루에 따르면 한국분석센터 의뢰 결과 원재료인 제로슈가 달콤 스윗트리는 당류가 0%인 것을 확인했다. ◆제로 식음료 인기에 날로 늘어나는 설탕 대체 감미료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탕수수당(설탕 원료) 수입량은 157만9천톤(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3.9%나 감소한 수입량이다. 이에 반해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 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대표적 감미료로 꼽히는 에리트리톨은 지난해 5천291t이 수입됐다. 이는 직전년 대비 20.8% 증가한 수입량이다. 수크랄로스도 수입량이 27.8% 증가해 308t이 수입됐다. 제당 업계에선 헬시 플레저 현상이 지속화하면서 설탕 대신 감미료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해 대체 감미료 생산 설비와 판매 비중 등 시장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우선 삼양사와 대상이 '알룰로스'를 필두로 사업을 확장 중이고 CJ제일제당은 '스테비아'에 힘을 주고 있다. 삼양사는 차세대 대체 감미료로 눈길을 끄는 '알룰로스'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섰다. 과일류에 있는 성분인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는데 열량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단맛이 과당과 유사하고, 가열하면 설탕과 비슷한 풍미를 낸다. 삼양사는 지난 2016 자체 개발 효소로 알룰로스 양산에 성공했다. 이후 2020년부터 알룰로스를 본격적으로 생산해 현재 음료, 아이스크림, 건강기능식품 등 국내 200여개 이상 제품에 알룰로스를 사용 중이다. 지난달 알룰로스 공장을 울산에 준공,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로써 삼양사는 연간 1.3만t의 아룰로스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추게 됐다. 국내 최대 규모인 이곳에서는 액상형과 수출에 용이한 결정형 아룰로스로도 생산 가능하다. 대상도 지난해 군산 전분당 공장에 알룰로스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 초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를 출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대상은 현재 롯데칠성음료 등 50개 이상의 거래처와 북미 지역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 대상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헬시 플레저 열풍이 불면서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알룰로스의 국내외 수요는 최근 3년간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고 향후에도 상당 기간 수요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감미료 수요는 일반 가정에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청정원은 지난 7월 알룰로스 신제품을 출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 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감미료 B2C 시장에 출사표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6월 스테비아 기반 백설이 출시됐다. 스테비아는 식품인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이다. 열량이 거의 없으나 단맛이 설탕 대비 200~300배에 달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알룰로스가 아닌 스테비아를 선택한 것은 분말 타입을 출시하고자 했고 분말에는 스테비아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소비자 조사를 했을 때도 스테비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2024-10-20 18:30:00

  • 11월 이커머스 대격돌…최저가 판매자는 누구?

    11월 이커머스 대격돌…최저가 판매자는 누구?

    다음 달 온라인 쇼핑몰들이 '가격 전쟁'에 돌입한다. 연중 최대 쇼핑 행사가 몰리는 시기인 만큼 국내외 주요 온라인 쇼핑몰들의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10일까지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국내 최대 유통사 중 하나인 신세계 그룹 계열인 만큼 온라인 최저가를 목표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에는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판매자의 신청을 받은 뒤 상품을 구성했지만, 이번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판매자에게 참여 자격을 주기로 했다. 할인 쿠폰 비용도 전액 G마켓에서 부담한다. 판매자들의 부담을 줄여 소비자에게 보다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팔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G마켓 관계자는 "빅스마일데이의 운영 방식을 이처럼 대대적으로 바꾼 것은 2017년 행사 시작 이래 처음"이라며 "가격 경쟁력과 고객의 신뢰를 동시에 사로잡고자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11번가도 다음 달 연중 최대 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을 진행한다. 1만원 이하 초저가 상품을 다수 준비하는 등 '가성비' 좋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 상품인 디지털·대형 가전도 담당 상품기획자(MD)가 제조사와 사전 협의해 할인된 가격으로 물량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11번가 관계자는 "과거 어느 때보다 올해 그랜드 십일절을 매력적인 프로모션으로 만들고자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이커머스와 경쟁하는 알리익스프레스도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절'(11월 11일)을 맞아 한국 진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보다 더 파격적인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광군절 당시 11억원 상당의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 3시간도 채 안 돼 준비한 물량을 완판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쿠팡과 네이버 강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3위 자리를 둘러싼 업체 간 다툼은 이커머스 시장의 중요한 관전포인트"라며 "업체들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11월 행사가 그 서막이 될 수 있다"고 했다.

