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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이 너무 안 팔려" 황정민도 '한숨 푹푹'…어디길래

    "지금은 청담동으로 이사했는데, (아직) 서래마을 집이 안 나가서…"2000년대 초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던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고급 빌라촌의 인기가 시들해진 모양새다. 배우 황정민조차 서래마을 집이 팔리지 않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황정민은 6일 방송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해 "청담동으로 이사했는데, (전에 살던) 서래마을 집이 안 나간다"면서 "'황정민 집'이라며 구경하러 오시기는 하는데 요즘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잘 나가질 않는다"고 말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황정민이 보유 중인 서래마을 집은 방배동 소재 '방배아크빌'이다. 준공한 지 21년 된 고급 빌라로 총 17세대, 전용 181㎡(약 60평) 이상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있다.가장 최신 거래는 올해 3월 전용 197㎡(약 65평) 기준 25억원이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거래로, 매물이 귀한 편이다.현재 방배아크빌은 호가 28억~33억원선에서 5개의 매물이 올라와 있다. 공급이 적은 데다 반포동 일대 신축 대단지가 들어서고, 용산구 한남동, 성동구 성수동 등 인근 지역이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서래마을을 찾는 수요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반포동에는 2009년 '래미안 퍼스티지' 입주를 기점으로 2016년 '아크로 리버파크', 지난해 '래미안 원베일리' 등 고급 아파트 단지가 연이어 들어서고 있다. 방배아크빌의 평당 시세는 4300만원인 반면, 반포동 신축 일대 아파트는 평당 1억원을 웃돌며 격차도 벌어지는 추세다. 방배아크빌 바로 맞은편의 '방배 롯데캐슬 로제'(130세대)의 시세도 평당 5400만원 수준에 그친다.고준석 연세대 상남경

    2024.07.10 07:37
  • 미니쉬아카데미, 외국인 수료생 최초 배출…치과의사 170명 수료

    미니쉬테크놀로지가 미니쉬아카데미 최초로 외국인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미니쉬아카데미는 의사들이 함께 모여 치아 치료법인 '미니쉬'의 탄생 배경과 철학, 이론과 프렙, 스캔, 본딩, 교합, 세팅 실습, 원데이 라이브 등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30일 수료식을 마치고 8회 아카데미까지 총 170명의 치과의사가 이 교육을 수료했다.미니쉬아카데미 최초의 외국인 수료생은 프레드릭 아벨 박사다. 아벨 박사는 베트남 하노이 빈멕시티종합병원 내 빈멕프리미엄 치과의 디렉터다. 빈멕시티종합병원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치과 진료 항목에 미니쉬를 추가했다.아벨 박사는 "미니쉬아카데미에서 이론과 철학, 교재, 실습 등을 접하면서 의학적으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베트남에서 치아가 손상된 환자들에게 직접 미니쉬 치료를 하기 위해 수강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카데미 교육에 앞서 여러 번 미니쉬테크놀로지를 방문했고 재료와 장비,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걸 확인했다"며 "미니쉬는 베트남 하이엔드 치과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아울러 미니쉬테크놀로지는 하반기&nb

    2024.07.09 16:04
  • '의대 증원 찬성' 김윤 의원 아들, 청첩장에 댓글 테러당해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들이 최근 결혼식을 앞두고 모바일 청첩장에 댓글 테러를 당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인 김 의원은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인물이다.9일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의사들, 김윤 의원 아들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 테러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김 의원이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주변에 돌린 모바일 청첩장 방명록에 김 의원을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는 내용이 골자다.방명록에는 "대한민국 의료를 죽인 범죄자", "부끄러운 줄 알라", "여러 사람 피눈물 나게 하고 즐겁겠다",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을까"와 같은 내용이 있었다. "아버지 잘못 둬서 고생이 많다", "신혼부부가 결혼식 당일까지 조마조마할 것. 그것만으로 만족"과 같이 아들과 며느리를 향해 날을 세운 댓글도 있었다.김 의원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김 의원은 그간 증원을 반대하는 의료계 인사의 집중 비판을 받아왔다.김 의원은 8일 동아일보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당사자에 대한 비난을 넘어 가족에 대해 신상털이하고 공격하는 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전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9 11:14
  • 완치도 안되는데…성병 옮긴 'K리그 현역 선수' 검찰 송치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의 현역 선수 A씨가 성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도 성관계를 가져 병을 퍼트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5월 K리그 소속 선수 A씨를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이달 3일 피해자를 조사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CBS노컷뉴스에 따르면 A씨는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상태에서 피해자와 성관계를 맺어 병을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되면 심한 발열과 근육통, 구토, 포진 등이 발생한다.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에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과실치상이 아닌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사건을 접한 A씨 소속 구단 측은 매체에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9 10:09
  • "바르셀로나 오지마"…주민들, 관광객 향해 물총 세례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지 바르셀로나에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일부 시위대는 관광객들에게 물총으로 물을 뿌리며 직접적인 항의 표시를 했다.7일(현지시간) BBC,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심 곳곳에서 150개 단체 3000여명의 사람이 모여 관광 반대 집회를 열었다.시위대는 "관광객은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는 환영받지 못한다", "주민들이 쫓겨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일부 호텔과 식당 테라스를 봉쇄했다.일부 시위대는 유명 식당 테라스에서 식사하는 관광객을 향해 물총을 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손님들이 물을 피해 자리를 떠나는 일도 벌어졌다.오버투어리즘에 반대하는 마르티 쿠소 바르셀로나 고딕지역 주민 협회 대변인은 매체를 통해 "우리는 도시의 경제 모델이 다른 훨씬 더 공정한 경제를 우선시하기를 원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관광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다. 연간 평균 320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제기되자 시의회는 오는 10월부터 1인당 관광세를 최대 4유로(약 5994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지난 4월부터 기존 2.75유로(약 4121원)였던 방문세를 3.25유로(약 4870원)로 올렸다.과도한 관광 시설로 주민들이 주거난을 겪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실제로 바르셀로나 내 주택들이 대거 관광용 숙소로 전환되면서, 지난 10년 동안 임대료는 68% 넘게 올랐다.한 지역 주민은 "관광 과잉에 따른 주택 투기가 우려스럽다"며 "스페인 사람들은 적절한 주택을 가질 권리

