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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노바이오, 차세대 ADC 기술 공개…"난치암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길 열겠다"

    저분자 항암제 개발회사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회사로 새롭게 자리매김 중인 피노바이오가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공개했다. 대표적인 난치암으로 꼽히는 삼중음성 유방암 등에서 발현이 높은 TROP2를 표적하는 차세대 ADC로 경쟁약물을 뛰어넘는 ‘베스트 인 클래스’ 지위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저분자신약 전문기업에서 ADC기업으로 변신한 피노바이오피노바이오는 본래 저분자 신약 개발사로 출발했다. 보다 정확히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기업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후보물질을 자체적으로 발굴하는 대신 잠재력이 있는 물질을 도입해 빠른 임상 및 사업개발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을 노리는 게 사업의 출발점이었다.당시 회사 이름은 지금과 달랐다. 2017년 ‘바이오네틱스’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국내 업계에서 NRDO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때였다. 후보물질 발굴 단계를 건너뛰고 임상 개발에 집중해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사업모델이었지만 연구능력이 모자라 선택한 방법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단계에 이르렀을 땐 NRDO 모델로 먼저 상장한 기업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악재가 겹쳤다. 이후 자체적인 후보물질 개발 여력을 확보하며 신약개발사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기업명도 피노바이오로 바꿨다.사명 변경 뒤에도 피노바이오의 변신은 계속됐다. 저분자신약 의약품 개발사에서 ADC 개발사로 거듭났다.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던 저분자화합물 항암제 후보물질을 ADC의 페이로드로 사용하기로 하면서 ‘변신’에 급물살을 탔다. 저분자화합물 신약과 병용요법을 연구 중이던 항체치료제는 ADC의 유도

    2024.08.10 08:53
  • 엘앤씨바이오, 중국 반인륜 사건과 무관…위기 속 기회 포착

    엘앤씨바이오가 최근 중국에서 의료기기업체와 화장장이 연계해 발생한 반인륜적인 사건에 대해 중국 법인 엘앤씨차이나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지난 8일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지 의료기기업체 산시성 아오루이생물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간 화장장과 불법으로 연계해 4000여구 시신을 확보하고 이식재 등을 생산해 판매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중국 의료반부패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엘앤씨차이나는 전혀 연루되지 않았다”며 “현재 생산을 준비중에 있으며 이후 정상적인 시장 공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엘앤씨차이나는 올초 외자기업으로선 처음으로 해외 원재료 중국 수입허가를 획득해 원료 수급에 대한 다양한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한국과 미국에서는 2005년 ‘인체조직 안전관리법’이 마련됐으며 이 법에 근거해 관련 재료의 수급하고 관리 및 생산해야 한다.이 관계자는 “이번 의료반부패 조사를 통해 중국 내 기증자 시신에 대한 반인륜적이며 불법적인 요인이 제거되고 불량 기업들이 퇴출되는 구조조정을 통해 엘앤씨차이나의 중국내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엘앤씨차이나는 현재 중국 내 대형병원들과 세미나로 이식재 ‘메가덤’을 홍보중이며, 전략적 투자자(SI) 유치를 위한 후보군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이우상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9 09:30
  • 박셀바이오, 국내 첫 반려견 면역항암제 품목허가 획득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전까지 반려견의 항암치료에는 사람의 항암제가 쓰였다.박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가 농립축산검역본부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박스루킨-15는 개 백혈구 등에서 발현되는 사이토카인인 개 인터루킨-15를 유전자 재조합한 의약품이다. 반려견 유선종양 수술 후 면역보조제로 승인을 받았다.박셀바이오는 유선종양 절제 수술을 받은 환견 55마리(시험군 27마리, 대조군 28마리)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박스루킨-15를 병용한 환견이 종양제거 수술만 받은 환견에 비해 임상 증상 개선 효과가 뛰어나고, 삶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스루킨-15는 약물 투여 후 부작용이 거의 관찰되지 않았고, 신체검사와 혈액학적 검사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특히, NK(자연살해) 세포에서 분비돼 종양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인터페론 감마의 경우,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종양 주변 혈관 형성을 자극해 암 성장을 유도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도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박스루킨-15의 부작용 및 안전성 평가 지표인 CRP(급성 염증 수치), D-dimer(혈전 수치)도 임상기간 동안 모두 정상을 유지했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판 중인 반려동물 항암치료제는 대부분 인체에 쓰였던 화학항암제로 동물에게 사용 시 부작용 우려가 있다”며 “박스루킨-15는 반려견의 유전체를 바탕으로 개발된 항암제여서 암종별 표준항암치료요법과 병용치료 시 부작용은 작고 치료효과는 크

