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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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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에스이씨 "차세대 배터리 부품 공략"

    “4680(지름 46㎜·높이 80㎜) 배터리 원형 전류차단장치(CID)를 개발해 고객사와 샘플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관련 특허도 출원을 완료해 향후 든든한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사진)가 지난 23일 미래 성장 동력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2차전지 부품(원형, 각형, 폴리머)과 설비를 전문으로 제작한다.매출의 약 70%가 중대형 각형 캡 어셈블리에서 나온다. 배터리 셀 내 압력이 상승할 때 외부 가스 배출과 폭발을 방지한다. 사각형 철판 도시락에서 음식물이 새지 않게 해주는 뚜껑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2차전지 전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4680 배터리 시장에서도 기회를 보고 있다. 또 황 대표는 “원통형 신제품인 4680 배터리 부품은 자체 개발을 완료했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케이스 부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46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같은 기간 0.9% 줄었다. 황 대표는 “연초 목표보다 부진하지만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장 가동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품질 개선을 통해 수율 개선도 차근차근 이뤄져 수익성이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700억원이 투입된 미국 공장은 오는 12월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 이 공장에선 캡 어셈블리를 월 500만 개 생산할 수 있다.황 대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올해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전년보다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미국 공장이 완전 가동하면 내년

    2024.08.25 17:24
  • "빚내서 전기차 사업에 5억 베팅했는데…" 잭팟 터진 신흥에스이씨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2차전지 부품 강자 신흥에스이씨를 가다황만용 대표, 내년 고속성장 예고“4680 배터리 부품 특허 출원완료美 공장 가동으로 내년 최대 실적전고체 배터리 케이스 개발 노력2027년 매출 1조 클럽 달성할 것”삼성증권, 목표주가 1만원 제시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4680(지름 46㎜·높이 80㎜) 배터리 원형 전류차단장치(CID)를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 테스트 중입니다. 관련 특허(밀폐성이 우수한 이차전지의 제조 방법 및 그에 의한 이차전지)도 출원완료해 4680 배터리 시장 개화 때 고속성장이 예상됩니다.”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1965년생)는 지난 23일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2차전지 부품(원형, 각형, 폴리머) 및 설비 제작 기업으로 매출의 약 70%가 중대형 각형 캡 어셈블리에서 나온다. 배터리 셀 내 압력 상승 시 외부 가스 배출 및 폭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학창 시절 사각형 철판 도시락에서 음식물이 새지 않게 해주는 뚜껑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2차전지 전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4680 배터리 시장에서도 기회를 보

    2024.08.25 07:00
  • "1억 넣으니 2억 넘게 찍혔다던데"…나만 찔끔 오른 한국항공우주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방산 대장' 한화에어로 올 121% 급등한국항공우주는 11% 상승 그쳐 KAI “2050년 매출 40조 달성 노력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도 정조준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R&D 박차”  BNK證 “올 영업익 2780억 전망”수주잔고 23조 … 평균 목표가 7만원121.29%(한화에어로스페이스) VS 102.63%(현대로템) VS 44.75%(LIG넥스원) VS 11.60%(한국항공우주).올해 들어 ‘방산 빅4’의 주가 상승률을 비교했다. 대장격(24일 시가총액 13조9486억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지난해 말 1억원 정도 투자했다면 현재 2억2100만원으로 주식 잔고가 불어났다. 현대로템(5조8828억원) 투자자도 2배 이상, LIG넥스원(4조1558억원) 투자자도 45%가량의 수익률을 맛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KAI) 주주도 ‘계좌 빨간불’이긴 하지만 마냥 웃을 순 없다. 다른 종목들에 비해 상승률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한 가지 긍정적인 신호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속속 높이고 있는 것이다.   한화에어로 올 121% 날았는데 … 한국항공우주 11% 상승1999년 10월 1일 설립된 한국항공우주는 국내 유일 항공기 체계종합 및 제작업체다. 지난 30여 년간 고정익, 회전익, 무인기 등 다양한 항공기 개발과 위성, 발사체 등 우주사업을 영위하며 국내 항공우주산업 전 부문에 걸쳐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선포하고 퀀텀점프를 통한 제2의 성장으로 2050년 매출 40조원,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 사업 영역은 군수와 민수로 나뉜다. 군수사업은 기본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다목적 전투기 FA-50과 현재 개발 중인 KF-21을 포함한 고정익 항

    2024.08.24 07:00
  • 차세대 배터리 자동화 장비 공략…케이엔에스 "매출 1000억 도전"

