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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정철 기자
    배정철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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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 한국경제신문 기자

  • 7개월 만에…티디에스팜 상장 첫날 '따따블'

    ▶마켓인사이트 8월 21일 오후 4시 20분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했다. 첫날 유통주식 물량이 적어 주가가 일시에 급등하는 품절주 효과가 나타났다.티디에스팜은 21일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1만3000원) 대비 3만9500원(300%) 상승한 5만20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월 현대힘스가 상장해 300% 상승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티디에스팜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246억원에서 2876억원으로 불어났다.‘품절주 효과’가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다. 상장 예정 주식수 553만 주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 유통 가능한 물량은 100만 주(131억원)에 불과해 단기간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331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9500~1만7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이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받은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160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조6133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2002년 설립된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을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의약품을 만든다.배정철 기자

    2024.08.21 17:23
  •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아이스크림미디어, 매력지수 40점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21~2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청약에 나선다. 공모주 투자플랫폼 일육공은 청약매력지수를 40점으로 매겼다. 수익확률은 33%, 평균수익은 7.35%로 예상됐다. 그리드위즈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격범위(3만2000원~4만200원) 하단인 3만2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1대 1로 나타났다. 561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176곳이 상단이상 가격을 써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 확약 기관 수는 5곳(0.9%)이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78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180억원이다.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37%다. 2002년 설립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아이스크림S'를 비롯해 △아이스크림 교과서 △아이스크림 디지털 교과서 △교사 온라인 연수원 △아이스크림몰 △하이클래스 △에듀뱅크 AI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배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1 15:14
  • 주말·야간 '발열클리닉' 다시 연다

    정부가 야간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발열클리닉을 공공병원과 지방의료원에 설치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인한 응급실 과부하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사라진 코로나19 검사소가 다시 문을 연 셈이다.보건복지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응급실 진료 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역 공공병원, 지방의료원 등에서 야간과 주말 동안 발열클리닉을 운영하면 소방당국이 해당 기관에 발열 환자를 안내한다. 발열클리닉은 과거에 운영했던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호흡기 클리닉까지 더한 개념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상 진료 상황에서 응급실 과밀화를 낮추고 코로나19 환자를 적기에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고,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가 겹치면서 발열과 몸살 증세로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치료제 품귀 현상이 응급실 과부하를 부추기고 있다. 보건당국이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심하지 않은 발열에도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기준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과 경증 환자 수는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선 직후인 지난 2월 넷째주(1만2800명)보다 41% 늘어난 1만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집단행동이 없던 2월 첫째주(1만6400명) 대비 10%가량 많은 수치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응급실 방문 환자 중 비응급 환자 비중이 44%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복지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악화하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270개)과 긴급치료병상(436개)을 보유한 감염병 관련 의료

    2024.08.21 01:35
  • 케이쓰리아이·넥스트바이오, 상장 첫날 '와르르'

    20일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가 일제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확장현실(XR) 개발사 케이쓰리아이는 이날 공모가(1만5500원) 대비 31.94% 하락한 1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로스아이바이오(-37.64%)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악의 수익률이다. 일반 주식과 달리 공모주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까지 하락할 수 있다. 공모가를 시장의 눈높이보다 높게 설정한 점이 패착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케이쓰리아이의 최종 경쟁률은 239 대 1을 기록했다. 저조한 수준이다. 그러나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1만2500~1만5500원)의 상단으로 결정했다.이날 상장한 치료제 개발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칼도 공모가 대비 18.28% 하락한 2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배정철 기자

    2024.08.20 17:57
  • 전진건설로봇, 주가 전진…코스피 상장 첫날 24%↑

    건설용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주가가 24% 뛰었다. 장 초반 70%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20%대에 마감했다.19일 전진건설로봇은 공모가 1만6500원 대비 4050원(24%) 오른 2만55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2만89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를 70% 이상 웃도는 가격에 거래됐다.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뱅크웨어글로벌(-1.56%)과 유라클(0%)은 상장 첫날 흥행에 실패해 공모주 시장 호황이 끝났다는 비관론을 불러일으켰다. 전진건설로봇은 오버행(대규모 매물 등장) 우려가 해소된 덕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 기존 주주 물량은 상장 직후부터 6개월 동안 보호예수가 걸려 있다. 전진건설로봇 최대주주인 모트렉스전진1호의 의무보호예수 기간은 2년6개월이다. 전진건설로봇 자사주의 의무보호예수 기간은 6개월로 설정됐다.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이어진 수요예측에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70.16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3800원~1만5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으로 확정했다.배정철 기자