    2024.08.08 14:46
  • 동아에스티, 과민성 방광 치료제 임상서 통계적 유의성 확보 못해

    동아에스티가 과민성방광치료제 후보물질 ‘DA-8010’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통계적 유의성을 보지 못한 임상은 실패한 것으로 간주된다.동아에스티는 DA-8010의 국내 임상 3상 톱라인 결과(주요 결과)에서 유효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7일 공시했다.과민성 방광은 요실금과 관계없이 요의를 강하게 느끼는 질환이다. 빈뇨와 야간뇨를 동반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불쑥 불쑥 요의를 느끼고, 그 빈도가 잦기 때문에 수면장애 및 불안, 자존감 저하 등으로도 이어진다.DA-8010은 방광 수축을 유도하는 무스카린 수용체 M3에 대한 길항제다. M3에 결합해 과민성 방광 환자들의 방광 수축을 완화해 과민성 방광 증상 개선을 돕도록 설계됐다.이번 임상에는 과민성 방광 환자 607명이 등록됐으며, 가짜약을 맞는 위약군과 DA-8010을 맞는 투약군으로 나누고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환자와 의료진은 각 환자가 위약과 DA-8010 중 어느 것을 맞는지 모르게 해 신뢰도를 높였다(이중맹검).임상 결과를 판가름하는 1차 평가지표는 투약 12주 후 24시간 동안 평균 배뇨횟수였다. 위약군 대비 투약군에서 배뇨 횟수가 유의미하게 줄어들어야 했다. 하지만 통계적 유의성을 보여주는 p값은 0.2657로, 기준이 되는 0.05값 보다 컸다. 즉, 위약군과 투약군 사이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동아에스티는 관계자는 “유효성 및 안전성 상세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이우상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7 18:20
  • 큐로셀 CAR-T 후보물질, 식약처 신속처리 대상 지정

    CAR-T(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개발사 큐로셀의 선도후보물질 ‘안발셀’의 신약허가 여부가 보다 빠르게 결정될 전망이다.큐로셀은 자사 차세대 CAR-T 치료제 안발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제도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제도는 생명 위협 질환이나 중대한 질환 치료제 등의 혁신성이 뛰어난 의약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하고 환자에게 빠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한 법령이다.안발셀은 이번 신속처리 대상 지정으로 신약 허가 심사를 위한 전담인력이 구성돼 다른 품목에 우선해 신속하게 심사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허가 신청자의 준비된 자료부터 검토하는 맞춤형 심사 및 임상 시험 자료의 일부를 면제받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런 수혜를 바탕으로 식약처 품목 허가 규정상 처리 기한이 120 영업일에서 90 영업일로 단축된다.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신속처리제도에 안발셀이 지정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신속처리제도를 통해 안발셀의 신약 허가 속도를 높여 빠른 제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큐로셀의 안발셀은 재발성,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환자 대상 임상 2상시험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에 도달한 비율(CRR) 67.1%를 확인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 CAR-T 치료제들의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해 가장 우수한 완전관해율이라는 설명이다. 안발셀은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국내 개발 CAR-T 치료제로 연내 신약 허가를 신청해 내년 하반기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이우상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7 14:25
  • 명경재 UNIST 교수팀, 타미플루처럼 코로나바이러스 잡는 화학물질 개발

    독감 바이러스 치료제 ‘타미플루’처럼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신규 물질이 국내 연구팀에서 개발됐다.명경재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코로나바이러스 침투를 막는 화합물  ‘UNI418’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타미플루는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우리 몸 세포내에서 증식한 뒤 세포표면을 뚫고 나올 때 필요한 효소인 ‘뉴라미니데이즈’를 억제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독감 바이러스가 우리 세포 속에서 그 수를 늘린다 해도 다시 밖으로 나와 다른 세포를 감염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더 이상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못하는 것이다.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 몸 세포가 외부 물질을 흡수하는 ‘엔도사이토시스’라는 과정으로 침투한다. 이어 세포 내에서 그 수를 불린 뒤 독감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세포 밖으로 나와 다른 세포를 감염시킨다.연구팀이 발견한 UNI418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내로 유입되는 과정과 탈출하는 과정 양쪽을 막는 원리로 작동한다. 유입 및 탈출에 기여하는 ‘PIKfyve’와 ‘PIP5K1C’ 단백질을 억제한다.연구팀은 “기존 치료제는 바이러스 단백질을 저해해 증식을 막았지만, 변종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적었다”며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의 감염 과정을 단계적으로 저해할 수 있음을 최초로 밝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동연구자인 이주용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교수는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초기 단계부터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했다. 김미현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또한 “UNI418이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

    2024.08.07 11:07
  • 아델, AAIC에서 타우항체 신약 연구 성과 발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신약벤처 아델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콘퍼런스(AAIC)에 참가했다.아델은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AAIC에 참가해 연구 성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아델과 오스코텍이 공동개발 중인 타우항체(ADEL-Y01)의 미국 임상 1상 디자인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에서 이미 개발되었거나 개발 중인 타우 항체와 타우 단백질의 응집(aggregation)과 파종(seeding)에 대한 억제력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AAI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매 학회로, 매년 전 세계 연구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알츠하이머병 치료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기초연구부터 비임상 시험, 임상시험, 인허가, 정책, 치매 간병  등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관한 다양한 접근을 포괄하는 대형 학회로 꼽힌다. 기초 과학 연구자와 임상의사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대형 제약사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7000명 이상이 AAIC를 찾았다.타우는 다국적제약사가 주목하고 있는 표적 단백질이다. 바이오젠과 애브비, 에자이, 로슈 등이 타우와 관련된 신약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타우가 주목받는 이유는 계속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표적하는 기존 신약의 성공이 제한적이며,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시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타우는 독성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보다 늦게 나타나 축적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신경세포 내의 기다란 형태를 유지하는 미세소관의 이음새 기능을 하다가 미세소관에서 떨어져 문제를 일으킨다. 그 결과, 떨어져 나간 타우 단백질은 파종·응집을 일으켜 신경세포의 기능

    2024.08.06 16:13
  • 장종욱 이엔셀 대표 "후발주자 따라오지 못하는 세포유전자 CDMO될 것"