    2024-10-20 15:17:24

  • 현대차·기아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성적 전망

    현대차·기아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성적 전망

    현대차와 기아가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두 기업은 이번 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시장이 둔화하는 3분기에 전기차 캐즘까지 겪으면서 우려가 깊었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차(HEV) 등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한 믹스(구성비) 개선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과 25일 각각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가 연합인포맥스 시스템을 이용해 최근 석 달 치 증권업계 전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3분기 42조8천442억원의 매출과 3조9천2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매출 41조27억원, 영업이익 3조8천218억원을 달성한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4.0%, 2.8% 신장한 규모다. 이같은 전망이 맞을 경우 현대차는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것이다. 기아의 전망치는 매출 26조6천149억원, 영업이익 3조2천157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3분기(매출 25조5천454억원, 영업이익 2조8천651억원)대비 각각 4.2%, 12.2% 증가한 것이다. 예상치를 기록할 경우 기아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달성하게 된다. 현대와 기아의 영업이익 합산액은 7조1천445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14조9천59억원)을 감안하면 올해 두 기업의 총 영업이익이 30조원을 기록할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비수기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고 보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은 177만3천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다만, SUV 등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 믹스 개선이 여전히 수익성을 유지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둔화했고, 환율 상승 효과도 약해졌다"며 "추후 HEV 물량 공급에 따라 수익성 영향의 차이가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0 14:55:08

  • 케이메디허브, 오는 24일 2024 글로벌 제약혁신기술 세미나 개최

    케이메디허브, 오는 24일 2024 글로벌 제약혁신기술 세미나 개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2024 글로벌 제약혁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식약처와 국내 제약 산업 산·학·연 관계자가 머릴 맞대고 지식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의약품 연속식 제조공정 및 CTD/CMC 개발 전략과 의약품 설계기반 고도화(QbD)를 적용한 예시모델 연구개발 추진현황 및 연구성과 등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의약품 핵심 키워드를 담은 다양한 주제 강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전 등록 기간은 오는 23일까지 이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사전 등록은 포스터 우측 상단 QR코드로 진행할 수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대한민국 제약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핵심역량 확보를 위한 다채로운 강연을 준비한 만큼 참석한 분들이 최신 연구동향과 더불어 많은 혜안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0 14:18:08