    2024.08.19 18:02
  • 'IPO 대어' 무신사 상장 속도 낸다…주관사 선정 임박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기업공개(IPO)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내년 말에서 내후년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리는 만큼 올해 안에 주관사 선정을 마칠 전망이다. 기업가치 3조~4조원대 ‘대어’인 만큼 증권사의 주관사 선정 경쟁도 벌써 치열해지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무신사의 유가증권시장 IPO 소식은 지난달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나왔다. 무신사는 지난달 주요 투자자들과 만나 증시 입성 시 흥행 가능성과 현재 IPO 시장 분위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 증권사 IPO본부장은 “한 달 안에 입찰제안서(RFP)가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며 “증권사들이 주관사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IPO를 준비하는 발행사는 입찰제안서를 증권사에 발송한 뒤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한다. 상장을 위해서는 목표 시점의 최소 1년 6개월 전에는 주관사 선정을 마쳐야 한다. 1년 동안 기업실사를 비롯한 사전 준비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무신사는 IPO를 앞두고 임원진 정비를 마친 바 있다. 지난 3월에 조만호 의장이 총괄대표로 복귀한 데 이어 박준모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무신사는 지난 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세쿼이아캐피털과 938억원 투자 계약을 맺을 당시 2024년 IPO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상장하지 못하면 연 8% 수익률을 얹어 투자금을 물어주는 계약(풋옵션)을 체결했다.하지만 성장 여력이 큰 만큼 세쿼이아캐피털이 당장 풋옵션을 행사하지는 않을 전망이다.무신사는 기업가치 3조~4조원의 ‘IPO 대어’로 꼽힌다. 하지만 IPO를 위해서 적자를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다. 무신사 지난해 매출

    2024.08.19 16:03
  • 유라클, 상장 첫날 '상승률 0%'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보합에 마감했다. 장중 57%까지 뜀박질했지만 상승 폭을 전부 반납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라클은 이날 공모가인 2만1000원에 마감했다. 2만7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장 초반 57.14% 오른 3만3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장 마감 전에 상승세를 모두 반납했다.유라클은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065.8 대 1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공모주를 배정받은 뒤 일정 기간 보유하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0.55%를 기록했다. 올해 신규 상장된 종목 중 가장 낮은 수치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지 않겠다는 투자자가 많았다는 방증이다.기관투자가들이 첫날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컸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총 85만7152주(2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기업에 최적화된 모바일 앱 개발,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 제품은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다. 모피어스를 통해 하나의 소스로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LG, SK 등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57억4595만원, 영업이익은 30억9992만원이다. 유라클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080.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은 약 2조1300억원이 몰렸다.배정철 기자

    2024.08.16 17:23
  • SGI서울보증 IPO 재추진…공모가 크게 내려갈 듯

    ▶마켓인사이트 8월 13일 오후 4시 30분  SGI서울보증이 10개월 만에 상장을 재추진한다.SGI서울보증은 1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SGI서울보증의 지분 매각 추진 계획 수정안을 의결한 지 5개월 만이다. 신주 모집 없이 698만2160주 전부를 구주 매출한다.지난해에는 희망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범위를 2조7580억~3조6168억원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실패하면서 상장을 철회했다.지난해 국고채 10년 만기 금리가 연 5%대로 치솟으면서 고배당주로 꼽히는 SGI서울보증의 투자 매력이 약해진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보유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할 것이라는 것도 투자심리를 꺾었다.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공모가는 지난해보다 크게 낮출 예정이다. 심사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초 상장이 유력하다.배정철 기자

