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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순자산 2억 4000만원…전체 국부는 2경 3039조
2024-07-18 13:01 경제

 <사진>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 주요 특징(출처:한국은행)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순자산이 400만 원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국민순자산(국부)은 전년 대비 472조 원 늘었지만 증가폭은 직전년도 대비 줄었습니다. 부동산 가격 하락 등 영향입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은 오늘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발표했습니다.

2023년말 1인당 순자산 추정액은 2억 4427만 원입니다. 직전년도 대비 약 400만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1인당 순자산 추정액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 1경 2632조 원을 추계 인구 약 5171만명으로 나눠 계산했습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은 직전년도 180조 원 감소에서 지난해 210조원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집값 하락에 따라 주택자산이 2.3%(-147조원) 줄었지만, 주가 반등 등에 힘입어 금융자산은 4.7%( 233조원) 늘었습니다.

2023년말 국민순자산은 2경 3039조원을 기록해 직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증가폭(688조원→472조원)은 둔화했습니다. 증가세가 낮아지며 작년 말 국민순자산은 명목 국내총생산(2401조원)의 9.6배로 배율이 전년(9.7배) 대비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토지자산이 38조 원 감소했고, 순금융자산 증가 폭도 1년 사이 202조 원에서 30조 원으로 급감했다"며 국민순자산 증가세 둔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토지와 건물을 합한 부동산 자산은 1년 전에 비해 1.2% 증가하는 데 그친 1경 684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가격이 떨어지며 주택시가총액(6839조원)은 1.7%(-118조원) 줄었습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국민대차대조표는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했습니다. 2020년말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1경 8882조원으로 기존 시계열 대비 942조원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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