    “전기차용 배터리 안전의 핵심 부품인 전류차단장치(CID)와 배터리 모듈(BMA) 자동화 장비 기술력으로 이 시장을 주도해나갈 겁니다.”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사진)가 지난 16일 “전기차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전기차 안전과 관련된 부품 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케이엔에스는 원통형 2차전지에서 전류 과부하를 차단하는 부품인 CID, 셀을 외부 충격과 열, 진동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 모듈을 생산하는 자동화 장비를 국내 배터리 1차 협력사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절반은 원통형 CID 장비(50.5%)에서 나왔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품 진공 패키징 장비, 디스플레이·태양광·전장 등 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 등도 주력 제품이다. 2차전지의 열, 압력 감지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BMA 제조 장비도 만든다.이 같은 포트폴리오는 CAM 기술에서 나왔다. CAM이란 하나의 축에 다수 캠을 배열한 기장치로 회전운동과 직선운동을 통해 동작하는 기술이다. 다른 회사는 여러 유압 실린더를 통해 구동하는 자동화 장비를 제작하지만 케이엔에스의 자동화 장비는 모터 1개, 실린더 5개, 유닛 10개로 구성했다. 원가 절감, 생산 유연성, 모듈화를 모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정 대표는 “원통형 배터리 제품이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에서 4680(지름 46㎜·높이 80㎜)으로 전환되는 시기”라며 “게임체인저인 4680 배터리 자동화 장비를 먼저 개발해 국내외 배터리 부품 제조 업체에서 주문받아 제작

    2024.08.18 17:22
  • 19세에 공고 나와 '대만 로또'…900억 부자 된 케이엔에스 대표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전기차용 2차전지 확대 보급에 따라 배터리 안전에 대한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배터리 안전 핵심 부품인 전류차단장치(CID·Current Interrupt Device)와 배터리 모듈(BMA·Battery Module Assembly) 자동화 장비 설계 및 제조기업으로서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1971년생)는 지난 16일 사업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인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안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케이엔에스는 원통형 2차전지에서 전류 과부하를 차단하는 부품 CID와 셀을 외부 충격과 열, 진동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 모듈을 생산하는 자동화 장비를 국내 배터리 1차 협력사에 납품하고 있다. 본사는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서탄로 446-9에 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50분 거리다. 2006년 4월 20일 설립했고, 임직원 수는 153명(한국 본사 51명, 베트남 법인 103명)이다. 2008년 삼성전기 협력사로 등록됐고, 2010년 삼성S

    2024.08.18 07:00
  • 1년 만에 주가 반토막 났는데…"우신시스템, 잭팟 터진다" 술렁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1년 만에 주가가 반토막 났는데, 증권사 리포트는 칭찬 일색이다.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제시했는데 현 주가의 2배 수준이다. 이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1189억원) 866위 우신시스템.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6490원으로 2023년 8월 17일 고가 1만1570원 대비 43.91% 하락했다. 우신시스템은 1984년도에 설립,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자동차 부품회사다. 자동차 차체자동화설비 최초 국산화를 시작으로 전기차 배터리 설비, 차체 부품,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안전벨트까지 확대해 국내 완성차 업계와 GM, 포드, 스텔란티스, BMW, 다임러, 리비안 등 글로벌 40여개 메이저 자동차 회사에 납품을 하고 있다. 수출이 80% 이상이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리비안 등과 협력 … “1년간 누적 수주잔고 4050억”17일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자동화 설비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설비 시장에 진출했다”며 “HL그린파워, 현대모비스, 리비안 등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7월 단일프로젝트로 2억달러 수주에 성공한 저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추가 수주를 통해 최근 1년간 누적 수주잔고가 405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실적들이 하반기부터 매출로 본격적으로 인식되면 퀀텀 점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내년도 차체 설비와 전기차 배터리 설비의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글로벌 안전벨트 시장 공략으로 실적 질주가 예상된다”고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우신시스템의 최근 5년간 실적은 안정적이다. 2

    2024.08.17 07:00
  • SGC E&C, 플랜트 사업 순풍…"사우디·동남아서 먼저 러브콜"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천억원대 플랜트 사업 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기술 혁신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다지겠습니다.”이창모 SGC E&C(옛 이테크건설) 대표(사진)가 지난 2일 글로벌 사업 현황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 등에서 1조3000억원에 이르는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2조4000억원(국내 포함)의 신규 수주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상반기 해외 건설 수주 실적(해외건설협회 발표)에서 삼성E&A,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현대중공업에 이어 5위에 올랐다.이 대표는 하반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중동 시장에서 저가 공세를 펼치던 중국 업체들이 납기 문제 등으로 신뢰를 잃고 있다”며 “반대로 우린 고품질과 정확한 공사 기간, 협상력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월 사우디 SPEC가 발주한 6900억원 규모의 에틸렌·프로필렌 생산 설비 증설 공사를 따냈고, 2월엔 역시 사우디 APOC와 IPA(아이소프로필 알코올) 생산 설비 계약(2500억원 규모)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최고의 영업 비결은 완벽한 수행력”이라며 “뛰어난 기술력은 기본이고 고객사와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맞춤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해외 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올해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EPC 전문성, 우수한 공정 효율화 기술력, 최적화된 현지 협력사, 인력 풀 등을 갖춰 해외 사업 영토를 넓혀가겠다”며 “다양한 실적 포트폴리오와 네트워크를 보

    2024.08.12 17:21
  • "하반기 LG이노텍·알테오젠 유망"

    이수형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대표(사진)는 지난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한국 증시의 큰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실적이 받쳐주고 상승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9년 자산운용업계 첫 여성·최연소 대표 타이틀을 거머쥐고 현재 2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굴리고 있다.이 대표는 “미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박빙으로 치닫는 만큼 판세가 기울기 전까진 관련 정책주가 시소게임을 벌이는 등 테마주 위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연말께 상승 랠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말 코스피지수는 2670~2950선, 코스닥지수는 750~910선으로 예상했다.그의 관심 종목은 LG이노텍과 알테오젠이다.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를 다음달 초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기 때문에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을 21조6930억원, 영업이익을 1조149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1년 새 주가가 7배 가까이 오른 알테오젠에도 우호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경쟁력 있는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수출 소식이 계속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와 화장품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AI) 투자 감소 우려가 존재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국가대표급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지속 상승이 가능하