    2024.07.08 18:09
  • "무용 좋아" 눈물 흘리던 소년…7년 후 깜짝 놀랄 근황

    최근 발레리노 전민철(20)이 세계 정상급 발레단인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7년 전 한 방송에 출연해 "무용을 하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던 간절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2017년 3월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 101회의 영상과 캡처본이 올라왔다. 방송에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무용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초등학생 민철 군의 모습이 담겼다.영상을 보면, 아버지 전재용 씨는 아들 전민철을 불러다 소파에 앉힌 뒤 "무용 계속할 거야? 중학생 돼도 무용 계속할 거냐고"라고 묻는다. 이에 민철 군은 주저 없이 "응"이라고 답했다.전 씨가 "공부 열심히 하니까, 잘하니까 무용은 그냥 취미로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자, 민철 군은 울먹이며 "그냥 내가 무용하는 게 좋다고"라고 말했다.전 씨는 "우리나라에서는 남자가 이렇게 무용해서 성공한 예가 그렇게 많지 않잖아"라며 설득을 이어갔지만, 민철 군은 "그건 다른 사람이잖아. 내가 무용수로만 가면 사람들이 많이 안 알아주니까 내가 빌리(빌리 엘리엇) 오디션도 보고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빠 눈엔 내 행복한 모습은 안 보여?"라고 말했다.전 씨에 따르면 민철 군은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 축구, 태권도, 무용 등 여러 운동에 도전해왔다. 그렇게 입문한 무용이 민철 군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당시 방송을 보던 패널들은 "아버지의 고민이 현실적"이라면서도 "시킨다고 이 정도 수준이 될 수 없다. 너무 잘한다"며 민철 군의 재능을 칭찬했다.무용이 좋다며 눈물을

    2024.07.08 13:39
  • 전동킥보드 타다 넘어진 60대…승용차 치여 끝내 숨졌다

    전동킥보드를 타다 넘어진 대리운전 기사가 달리던 차에 치여 숨졌다.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5분께 광주 광산구와 남구를 잇는 승용교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60대 A씨가 아반떼 승용차에 치였다.A씨는 온몸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대리운전 기사인 A씨는 전동킥보드를 타고 승용교를 건너다가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아반떼 운전자인 40대 B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주변이 어두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8 10:37
  • "드라마 속 살벌한 학원가 우리 얘기, 살아남으려면…" 고백 [대치동 이야기⑬]

    ※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은 매주 월요일 대치동 교육 현실의 일단을 들여다보는 '대치동 이야기' 시리즈를 연재합니다.지난 7일 대치동에서 만난 한 학원 입시전략소장은 “최근 히트한 tvN 드라마 ‘졸업’ 속 살벌한 학원가의 모습이 여기선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학원마다 살아남기 위해 쉴 틈 없이 경쟁하는 곳이 대치동이예요. 여기서 한 번 이름을 알리면 경기 분당·평촌 학원가에 진출하는 건 따 놓은 당상이지요. 학령인구가 줄어들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그런 대치동에서도 요즘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중등 학원들이다. ‘2028 대입개편안’이 올해중 3 학생들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중등 학원은 '스타강사'의 데뷔 무대요즘 대치동 중등 학원들 사이에선 “삼박자가 맞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중등 사교육은 고등학생·재수생을 대상으로한 대입 입시 시장보다 인터넷 강의가 덜 활성화했다.학원과 강사 입장에서는 대입 학원보다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란 얘기다. 실제로 젊은 대치동 ‘스타’ 학원 강사들 중에는 유명 중등 학원에서 경력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요즘 대치동 학원장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는 강사는 ‘교사 출신’ 강사다. EBS 수능 강사로 출연하는 학교 선생에게 대치동 학원이 러브콜을 보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결국 시험 문제는 학교 선생들이 출제하는 점을 감안하면, 공교육 생태계를 경험해봤던 강사가 사교육 시장에서도 활약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실제로 한티역, 대치역 주변 학원 앞에서는  ‘전)휘문고 교