    2024.08.13 17:42
  • '고평가 논란' 뱅크웨어, 상장 첫날부터 마이너스

    ▶마켓인사이트 8월 12일 오후 4시 39분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뱅크웨어글로벌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희망 공모가 범위(1만6000원~1만9500원) 최하단인 1만6000원으로 증시에 입성했지만 투자자 반응은 싸늘했다.12일 뱅크웨어글로벌은 공모가 1만6000원 대비 1.56%(250원) 내린 1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만9800원(23%)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공모가를 밑돌았다.뱅크웨어글로벌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청약에서 모두 부진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82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올해 최저를 기록했다.배정철 기자

    2024.08.12 17:29
  •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전진건설로봇, 수익 확률 93%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콘크리트펌프카 제조기업 전진건설로봇이 이달 8~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청약에 나선다. 공모주 투자플랫폼 일육공은 청약매력지수를 58점으로 매겼다. 투자할만한 종목이라는 평가다. 수익확률은 93.33%, 평균수익은 76.97%로 예상됐다. 전진건설로봇은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격범위(1만3800원~1만5700원)의 상단인 1만65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70대 1로 나타났다. 2047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 확약 기관 수는 134곳(5%)이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50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534억원이다.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16%다. 전진건설로봇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생산시설(CAPA) 증설 △글로벌 고객사 확대 등의 전략을 본격화하는 데 활용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달 19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배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8 16:17
  • [마켓PRO]청약할까말까: 유라클 예상수익률 66%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모바일 플랫폼 기업 유라클이 이달 6~7일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청약에 나선다. 공모주 투자플랫폼 일육공은 이 회사의 청약매력지수를 51점으로 매겼다. 투자할 만한 종목이라는 평가다. 수익확률은 72.73%, 평균수익은 37.45%로 예상됐다. 유라클은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격범위(1만8000원~2만1000원)의 상단인 2만1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66대 1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관투자가 2041곳이 참여했다.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 확약 기관 수는 12곳(0.6%)이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15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909억원이다.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57%다. 유라클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생산시설(CAPA) 증설 △글로벌 고객사 확대 등의 전략을 본격화하는 데 활용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달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배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6 14:54
  • 공모주 불패 행진 멈추자 스팩 상장 눈돌리는 기업들

    ▶마켓인사이트 8월 5일 오후 3시 38분  주가 하락으로 ‘공모주 불패 신화’가 깨지자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대상을 찾는 기업이 늘고 있다. 직상장과 달리 수요예측 과정이 없어 흥행 실패 부담이 적은 데다 절차가 간소한 점이 부각됐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도 스팩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고 법무법인까지 스팩 발기인(주주)으로 참여하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5개 기업이 스팩 합병 신청서를 제출했다. 올해 이미 10개 기업이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마쳤다. 심사 승인을 받고 공모절차에 들어간 차이커뮤니케이션 아이비젼웍스 유디엠텍 알에프시스템즈 등을 합치면 올해 최대 25개 기업이 스팩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출한다. 작년에는 18개 기업이 스팩을 통해 증시에 입성했다.스팩은 증권사에서 미리 상장시킨 ‘껍데기 회사’와 기업을 합병해 증시에 우회 상장하는 방식이다. 직상장과 달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과정이 없어 흥행 실패 부담이 적은 편이다. 심사 청구일부터 승인까지 평균 4개월이 걸려 직상장(6~7개월)보다 빠르게 증시에 상장할 수 있다.올해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등 대형 증권사가 본격적으로 스팩 시장에 뛰어들었다. KB증권이 지난달 바이오 기업 미라셀과 초음파센서 제조기업 센서텍의 합병신청서를 각각 제출했고,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6월 안전용품업체 블랙야크아이앤씨의 합병신청서를 코스닥시장에 냈다.스팩 발기인의 폭도 넓어지는 추세다. 법무법인 올흔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키움제9호스팩 발기인으로 참여했다.다만 스팩이 우후죽순으로 상장되면서