    2024.08.11 17:33
  • "이 주식 사면 돈 벌죠"…2000억 굴리는 '최연소' 여성 대표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2019년 4월. ‘유리천장’을 깨고 자산운용업계 대표로 취임한 여성이 있다.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에서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이수형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대표(1981년생)다. 그는 당시 업계 첫 여성·최연소 대표라는 타이틀이 부각되며 조명을 받았다. 약 2000억원 규모 운용자산을 굴리며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그를 지난 9일 만났다. 2017년엔 운용자산이 4조원대에 달했지만 지배구조 불안정으로 사세가 위축돼 현재는 이 대표가 새롭게 재정비해서 힘찬 도약을 노리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서울대 법과 대학을 졸업하고 2016년부터 M&A 전문 변호사로 근무했습니다. 2018년 한컴 그룹 총괄 변호사(법무실장)를 맡으며 같은 해 6월 파인아시아자산운용 임원으로 파견을 나왔죠. 변호사지만 백 오피스(Back office·지원부서)에서 계약서만 만지던 것이 아니라 프런트에 나와서 딜의 시작부터 협상, 클로징과 인수후통합(PMI) 과정까지 총괄로 일을 하며 경험을 쌓았어요. 한컴그룹이 운용사를 인수하면서 일하게 되었는데, 당시 싱가포르·홍콩 등 재무적투자자(PI)로 참여하면서 국내 주주들과 갈등이 있었어요. 이를 수습하는 과정서 주주들의 신임을 얻어 대표이사로 추대되었습니다. 기업변호사에서 전문경영인으로 변신한지 벌써 6년차네요. 주식·채권·부동산·M&A 등 고객들의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증시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미국 대선(11월5일)을 앞두고 11월까지 큰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해요. 그러나 9월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하도

    2024.08.11 07:00
  • 수백억 적자 데브시스터스의 반전…증권가 "주가 불기둥 기대"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199억원, -480억원.코스닥 상장사 데브시스터즈의 지난 2년간 ‘영업 성적표’다. 수백억원대 손실을 거뒀지만 증권사의 관심이 뜨겁다. 올 들어 10여개 넘는 리포트가 쏟아지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쿠키런’ 흥행과 대규모 흑자전환을 예고하며 목표주가 10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10일 주가(4만3700원) 대비 128.83%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 “데브시스터즈 목표가 10만원”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26일 출시된 ‘쿠키런: 모험의 탑’이 9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며 “타 장르 신작과 달리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고 거둔 성과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국 중심 마케팅에 따라 매출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쿠키런: 모험의 탑은 과금 강도가 높아졌지만 스토리 업데이트 이후 매출 유저 객단가(ARPPU)가 오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업데이트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3분기 일 매출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07년에 설립된 회사로 2013년 국내 첫선을 보인 모바일 러닝게임 ‘쿠키런’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쿠키런은 2014년 메신저 라인을 통해 해외에 진출했고, 2016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2021년 롤플레잉 게임(RPG) ‘쿠키런: 킹덤’을 흥행시키며 회사 대표 게임으로 만들었다. 쿠키런 지식재산권(IP) 통합 글로벌 누적 매출은 1조원 이상, 게임 누적 이용자는 2억명이 넘는다. 특히 쿠키런은

    2024.08.10 07:00
  • GST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장비 선도할 것"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장비를 개발해 현재 기술 검증 단계에 있습니다. 대기업의 협력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또 한 번 도약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김덕준 GST 대표가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개발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이같이 말했다.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에 서버를 담가 쿨링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공랭(공기로 열을 식히는 것)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부지 면적을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지면서 액침냉각 장비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GST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쿨링 시장은 지난해 159억달러에서 올해 517억달러로 1년 새 세 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 성장엔진 찾은 ‘스크러버 강자’2001년 10월 설립된 GST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해주는 장비 스크러버(매출의 65%)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2004년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등록됐고 2006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매출은 300억원이었는데, 지난해 2792억원으로 17년 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GST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글로벌파운드리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고객사 50곳을 확보하고 있다. 칠러(매출의 35%)도 판매한다. 반도체 공정 장비 온도를 제어함으로써 공정 효율을 높이는 장비다.김 대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라가면서 삼성전자 등 반도체 회사들이 투자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며 “인텔, TSMC 등 공격 투자로 올해 회사 실적이 전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

