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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00m 최고 폭포의 비밀
2024-06-07 19:37 국제

[앵커]
중국에는 높이가 300미터가 넘는 폭포가 있는데요,

최근 '가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폭포에서 거대한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중국 허난성 윈타이산 공원에 있는 윈타이톈 폭포입니다.

314미터 높이의 중국 최대 폭포로 중국 국가급 관광지 가운데 최고등급으로 분류돼 매년 관광객이 줄 잇는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인공 폭포 논란이 일었습니다.

폭포 꼭대기로 올라간 관광객이 물을 뿜고 있는 커다란 파이프를 발견한 겁니다.

[현장음]
"(여기가 윈타이산 폭포의 시작점인데요) 큰 파이프가 있어요."

SNS에 이 영상을 올린 관광객은 "고작 파이프를 보기 위해 폭포 끝까지 고생해서 올라갔다"고 아쉬워했고, 영상은 수천만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동방위성TV 보도(지난 6일)]
"허난성의 윈타이산 관광지 폭포의 발원지를 힘들게 찾아갔는데, 폭포의 물이 수도관에서 나오는 것을 여러분은 이해할 수 있습니까?"

폭포를 관리하는 윈타이산 풍경구 측은 물이 부족한 시기인 건기에 물줄기를 개선하기 위해 설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윈타이산 풍경구 관계자]
"자연 그대로의 그 폭포는, 그렇게 높은 폭포를 만들 수 없습니다. 보통 9~10월까지 수량이 비교적 많을 때 물이 풍부합니다."

중국에선 지난해에도 허난성과 산둥성에 있는 폭포의 발원지가 급수관이라는 게 누리꾼들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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