  • "새로운 60년 준비를"…국교정상화 60주년 앞두고 만난 한일재계

    한국과 일본 재계는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새로운 60년'을 준비하자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제31회 한일재계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일본 측에서 각각 17명과 7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새로운 60년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할지 양국 경제인들은 진지하게 설계해야 한다"며 "저출생, 지방 소멸, 기후 위기 등 직면한 문제의 해결은 물론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함께 주도할 협력 방안의 구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 양성, 기술 개발, 표준 도입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하고, 주요 7개국(G7), 주요 20개국(G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협력 틀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일 정부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 경제계가 협력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첫 순서인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한일 협력' 세션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수소 및 디지털 전환 협력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탄소 절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감하고, 수소를 비롯한 청정에너지의 생산, 운송 및 활용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수소를 가장 중요한 협력 분야로 지목하고, 양국 정부 간 수소 협력 대화가 민간으로 확대돼야 협력이 더욱 구체화 될 것이라고 의견을 같이했다. 또 양국 기업의 수소모빌리티 분야 기술표준 조화, 상용 수소차 시장 확대, 제3국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 등도 제안됐다. 참석자들은 이어 열린 '무역투자 분야 한일 협력' 세션에서 경제안보와 첨단산업에서 힘을 합쳐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주요 광물 공동 비축제도를 마련, 어느 한 나라의 공급망에 위기가 발생하면 그 위험을 서로 분산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한국과 일본, 미국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 협력을 추진해 지역 질서 형성에 기여하는 방안도 나왔다. 아울러 올해 6월 발족한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를 플랫폼으로 3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마지막 세션인 '미래를 위한 한일 협력'에서는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먼저 현재 한일 인적교류가 30∼40대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어 인적 교류를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지난 9월 양국 정상이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사전 입국 심사제를 내년에 개최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와 연계해 조속히 도입하는 데 양측은 합의했다. 나아가 양 단체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측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각각 설립한 한일·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 공동사업으로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과 스타트업 협력 포럼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또 60주년 기념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내년 적당한 시기에 일본 도쿄에서 제32회 한일재계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열린 환영 만찬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이날 회의 이후 진행된 환송오찬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각각 참석해 양국 기업인의 협력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인 양국 관계 발전이 동북아와 인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의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주요 7개국(G7)과 같은 외부 협력의 틀이 새로운 60년을 향해 나아가는 한일 기관차의 궤도를 튼튼히 하는데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9 14:05:09

  • 11월부터 사명 'SK이노베이션 E&S'…SK이노와 합병하는 SK E&S

    11월부터 사명 'SK이노베이션 E&S'…SK이노와 합병하는 SK E&S

    SK E&S가 오는 11월 1일 SK이노베이션과 합병 후 새로운 사명으로 'SK이노베이션 E&S'를 사용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직원 대상 합병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합병 후에도 사내 독립 기업(CIC) 형태로 각 사의 경쟁력과 합병 시너지를 낸다는 방향성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SK E&S는 오는 11월 1일 합병이 완료되는 대로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새로운 사명이 반영된 기업 이미지(CI)를 적용할 예정이다. 합병 후 조직 구조는 기본적으로 CIC 형태를 갖추되, 이사회 사무국 등 합병에 따라 통합이 불가피한 조직은 SK이노베이션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SK E&S의 성과급 체계도 기존대로 유지하며 직원 호칭도 각 사 그대로 유지한다. SK이노베이션은 PM, SK E&S는 매니저로 직급을 통일해 부르고 있다.

    2024-10-19 13:59:33

  • 주유소 기름값 12주 만에 상승

    주유소 기름값 12주 만에 상승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2주 만에 동반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2원 상승한 1천591.6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8.4원 오른 1천661.7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6.3원 오른 1천553.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561.6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4.9원 상승한 1천421.5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핵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 및 주요 기관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1달러 내린 75.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하락한 79.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0달러 내린 87.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아직 상승 요인이 남아있어 다음 주에는 주유소 기름값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9 13:52:15

  • 아이폰16 시리즈 中 판매량 20% 증가한 까닭은?

    아이폰16 시리즈 中 판매량 20% 증가한 까닭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6 시리즈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3주간 중국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아이폰 16 시리즈는 지난달 20일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59개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이 같은 아이폰 16 판매실적은 지난해 아이폰15가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전작 대비 4.5% 감소한 것과 비교되면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특히, 이 기간 더 비싼 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4% 늘었다. 중국은 아이폰 생산 허브이자, 애플에 있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2022년 중국 판매는 아이폰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했다. 아직 출시 초반이긴 하지만 수치만 놓고 보면 아이폰16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지난해 아이폰은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와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돌풍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아누라그 라나와 앤드류 지라드는 "중국에서 아이폰16 판매량 급증은 사치품에 대한 지출이 둔화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아이폰 판매 증가는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효과와 함께 2∼3년마다 찾아오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증권사 웨드부시는 "아이폰16의 중국 판매량은 AI 기반 '슈퍼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내년에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에서 아이폰16의 AI 기능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외국에서 개발한 AI 모델 사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16 판매 증가 소식에 이날 애플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18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17% 오른 234.86달러(32만1천711원)에 거래됐다.