    2024.08.05 17:14
  • '주가 반토막' SGC E&C 가보니…"수천억 잭팟 터졌다" 환호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에서 수천억원대 플랜트 사업 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기술 혁신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겠습니다.”이창모 SGC E&C(옛 이테크건설) 대표(1963년생)는 지난 2일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20일 취임했는데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985년 12월 대우건설에 입사해 동아건설 등서 약 40년 근무한 건설 베테랑이다. SGC E&C의 본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대로 246 송암빌딩에 있다.   연말까지 2조4000억 수주 정조준…“올해 흑자 자신”이 회사는 플랜트 사업 강자다. 지난해 매출의 75%(1조3912억원)가 플랜트에서 발생했고, 25%(4726억원)는 토건 등 기타 사업이 차지했다. OCI(옛 동양제철화학) 기술부가 모태로 1982년 설립됐다. 플랜트, 발전, 건축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 등서 1조3000억원의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2조4000억원(국내 포함)의 신규 수주를 위해 뛰고

    2024.08.04 07:00
  • "분위기 좋더니 한 달 만에"…반등 기다리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한 달여 전만 해도 분위기 좋았는데….2월(2월1일 저가 3만1000원)부터 6월까지 주가가 2배 가까이 오르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는 종목이 있다. 이 회사는 1987년 설립돼 국내에서 가장 긴 동박 제조 업력을 지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이하 롯데에너지머티).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3만7550원으로 연중 고점(6월18일 고가 5만9200원) 대비 36.57% 떨어졌다. 최근 주가 하락은 고객사인 얼티엄셀즈(LG에너지솔루션·GM 미국 합작 법인)의 공장 증설 연기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파악된다.   동박 제조 40여년 … 글로벌 배터리셀사 주문 이어져롯데에너지머티는 1989년 국내 최초로 회로용 일렉포일(동박)을 생산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동박은 황산구리 용액을 전기화학 분해를 이용해 티타늄 드럼에 구리를 전착시켜 만든 얇은 박이다. 2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이며, 배터리 성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다.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소재로도 활용된다. 특히 2001년 2차전지용 동박 제품인 I2B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는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글로벌 배터리셀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세계 최초로 2차전지용 하이엔드 동박(High-End Elecfoil) 제품인 I2S를 개발했는데, 이 라인은 고객사들이 원하는 수준의 다양한 물성 스펙으로 맞춤형 생산이 가능한 동박 개발 플랫폼으로 제작되며 초극박이면서도 고강도·고연신의 하이브리드 물성을 지닌 제품이다. 3일 회사 관계자는 “하이엔드 동박 I2S는 세계 최고 동박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향후 새로운 차세대 배터리와 차세대 2차전지용 공정에 널

    2024.08.03 07:00
  • 퇴직금 500만원 들고 시작한 GST 대표…'630억 잭팟' 인생역전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장비를 개발해 현재 기술검증(POC) 단계에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수년 내 매출 5000억원 달성이 꿈은 아닐 겁니다.”김덕준 GST 대표(1962년생)는 지난 26일 새 먹거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에 서버를 담가서 쿨링하는 시스템인데 기존 공랭(공기로 열을 식히는 것)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부지 면적을 적게 차지하는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지면서 액침냉각 장비 수요 또한 늘 것으로 보이는데 GST는 상장사 유일 관련 기술을 보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쿨링 시장은 지난해 159억달러에서 올해 517억달러로 1년 새 세 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크러버 강자,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장비 만들다2001년 10월 설립된 GST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해 주는 장비 스크러버(매출의 65% 담당)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2004년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2024.07.28 07:00
  • "1만원에 사자마자 물렸다"…2000원대 된 HB인베스트먼트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올 초 상장 HB인베스트먼트상장일 고점서 주가 80% 폭락사측 “딥테크·반도체 등 투자1~2년내 청산 예정 조합도 4개분기별 기관 IR 등 시장과 소통 강화”5년간 연평균 이익률 50% 육박황유선 대표 “3년내 시총 2000억 자신”올 초 1만원대에 매수한 개인투자자 어쩌나.지난 1월 25일 코스닥 상장한 HB인베스트먼트(이하 HB인베) 주가가 반년 만에 공모가(3400원) 밑으로 떨어졌다. 당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838 대 1과 일반 투자자 청약 경쟁률 893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청약 증거금도 2조5290억원이 몰렸지만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지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 상장 반년 만에 고점서 80% 폭락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2195원으로 상장일 고가(1만1400원) 대비 80.75% 폭락했다. 상장일 시가(1만100원)는 공모가의 3배 이상에서 출발해 1억1582만9101주의 거래량이 터졌지만 이후 별다른 반등이 없어 개인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HB인베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벤처캐피털이다. 1999년 튜브인베스트먼트㈜로 출범했고, 2012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 업력 24년의 대한민국 1세대 벤처캐피털이다. 2000년 100억원 규모의 1호투자조합 결성을 시작으로, 현재 벤처투자조합 18개를 운용하고 있다. 18개 펀드의 총 출자약정액은 6132억원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테크·반도체 제조, AI(인공지능)·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디지털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투자해 벤처기업의 성장 및 발전을