    2024.07.08 09:00
  • '조회수 299만' 돌풍…96년생 女기관사, 유튜버로 대박 났다 [본캐부캐]

    대한민국 성인남녀 절반 이상이 '세컨드 잡'을 꿈꾸는 시대입니다. 많은 이들이 '부캐(부캐릭터)'를 희망하며 자기 계발에 열중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꿉니다. 이럴 때 먼저 도전에 나선 이들의 경험담은 좋은 정보가 되곤 합니다. 본캐(본 캐릭터)와 부캐 두 마리 토끼를 잡았거나 본캐에서 벗어나 부캐로 변신에 성공한 이들의 잡다(JOB多)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편집자주>결국 숨겨뒀던 끼가 발산돼버렸다. 그대로 같은 회사에 다니고는 있지만, 사내 공식 유튜버가 되면서 업무도 180도 달라졌다.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SNS홍보팀 소속 강하영(28) 기관사의 이야기다.사실 강 기관사는 코레일 직원이기 전에 간호사였다. 그는 "학창시절 간호사가 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도전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직업의 안정성·여행과 운전을 좋아하는 성격·사명감을 가질 수 있는 직업 삼박자가 두루 맞는 기관사로 빠르게 전업(轉業)했다"고 밝혔다.강점인 빠른 추진력으로 2020년 하반기 기관사 취업에 성공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를 몰았다. 여성 기관사 비율이 5%도 안 될 정도로 희소한 탓에 코레일 공식 유튜버가 되기 전에도 '구로기관사'로 코레일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부캐의 끼를 회사 생활 중 적재적소에 써먹었다. 강 기관사는 "기관사 시절 사내 교육용 고장조치 영상이나 홍보용 기관사 브이로그(VLOG) 제작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사내 교육용 영상에서 연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창작물을 만든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에는 미스트롯3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예선

    2024.07.07 07:40
  • "동남아로 휴가 다녀왔다가…" 30대 직장인 '고통 호소' [건강!톡]

    최근 동남아로 가족과 여름휴가를 다녀온 30대 직장인 이모 씨는 소변을 볼 때마다 따끔한 열감과 함께 이상한 냄새가 나는 듯한 불편함을 겪었다. 찝찝한 기분이 들어 근처 비뇨의학과에 내원했다가 요로감염을 진단받았다. 그는 "즐기러 간 휴가지에서 질병에 걸려 왔다는 점이 속상했다"고 푸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수영장에서 장시간 물놀이를 즐겼던 것이 화근인 듯하다"고 전했다. 이 씨는 휴가 기간 대부분을 리조트에서 보내, 오랜 시간 동안 젖은 수영복을 착용한 채 지냈다. 고온다습한 외부 환경에 젖은 수영복까지 피부에 밀착돼 있던 바람에 박테리아 등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조건이었던 것.요로감염은 여름 휴가철 가장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꼽힌다. 요로감염이란 소변의 생성과 배출을 관장하는 요로계가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요도·방광·요관·콩팥 중 어느 신체 기관이 감염됐느냐에 따라 방광염, 요도염 등이라 부르고, 이를 요로감염의 하위 질병으로 분류한다.신체 대사의 결과로 만들어진 소변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통해 방광에 저장된 뒤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대부분 세균이 요도를 따라 올라가 방광염(하부 요로감염)을 일으키며 방광에서 요관을 타고 신장에 이르러 신우신염(상부 요로감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증상으로는 빈뇨, 급박뇨, 배뇨통증, 하복부 통증이 나타난다. 신우신염의 경우 발열, 오한, 두통, 메스꺼움 등과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 진단을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요검사를 통해 내린다. 이후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킨다.서영은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은 "여

    2024.07.06 09:14
  • "쿠팡영업부서입니다" 문자 오길래 답장했더니…무서운 유혹 [이슈 ]

    "'쿠팡영업부서'입니다. 정식 제휴 파트너업체입니다. 간단하게 후기를 작성해주시면 별도 비용 없이 상품을 무료로 발송해드립니다."최근 쿠팡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리뷰 체험단을 모집한다며 접근하는 식의 신종 피싱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범죄 일당은 초반에 피해자에게 후기를 쓰면 현금 인출이 가능한 포인트를 실제로 지급해 의심의 경계를 허문다. 그러다 점점 구매해야 할 물품의 금액을 높이고, 동시에 포인트 지급 대신 피해자에게 선입금을 요구하는 식으로 진화한다.010으로 시작하는 일반 휴대전화 번호인데다, 자신이 '쿠팡영업부서' 소속이라며 마치 쿠팡 임직원인듯 소개해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특히 지난달 29일 다른 온라인 쇼핑몰의 관계자를 사칭해 '후기 작성 알바'를 미끼로 내건 업체가 1억4000여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SBS 등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쇼핑몰 후기 작성 알바 사기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문자에 답장하면 벌어지는 일쿠팡 사칭 문자를 받고 실제로 연락을 취해봤다는 블로거 '화리' 씨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스팸 일당의 범죄 수법과 사람들이 현혹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자세히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들의 범죄 수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문자에 적혀있는 카카오톡 아이디를 친구로 등록해 이벤트 참여 의향을 밝히면, '매니저'가 배정된다. 매니저가 "쿠팡에 신규 입점을 앞둔 제품을 상위로 노출하기 위해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쿠팡이 아닌 다른 쇼핑몰 사이트로 접속할 것을 권한다.평범한 온라인 쇼핑몰처럼 생긴 웹사이