    2024-10-19 13:37:43

  • 현대차, 배터리 개발 기술인력 신규 채용…오는 31일까지 서류 접수

    현대차, 배터리 개발 기술인력 신규 채용…오는 31일까지 서류 접수

    현대차가 더 나은 성능과 안전성을 가진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기술인력 채용 절차를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가속화를 위해 의왕연구소에 연구동을 설립 중이고, 채용된 기술인력은 내년부터 이곳에서 일하게 된다. 배터리 기술인력이 수행할 업무는 ▷ 배터리 샘플 제작 및 품질 관리 ▷개발 장비 유지 및 보수 ▷소재 및 부품 관리 등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는 11월 중 발표된다. 이어 12월 1차 면접, 내년 1월 최종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내년 2월 중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정적인 소재 확보부터 배터리 설계 및 관리,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 배터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8 13:05:32

  • 청약률 200% 넘어…현대차 인도법인 IPO에 기관들 큰 관심

    청약률 200% 넘어…현대차 인도법인 IPO에 기관들 큰 관심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식배정 청약이 기관투자자들의 큰 관심 속에 청약률 200%를 넘겼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5∼17일 진행된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을 위한 주식배정 청약에서 물량이 완판됐다.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 나서지 않아서 이틀째 청약률은 40%대에 그쳤지만, 이후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었다. 외국인과 현지 자산운용사는 입찰 규모가 배정 물량의 6배가 넘었는데 개인 투자자는 청약률이 50%에 미달했다. 공모가가 예상 가격의 상단에서 결정되면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가치가 약 190억달러(26조원)로 평가되고, 33억달러(약 4조5천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주식거래는 오는 22일에 시작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상당히 높게 책정돼서 빨리 차익을 실현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작았다"고 말했다.

    2024-10-18 12:48:43

  • 중동 불안에 안전자산 선호…국제 금값 사상 첫 2천700달러 돌파

    중동 불안에 안전자산 선호…국제 금값 사상 첫 2천700달러 돌파

    국제 현물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 당 2천700달러(약 370만3천원)를 돌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18일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한 때 온스 당 2천707.84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는 전날보다 14.40달러(0.53%) 오른 2천707.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전날 세운 최고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금값 강세는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신와르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인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주도해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인물로, 그의 사망은 중동 정세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비로소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의 폭정에서 벗어날 기회가 왔다"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당초 기대보다 작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지만, 금값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금은 이자가 붙지 않는 상품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고금리 환경에서는 가격이 압박받는다. 금값은 올해 상승률이 약 31%로 주요 원자재 중 은(34%) 다음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연준이 금리인하 주기를 시작한 데다가 각국 중앙은행들이 대거 금 매수에 나선 것이 가격을 밀어 올렸다.

    2024-10-18 12:46:30

  • '금배추'에 김장 줄이고 시기 늦춘다…

    '금배추'에 김장 줄이고 시기 늦춘다…"11월 하순 이후"