    2024.08.05 18:02
  • 거품 꺼지고 증시 급락…공모주 옥석가리기 본격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년간 이어진 ‘공모주 불패 신화’가 주가 하락과 함께 깨졌다. 올해 상장한 35개 기업 중 25개(71%) 기업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뱅크웨어글로벌은 주관사와 논의 끝에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하단으로 책정했다.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하단으로 결정한 것은 지난해 11월 동인기연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한 대형 증권사 기업공개(IPO) 본부장은 “금리 인하 기대로 한때 과열됐던 공모주 시장이 점차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뱅크웨어글로벌, 청약증거금 최저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 2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아 2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은 6692억원을 모아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지난달 23~29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참여 기관이 827곳에 불과해 경쟁률은 155 대 1에 그쳤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일반 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공모주 투자심리가 모두 얼어붙은 모양새다.공모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 모두에 플러스 수익을 안겨줬다. 올해 상반기 상장을 마친 22개 공모주의 첫날 수익률은 평균 109%를 기록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공모주는 한 개도 없었다.하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공모주에서 발을 빼는 투자자가 늘었다. 이노스페이스(-55%), 포스뱅크(-55%), 제일앰엔에스(-54%), 스튜디오삼익(-47%), 에스오에스랩(-47%) 등이 2일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50% 가까이 하락 거래되고 있다. 올해 증시에 입성한 35개 공모주 가운데 25개 기업의 주가가 공

    2024.08.04 17:16
  • "콘크리트 펌프카 시장 세계 1위 도약할 것"

    ▶마켓인사이트 8월 1일 오후 2시 43분  “상장 과정에서 들어오는 자금을 설비 구축에 쏟아 콘크리트 펌프카 분야 세계 1위의 전문 업체가 되겠습니다.”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전진건설로봇은 고층 건물 건설에 쓰이는 콘크리트 펌프카를 제조하는 업체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307만7650주를 공모한다. 고 대표는 “향후 3년간 배당성향을 최소 50%로 유지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584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90% 이상은 콘크리트 펌프카에서 나온다. 공모 희망가격 범위는 1만3800~1만57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2412억원이다. 오는 8~9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중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배정철 기자

    2024.08.01 17:38
  • 산일전기 첫날 43%↑ 시가총액 1.5조 돌파

    ▶마켓인사이트 7월 29일 오후 4시 39분  변압기 업체인 산일전기가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상장 첫날 공모가(3만5000원) 대비 43%(1만5200원) 오른 5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만4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장중 소폭 하락했다가 마감 직전 5만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은 1조5283억원으로 불어났다.산일전기는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시프트업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4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42.37%로, 올해 상장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에 따라 북미 지역 전력망 교체 수요가 커지는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산일전기의 주가가 6개월 동안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100억원대 투자금을 회수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은 기업공개(IPO) 전 산일전기 주식 26만4300주를 약 30억원에 취득했다. 1년 사이에 기업가치가 3배 뛰면서 이날 종가 기준 지분가치는 약 132억원으로 늘어났다.배정철 기자

    2024.07.29 17:33
  • 아이빔테크, 일반청약 흥행…증거금 3조원 넘게 모여

    ▶마켓인사이트 7월 26일 오후 4시 33분고성능 생체 현미경 제조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청약에서 청약증거금 3조원을 모았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09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3조600억원 규모다.아이빔테크놀로지는 15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2110개 국내외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경쟁률 1011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7300~8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489억원이다.아이빔테크놀로지는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필한 대표가 개발한 생체현미경 원천기술을 토대로 설립됐다. 생체현미경 및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공급, 기초연구 및 신약 개발 부문 서비스를 앞세워 지난해 매출 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9억원이다. 내년 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목표다.회사는 이번 공모 자금을 생체현미경 원천기술을 고도화하고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배정철 기자

    2024.07.26 17:25
  • [마켓PRO]청약할까말까: 아이빔테크놀로지, 예상수익 66%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생체현미경 개발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25~2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청약에 나선다. 공모주 투자플랫폼 일육공은 청약매력지수를 53점으로 매겼다. 투자할만한 종목이라는 평가다. 수익확률은 66.67%, 평균수익은 35.08%로 예상됐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격범위(7300원~8500만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11대 1로 나타났다. 2110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 확약 기관 수는 12곳(0.49%)이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22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96억원이다.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20%다.생체현미경 및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공급, 기초연구 및 신약개발 부문 서비스를 앞세워 지난해 매출 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9억원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생산시설(CAPA) 증설 △글로벌 고객사 확대 등의 전략을 본격화하는 데 활용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음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배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5 15:57
  • 신성통상 '상장폐지' 불발…공개매수 목표치 못 채워