    2024.07.04 20:02
  • 눈물 속 마지막 배웅…시청역 사고 희생자 발인식 엄수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사망자 9명의 발인식이 4일 오전 잇따라 엄수됐다.서울시청 세무과 직원이었던 윤모(31) 씨의 발인식은 오전 6시께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장례식장에 모인 고인의 가족과 친지, 동료들은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운구차로 옮겨지는 관을 조용히 뒤따르는 이들 사이에서는 흐느낌이 새어 나왔다.고인의 어머니가 관 위에 조심스레 국화꽃을 놓아두고 물끄러미 바라보자 고인의 동생이 뒤에서 어머니를 안으며 토닥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시립승화원에 안치될 예정이다.이번 사고로 함께 변을 당한 서울시청 청사운영팀장 김인병(52) 씨의 발인은 이날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러졌다.김 씨와 윤 씨의 운구행렬은 장지로 향하기 전 고인이 일하던 서울시청에 들렀다. 각각 본청과 서소문청사 1층에 들러 10분 정도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장지로 향했고 동료 직원 수십명이 나와 눈물로 배웅했다.이날 오전 5시 20분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번 사고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박모(42) 씨와 이모(52) 씨 등 시중은행 동료 3명의 발인이 차례로 진행됐다. 함께 변을 당한 이모(54) 씨의 발인식도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발인식은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유족 중심으로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족은 발인식을 마치고 비통한 표정으로 나와 운구차 앞에 섰다.조용히 눈물을 훔치거나 운구차를 매만지는 유족도 보였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분위기였다.바깥에는 은행 동료 100여명이 도열했다. 이들은 검은색 옷을 입고 고개를 숙인 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장

    2024.07.04 11:34
  • "호텔 식사 참 좋네"라더니 갑자기 "어어"…충돌 직전 대화

    1일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앞 차량 돌진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운전자 차모(68) 씨의 부주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이 분석한 차 씨 부부 차량 블랙박스에는 부부가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인 김모(66) 씨의 친오빠 칠순 잔치를 마치고 나온 뒤 '호텔 식사가 참 좋았다'와 같은 취지의 대화를 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야기는 계속됐고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차 씨가 몰던 차량이 호텔 주차장을 빠져나와 일방통행로인 세종대로18길로 잘못 들어서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부부의 대화는 갑자기 끊겼고 차 씨는 당황한 듯 "어어어"라고 말했다. 이후 충돌 장면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안 들었다"고 진술했으며 사고 당시에도 "'천천히 가라, 왜 이렇게 빨리 가냐'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운전자인 차 씨도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차 씨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착각했을 가능성까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이 인근 감시 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차 씨 차량의 '보조 브레이크등'은 사고 당시 켜지지 않았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주 브레이크등과 보조 브레이크등이 모두 켜진다. 사고 발생 시점이 야간이라 후미 등에 불이 켜져 있어 주 브레이크등의 작동 여부에 대한 식별이 쉽지 않았으나, 차량 뒷유리 위쪽 보조 브레이크 등의 점등 여부를 파악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주요 참고인 조사를 시작하고 물증을 확보하는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사고 차량인

    2024.07.04 10:23
  • [단독] "돈 더 주고 한집배달 시켰는데"…배민, 늦은 이유 있었다

    "어쩐지 나 맨날 한집배달만 시키는데 요즘 배민 한집배달 너무 늦더라."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간 배달비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기존 배달비에 1000원의 추가금을 지불하고 한 식당의 음식만 수령 후 곧장 배달지로 전달하는 '한집배달'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1일 배달의민족이 정책상의 효율화를 위해 한집배달을 라이더에게 두 건씩 동시에 '다건 배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한집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 한 명에 배달 두 건이 묶여 배차되면, 배달 시간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에 더해 한경닷컴의 취재에 따르면, 당초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던 한집배달 다건 배차는 오늘부터 전 지역으로 확대 적용된다.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한집배달은 라이더가 하나의 음식을 고객 한 명에게 바로 배달하는 기능이다. 한 명의 라이더가 여러 음식점을 방문해 음식을 차례로 가져가고 각 음식을 손님에게 전달하는 '알뜰배달'보다 더 빠르게 음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논란의 발단은 '배달'과 '배차'의 정의가 다르다는 점에서 시작했다. 한집배달을 다건 배차한다는 건, 라이더가 한집배달을 동시에 2개 배정받거나 한집배달 1건과 알뜰배달 1건을 동시에 받는다는 의미다.라이더가 한집배달을 동시에 2개 받게 되면, 라이더는 첫 번째 음식 픽업 → 배달 → 두 번째 음식 픽업 → 배달 순으로 움직이게 된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라이더가 사용하는 앱(배민커넥트) 시스템상 이 동선대로만 움직여야 한다. 첫번째 배달을 끝낸 뒤에 다음 배달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