    올해 유난히 긴 폭염으로 배추 가격이 고공행진 하자 소비자 10명 중 4명가량이 작년보다 김장 규모를 줄이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소비자들은 배추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김장 시기를 늦출 전망이다.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년 김장 의향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5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4일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장 의향에 대해 '작년보다 비슷하게 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54%로 가장 높았다. 다만 '작년보다 증가할 것'(10.0%)보다는 '작년보다 감소할 것'(35.6%)이란 응답의 비율이 높았다. 김장 의향 감소 이유로는 '김장 비용 부담'(42.1%)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는 '가정 내 김치 소비량 감소'(29.8%), '시판 김치 구매 편리성'(15.2%) 등 순으로 나타났다. 4인 가족 기준 배추 김장 규모는 18.5포기로, 작년(19.9포기) 및 평년(21.9포기)보다 감소했다. 무는 8.4개로, 전년(8.5개)과 평년(8.6개) 대비 소폭 줄었다. 배추 가격 부담에 김장 시기를 늦추는 소비자도 늘었다. 11월 하순 이후 김장하겠다는 응답은 62.3%로, 작년(59.6%)보다 늘었다. 구체적으로 11월 하순(29.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11월 중순(22.9%), 12월 상순(21.6%) 등 순이었다. 특히 12월 중순 이후(11.5%) 김장하겠단 응답이 작년(8.6%)보다 늘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통상 김장 시기는 11월 상순 시작되지만, 배추 가격이 높아 12월 중순 이후 김장하겠다는 의향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응답 비율은 68.1%로 작년(63.3%)보다 늘었다. 시판(포장) 김치를 구매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27.0%로 작년(29.5%)보다 줄었다. 김치를 직접 담그는 이유로는 '가족이 선호하는 입맛 고려'(53.0%), '시판 김치보다 원료 신뢰 높음'(29.6%) 순으로 나타났다. 김장배추 구매 형태별 응답 비율을 보면 절임 배추가 55.5%를 차지했고, 신선 배추는 42.3%, 신선 배추와 절임 배추를 같이 구매하겠다는 비율은 2.2%였다. 중국산 신선 배추를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음'이 94%의 비중을 차지했다. 구매 의향이 있다는 이들은 '저렴한 가격'(88.2%)을 이유로 꼽았다.

    2024-10-18 12:44:42

  • 샤오미, 잘 팔릴까…10만원대 스마트폰·패드 오늘 국내 출시

    샤오미, 잘 팔릴까…10만원대 스마트폰·패드 오늘 국내 출시

    중국 샤오미가 10만원대 스마트폰 '샤오미 레드미 14C'와 '샤오미 레드미 패드 SE'를 18일 국내 출시했다. 레드미 14C는 두께 8.22㎜, 디스플레이 6.88 인치에 평면 프레임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미디어텍 헬리오 G81-울트라 옥타코어 중앙 처리장치(CPU)와 확장 램(RAM) 옵션을 포함한 최대 16GB 램이 탑재됐으며, 5천16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미드나잇 블랙, 세이지 그린, 스태리 블루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4GB 128GB와 8GB 256GB 모델이 각 14만9천600원, 19만9천1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레드미 패드 SE는 8.7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생동감 있는 영상을 보여준다. 미디어텍 헬리오 G85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6천650mAh 대용량 배터리와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그라파이트 그레이, 오로라 그린, 스카이 블루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4GB 64GB 모델 14만9천800원, 6GB 128GB 모델은 19만9천800원으로 책정됐다. 이들 제품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자급제용으로만 판매된다.

    2024-10-18 12:43:01

  • 대성에너지, 청구재활원에 차량 2대 후원

    대성에너지, 청구재활원에 차량 2대 후원

    대성에너지는 16일 서구 중리동 서부지사에서 도시가스 공급권역인 경산에 있는 장애인 재활자립 기관인 청구재활원에 업무용 차량 2대를 후원했다. 이번 차량 후원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청구재활원의 복지사업 운영에 필요한 차량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한 대성에너지가, 장애우 재활 및 자립사업 협력 파트너로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장애인 복지 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16 18:49:43

