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원희룡·나경원·김무성 등 공천 신청…김경율 비대위원 불출마

원희룡(인천 계양을), 나경원(서울 동작을) 등 공천 신청…선거 흥행 역할 기대
김무성·이인제·이정현 등 올드보이 원내 복귀 타진…컷오프 여부 관심
한동훈 출마 소개 김경율 비대위원 불출마…고동진 삼성전자 부사장 공천 미신청
호준석·이수정·신동욱 등 영입인재 공천 신청…수도권 험지·접전·강세 지역 도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원희룡의 길, 대한민국의 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4‧10 총선 지역구 공천에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부산 중구영도구)등이 신청했다. 반면 서울 마포을 공천 논란이 있던 김경율 비대위원은 불출마를 선언하고, 영입 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4일 발표한 공천 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849명(남자 736명, 여자 113명)이 공천을 공개 신청했다. 9명은 비공개로 신청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나 전 의원과 원 전 장관, 김 전 대표 등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주자들의 공천 신청 여부다.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에 영향력이 큰 만큼 선거 흥행 측면에서도 중요한 인적 자원이다.

우선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지지층에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킨 모습이다. 나 전 의원은 기존 지역구였던 동작을에 신청해 반드시 원내 복귀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8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4월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음을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8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4월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음을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우며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적생 이상민 의원도 기존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 신청했고, 대선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은 기존 지역구 사수에 나섰다.

이외에도 당 영입인재로 들어온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원시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도 수원시정에 신청했다. 호준석 전 YTN앵커는 구로갑, 경북 상주·문경 출마가 거론됐던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는 서초을에 도전장을 냈다.

과거 이름을 날렸던 올드보이들도 원내 복귀 시도에 나섰다. 김 전 대표는 부산 중구영도구, 이인제 전 의원은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에 신청했다.

반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마포을 출마를 소개했던 김경율 비대위원은 공천 신청 대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의원이 15일 부산시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의원이 15일 부산시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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