    2024.07.03 20:00
  •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에 택시 돌진…2명 부상

    3일 오후 5시 15분께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에 택시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1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음주측정 결과 택시 운전자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3 18:48
  • "중국어 안내방송 하는데"…성산일출봉서 꽁초 버리는 관광객

    제주도를 찾은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동이 논란이다.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2일 채널A는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성산일출봉에는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면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안내문은 물론이고 중국어로 된 안내 방송까지 반복적으로 송출되고 있으나, 무용지물인 상황이다.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 근무자 A씨는 방송을 통해 흡연자 상당수가 중국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못 들은 건지 안 들리는 척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민원인들이 와서 '저 사람 담배 피운다'고 해서 보면 다 중국인"이라고 우려했다. 성산일출봉 공원 바닥에서 중국산 담배꽁초도 여럿 주웠다고 매체는 전했다.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자 지난달 25일 제주 경찰은 '외국인 기초질서 단속'을 벌여 무단횡단 등 불법 행위를 한 관광객에게 범칙금을 부과했다.당시 단속에 걸린 중국인 관광객들은 "불법인 줄 몰랐다", "모르고 한 것인데 벌금을 납부하라 하니 억울하다", "왜 중국인만 단속하냐" 등의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외국인들과 대화해보면 악의적이라기보다는 문화적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많다"며 "가이드가 기초질서 위반 사항에 대해 미리 설명해주면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이었다. 지난 4월 41만1331명의 중

    2024.07.03 11:34
  • "나 예뻐?"…할머니 안심시킨 암 투병 손녀 사진 '뭉클'

    암 투병으로 머리카락을 잃은 중국 여성이 할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자신의 외모를 바꾼 사진을 만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에 거주하는 궈장과 그의 가족들은 할머니에게 손녀의 암 투병 사실을 숨기기 위해 "궈장이 베이징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하며 만남을 피해왔다.앞서 그는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더우인을 통해 "86세인 고령의 할머니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굉장히 속상해하실 것"이라며 자신의 투병 사실을 할머니에게 밝히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사진이었다. 그는 현재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진 상태였다. 할머니는 손녀의 사진이나 영상을 한동안 받지 못하자,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에 궈장은 할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AI로 사진을 만들어내는 묘안을 떠올렸다.궈장이 웨이보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색 자켓과 하늘색 머플러를 두른 그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속 궈장은 긴 머리를 묶고 예쁘게 화장을 한 채 미소 짓고 있다.궈장은 위챗으로 이 사진을 할머니에게 보내며 "나 예뻐?"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아기야, 이 사진에서 정말 예쁘네. 네가 이렇게 어른이 된 걸 보다니 기뻐. 내 손녀 정말 예쁘다"라고 답했다.궈장은 해당 사진과 할머니의 메시지를 자신의 더우인을 통해 공유하면서 "이 경험이 AI에 대한 편견을 깼다"고 밝혔다.그는 "과거 AI를 경멸했고,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얼굴을 바꾸는 애플리케이션에 분노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2024.07.03 10:58
  • "매일 다니는 길인데"…시청역 교차로 '추모 발길' [현장 ]

    "자주 다니는 길이죠. 저희도 매번 이 근처에서 회식하니까요. 저나 제 지인의 일이 될 수도 있었겠다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2일 오후 1시, 전날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만난 박병일(37) 씨는 이같이 말했다. 박 씨는 사고 현장에 국화꽃을 가지런히 올려놓고선 "인근 직장인인데 점심시간에 짬을 내 조문이라도 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대형 사고가 날 줄 전혀 예상하지 못해 어제 퇴근 후 뉴스를 접하곤 너무 놀랐다"며 "앞으로 이 골목에서 길을 건널 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들 것 같다"고 전했다.이날 현장에는 오전에 다녀간 추모객들의 흰 국화꽃 다발, 쪽지가 놓여있었고 추모객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특히 사고 희생자 대부분이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먼발치서 조용히 눈 감고 희생자를 애도하던 인근 직장인 김모(39) 씨는 "평소 많이 오가던 길이라 안타까운 마음에 와봤다"며 "(이 골목이) 어제 뉴스에 나온 것을 보고 너무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가) 같은 지역에서 출퇴근했던 분이라고 생각하니 더 슬프다"고 전했다.시민들은 현장 부근 교차로를 건너면서도 사고 현장에 눈길을 떼지 못하고 탄식하는 모습이었다. 신호를 기다리는 와중에 일행들끼리 "여기 일방통행인데 이게 말이 되냐", "(희생자들은) 그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일 뿐인데 별안간 무슨 일이냐", "너무 안타깝다" 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사고가 발생한 골목에 위치한 가게 상인들도 놀란 가슴