  • 대구 고용률 10개월째 50%대 머물러…9월 지난해 대비 2.0%p 떨어져

    대구 고용률 10개월째 50%대 머물러…9월 지난해 대비 2.0%p 떨어져

    대구 지역 고용률이 10개월 동안 50%대에 머무르고 있다. 경북은 60%대를 유지하면서 지난달 65%에 근접하는 등 전년 동월 고용률을 상회했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 9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지역 취업자는 121만6천명으로 전월 대비 3천명가량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만1천명 줄었다. 고용률은 58.0%로 집계됐다. 직전 달 대비 0.1%포인트(p) 상승하며 고용률이 다소 개선됐지만, 전년 대비 2.0%p 하락했다. 대구는 지난해 10월 고용률 60.2%를 기록한 뒤 50%로 내려와 반등하지 않고 있다. 15∼64세 고용률은 65.3%로 지난해 대비 2.7%p 줄었다. 9월 경북 취업자 수는 148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달 대비 7천명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7천명 증가한 상황이다. 줄곧 60%대를 유지해 온 경북도 9월 고용률은 64.9%로 나타나 직전 달(64.6%) 대비 0.3%p 개선했다. 또 지난해 같은 달(64.4%) 대비 0.5%p 올랐다. 15∼64세 고용률은 69.3%로 전년 대비 0.7%p 상승했다.

    2024-10-16 16:30:17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맛김 가격 20% 가까이 인상, 고추장 등 식재료도 줄줄이 올랐다"

    올해 3분기 맛김 가격이 20% 가까이 상승했다. 고추장이나 설탕, 간장 등 시초 식재료 가격도 줄줄이 인상했다. 1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발표한 37개 생활필수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3개 품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랐다. 평균 인상률은 4.3%이다. 품목별로 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맛김이 19.4%에 달했다. 고추장과 설탕이 각각 12.4%, 9.4%로 뒤를 이었다. 간장과 우유도 7.0%, 5.6%씩 올랐다. 3분기 이후 김 원재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이후 김 생산이 재개돼 수급이 안정화되면 가격이 유지되거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별로는 ▷동원F&B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 가격이 26.2% 인상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CJ제일제당 해찬들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 골드 고추장(17.6%) ▷풀무원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13.6%) ▷CJ제일제당 백설 자일로스 하얀설탕(9.9%), 샘표식품의 양조간장 501(9.0%) 등도 뒤를 이었다. 가격이 크게 내린 품목은 햄(-9.1%), 식용유(-4.7%), 두루마리 화장지(-2.7%), 밀가루(-2.7%), 즉석밥(-1.8%) 등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식품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최근 1년간 장바구니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단기적 대안만이 아닌 중장기적 차원에서 소비자물가에 대한 정책을 마련해 시장과 소비자의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6 15:56:45

  • CATL 배터리 탑재한 마세라티 럭셔리 전기차 '그레칼레 폴고레' 국내 첫 공개

    CATL 배터리 탑재한 마세라티 럭셔리 전기차 '그레칼레 폴고레' 국내 첫 공개

    마세라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레칼레'의 순수 전기 모델이 조만간 국내 도로를 달린다. 16일 마세라티코리아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전기 구동 방식의 '그레칼레 폴고레'(이하 폴고레)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에 판매 중이던 그레칼레 GT·모데나·트로페오 등 내연기관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전시했다. 아탈리어로 폴고레는 '번개'를 뜻한다. 마세라티 특유의 퍼포면스를 전기차에서도 발휘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폴고레는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설계, 카시노에서 조립한 뒤 국내에 공급된다. 현재 국내 인증 과정에 있으며, 구체적인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포고레는 마세라티 고유의 삼지창 엠블럼을 전면에 위치시켰다. 낮은 무게중심과 휠 주변을 감사는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특히 폴고레에는 400볼트(V) 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105킬로와트시(kWh) 용량의 CATL 배터리를 장책했다. 최대 820Nm의 토크와 최고출력 410㎾(킬로와트), 최고 시속 220㎞의 주행 퍼포먼스를 낸다. 다비데 다네신 마세라티 엔지니어링 총괄은 "그레칼레는 아키텍처 설계 때부터 모든 종류의 엔진이 담길 수 있도록 했다"며 "타협하지 않고 전기차 버전에서도 모든 기술과 퍼포먼스가 수용될 수 있게끔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2024-10-16 15:13:57