     “후발주자가 흉내 내기 어려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에 특화된 생산시설과 대형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상장 후에도 유지해 나가겠습니다.”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및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이엔셀은 국내 시장 점유율 58%를 차지한 국내 1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업체다. 국내에서 임상에 진입한 CAR-T(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를 비롯해 다수 세포치료제를 생산해 공급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수주 총 57건 중 33건을 수주했다. 장 대표는 “이중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건이 8건”이라며 “성공적인 생산을 바탕으로 이엔셀이 탄탄한 레퍼런스를 쌓고 있는 것은 물론 고객사와도 관계가 견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장 대표는 “매출을 낼 거란 자신감이 없었다면 창업을 결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2018년 설립된 이엔셀은 지난해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이래 올해엔 188억원 매출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엔셀이 기술이전(LO) 전까지 매출을 낼 수 없는 많은 신약바이오기업과는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년엔 매출 성장세를 근거로 흑자전환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장 대표는 최근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 뛰어든 후발주자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자사의 신약을 개발하다 CDMO에 나선 업체들은 생산시설이 자사 신약을 생산하는 데 최적화돼있다”며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이엔셀은 CAR-T 치료제는 물론 각종 줄기

    2024.08.06 14:55
  • 멥스젠, 산자부 의약품 독성평가 관련 과제 선정

    멥스젠은 산자부의 ‘고품질 미세생리시스템 대량배양을 위한 핵심부품 및 자동화기기 개발’ 과제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총 56억원의 연구비가 산정되며 2단계(총 4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과제의 목표는 신약 후보물질의 고효율, 고성능, 대량 독성 평가를 위해 재현성이 높고, 반복성이 우수한 3차원 미세생리시스템 모델의 대량 배양을 위한 자동화장비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안송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과 윤정기 중앙대 교수팀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멥스젠의 자동화장비 프로멥스(ProMEPS)를 활용해 독성 및 안전성 평가에 활용 가능한 고품질 미세생리시스템 개발 및 품질 검증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자동화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프로멥스는 장기 조직 모델 배양을 위한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 전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고 완성된 조직의 품질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2024년 전세계 생체조직칩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 규모에서 2029년까지 1조 5000억원 규모로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과제수행을 통해 미세생리시스템 시장의 선진화 및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우상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6 09:50
  • 현대바이오랜드, 올상반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현대바이오랜드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6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4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반기 실적으로는 최대다.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원료 부문은 전년대비 15% 신장한 339억원을 기록했고, 식품 원료 부문은 9% 증가한 11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건강식품 유통 사업 부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바이오메디컬 부문은 전년과 동일한 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2분기 실적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다. 매출은 345억원으로 전년대비 36% 늘었고,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62억원을 기록했다화장품과 식품 원료 부문은 각각 173억원과 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15% 증가했다. 건강식품 유통 사업 부문 매출은 73억원으로 전년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의료 파업 영향으로 바이오메디컬 부문(44억원)은 전년대비 4% 가량 소폭 줄었다.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K뷰티 수출 호조로 화장품 원료 부문 성장세가 지속된 데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 확대에 따른 건강식품 유통 사업 매출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이우상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5 16:05
  • 슈파인세라퓨틱스, 반려견 디스크 치료용 의료기기 출시

    반려견의 디스크 치료 후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첫 유착방지재가 나왔다. 반려견의 하지마비 수술 성공률을 크게 높여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슈파인세라퓨틱스는 생체내고분자를 활용한 세계 최초 반려동물 척추수술 치료용 의료기기 ‘슈파인젤’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경조직의 흉터 생성을 막아줘 신경세포 재생을 촉진, 마비 증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 출시했으며, 반려견 치료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회사측에 따르면 기존에는 하지마비를 겪는 중증 환자견의 수술 성공률이 50%에 그쳤으나, 슈파인젤을 사용한 환자견은 평균 2주 내에 다리 운동 능력을 회복했다.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재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슈파인세라퓨틱스는 지난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 다수의 동물병원에서 디스크 수술과 척추골절 수술 시 슈파인젤이 처방되고 있다.슈파인세라퓨틱스는 UNIST의 김정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기업이다. 김 교수는 “고통받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반려동물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교수팀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와 생체내고분자물질을 이용한 척수손상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30건 이상 등록특허를 보유했으며, 하이드로젤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척수손상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이우상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5 10:58
  • 네오이뮨텍, ARS 치료제 설치류 실험 성공

    T 세포 기반 면역치료제 개발사 네오이뮨텍이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와 진행한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설치류 실험을 마치고 그 결과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실험은 설치류에 방사선 피폭 후 ‘NT-I7’을 투여해 T 세포의 회복을 확인하는 대규모 실험이었다. 총 488마리의 실험 쥐를 사용했다. 결과 보고서는 122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이루어졌다. 대량의 방사선 피폭 후 NT-I7을 투여받은 실험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T세포 회복이 관찰됐으며, 생존율의 증가 가능성을 보이는 결과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ARS는 단시간 내 대량의 방사선에 피폭돼 장기가 손상되고 호중구, 혈소판, 림프구 등 주요 세포들이 감소해 감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증상이다. 미국 정부는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해 호중구와 혈소판을 증폭시키는 치료제들을 국가 전략물품으로 선정하고 구매해왔다.네오이뮨텍 관계자는 “면역 시스템의 핵심인 림프구, 즉 T 세포를 회복시키는 치료제는 현재까지 없으며, 림프구 치료제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NT-I7의 연구 결과를 확인한 NIAID 측이 네오이뮨텍에 먼저 치료제 개발을 제안했다”고 말했다.ARS 치료제 개발은 FDA의 ‘애니멀 룰’(동물실험갈음규정)을 근거로 진행되고 있다. 애니멀 룰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불가능하거나 비윤리적일 경우 두 종류의 동물실험 결과만으로 치료제로 승인하는 제도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ARS 관련 미팅을 진행한 네오이뮨텍은 이미 두 번째 종(대동물) 실험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동물 실험을 최단기간에 마무리하겠다