    2024.07.02 14:42
  • "정말 착한 아이였는데"…눈물바다 된 시청역 사고 장례식장 [현장 ]

    "오늘 새벽 급작스럽게 연락받았습니다. 정말 착한 조카였는데…"2일 오전 10시께 서울 영등포병원 장례식장 임시 영안실 출입구에서 만난 30대 사망자의 유족 A(67) 씨가 이같이 말했다. 고인의 외삼촌이라고 밝힌 그는 "다른 가족들도 이미 와있다"며 "유족들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다들 많이 충격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조카가 어떻게 사고를 당한 건지는 잘 모른다"고 덧붙이며 영안실 입구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오전 11시께 52세 사망자 이모 씨의 유족이라고 밝힌 B씨는 "새벽 3시에 소식을 듣고 춘천에서 왔다"며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알아보기 힘들다고 들어 시신은 확인하지 않았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오전 사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을 찾은 유가족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황망한 표정으로 출입구 앞에서 일찍 영안실을 찾은 가족을 기다리다 부축을 받으며 장례식장 건물로 들어가는가 하면 새벽 일찍 영안실을 찾았다가 서둘러 빠져나오는 유족도 있었다. 모두 침통한 표정이었다. 현장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새벽부터 임시 영안실을 찾은 유족들은 "아들을 찾으러 왔다", "우리 아빠 아니라고 해" 등의 말을 되뇌고 눈물을 흘리며 유족 대기실로 올라갔다. 서울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는 1일 밤 사고로 숨진 9명 가운데 6명이 안치돼있다. 이곳 장례식장 2층에 유가족들을 위한 대기실이 마련돼 있다. 사망자 중 시중 은행 직원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중 3명이 이곳에 안치돼 있다. 병원 직원 1명도 이곳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현재 장례식장은 출입이 통제됐으며 경찰, 과학수

    2024.07.02 11:22
  • 시청역 역주행 참사…"도로 쓰러진 환자 시민이 지혈" [현장 ]

    1일 오후 9시 28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다른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등과 충돌하고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한 차량이 역주행해 인도를 덮쳤다고 증언했다.사고 현장은 역주행 차량이 덮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시청역 7번 출구 앞 골목은 폴리스라인으로 전면 통제되고 있으나 펜스가 완전히 구부러지거나 박살 난 모습이 보였다. 사고로 인해 주변 편의점과 부근 가게의 유리창 등이 부서졌다. 희생자들의 흔적이 남은 구역은 소방당국이 친 텐트로 가려져 있다. 소방당국은 창문이 완전히 박살 난 가게부터 수습하고 있다.사고 당시 인근 분식집에서 식사를 하다 큰 충돌음이 들려 바로 몸부터 대피했다는 김모(60) 씨는 "너무 큰 소리가 나 음식을 제쳐두고 곧바로 가게서 뛰쳐나왔다"며 "이미 나왔을 때는 교차로 중앙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360도 돌면서 편의점 옆 가게 간판을 쳤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자칫하면 나도 희생자가 될 수 있었다"며 현장을 응시했다.이어 김 씨는 "소음이 지나고 한 정신 차려보니 인도와 도로에 10여명이 쓰러져 있었으며 한 아주머니가 쓰러진 남성을 지혈하기 위해 목을 누르고 있었다"며 "도로가 너무 많은 피로 젖어 있어 어쩔 줄 모르다가 부상자가 있는지 확인했다. 이후 경찰의 저지로 사고 현장을 나왔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목격자인 60대 A씨는 "제네시스 안에서 부인도 함께 나왔고, 운전수도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을 봤다"며 "이 차와 충돌한 주변 차량들 안쪽에도 부상자가 있는 듯했다"고 전했다. "차량 바퀴

    2024.07.02 00:25
  • [속보] 서울 시청역 교차로 대형 교통사고…6명 사망·8명 부상

    1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1 22:20
  • 허웅 전 여친 측 "업소녀 절대 아냐…현재 힘든 상태"

    농구선수 허웅(31)의 전 여자친구가 업소녀 출신이라는 보도와 관련, 이를 반박하는 측근의 주장이 나왔다.1일 텐아시아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측근 B씨는 "A씨는 G업소에서 일한 적이 결코 단 한 번도 없다"면서 "그냥 평범하게 대학원 석사 공부하던 친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모 씨와 김모 씨 등 2명이 해당 G업소의 마담이었다. A씨는 업소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최근 허웅과 관련된 A씨 상황에 대해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며 "본인의 과거 치부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나. A씨의 부모님은 이러한 사실은 모르셨기 때문에 당연히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A씨의 마약 투약 및 故 이선균 사건 연루 의혹 관련 "지인의 권유로 뭔지도 모르고 마약을 투약했던 게 사실이며 G업소의 마담 김모 씨와 통화했던 사실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긴 했었다. 현재는 끝난 사건"이라며 "그러나 A씨는 G업소 및 이선균님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앞서 한 매체는 허웅 전 여자친구 A씨가 故 이선균 공갈·협박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유흥업소 실장 김모(29·여) 씨와 같은 업소 출신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한편 허웅 소속사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는 A씨의 고소 사실을 알릴 당시 故이선균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그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개 숙였다.사생활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허웅은 현재 방송 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태