    ▶마켓인사이트 7월 24일 오 9시 45분  신성통상의 최대주주 염태순 회장 일가가 최근 한 달 동안 지분 3164만4210주(발행주식 총수의 22.02%)를 공개매수한 결과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이 상장폐지를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공개매수 작업은 실패로 끝났다. 신성통상은 지난달 21일 주당 2300원에 잔여 주식 전체인 3164만4210주를 공개매수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개매수에는 846만6108주(26.75%)만이 응해 목표치를 밑돌았다. 염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종전 77.98%에서 83.88%로 올랐다. 하지만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95%와 격차가 컸다.신성통상 소액주주들이 공개매수 가격에 반발해 청약률이 저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투자자들은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인 ‘액트’를 통해 결집하면서 신성통상의 공개매수에 반대하고 나섰다.배정철 기자

    2024.07.24 17:39
  • 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 청약에 5.9조

    ▶마켓인사이트 7월 23일 오후 4시 46분 의료용 재활 로봇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약 5조9500억원을 모았다. 두산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에 이은 로봇기업 상장이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158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은 약 5조8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자는 23만8498명이 몰렸다.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04년 출범한 후 20여 년간 의료용 로봇을 개발해온 회사다. 대표 제품인 ‘워크봇’은 뇌졸중·척수손상·소아마비 등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재활 훈련을 지원한다.피앤에스미캐닉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2216곳이 참여해 986.0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든 참여 기관이 희망 공모가 범위(1만4000~1만7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지분의 39.18%(253만5542주)에 달해 오버행 가능성이 전망되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상장 후 1개월 뒤 지분 14%, 3개월 뒤 13%가량이 추가로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배정철 기자

    2024.07.23 17:31
  • 산일전기 공모주 청약…17조 몰려 '올해 3번째'

    ▶마켓인사이트 7월 19일 오후 4시 29분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변압기 기업 산일전기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일반청약에 16조9500억원이 몰렸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25조원) 시프트업(18조5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4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은 약 16조9500억원으로 집계됐다.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를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산일전기 매출의 60% 이상이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나온다. 작년 매출 2145억원, 영업이익 46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32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산일전기는 AI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올해 공모주 가운데 의무보유 확약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에 2205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414 대 1을 기록했다.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 확약 기관은 935곳(42%)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2만4000~3만원) 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에 책정됐다.산일전기는 상장을 통해 2660억원을 공모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656억원 수준이다.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 시프트업에 이은 올해 네 번째 유가증권시장 상장이다. 산일전기의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삼성증권이다.배정철 기자

    2024.07.19 17:38
  • [마켓PRO]청약할까말까: AI 수혜 변압기 기업 산일전기, 예상수익 100%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변압기 기업 산일전기가 18~1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청약에 나선다. 공모주 투자플랫폼 일육공은 청약매력지수를 83점으로 매겼다. 적극적으로 투자할만한 종목이라는 평가다. 수익확률은 100%, 평균수익은 95.41%로 예상됐다. 산일전기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격범위(2만4000원~3만원)의 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414대 1로 나타났다. 2205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 확약 기관 수는 935곳(42%)이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26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1000억원이다.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20.45%다. 산일전기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생산시설(CAPA) 증설 △글로벌 고객사 확대 등의 전략을 본격화하는 데 활용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는 29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배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8 15:46
  • "사전공시 도입 전에 미리"…블록딜 폭탄에 증시 몸살