    2024.07.27 07:00
  • KSS해운 "VLGC 영업 질주…새 먹거리는 암모니아 운송"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VLGC) 14척을 운영 중인데 LPG 해상 운송 시장 활황으로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됩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 KSS해운을 이끄는 박찬도 대표(사진)가 지난 19일 올해 경영 실적 전망에 대해 이같이 자신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726억원, 영업이익 884억원으로 54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고운임 지속으로 외형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KSS해운은 1969년 12월 코리아케미칼캐리어스라는 이름으로 닻을 올렸다. 1983년 가스 화물 운송 분야에 진출했고 50년 이상 가스·케미컬(화학제품) 등 석유화학 분야 특수화물을 운송 중이다. 현재 초대형 LPG 운반선 14척, 중형 암모니아 전용 운반선 3척, 소형 가스선 4척, MR 탱커 4척, 케미컬 운반선 5척을 포함해 선대 총 34척을 운영하며 미주·중동·아시아 등 글로벌 항로를 질주하고 있다.특히 1984년 동아시아 최초의 전용선 가스 글로리아호를 도입해 40년간 암모니아 운송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평가받는다. LPG 운반선은 세계 5위권(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라크슨리서치 기준)이다.박 대표는 “지난해 VLGC 2척을 매각했지만,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PG 듀얼퓨얼(이중 연료 추진) VLGC 2척을 들여와 경쟁력을 높였다”며 “2월 용선한 VLGC 1척과 MR 탱커 2척 도입으로 선대가 증가해 글로벌 영업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정해놓은 목표는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다. 탈탄소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친환경 선대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KSS해운은 지난 10년간 이중 연료 추진 선박 4척을 도입하는 등 미래를 대비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다.박 대표

    2024.07.21 17:39
  • "월급 80만원 직원도 사장 됐다"…900억 버는데 시총 1800억 KSS해운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초대형 LPG운반선(VLGC) 14척을 운영 중인데, 액화석유가스(LPG) 해상 운송 시장 활황으로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됩니다.”박찬도 KSS해운 대표(1972년생)는 지난 19일 올해 경영 성적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매출 4726억원, 영업이익 884억원으로 54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LPG 해상 운송 시장의 고운임 지속으로 올해도 실적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는 미국의 경우 천연가스 생산량과 수출 설비가 지속 확대되고, 지난해 LPG 재고량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가격 하방 압력을 가져와 아시아 수요처의 지속적인 수입 환경이 마련된 까닭이다. 또 파나마 운하의 가뭄 및 중동 긴장 우려로 VLGC 시장은 당분간 견조한 운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2022년과 비교해 오는 2028년 LPG 수요가 12%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것도 호재다. 해상 특수화물 운송 강자 … 34척 선대 운영KSS해운은 1969년 12월 31일 코리아 케미칼 캐리어스(KOREA CHEMICAL CARRIERS LTD)라는 이름으로 닻을 올

    2024.07.21 07:00
  • 2030 즐겨먹길래 '베팅'…1억 넣었더니 2500만원 찍힌 교촌에프앤비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교촌에프앤비 고점 대비 75% 뚝상장 3년 8개월 … 공모가 밑돌아파리올림픽 등 하반기 호재 많아美·中 해외 진출도 가속페달한식 브랜드 메밀단편도 관심증권가 “올해 영업익 16.9% 증가”IBK투자證 “목표가 1만2500원”2만3000원.2030 여성들이 즐겨먹는 교촌치킨 허니콤보 한 마리의 가격이다. 하지만 이 치킨을 만드는 교촌에프앤비의 주가는 울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9730원으로 공모가(1만2300원) 대비 20.89% 하락했다. 주식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라면 1주를 팔아도 치킨 한 마리 사먹기 힘든 셈이다.  상장 다음 날 3만8950원 … 3년8개월 만에 주가 75% 하락2020년 11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교촌에프앤비는 당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999.4대 1과 공모주 일반 청약 경쟁률 1318.30대 1을 기록하며 주가 불기둥을 예고했다. 실제 상장일 시가는 공모가보다 93.41% 오른 2만3850원에서 출발했고 종가는 3만1000원에 거래 마감했다.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라면 첫날 151.40%의 수익률을 얻은 셈이다. 상장 다음 날에는 역사적 고가인 3만8950원까지 치솟으며 화끈한 수익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으며 역사적 고점 대비 75.02% 떨어졌다. 당시 고점에서 1억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주식 평가액이 약 2500만원으로 쪼그라든 것이다.치킨 시장은 하반기가 성수기다. 7~8월 초복, 중복, 말복이 있고 파리올림픽(7월 26~8월 11일 현지시간 기준)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도 있다. 또 가을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등 굵직한 이벤트로 인해 매출이 오르고 겨울 가족행사, 연말모임, 크리스마스 특수로 판매량이 증가한다. 20일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사

    2024.07.20 07:00
  • '서울라면' 대체 뭐길래 열광…"불기둥 쐈다" 풀무원 개미 환호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올해 주가 40% 오른 풀무원을 가다김종헌 부사장 6년여 만에 인터뷰“냉장·냉동 HMR, 푸드테크가 새 먹거리풀무원지구식단 1000억 브랜드로 육성지속가능식품, 전체 매출의 65%로 확대美·日 등 국가별 맞춤 전략도 세워”유안타증권 “올해 매출 첫 3조 클럽”메리츠증권 목표가 1만7500원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K푸드 열풍으로 미국, 일본, 중국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한 게 빛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됩니다.”  김종헌 풀무원 부사장(CFO·1967년생)은 지난 5일 인터뷰에 올해 실적 흐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LG그룹(LG전자, ㈜LG, LG유플러스)에서 25년 근무한 후 2018년 1월 풀무원 CFO로 취임했다. 6년여 만에 언론 인터뷰에 응했는데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소통을 활발히 하겠단 의지가 담겨 있다. 풀무원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 280에 있다. 수서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10개층)에 있다. 회사 사옥은 아니고 5개층(3,4,5,7,8층)을 빌려쓰는데, 외형보다