    2024.08.05 10:56
  • 코오롱바이오텍, 코오롱티슈진 골관절염치료제 대량생산 계약 체결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TG-C’(옛 인보사케이)의 대량생산을 코오롱바이오텍이 맡는다.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은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TG-C의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정개발 계약을 코오롱티슈진·코오롱생명과학과 지난 2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바이오텍에 공정 개발 위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총 계약 규모는 92여억 원이며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75%, 25%에 해당하는 69억(코오롱티슈진), 23억(코오롱생명과학)을 부담한다.코오롱티슈진은 최근 미국에서 TC-C 임상 3상 투약을 마치고 향후 품목 허가 및 시판을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TG-C 상업화 이후 시장의 수요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2D 자동화 공정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TG-C의 상업화 대량 생산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권리지역인 일본 등에서의 상업화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코오롱바이오텍은 과거 국내에서 판매됐었던 ‘인보사케이’(현 TG-C) 전용 생산 설비 시설(B2 공장)을 갖추고 있다. 인보사 생산 공정 개발 및 상업 생산 경험도 있어 향후 상업화될 TG-C의 안정적인 공급처로서 역할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TG-C가 본격적으로 상업화되면 미국, 일본 등 대형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세포 유전자 치료제 생산공정은 세포를 배양하는 ‘배양공정’과 생산된 세포를 수확하고 제품화하는 ‘정제공정&rsqu

    2024.08.05 09:56
  • [원리버의 바이오 BuYo!]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바이오는 어떻게 될까?

    미국 대선을 앞두고 크고 작은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대선이 제약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다뤄봤다.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 국내 바이오 기업엔 새로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본다.지난 7월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를 전격 사퇴하면서 뒤를 이을 사람으로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목한 바 있다. 사퇴 압박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던 바이든이 코로나19에 걸리고 지지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면서 나타난 결과다.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트럼프 대선 후보 대비 낮은 상황이다. 오는 8월 1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카밀라 해리스가 실제로 지명받을지도 미지수이다. 그러나 트럼프와 카밀라의 성향과 특성(인종, 성별 등)이 극도로 다르고, 카밀라가 후보로 지목되며 트럼프의 지지율 또한 떨어진 것을 고려했을 때 11월 대선을 트럼프의 당선으로 확정 짓는 것보다는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제약업계엔 트럼프가 더 우호적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모두 빅파마들에게 우호적이지는 않으며 높은 약가에 대한 불만을 여러 번 토로했기에 관련해 시장이 타격받을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트럼프가 제약바이오산업에 상대적으로 덜 적대적이기 때문에 과거 바이든이 강조하던 약가 협상 관련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보다는 우호적인 법을 추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따라서 양당 모두 약가 인하에 대한 의지가 있기는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어떤 정권이든 언급이 될 부분이기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제약·바이오산업에는 우호적인 상황이

    2024.08.05 08:29
  • 티움바이오 '먹는 항암제' 폐암에도 효과

    신약개발기업 티움바이오가 먹는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TU2218’의 임상 1b상에서 부분관해 환자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부분관해가 확인된 환자는 폐암 환자다. TU2218 임상 1b상에서 현재까지 부분관해 환자는 총 3명이다. 췌장암, 항문암 환자 2명에서도 부분관해가 나타났다.부분관해는 암 병변이 50% 이상 줄어들고 새로운 암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가 4주 이상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티움바이오는 현재 텍사스, 워싱턴 등 미국 내 3곳의 임상기관에서 진행성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TU2218과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해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티움바이오는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 대상 암종을 담도암, 두경부암, 대장암 3개로 정했고 8월부터 환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병용 투약 임상이 말기암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가 확인되고 있어 신약 개발 성공 기대감이 높다”고 했다.이우상 기자

    2024.07.28 17:13
  • 티움바이오 먹는 면역항암제 TU2218, 임상 1b상 추가 부분관해 확인

    희귀난치성질환 신약개발기업 티움바이오가 먹는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TU2218’의 임상 1b상에서 추가 부분관해 환자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기존에 PR 결과를 보인 췌장암, 항문암 환자 2명에 이어 신규 PR 반응을 나타낸 환자는 폐암 환자다. 이로써 TU2218 임상 1b상에서 현재까지 PR 반응이 확인된 환자는 총 3명이다.티움바이오는 현재 텍사스, 워싱턴 등 미국 내 3곳의 임상기관에서 진행성 말기 고형암 환자들 대상으로 TU2218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투여해 안전성, 약동학 및 효능 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임상 1b상은 총 3개 용량 그룹(TU2218 105㎎, 150㎎, 195㎎/하루)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가장 높은 용량인 하루 195㎎가 임상 2상을 위한 권장용량으로 결정되었다. 지난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TU2218 195㎎ 투약 환자 중 효능 분석이 가능한 5명 환자에게서 부분관해(PR) 2명, 안정병변(SD) 3명의 결과를 확인해, 전체반응률(ORR) 40% 및 질병통제율(DCR) 100%의 중간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 투약 임상은 말기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긍정적인 치료 효과들을 확인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34명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a상과 1b상에서 효능 뿐만 아니라 용량제한독성 또한 발견되지 않는 등 안전성도 뛰어나게 나타나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티움바이오는 TU2218의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2상 대상 암종을 담도암, 두경부암, 대장암 3개로 선정했으며 오는 8월 환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우상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6 18:00
  • 테고사이언스, 코입주름개선 동종 세포치료제 임상 1상 승인

