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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 제3자 추천안'을 수용 가능하다고 말한 데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당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6일)  공식 입장을 내고 "민주당은 위헌성 강해진 특검법안 내고, 오늘은 국민의힘 제시 특검안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 등 갈팡질팡 행보를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 대표는 "그동안 일관되게 대법원장이 선정하고 무소불위적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제대로된 특검안을 내자는 입장을 밝혀왔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관훈토론회에서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에게 "열흘 내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결단해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