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낮 시간에 즐기는 클래식 데이트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Ⅲ'

17일 대구문예회관 팔공홀서…친절하고 명쾌한 해설로 클래식 문턱을 낮춰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마티네 콘서트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 Ⅲ'가 오는 17일(수)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금난새의 두시 데이트'는 낮 시간이 여유로운 관객을 위한 마티네 콘서트로,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을 곁들여 좀 더 친숙해진 클래식 음악을 선사해 관객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공연은 금난새의 지휘를 필두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오케스트라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와 하모니카 이윤석, 기타 지익환, 피아노 박창혁, 타악기 이상준의 협연으로 이루어진다. 7월 무더위가 찾아온 대구의 여름,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한 클래식의 바람을 공연장에서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이날 공연은 영국의 현대 작곡가인 벤저민 브리튼(B. Britten)의 '단순 교향곡(Simple Symphony Op. 4)'를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의 현악 합주로 선보인다. 기존의 대편성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교향곡과는 다르게 현악기로만 구성된 작은 규모의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된 곡이다. 4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떠들썩한 부레(Boisterous Bourrée)', '명량한 피치카토(Playful Pizzicato)', '감상적인 사라방드(Sentimental Saraband)', '흥겨운 피날레(Frolicsome Finale)'라는 부제를 가진다.

또 무디의 '스페인 환상곡 톨레도(Spanish Fantasy Toledo)', 몬티의 '차르다시(Czardas)', 니노 로타의 영화 '대부' OST,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Libertango)'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다양한 악기의 협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06-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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