    테고사이언스가 코입술주름 개선 세포치료제의 임상 1상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테고사이언스는 코입술주름 개선 세포치료제 ‘TPX-121’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에 대한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TPX-121은 지난 5월 임상 3상을 마치고 최종 허가를 받은 자기유래주름개선치료제 ‘로스미르’의 동종 버전이다. 환자 맞춤형 대신 미리 대량생산을 해둔 세포치료제라는 의미다. 본 임상시험은 중등증 이상의 코입술주름(팔자주름)의 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1상 임상시험으로서 총 18명 환자를 대상으로 단회 피내투여 후 안전성을 평가한다.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미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로스미르에 이어, 높은 상업성이 기대되는 동종유래 주름개선치료제의 임상을 세계 최초로 개시한다”며 “가장 큰 시장규모인 미국 포함 글로벌 13조원 안면미용시장을 석권할 세계 최초 동종유래 주름개선치료제를 성공시키겠다”고 했다.테고사이언스는 자기유래세포치료제에 이어 상업성과 범용성이 높은 동종유래세포치료제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TPX-121은 테고사이언스가 개발하는 세번째 동종유래세포치료제다.고사이언스가 첫번째로 개발한 동종세포치료제는 화상 및 당뇨병성족부궤양 치료제인 ‘칼로덤’이다. 동종유래세포치료제로는 처음으로 2005년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두번째 동종유래세포치료제는 ‘TPX-115’로 회전근개파열증 치료제로 임상2b3상을 진행하고 있다.이우상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6 16:35
  • 특수 임상약물 제조사 큐라켐, 美·EU 진출로 본격 성장 노린다

    국내에서 임상에 진입하는 신약의 임상의약품(API·활성제약성분)을 종류 불문하고 거의 대부분 생산해 본 기업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에스티팜 같은 의약품위탁생산(CMO) 업체 얘기가 아니다.충북 오송에 있는 큐라켐은 신약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약물이 우리 몸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고 배출되는지를 보기 위한 특수 임상의약품을 2009년부터 만들어 오고 있다. 사업 특성상 고객사명을 일일이 밝힐 수는 없지만 글로벌 신약에 도전 중인 항암제부터 펩타이드 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까지 다양한 임상용 의약품을 만들어 각사에 공급했다.최근 만난 신숙정 큐라켐 대표는 “국내에서 임상에 진입한다는 신약 후보물질 중 우리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 유일 약물대사분석용 임상의약품 제조업체2009년 설립된 큐라켐은 지난해 코넥스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이 400억원을 넘지 않는 비교적 작은 바이오기업이다. 하지만 그 존재감은 시가총액 그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제약업계는 큐라켐을 약물대사분석(ADME)을 보기 위해 방사성동위원소로 표지한 특수 임상의약품(방사성동위원호표지화합물)을 만드는 업체 중 세계 3위로 꼽는다. 영국 파마론, 유럽의 셀시아와 경쟁 중에 있다. 큐라켐의 고객사도 3분의 2는 해외업체다. 수년 이상 맡기는 고객사가 많아 충성도 또한 높다. 큐라켐이 약물대사분석을 위한 임상의약품이라는 틈새시장에서 터주대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숨은 강소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신약개발을 위해선 투여한 약물이 얼마나 오랜 기간 체내에 머무르며 얼마만큼의 양이 사용되고, 또 언제쯤 배출되는 지

    2024.07.26 09:05
  • 지씨셀, 대만업체와 세포치료제 개발

    GC(녹십자)그룹의 세포치료제 개발 자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지씨셀이 대만 현지 기업과 손잡고 시장 확장에 나선다.지씨쎌은 대만 루카스바이오메디컬과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및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루카스는 지씨셀의 자회사 GC LTEC 및 일본 국립암센터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자가세포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인 현지 바이오 기업이다. 간암 수술 후 치료제의 임상 2상을 하고 있다. 루카스는 대만에서 자체 면역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세포치료제를 운반하기 위한 콜드체인을 운영 중인 유일한 기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지씨셀과 루카스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면역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확장,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대만 시장 진입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에서 쌓인 임상 데이터를 공유해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지씨셀은 루카스를 대만 거점으로 활용해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대만 시장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제임스 박 지씨셀 대표는 “한국과 대만에서 혁신적인 세포치료제 시장 발전을 가속화하고, 세포 유전자치료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우상 기자

    2024.07.22 17:08
  • 와이바이오로직스-지아이셀, 고형암 표적 CAR-NK 세포치료제 공동개발 나선다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NK세포(자연살해세포) 치료제 개발사 지아이셀과 CAR-NK(키메릭 항원수용체 NK세포) 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아이셀과 동종유래 CAR-NK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력으로 와이바이로직스는 항체발굴플랫폼 기술과 나노바디 라이브러리에서 항체를 발굴해 지아이셀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아이셀은 CAR-NK 세포 개발과 대량배양기술을 지원해 신규 고형암 표적 CAR-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한 신규 타깃 발굴 공동개발을 추진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종양미세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보유했다. 완전 인간항체 기반 나노바디 라이브러리도 구축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슨느 이번 지아이셀과 CAR-NK 개발 협력을 시작으로 CAR-T, 항암바이러스 같은 세포유전자치료 분야, 이중항체, ADC 및 방사면역치료 등으로 항체 플랫폼의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인 지아이셀은 고형암과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T.O.P. 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국내 임상 1상을 마쳤다.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지아이셀은 지난 6월 임상 2상을 시작했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지아이셀은 파이프라인 확장과 다양한 신규 CAR-NK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장명호 지아이셀 최고과학 고문은 “지아이셀에서 개발한 NK세포치료제는 고형암에 잘 침투할 수 있도록 특별한 케모카인 수용체 발현을 설계했다”며 “와이