    ▶마켓인사이트 7월 17일 오후 4시 19분  상장사 주요주주의 ‘블록딜(시간외매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블록딜 사전공시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지분을 팔려는 시도가 몰리는 것이다. 오는 24일부터는 상장사 주요주주와 임원 등이 지분 1% 이상을 매매할 경우 최소 30일 전에 공시해야 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 미리 지분을 처분하려는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주요주주 대량 매도 행렬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 달 사이에 21개 상장사의 주요주주가 블록딜 방식으로 보유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덕산네오룩스와 한국화장품, 브이엠, 세진중공업, HPSP, 선광, 에코앤드림, 화성엔터프라이즈, 나노신소재 등 상장 기업의 주요주주와 임원들이 지난달부터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은 지난 5월 블록딜 방식으로 SK 주식 8만5204주를 팔았다.게임기업 컴투스는 지난 1~2일 이틀에 걸쳐 데브시스터즈 주식 17만3904주(108억원)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고, 하이브는 5월 SM엔터테인먼트 지분 75만5522주(684억원)를 축소해 현금화했다.LG디스플레이는 10일 우리이앤엘과 야스, 아바텍 등 3개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지분을 줄였다. 구체적으로 아바텍 주식 24만7000주(34억1200만원)와 야스 주식 28만6000주(24억2400만원), 우리이앤엘 주식 170만 주(13억5500만원)를 매각했다.협력사에 대한 LG디스플레이 지분 축소는 이례적이다. 유동성 확보 등의 명분으로 여러 상장사 지분을 매도했지만, 블록딜 사전 공시 의무를 피하려는 목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 증권사의 블록딜 담당 관계자는 “블록딜 공

    2024.07.17 17:13
  • BoA, 한국 IPO 시장 공략…兆단위 주관계약 잇단 체결

    ▶마켓인사이트 7월 15일 오후 2시 23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올해 들어 한국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BoA는 올해 기업가치가 조 단위인 대형 기업의 IPO 주관 계약을 잇달아 따냈다. 공모 시가총액 4조~5조원 규모의 케이뱅크와 DN솔루션즈(4조원), 메가존클라우드(6조원) 등이다. 이 가운데 DN솔루션즈와 메가존클라우드 IPO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증권가는 지난해까지 IPO 주관 경험이 전무했던 BoA의 약진에 주목하고 있다. 상장 업무 특성상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과거 실적(트랙레코드)이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외국계 증권사 중 JP모간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수십 년간 국내 IPO 시장을 독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업계는 BoA가 지난해 케이뱅크 IPO 주관을 따낸 이후 IB 부문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고 보고 있다. BoA는 2022년 케이뱅크 주관사였던 JP모간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밀어내고 주관사 자리를 꿰찼다. 주관사 경쟁 프레젠테이션에도 적극 참여하며 공격적으로 영업하고 있다는 평가다.BoA는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DN솔루션즈와 메가존클라우드 등 조 단위 IPO 주관을 따내며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초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주니어급 IPO 인력을 영입하는 등 전문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국내 인수합병(M&A)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국내 공모주 시장 활기로 외국계 증권사의 IPO 주관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배정철 기자

    2024.07.16 17:22
  • 엑셀세라퓨틱스 16% 하락…막 내린 '공모주 흥행불패'

    ▶마켓인사이트 7월 15일 오후 4시 37분  엑셀세라퓨틱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15일 공모가 밑으로 하락했다. 이달 초 상장한 이노스페이스에 이어 올해 상장 첫날 공모가를 내준 두 번째 종목이 됐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내내 이어지던 공모주 ‘흥행불패’ 기조가 사실상 막을 내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 소재 기업 엑셀세라퓨틱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인 1만원보다 16%(1670원) 하락한 8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6200~7700원) 상단을 30% 초과한 1만원에 공모가가 확정된 점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엑셀세라퓨틱스는 앞서 일반 청약 경쟁률이 517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장 초반 공모가 1만원 대비 24% 오른 1만248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분을 모두 내줬다.다만 일반투자자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해 가격 하락 제한폭인 -40%까지 하락하지는 않았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후 6개월 내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면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되사오는 것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해 매출 11억2400만원에 영업손실 87억500만원을 기록해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공모주 시장은 하반기에 들어서며 힘을 잃은 모양새다. 지난 2일 상장한 이노스페이스가 먼저 ‘공모주 불패’ 현상을 끊었다. 상장 첫날 공모가(4만3300원) 대비 20% 하락한 3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달 신규 상장한 4개 종목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평균 -3.9%로 집계됐다. 한 증권사 기업공개(IPO) 담당 임원은 “공모주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것&rdq