    2024.07.01 11:46
  • 소방대원 급식에 말문 막힌 백종원…"죄송하고 찡하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소방대원들의 식단을 보고 안타까움을 표했다.백종원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2'에서 화재 출동 건수가 가장 많아 '전국에서 가장 바쁜 소방서'로 알려진 경기도 화성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 110명에게 음식을 대접했다.지난달 24일 사망자 23명이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때도 이 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식어도 맛있는 보양식'을 의뢰받았다. 소방관들은 한 번 출동하면 언제 복귀할지 기약이 없는 데다, 식사 중에도 출동 알림음이 울리면 먹던 걸 내려놓고 출동해서다.조리에 앞서 사전 점검차 화성소방서 구내식당을 둘러보던 백종원은 벽에 붙어있는 주간 식단표를 확인한 뒤 "(조리사에게) 죄송하면서도 찡하다"라며 "여기는 식단이 일반 급식 식단"이라고 말했다.방송에 나온 지난 식단표에 따르면 5월 29일 수요일 중식(점심) 메뉴는 닭고구마조림에 혼합 잡곡밥, 오징어 뭇국, 계란찜, 콩나물김가루무침, 포기김치 등이었다. 방송은 자막을 통해 "활동량이 많은 소방대원이 먹기엔 다소 일반적인 식단"이라고 설명했다.백종원은 "사실 이런 분(소방대원)들은 좀 더 드셔야 하는데 급식비 책정이 약하냐"고 영양사에게 물었고, 영양사는 "대원들의 급식비가 (나라에서) 나오는데 한 끼 4000원"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더 올려야 한다. 보조는 안 되나"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보조는 따로 안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사전 점검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따로 선 백종원은 "급식이 너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2024.07.01 09:58
  • 부산교육청 장학사 숨진 채 발견…"민원폭탄 시달려"

    부산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최근 숨진 채 발견됐다. 주변인에 따르면 이 장학사는 내부형 교장 공모제 관련 민원에 시달려왔다.1일 부산 교육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부산교육청 A 장학사가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부산교육청에 따르면 A 장학사는 부산 한 학교에서 시행 중이던 내부형 교장 공모제가 취소된 이후 제기된 민원에 힘들어했다.이 학교는 오는 8월 31일 자로 4년간의 교장 공모제가 끝나, 9월 1일부터 교장 공모제가 계속되도록 재신청했으나 부산교육청 자문단과 지정위원회 심의, 교육감 결정 절차 등을 거쳐 교장 공모제 미지정 통보를 받았다.그러자 국민신문고, '부산교육감에 바란다' 등 게시판에 교장 공모제 미지정 재검토를 요구하는 각종 민원이 수십 차례 올라왔다. 이 학교 관계자는 교장 공모제 미지정에 대한 이유 등을 설명해달라며 부산교육청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교장 공모제란 개별 학교가 해당 학교의 요구와 특성을 반영하여 교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해 교장 임용 후보자를 선발하는 제도다.단순 업무 담당자였던 A 장학사는 이 과정에서 민원은 물론 교장 공모제 관련 전화에도 시달렸고 이런 어려움을 주변 인물들에게 털어놓기도 했다.부산교육청은 내부 조사를 벌인 후 이번 일과 관련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1 09:13
  • "집중 근무 시간 흡연 자제"…롯데케미칼, 비상 경영 돌입

    롯데케미칼 기초소재부문이 오늘부터 업황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출장을 20% 줄이는 등 비상 경영에 나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롯데케미칼의 비상 경영 출장 및 근태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앞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국내·외 출장은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출장 수행 인원은 최대 2인으로 제한된다.이를 통해 출장비 예산을 전년 대비 20% 감축할 계획이다. 임원 항공권 등급도 10시간 이내 비행의 경우 한 단계 하향한다.기업은 오전 10시∼12시, 오후 2∼4시는 집중 근무 시간으로 정해, 이 시간 흡연과 업무 외 메신저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롯데케미칼은 고유가와 중국발 증설 부담 등에 따른 석유화학 업황 부진 여파로 지난 2022년 7626억원의 영업손실을 보고 지난해 347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135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1 08:53
  • 남매끼리 5000만원 차용증 안 썼다가…법원 "증여세 내야"

    오누이 사이라도 증빙 서류 없이 돈을 주고받았다면 증여세 대상이 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A씨가 서울 노원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부과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2022년 9월, 노원세무서는 2018년 2월 27일 A씨가 누나인 B씨로부터 5000만원을 증여받았다며 증여세 635만원을 부과했다.이에 A씨는 "대여한 돈을 변제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증여세 부과가 부당하다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실제로 A씨가 누나 통장으로 2월 14일 4900만원을 입금했고, 이 통장에서 다시 A씨 통장으로 5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제출한 증거만으론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고가 적지 않은 액수의 돈을 현금으로 전달하면서 대여에 관한 계약서나 차용증, 영수증 등 객관적인 증빙자료를 전혀 남기지 않았다는 것은 둘의 관계를 고려해도 일반적이지 않다"며 판결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B씨가 4900만원을 계좌에 그대로 보관하다가 2주도 되지 않아 A씨에게 돌려줬는데, 원고는 B씨가 돈을 빌린 경위나 동기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도 못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재판부는 2019년 9월 B씨가 다른 동생인 C씨에게도 5000만원을 입금한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금전이 단순히 원고와의 금전소비대차계약을 근거로 지급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1 08:37
  • 코스닥 상장사 회장 검찰 송치…와인병으로 아내 폭행