  • 중기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차세대경영인협의회 출범식 개최

    중기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차세대경영인협의회 출범식 개최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15일 대구 차세대경영인협의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구 지역 승계기업인 및 예비 승계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회장에 박종탁(유성정밀공업 주식회사) 대표가 선출됐다. 대구 차세대경영인협의회는 가업 승계와 향토 장수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급속도로 진행하는 1세대 경영인들의 고령화로 인해 승계가 시급한 상황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23.8%가 60대 이상이며, 70대 이상은 2만5천 명을 초과한 상황으로 기업 승계가 시급한 상황이다. 고종섭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고령화는 현실로 다가온 사회문제이며, 기업 승계는 부의 대물림이 아닌 책임의 대물림이고 오랫동안 축적된 기업 가치의 승계로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인 기업 승계를 통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4-10-16 14:30:31

  • KT&G의 선택은?…'PCF의 KGC인삼공사 인수 제안에 일방적 제안일 뿐'

    KT&G의 선택은?…'PCF의 KGC인삼공사 인수 제안에 일방적 제안일 뿐'

    플래시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에 KGC인삼공사 인수를 제안한 가운데 KT&G의 대응책에 업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KT&G는 펀드 측의 일방적인 제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FCP는 KT&G 이사회에 KGC인삼공사를 1조9천억 원에 인수하겠다는 인수의향서를 보냈다. FCP는 KGC인삼공사가 KT&G 자회사로 묶여 있어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인적 분할이나 분리 상장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KT&G는 FCP의 제안을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KT&G의 주식 저평가와 KGC인삼공사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FCP의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KT&G 관계자는 "애널리스트 리포트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피어그룹인 국내외 건기식과 F&B 멀티플(가치평가배수)인 6배를 상회하는 약 7배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며 "KGC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돼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을 통해 보도된 FCP측의 KGC인삼공사 인수 제안은 회사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으로, 향후 제안 서신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KT&G는 KGC인삼공사와 분리해도 기대 이익은 불분명하다고 보고 있다. KT&G와 KGC가 공동으로 대관 업무를 하거나 면세점 등 채널을 대상으로 공동 교섭, 해외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도 FCP의 이같은 제안을 두고 의구심을 갖는 기류가 감지된다. 홍콩계 투자은행 CLSA는 지난 14일 FCP의 제안을 두고 인수금액을 지불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T&G는 오는 11월 초 열릴 3분기 실적발표에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KT&G는 배당금 규모 확대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추진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2024-10-16 12:57:32

  • 알바생 10명 중 3명 '고용주와 갈등'…4명 중 1명은 근로계약서 미작성

    알바생 10명 중 3명 '고용주와 갈등'…4명 중 1명은 근로계약서 미작성

    아르바이트 과정에서 10명 중 3명 이상이 고용주와의 갈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알바)생 2천180명 대상으로 알바 권익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3명(30.6%)이 고용주와 갈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비교적 소규모 자영업 비중이 높은 ▷외식·음료(34.2%) ▷문화·여가·생활(33.8%) ▷서비스(32.3%) 업종 종사 알바생에게서 갈등 경험 비율이 높았다. 갈등 시점으로는 아르바이트 근무 중에 고용주와 갈등이 있었다는 응답이 76.1%로 가장 많았다. 퇴사 과정(24.2%)과 퇴사 이후(8.9%)에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주와 갈등이 발생한 이유로는 근무시간 위반, 강제 근로, 연장 근로 등 '근로 시간'과 관련한 문제가 31.1%(복수응답)의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열악한 휴게공간, 휴게시간 미준수 등 휴식(27.2%)이나 임금 체불(24.5%), 부당 업무 지시 등 괴롭힘(24.3%) 등으로 나타났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알바생도 4명 중 1명(24.2%) 꼴로 나타났다. 실제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알바생(29.2%)보다 작성하지 않은 알바생에게서 고용주와 갈등을 경험했다는 비율이 34.9%로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알바천국은 청소년·청년근로권익센터와 함께 2024 아르바이트 권익 교육 '첫 알바는 천국이지'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밖청소년센터, 고교, 대학 등은 오는 31일까지 알바천국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4-10-16 12: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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