    2024.07.15 17:44
  • 케이뱅크·롯데글로벌로지스…하반기 'IPO 대어' 쏟아진다

    올 하반기에 ‘조단위’ 몸값의 대어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나온다. 기업가치 4조~5조원의 케이뱅크를 비롯해 산일전기, 더본코리아, 에이스엔지니어링, 롯데글로벌로지스, MNC솔루션 등 7개 기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2800선에 안착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이 늘었다. 에너지·방산 등 뜨는 업종들, 코스피 출격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기업 에이스엔지니어링은 다음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시가총액 5000억원 규모의 ESS 솔루션 기업이다. 거래소 심사 신청에서 통과까지 2~3개월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이 ESS에서 나온다. ESS는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전기를 공급해 전체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이는 제품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 2959억원, 영업이익 16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어났다. 지난해 8월 86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면서 기업가치 2500억원을 인정받았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키움증권의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관으로 증권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방산기업 MNC솔루션도 하반기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의 닻을 올릴 예정이다. MNC솔루션은 두산그룹의 방산 부문을 사모펀드인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이 인수한 기업으로, 지난 4월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

    2024.07.14 17:29
  • 20년 만에 상장 재도전 산일전기 "변압기 슈퍼사이클 이어진다"

    ▶마켓인사이트 7월 10일 오후 2시 44분“전 세계 전력 공급 부족 문제를 5년 안에 해결하긴 쉽지 않을 겁니다.”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사진)는 10일 “미국 전력회사의 변압기 교체 주기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건립,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수요 증가가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표는 “이제까지 전력 수요는 경제 성장 때 증가했는데 그 기간이 짧았고, 불황이 오면 다시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며 “변압기 ‘슈퍼사이클(장기적인 가격 상승 추세)’이 구조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산일전기는 20여 년 전 코스닥 상장에 실패한 과거가 있다. 당시 ‘굴뚝기업’이라는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산일전기 매출의 60% 이상이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나온다. 박 대표는 국내 시장을 점유해봤자 ‘나눠먹기’라고 판단하고 1990년대부터 일본에 진출했다. 작년 매출 2145억원, 영업이익 46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32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는 변압기 슈퍼사이클이 끝난 뒤에는 치열한 가격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변압기 공장 추가 증설은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변압기를 연 3만7000대 생산할 수 있는 경기 안산 공장을 하반기 내 가동할 예정이다. 산일전기는 이후에 공장 증설보다는 변압기 기술의 연구개발(R&D)에 더 신경 쓸 예정이다.산일전기는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18~1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일전기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기업가치 2700억원대 기업이

    2024.07.10 17:37
  • 코스닥 '주식 손바뀜' 6년 만에 최저

    코스닥시장 주식 회전율이 6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가 2800선을 재탈환하면서 박스권 탈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된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30.2%를 기록해 2017년 10월(29.3%) 후 가장 낮았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손바뀜이 활발할수록 회전율이 높다. 회전율이 낮을수록 거래가 부진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지난달 코스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8조7922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었다. 이달 들어 상황은 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1~2월 2%대 후반에서 3%대 초반을 오가던 코스닥의 하루 상장주식 회전율은 이달 1%대에 머물렀다. 거래대금도 지난 1일 6조원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달부터 이달 5일까지 코스피지수는 8.48% 올랐지만 코스닥은 0.85% 오르는 데 그쳤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코스닥 부진의 배경으로 2차전지 업종의 침체를 꼽는다. 유가증권시장은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인공지능(AI) 랠리에 올라탄 대형주가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AI 관련 종목이 부재했다. 그나마 선전하던 2차전지 종목들이 부진하면서 거래량도 쪼그라들었다. 여기에 2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서 대형주에 관심이 몰리는 것도 코스닥시장에 대한 무관심을 키웠다.하반기 코스닥 종목을 둘러싼 투자 환경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2차전지, 바이오 등 성장주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배정철 기자