    2024.07.07 07:00
  • "안유진 광고 나올 때 사둘 걸"…동원F&B 개미 '탄식' 쏟아낸 이유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인기 걸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TV에서 동원참치 광고를 할 때 주식을 샀어야 했나.1982년 출시돼 70억캔 이상 판매된 부동의 1위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F&B의 주가가 파죽지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4만800원으로 1년 만(2023년 7월 6일 2만6700원)에 52.42% 올랐다. 증권사들도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속속 높이고 있다.  70억캔 팔린 동원참치 … 2000년 매출 735억→지난해 4조3608억동원F&B는 2000년 11월 동원산업(동원그룹 지주사, 1969년 설립)의 식품 사업 부문이 분할되면서 신설됐다. 양반김, 양반죽,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리챔 등 건강한 식문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동원F&B 사명의 ‘F&B’는 ‘Food&Beverage’의 줄임말이고, 식품사업 분야에서 ‘First&Best’를 추구한다는 뜻도 있다. 2000년 설립 당시 매출액 735억5900만원으로 출발했으나 온라인 식품 유통 및 B2B 식품 유통,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확장과 DM푸드, 해태유업, 삼조쎌텍, 금천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지난해 매출 4조3608억원을 기록했다. 덩치가 커진 동원F&B의 사업 부문은 네 가지로 구분된다.첫째, 일반식품 부문(지난해 매출 비중 41.7%)은 가공식품, 유제품, 먹는 샘물, 음료, 건강기능식품, 펫 푸드 등을 제조해 B2C(기업 간 소비자 거래) 중심으로 유통한다. 둘째, 조미유통부문(비중 46.7%)은 자회사 동원홈푸드 및 위해삼조식품유한공사가 해당되는데 식자재와 조미소스 제조 유통과 푸드 서비스 및 외식 사업을 한다. 셋째, 사료부문(비중 5.86%)은 자회사 동원팜스가 담당하며 사료를 제조해 유통한다. 마지막으

    2024.07.06 07:01
  • 엑셈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엑셈원' 대기업들 속속 도입"

    “최근 출시한 구축형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을 발판 삼아 정보기술(IT) 시스템 성능 관리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엑셈을 이끄는 고평석 대표(사진)는 1일 새 성장동력인 엑셈원에 대해 “대형 고객사 세 곳을 확보했고 1·2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추가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엑셈원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서버,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 네트워크, 로그, 브라우저까지 시스템 전체 영역을 한꺼번에 모니터링하는 IT 시스템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전체 시스템 영역의 통합 관리와 영역별 연계 분석은 물론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장애 원인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엑셈은 IT 시스템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장애 예측, 근본 원인을 분석하는 모니터링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1금융권 20곳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 390여 곳에 서비스하고 있다. 고 대표는 “새 먹거리 엑셈원은 기술검증(POC)을 원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며 “내년 이후 본격적인 성장을 이끄는 엔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엑셈은 빅데이터 사업도 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원과 작황·병충해 예측 사업을 시작했고, 서울시 등과 사업을 준비 중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솔루션인 이빅스는 외국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게 내놓은 자체 연구 결과물이다. 올해 10여 곳의 신규 고객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조선업종 대기업과 물류기업, 의료재단에 신규 공급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사가 운영 목적에 맞

    2024.07.01 17:09
  • 서울대 나온 50대 엑셈 대표의 자신감…“올해 실적 기대하세요”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IT 시스템 성능 관리 강자 엑셈을 가다신성장동력 장착한 고평석 대표 인터뷰“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 순항빅데이터 플랫폼 이빅스도 출격올해 매출·영업이익 증가 도전” 현금성·부동산 자산, 시총의 70%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0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지난 4월 출시한 구축형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의 반응이 좋습니다. 대형 고객사 3곳을 확보했고, 1·2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추가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신사업을 바탕으로 IT 시스템 성능 관리 강자 면모를 지속적으로 보이겠습니다.”고평석 엑셈 대표(1972년생)는 지난 28일 새 먹거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엑셈원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서버,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 네트워크, 로그, 브라우저까지 시스템 전체 영역을 한꺼번에 모니터링하는 구축형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전체 시스템 영역의 통합적 인사이트 제공과 영역별 연계 분석은 물론 즉시 문제를 확인해 분석할 수 있는 영역별 성능분석 도구를 탑재해 다양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2024.06.30 07:00
  • '2년 적자' 쎄트렉아이의 반전…주가 불기둥에 개미 '환호성'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국내 유일 위성 체계 수출쎄트렉아이 올 주가 78% 쑥4000억 이상 수주잔고 확보“신성장동력은 지구관측비즈니스내년 상반기 첫 위성 발사 예정”한화증권 목표가 6만5000원2022년 -77억, 2023년 -44억원. 2년간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 들어 주가는 2배 올랐다. 29일 코스닥 시가총액(6034억원) 118위 쎄트렉아이 이야기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1992년 8월 11일 발사)를 개발한 핵심 인력이 1999년에 설립했다. 지구관측 위성 제작부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지리정보(GEOINT) 솔루션까지 제공 가능한 국내 유일 위성 체계 수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소형 지구관측 위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고 초고해상도 전자광학 위성에서 군집 운용에 적합한 초소형 위성까지, 임무에 최적화된 위성 체계와 핵심 부품을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쎄트렉아이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위성 개발 기술과 자회사의 위성영상 공급 서비스 및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통합해 최적의 지구 관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4000억 이상 수주잔고 확보 … 하반기 실적 뜀박질 노력조선업과 건설업처럼 수주 기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은 각 사업의 진행에 따라 인식되며 그에 따른 원가나 이익의 계산 또한 투입된 실적에 기반에 회계 처리된다. 지난 3월 기준 수주잔고는 3377억원으로 공시됐으나, 지난 4월 30일에 1013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을 수주해 4000억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전사 역량을 집중해 내년부터 실적 뜀박질을 한다는 각오다.2019년 매출 702억원, 영업이익 92억원에서 지난해 매

