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5일, 대구시립합창단 '합창으로 떠나는 세계크루즈 여행'

제171회 정기연주회-무더운 여름, 가족과 떠나는 합창 여행

대구시립합창단 제171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합창단 제171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합창단은 오는 25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71회 정기연주회 '세계크루즈 합창 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표태용 지휘자의 객원지휘로 미국, 유럽, 중국, 아프리카와 우리 민요와 동요 등 무더운 여름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다양한 나라의 노래들을 합창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객원지휘자 표태용.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객원지휘자 표태용.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첫 무대는 '세계 명가곡 여행'으로, 미국의 슈베르트로 칭송받는 작곡가 포스터의 곡 '꿈길에서(Beautiful dreamer), 프랑스의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곡으로 절절한 사랑의 노래를 아름다운 멜로디에 담은 '꿈을 꾼 후에(Après un rêve), 이탈리아어로 들려주는 사랑하는 연인과 영원한 이별을 노래하는 '안녕히(Addio)', 슈베르트의 유명한 가곡 '마왕(Erlkönig)을 연주한다.

두 번째 무대는 '세계의 뱃노래'로 꾸며진다. 중국 우수리강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허저족 사람들의 민요를 개작해 만들어진 '우수리강 뱃노래(Usuli Boat Song), 오페라 '호르만의 이야기' 3막에 나오는 곡으로 물 위의 잔잔히 흔들리는 배를 연상하게하는 '호프만의 뱃노래', 그리고 경남 거제도에서 전승돼 온 노동요인 '거제도 뱃노래'를 연주한다.

휴식 후에는 아프리카로 떠난다. 반가움의 인사를 전하는 짐바브웨의 전통 민요 '짐바브웨 인사노래(Sorida), 남아프리카공화국 코사족의 전통 민요를 바탕으로 아버지가 나에게 전해준 사랑을 노래하는 '나의 아버지가 돈을 주셨어요'(Ndikhokhele Bawo), 작곡가 문현주의 편곡으로 메들리곡 '아프리카'를 들려준다.

마지막은 우리 동요와 가곡으로, 작곡가 이호준의 사계절의 노래 중 '여름'노래로 마무리 한다.

이날 공연에는 보컬리스트 무스쿠 페이버 셸리(Musuku Favour Shelly)와 드러머 김남훈, 퍼커셔니스트 정현우, 콘트라베이시스트 오동규, 키보디스트 서진교가 함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A석 1만6천, B석 1만, BL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250-1495.

대구시립합창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합창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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