    2024.07.07 18:01
  • 변압기社 산일전기 9일부터 수요예측

    변압기업체 산일전기와 의료용 재활로봇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이번 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다. 게임기업 시프트업은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9~15일 수요예측을 한다. 1994년 출범한 산일전기는 산업용 변압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변압기, 리액터(전류 제한에 사용하는 장치) 매출 비중이 84.7%를 차지했다.공모 후 시가총액은 희망 공모가(2만4000~3만원)를 기준으로 7307억~9134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9월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산출한 기업가치(약 2700억원)와 비교해 세 배 가까이로 불었다.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이 이어져 변압기 시장 규모가 폭증한 영향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145억원, 466억원을 올렸다. 18~19일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한다.의료용 재활로봇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는 11~17일 수요예측을 한다. 이 회사는 환자맞춤형 보행 재활훈련 로봇시스템을 제작한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0억원, 13억원을 올렸다. 22~23일 일반 공모청약을 받고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배정철 기자

    2024.07.07 18:01
  • 상장 첫날에만 '반짝 수익'…역대급 머니무브에 공모가 왜곡

    공모주 상장일 온라인에서는 ‘계좌 인증’ 릴레이가 벌어진다. A씨는 156만원을 벌었다는 인증샷을 올렸다. 가족계좌 6개를 동원해 총 2억원을 굴려 지난달 14개 공모주에 투자한 결과다. 이렇게 불안정한 금융시장에서 적지만 안정적인 투자를 하려는 ‘짠테크족’이 대거 늘면서 올 상반기 청약 증거금으로 209조원 넘게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신규 상장사 29곳(스팩 제외)이 공모한 금액은 1조6710억원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25%가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됐다.공모주 시장은 역대급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증권사와 기관투자가(운용사·투자일임사) 사이에서도 “공모주 사업은 깔고 간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공모주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운용사는 공모주 펀드 출시를 시작으로 각종 펀드를 쏟아내고 있다. 개인보다 공모주 물량을 많이 받을 수 있고 수익률도 좋은 편이라 공모·사모펀드에서는 필수 펀드가 됐다.이런 영향으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이 2300여 개로 늘었다. 역대 최대치다. 올해 초 2000여 곳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상반기에 약 300개 기관이 늘어난 것이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관의 공모주 자금이 쏠려 공모가를 끌어올리는 일도 다반사다. 상반기 HD현대마린솔루션, 그리드위즈를 제외한 27곳이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보다 평균 23% 높은 가격에 확정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보다 올린 기업이 33곳 가운데 8곳에 불과한 것과 비교된다.그 여파로 상장 당일 주가가 치솟았다가 바로 거품이 꺼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 상장한 새내기주 29곳의 주가 상승률은 상장 첫날 평균 91.4%를 기록했다가 1주일 후 60.9%

    2024.07.04 18:06
  • 공모주에 209조…헛물만 켜는 개미들

    ▶마켓인사이트 7월 4일 오후 5시 9분올해 상반기 공모주 청약 시장에 200조원 넘는 개인 자금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사상 최대인 1610 대 1에 달했다. 전 세계 주요국 증시 중 한국 주식시장이 유독 부진한 가운데 공모주 시장만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직장인 사이에선 공모주 투자가 작지만 확실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짠테크(짜다 테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시장 과열로 공모가에 거품이 끼면서 상장 첫날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4일 공모주 투자 플랫폼 일육공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모주 청약 시장에 시중자금 209조7511억원이 몰렸다. 개인투자자가 주문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을 모두 합산한 액수다. 지난해 상반기(84조원)에 비해 134% 급증했다.‘조단위’ 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에 약 25조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였고, 화장품 기업 에이피알에는 12조원이 들어왔다. 삼현(12조원), 아이엠디비엑스(10조원) 등에도 10조원 이상의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중소형 공모주에도 최소 2조원 이상 뭉칫돈이 유입됐다.개인 청약 경쟁률은 평균 1610 대 1로 기존 기록인 2021년 1256 대 1을 가볍게 넘어섰다. 투자자들이 공모주에 열광하는 이유는 평균 91%(종가 기준)에 이르는 첫날 수익률 때문이다. 상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 29곳 중 상장 첫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이노스페이스(-20%) 한 곳뿐이다. 정부가 작년 6월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400%로 올린 뒤 공모주 시장에 투기 세력이 붙으면서 첫날 주가 상승폭이 더 커졌다.공모주 투자가 ‘백전백승’으로 보이지만 ‘그림의 떡’이라는 푸념도 늘고

    2024.07.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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