    2024.06.29 09:00
  • 1억 벌면 4000만원 남기는 넥스틴…'570억 주식 부자' 만나보니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반도체 전공정 검사장비 강자 넥스틴박태훈 대표, 글로벌 공격 영업 예고“3차원 반도체 검사장비 아이리스 등 출격美 등 수출 다변화로 매출의 질 높일 것고부가 장비 개발에 R&D 쏟을 것”4년간 평균 영업이익률 40%현대차증권 올해 영업익 “440억”KCGI, 주당 7만4525원에 최대주주로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0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3차원 반도체 검사장비 아이리스와 새롭게 만든 매크로 검사장비가 회사의 새 날개가 될 것 같습니다.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해외 고객사 다변화로 ‘매출의 질’도 높이겠습니다.”박태훈 넥스틴 대표(1966년생)는 지난 21일 하반기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넥스틴은 웨이퍼의 패턴 결함 및 이물질을 검출하는 광학 패턴결함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2020년 10월 8일 기술특례 100호 기업으로 상장했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7281억원) 97위 회사로 성장했고 본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산단9일 23-12에 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의 창업 … 7281억

    2024.06.23 07:00
  • 수천억 '적자 폭탄' 한화오션의 반전…개미들도 놀랐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2021년 영업손실 1조7547억원, 2022년 1조6136억원, 지난해 1965억원.3년간 적자 폭탄 회사가 올해 흑자 전환 기대감에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26.49% 오른 이 종목은 한화오션.  LNG 운반선 세계 1위…올해 주가 26% 올라  한화오션은 22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9조7269억원) 47위로 지난해 5월 한화그룹에 편입된 옛 대우조선해양이다. 본사는 경상남도 거제에 위치했고 협력사를 포함한 인력은 지난달 말 기준 2만3000명이 근무할 정도로 거제 지역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 주요 설비는 드라이 독(DRY DOCK·선박 건조 및 수리를 하는 독) 2개, 플로팅 독(Floating Dock·선박 건조 및 수리를 위해 떠있는 선거) 3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동시 건조 능력은 선박 36척, 해양플랜트 2기, 특수선 중 잠수함 2척, 수상함 2척, 창정비 2척이 가능하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중이다”며 “초격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을 개척하며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로 선박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글로벌 해양과 해상 풍력 시장에 본격 진출해 한화 그룹의 에너지 개발 역량과 연계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 능력과 기술력에 시장점유율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전 세계 5번째로 잠수함을 수출하고 8번째로 3000t급 잠수함을 독자 개발하는 등 독보적인 잠수함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흑자 자신…내년 고수익 프로젝트 질주”하반기 사업 계획은 어떻게 될까. 그는

    2024.06.22 07:00
  • "새 성장엔진 식품으로 최대실적 도전"

    “리조트 운영과 프리미엄 콘도 분양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식품 사업이라는 ‘신성장 날개’도 장착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신달순 모나용평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회사인 아이노리조트개발을 올해 초 인수해 해외 리조트 체인 사업도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2017년 8월 대표 취임 후 리조트 운영, 콘도 분양 등으로만은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관광 상품을 추가로 선보였고 식품 사업 등을 대폭 확대했다”고 강조했다.신 대표는 올해 모나용평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입주하는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60실·평균 분양가 70억원)의 분양 대금이 매출로 잡히고 관광·리조트 부문 회복과 식품 사업 확장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모나용평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늘었다. 영업이익도 100억원으로 약 30% 증가했다.모나용평은 올해 호남·영남권에 있는 콘도, 골프장 등과 연계한 신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올초 인수한 아이노리조트개발 소유 골프장과 모나용평의 골프·콘도를 회원들이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신 대표는 올해 중점 사업의 하나로 식품을 꼽았다. 그는 “발왕산 브랜드로 선보인 막걸리, 김치, 김 등의 온라인 판매와 수도권 유통망을 늘리고 하반기엔 라면 제품을 출시해 본격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평창=윤현주 기자

    2024.06.19 18:11
  • "독보적 필터 기술로 한국의 3M 될 것"

