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울림소극장서 27일까지 '베스트3소극장전'

연극 '절대영도', '이카이노바이크', '미스타호야' 총 3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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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절대영도' 공연 장면. 극단한울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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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카이노바이크' 공연 장면. 극단한울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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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미스타호야' 공연 장면. 극단한울림 제공

(사)한울림은 11일부터 27일까지 한울림소극장(대구 남구 대명공연거리)에서 '베스트3소극장전'을 개최한다.

'베스트3소극장전'에서는 서울에서 주목받고 있는 두 작품과 한울림의 대표 레퍼토리 한 작품 등 총 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극적공동체 창작심에서 선보이는 연극 '절대영도'는 일본 극작가 가네시타 다쓰오가 1999년 발표한 희곡을 원작으로 2020년 국내 초연한 작품이다. 교사가 체벌로 여고생을 숨지게 한 실제 사건이 연극의 토대가 됐다. 작품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 교사와 죽은 학생의 부모가 서로 얽히며 광기에 휩싸이는 모습을 그린다.

극단 불의전차의 '이카이노바이크'는 조선적(朝鮮籍) 재일교포의 삶을 조명한다. 조선적 재일교포는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살아가다 광복 이후에도 한국이나 일본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교포를 일컫는다. 재일교포 3세 김철의 작가의 '탄뎀 보더 버드'를 각색해 무대화한 작품이다. 1952년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고향 땅에서 한민족이 남북으로 갈라져 전쟁을 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극단한울림의 '미스타호야'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트로트를 좋아하는 주인공 호야와 가족, 이웃의 이야기를 다룬다. '엄지척' '첫차', '막걸리한잔', '찐이야' 등 우리에 잘 알려진 트로트곡들이 대거 수록됐고 관객이 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 뽑혀 무대에 오르기도 한다. 노래도 따라 부르고 박수도 치다 보면 공연 시간 90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는 흥겨운 트로트 뮤직극이다. 문의 053-246-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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