    2024.07.22 15:42
  • 지씨셀, 대만 ‘루카스 바이오메디칼’과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지씨셀이 대만 루카스 바이오메디칼과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및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루카스 바이오메디칼은 대만 소재 첨단 생명공학 기업이다. 지씨셀의 자회사인 GC LTEC과 일본 국립암센터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자가 CIK T 세포를 이용한 면역 세포치료제 ‘LuLym-T’의 간암 수술 후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자국 대만 내 자체 면역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콜드체인을 운영하고 있다.지씨셀은 루카스 바이오메디칼과의 이번 협력 계약으로 자가 면역 세포치료제 작용기전 및 임상 데이터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T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가 면역 세포치료제의 임상적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홍보와 함께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추가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지씨셀은 이뮨셀엘씨주의 국내 임상 실사용 데이터(RWD) 등을 제공하고 루카스 바이오메디칼 측은 대만에서 확보된 LuLym-T의 연구임상 자료를 상호 공유하고 향후 추가 공정개발 및 임상 적응증 확대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세포유전자치료제는 연구개발에서 제조, 상업화, 당일 유통에 이르는 전과정 통합 밸류체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이러한 통합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자국 내 허가된 면역 항암 세포치료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지씨셀과 루카스 바이오메디칼이 거의 유일하다는 것이 지씨셀 측 설명이다. 지씨셀은 자체 바이오 물류 솔루션을 갖추고 전국 5000개 병원 클리닉에 당일 또는 익일 운송이 가능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루카스 바이오메디칼 또한 자체 운영 중인 콜드

    2024.07.22 10:11
  • 유틸렉스, CAR-T치료제 ‘EU307’로 2024년 바이오챌린저 선정

    유틸렉스가 고형암 CAR-T(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EU307’이 식품의약품안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바이오챌린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은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식약처가 국내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신속 제품화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마중물 사업’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다.사업 선정 기준은 △국내 최초 개발 제품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질병 치료 및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의약품 △대상 질환에 안정성 또는 유효성이 현저히 기대되는 의약품(비임상자료 등)  △혁신성(아이디어, 기술, 새로운 적응증 및 치료 분야 등) 등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이번에 선정된 유틸렉스의 간세포암 CAR-T치료제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GPC3 암 항원을 타깃한다. 또한 인터루킨18(IL-18) 분비를 통해 CAR-T 세포의 기능향상 및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EU307은 지난해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에 있다.국내에서 개발 중인 혁신적인 첨단바이오의약품을 대상으로 신속 제품화를 지원하는 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은 전담 심사자의 제품화(품질 및 안전성·유효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CGT사업부를 맡은 최윤 전무는 “바이오챌린저에 선정된 것은 EU307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본 지원 사업은 EU307 상용화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EU307은 오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2024.07.22 09:46
  • 지놈앤컴퍼니 "ADC용 항체, 추가 수출 눈앞"

    국내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대표 주자인 지놈앤컴퍼니가 항체 개발 회사로 탈바꿈했다. 지난달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항체약물접합체(ADC)용 항체를 기술 수출하면서다. 조만간 추가 기술 이전에 성공해 ADC 항체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다. ADC 항체 회사로 변신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21일 “지난달 ‘GENA-111’ 기술 이전은 시장에서 ADC 플랫폼 성과를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GENA-104’ 등을 활용해 후속 실적을 연이어 내겠다”고 말했다.지난해 5월 지놈앤컴퍼니에 합류한 홍 대표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일라이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를 거친 사업 개발(BD) 전문가다. 홍 대표 합류로 글로벌 제약사 간 기술 전쟁이 펼쳐지는 ADC 분야에서 지놈앤컴퍼니가 전략적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 배경이다.2020년 코스닥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회사로 잘 알려졌다. 미국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허가가 잇따르며 관련 시장이 급격히 커졌다. 하지만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공존했다. 장 질환 외에 암 등 다른 질환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연구가 아직 초기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서다. 지놈앤컴퍼니는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에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을 구축했지만 아직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ADC 항체 개발 기업으로 변신한 것은 예견된 절차였다. 지놈앤컴퍼니는 창업 초기부터 신약 연구 플랫폼 ‘지노클’을 가동했다. 연구개발(R&D) 부서 내 항체 파트 인력 숫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을 넘어섰다. 후속 기술 이전 예비

    2024.07.21 17:39
  • 미국선 인보사 3상 마쳤다는데…관심 몰리는 관절염 세포치료제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인공관절 수술 시기입니다. 60대 초반만 해도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엔 이른 나이라고 여기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엔 인공관절 수술의 예후가 좋아졌다지만 최대한 늦게 쓰고 싶은 게 환자들의 마음인 거죠. 문제는 치료제가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최근 코오롱티슈진의 관절염치료제 ‘TG-C’(옛 인보사케이·사진)가 미국 임상 3상 투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절염 치료 목적의 세포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졌습니다. 이 같은 세포치료제는 스테로이드나 DNA 주사제(PRDN) 등으로는 더 이상 개선되지 않고, 인공관절을 하기엔 젊다고 판단되는 환자들이 주로 고르는 선택지입니다. 이 분야에선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이 전통의 강자로 꼽힙니다. 지난해 연매출 2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줄기세포치료제입니다.지금까지 나온 줄기세포치료제는 투여한 줄기세포가 연골이 될 것이라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염증을 줄여주고 재생을 돕는 방식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로 만든 카티스템이 이 같은 방법으로 관절염을 치료합니다. 2012년 국내 승인 이후 장기간 쓰여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카티스템을 처치하기 위해선 무릎 수술을 하거나 관절경을 사용해야 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만큼 회복에 더 오랜 기간이 걸립니다. 메디포스트는 수술 없이 주사만으로 투약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TG-C는 줄기세포치료제가 아니라 세포유전자치료제로 분류됩니다. 염증을 줄여주는 인자를