    “독보적인 필터 기술력을 토대로 라이프 케어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겁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 씨앤투스를 이끄는 하춘욱 대표(사진)는 지난 14일 미국 3M, 영국 유니레버 같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씨앤투스는 필터, 산업·보건용 마스크 강자다. 필터 샤워기, 수처리필터, 에어필터, 바이러스 케어 등 라이프 케어 상품을 늘리고 있다. 부산, 울산, 경기 이천 등 국내 6개 공장과 베트남 생산기지(연면적 2만㎡·연 생산능력 10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씨앤투스는 국내 최초로 MB필터(멜트블로운 필터)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MB필터는 폴리프로필렌(PP)과 같은 열가소성 고분자를 녹여 노즐 압출 방사 방식으로 제작한 부직포 필터다. KF마스크를 비롯해 시중에 유통되는 의료·보건용 마스크의 내부 필터로 쓰이는 핵심 원자재다. 하 대표는 “MB필터 원천 기술을 근간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에 해당하는 의료 재생용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 중이며, 연내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용 PLLA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다. PLLA는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인 폴리락틱산의 일종이다. 의료 분야에서 필러, 유착 방지 필름, 의료용 지지체, 골절 고정물, 기타 의료용 재료 등으로 폭넓게 활용된다.씨앤투스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플래시방사 부직포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플래시방사 부직포는 미세한 공극 크기와 구조로 미생물·화학약품·수분 차단성이 우수해 특수보호복, 산업용 포장재,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첨단 필터 기술이다. 연내 시제품을 파일럿 테스트할 예정이다. 그는 “플래시방사

    2024.06.17 18:14
  • 대기업 그만두고 10분 만에 230억 베팅…씨앤투스 대표 만나니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필터 소재 강자’ 씨앤투스를 가다하춘욱 대표, 올해 흑자전환 자신“의료 재생용 플라스틱 소재 개발한국의 유니레버처럼 될 것 3년 내 매출 2000억원 도전”현금성 부동산 자산 1130억시총의 150% 수준 … 부채비율 6%주가는 고점 대비 4분의 1토막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0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독보적인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스크에 이어 바이러스 케어 제품 등 라이프 케어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3M, 영국 유니레버처럼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하춘욱 씨앤투스 대표(1968년생)는 지난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씨앤투스는 2003년 5월 27일 설립된 회사로 주요 사업은 필터 및 산업용·보건용 마스크 제조 판매다. 필터 샤워기, 수처리필터, 에어필터, 바이러스 케어 등이 주 상품이다. 부산, 울산, 이천 등 국내 6개 공장과 베트남에 생산기지(연면적 2만㎡·연 생산능력 10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0길 21 SR빌딩에 서울사무소가 있

    2024.06.16 07:00
  • 바닥서 '2배' 폭등할 땐 좋았는데…조정 받는 대명에너지, 반등은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바닥서 두 달여 만에 주가가 2배 오를 땐 좋았는데….고점을 찍고 조정을 받고 있는 이 종목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2919억원) 296위 대명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개발부터 인허가, 건설, 발전소 운영까지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디벨로퍼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7120원으로 지난 3월 19일 연중 저점인 1만1060원을 찍고 지난달 27일 장중 2만1400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당시 저평가 매력과 미국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움직였다.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고점서 20% 떨어졌다.대명에너지는 2000년 8월 설립된 회사로 2014년 코아케이블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부가 분사해 만들어졌다. 사업분야는 풍력·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의 건설과 운영 및 투자이며 2022년 5월 16일 코스닥 상장했다. 당시 기관 수요예측에서 25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1만5000원에 확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51.58 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은 약 7105억원이 모였다. 상장일 1만5450원에 출발 후 고점은 1만5900원을 찍었고 1만3950원에 거래 마감했다. 같은 해 9월 1일 역사적 고점인 3만7000원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1년여간 2만~3만 박스권을 맴돌다 현 주가까지 내려왔다.  풍력 7개·태양광 1개 발전소 운영…“제주 장주기 BESS 사업 참여”현재 풍력 7개 단지(184.7MW), 태양광 1개 단지(94.1MW) 총 8개의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전체 용량은 278.8MW에 해당되는데 전력 연간 생산량은 약 47만MW로 이는 174만가구(4인 가구 기준)가 1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국내 풍력 발전 용량 기준 3위, 민간사업자 중 1위로 알려졌다.&

    2024.06.15 07:00
  • "주가 바닥, 대박 실적 기대하세요"…모나용평 대표의 자신감[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7년 10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리조트 운영과 프리미엄 콘도 분양이 순항 중입니다. 지난 1월 일본 나가사키 현에 있는 아이노리조트개발도 인수해 해외 리조트 체인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식품 사업이라는 ‘신성장 날개’도 장착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 신달순 모나용평 대표(1956년생)는 지난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모나용평의 사명은 대자연(Mother Nature)의 영어 단어에서 따왔는데 ‘모두의 행복, 나의 행복’을 이루는 곳이라는 뜻을 담았다. 지난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51년 만에 용평리조트에서 사명을 바꿨다. 본사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에 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1973년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식 스키장서 시작된 모나용평모나용평은 1973년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식 스키장에서 시작됐다. 스키만을 즐기는 곳이 아닌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로 스키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으며 1982년 대한민국 최초 프리미엄 콘도(2

    2024.06.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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