    2024.07.19 17:18
  • 지놈앤컴퍼니, 신규표적 ADC용 항체로 기술수출 '연타석 홈런' 노린다

    지난달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항체약물접합체(ADC)용 항체를 기술수출한 지놈앤컴퍼니가 차기 ADC용 항체로 기술수출 ‘릴레이’에 나선다.지놈앤컴퍼니는 신규표적 ADC용 항체 ‘GENA-104’의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전임상에서 확보하는 대로 조기 기술수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GENA-104는 ‘컨택틴4’(CNTN4)라는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다. CNTN4는 뇌와 신경에서 작용하는 단백질로, 신경의 성장에 관여한다는 것 외엔 알려진 게 별로 없었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연구소장은 “CNTN4가 면역관문으로 작용한다는 걸 자사 연구팀이 처음으로 밝혀냈다”며 “암세포에 발현한 CNTN4가 T세포의 활성을 억제했다”고 설명했다.지놈앤컴퍼니는 면역관문으로 작용하는 CNTN4의 기능과는 별개로 GENA-104를 ADC용 항체로 개발하는 데 우선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특히 CNTN4가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것은 물론 PD-(L)1과 배타적으로 발현하는 것을 확인했다. PD-(L)1 면역관문억제제 불응 환자에게 효과적인 ADC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PD-(L)1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등 오늘날 ‘대세’가 된 면역관문억제제의 표적이다. 주로 PD-(L)1의 발현률이 높으면 면역관문억제제가 잘 듣는다. 반대로 발현률이 낮으면 면역항암제의 효능이 제한된다.차 소장은 “900여명 암환자에서 얻은 시료를 분석한 결과, PD-(L)1이 잘 발현하지 않은 환자는 CNTN4 발현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암종별로 분석한 결과, 위암과 간암, 흑색종, 자궁내막암 순으로 CNTN4의 발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

    2024.07.19 08:30
  •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픽스업에 투자…美재활치료 시장 공략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투자사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미국 재활 치료 클리닉을 대상으로 원격 치료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하는 픽스업 헬스에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미국 서부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픽스업 헬스는 한국인인 임상원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벤처기업이다.재활 치료의 성과는 환자들이 외래 진료 후 가정에서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에 달려 있다. 하지만 수행률이 낮고, 재활 운동을 잘못 수행해 오히려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도 잦다. 지금까지 미국의 가정 재활 운동 프로그램에 대한 지도는 구두 설명, 운동 책자, 유튜브 영상 링크를 제공하는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픽스업 헬스는 재활 치료사가 환자에게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손쉽게 제공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특히 보험 청구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원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하고 있다. 치료사는 픽스업의 영상 라이브러리에서 환자에게 필요한 영상을 직접 선택해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재활 운동 프로그램은 각종 논문 및 표준 치료 가이드라인 및 임상원 대표의 치료 경험에 기반한 알고리즘에 의해 제공된다. 이 플랫폼을 통해 환자는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통증 정도를 기록하며, 활동량은 자동 집계 된다. 또한 치료사와 환자 간의 1:1 채팅과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 재활 클리닉의 입장에서는 치료사가 픽스업 헬스의 솔루션을 통해 손쉽게 관련 보험 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는 원격 치료 모니터링 (Remote Therapeutic Monitoring)과 관련한 다양한 보험 수가 코드가 신설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방식으로는 수가 청구에 필요한 조건

    2024.07.18 10:55
  • 휴가철 피로 해소·면역력 관리엔 휴온스 비타민 '메리트C'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며 휴가 전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먼 거리에 있는 휴가지로 향하거나 휴가를 즐긴 후 일상으로 복귀할 때 생체리듬의 변화로 인한 피로를 잘 해소해야 면역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국내와 다른 환경에서는 우리몸이 익숙하지 않은 낯선 세균 등에 노출될 수 있고, 종종 배앓이나 감기 증세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먼 휴가지에서 돌아왔을 때 겪는 시차 문제도 몸의 영양상태와 컨디션 등에 따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우리몸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은 신체가 필요로하는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다. 특히 비타민C는 우리몸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에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휴온스의 비타민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휴온스는 최근 고함량 비타민 브랜드인 ‘메리트C’의 라인업 중 최고 함량 제품으로 ‘메리트C 메리트C&D 듀얼 메가’를 출시했다. 또 하루 1병으로 항산화, 아연, 에너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메리트C 리포좀 비타민C 트리플샷’을 선보였다.메리트C 메리트C&D 듀얼 메가는 비타민C 3000㎎(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3000%)와 비타민D 5000IU(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250%)를 함유했다. 하루에 1회, 3.2g 제품 한 포를 물과 함께 섭취해 비타민C와 비타민D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듀얼메가는 세계적인 비타민 원료사 DSM의 프리미엄 영국산 비타민C와 스위스산 비타민D를 원료로 사용했다. 각 원료 모두 엄격한 심사를 거쳐 고품질 원료임을 약속하는 ‘Quali-C’, ‘Quali-D&r

    2024.07.16 15:51
  • 유틸렉스, 간암 CAR-T 후보물질… ESMO에서 포스터 발표

    면역항암제 신약벤처 유틸렉스가 개발 중인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를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4’에서 발표한다.유틸렉스는 고형암(간세포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CAR-T 치료제 후보물질 ‘EU307’의 임상 디자인에 관한 초록이 ESMO 2024에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GPC3 암항원을 타깃하는 CAR-T 치료제이다. 또한 면역관련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8’(IL-18)을 분비해 CAR-T의 기능을 높이고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종양미세환경은 암 주위를 둘러싼 조직으로 면역세포의 접근을 막고 암의 전이와 생존을 돕는다.EU307의 임상 디자인은 안정성,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PD)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1상 용량 증량 방식으로 설계했다. 임상 대상에는 ‘표준 요법이 실패한 GPC3 양성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포함했다.임상의 1차 목표는 용량 제한 독성(DLT) 및 이상사례 평가를 통해 안정성을 평가하고 최대 허용 용량(MTD)과 임상 2상 권장 용량(RP2D)을 결정하는 것이다. 2차 목표는 mRECIST 기준을 이용한 예비 유효성 평가 및 EU307의 약동학적 특성과 면역세포의 변화를 분석한다.유틸렉스가 ESMO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ESMO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열린다.유틸렉스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사업부를 맡은 최윤 전무는 “EU307은 간세포암 환자에게 과발현하는 GPC3를 타깃하는 치료제”라며 “EU307이 표적하는 간세포암 환자 수는 비호지킨 림프종 대비 약 3배로 시장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시장성이 충

    2024.07.16 10:54
  • [Cover story – COMPANY ❹] D5테라퓨틱스 “PARP 억제제와 다른 기전으로 합성치사 노린다”

    난소암과 전립선암 등에서 PARP 억제제는 효과적인 항암신약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객관적반응률(ORR)이 30% 내외로 과반수 환자에겐 잘 듣지 않는 실정이다. D5테라퓨틱스는 ‘조건부’ 합성치사라는 조건으로 안전하면서도 기존 합성치사 의약품의 효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계열 내 최초(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BRCA 돌연변이가 있는 암환자에게 PARP 억제제를 투여하면 이론상 합성치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반응률은 30% 내외입니다. 따져보면 BRCA 돌연변이가 있으면서 약에 반응한 환자는 전체 난소암 환자 중 7%에 불과한 겁니다. 우리는 이보다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오용호 D5테라퓨틱스 대표는 자사에서 개발 중인 후보물질 ‘DT01’을 조건부 합성치사 항암제라고 소개했다. 단독으로 썼을 때는 큰 효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기존 PARP 억제제 또는 시스플라틴 같은 백금요법과 함께 했을 때 항암 효능을 극대화시켜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오 대표는 “DT01이 표적하는 Rev1은 이전까지 생체 내(in vivo) 실험 단계에서 줄줄이 실패한 난공불락 표적이었다”며 “DT01은 in vivo에서 효력을 보인 후보물질”이라고 강조했다.  DT01은 어떤 원리로 작동하나DT01이 표적하는 Rev1은 DNA 손상복구 기전 중 하나인 손상통과합성(TLS)에서 핵심적인 요소다. Rev1은 손상된 DNA를 우회해 복제를 지속하도록 하는 DNA중합효소 제타(DNA polymerase ζ)와 결합해 TLS 복합체를 만든다. 따라서 Rev1이 저해되면 TLS 복합체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TLS(Translesion Synthesis)는 DNA 복제 과정에서 손상된 DNA 부분

    2024.07.16 08:40
  • [Cover story – COMPANY ❸] 아름테라퓨틱스 “PARP 억제제 내성 극복하겠다”

    아름테라퓨틱스는 유전체학 기반 미국 신약개발사 엑셀리시스 출신 백태곤 대표가 설립한 신약벤처다. 병용요법을 전제로 새로운 합성치사 표적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기존 PARP 억제제의 내성 발생 비율이 30% 정도입니다. PARP 외에도 DNA를 복구할 수 있는 다양한 우회기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합성치사 항암제에서 병용은 앞으로 대세가 아닌 필수가 될 것입니다.”백태곤 아름테라퓨틱스 대표는 합성치사를 이용한 항암요법에서 병용요법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아름테라퓨틱스는 체크포인트2(CHK2) 억제제를 PARP 억제제와 병용을 전제로 개발하고 있다. CHK1을 표적하는 약물은 임상단계에 진입한 사례가 있으나 CHK2는 아름테라퓨틱스의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것이 백 대표의 설명이다.  ART-446의 작용기전과거엔 항암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기 위해선 단독으로 효능을 보여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근래엔 FDA의 인식이 바뀌었다는 것이 백 대표의 지적이다. 그는 “항암신약에서 병용요법은 너무나 당연한 게 됐다”며 “단독으로는 효능이 부족하더라도 기존 항암제의 효능을 유의미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데이터만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ART-446은 아름테라퓨틱스의 선도 후보물질이다. 동물실험에서 효능은 확인했으며, 독성을 평가하는 수순이 남아 있다. 백 대표는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확인했을 땐 안전성도 괜찮았다”고 했다.ART-446이 억제하는 CHK2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 환자에게 PARP 억제제를 사용했을 때 활성화되는 대표적인 우회경로로 꼽힌다. 먼저 PARP 억제제는 DNA의 단일가닥 절단의 복구를 막는다. 단일

    2024.07.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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