    국내의 한 중견기업 회장이 자택에서 아내의 머리를 와인병으로 가격해 치아를 부러뜨리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회장 A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6월 26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와인병으로 아내 B씨의 머리를 내려치고 폭행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폭행으로 와인병이 깨지면서, B씨는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치아 일부가 부러지는 등 중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행 이후에 B씨에게 "너 때문에 수갑 차고 가게 생겼다"고 말하는 등 보복성 협박을 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폭행당한 B씨는 집에서 도망쳐 나와 A씨를 경찰에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B씨 측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A씨에게 비슷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B씨 측은 또한 "A씨가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가져가는 등 증거인멸이 의심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달 초부터 A씨 등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녹취록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경찰은 최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전관 변호사를 선임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1 08:00
  • 러 매체 "카니예 웨스트 모스크바 방문…지인 생일 축하 위해"

    미국의 래퍼 카니예 웨스트(현재 이름 '예')가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에 등장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모스크비치카 등 외신은 웨스트가 러시아 디자이너 겸 사진작가 고샤 루브친스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고 전했다.6월 29일 저녁 웨스트가 붉은광장의 굼 백화점에 있는 식당에 갔을 때 루브친스키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웨스트의 러시아 방문 소식은 화제가 되고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고 서방의 제재를 받게 된 이후, 러시아를 찾는 서방 아티스트의 발길이 끊겼기 때문이다.이에 모스크바 붉은광장 일대에서 포착된 웨스트의 사진과 영상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러시아 언론인 크세니아 소브차크는 웨스트가 굼 백화점 옥상에서 붉은광장을 내려다보는 영상을 텔레그램에 공유했다. 굼 백화점 측도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통해 웨스트가 백화점에 있는 카페와 옥상 전망대를 방문했었다고 확인했다.이날 웨스트가 묵는 곳으로 알려진 모스크바의 한 호텔 건물 앞에는 그를 보기 위해 진을 친 팬과 기자 등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러시아의 TV 진행자 겸 프로듀서 야나 루드콥스카야는 텔레그램을 통해 "카니예 웨스트가 이미 모스크바에 있다. 대단한 소식"이라며 "그의 공연이 열리면 사흘 안에 8만석이 매진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1 07:47
  • 충주맨도 감탄…'국가 위해 다 내려놓은 여자' 반응 폭발 [이슈 ]

    "아 그리고 '한국철도TV' 봤어요. 철도 공사가 왜 이리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재밌더라고요. 노래도 좋고."구독자 75만명을 확보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주맨'의 담당자 김선태 주무관이 최근 올린 숏폼 영상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영상은 한 래퍼의 라이브 영상을 패러디한 것이다. 다른 공공기관의 유튜브 채널이 큰 인기를 끌자, 충주맨이 위기감을 느껴 긴장한 듯한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이 영상을 접한 '한국철도TV'의 운영진인 강하영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SNS팀 대리도 곧바로 댓글과 영상을 통해 "저 부르셨냐"며 유쾌하게 응수했다.파격적이고 코믹한 영상으로 지자체 유튜브 통산 구독자 1위 기록을 쓴 충주시의 '충주맨' 채널이 성공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이색 홍보영상 제작에 나서면서 이른바 '공공기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열풍'이 불고 있다. 기존의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지닌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데다 정책 홍보 효과까지 본다는 점에서 SNS 홍보에 도전하려는 움직임이 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특히 최근 온라인상에서 충주맨에 이어 새롭게 주목받는 채널은 코레일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한국철도TV다. 강하영 코레일 SNS팀 대리를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 코레일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강 대리는 충주맨 채널의 김선태 주무관과 같은 역할을 맡았다. 기관사 복장을 한 강 대리가 열차 기관실에서 튀어나와 무심한 표정으로 막춤을 춘다. 열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가 하면, 지난달 개통된 신형 열차 'KTX-청룡' 홍보 영상에선 빠른 속도에 놀라 의자에 자빠지

    2024.06.29 07:26
  • "우리가 해외여행 못 가는 이유"…충격 실상에 日 '탄식'

    일본인들의 해외여행 선호도가 갈수록 저조해지고 있다는 현지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매체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비용 문제로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을 택했다고 전했다. 장기화하는 엔화 약세 현상이 이를 부추겼다는 설명이다.일본 경제 주간지 '겐다이비즈니스'는 '대부분의 일본인은 해외여행에 갈 수 없게 됐다…일본이 외면하는 슬픈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관광청의 올해 1분기 여행·관광 소비 동향 조사 결과를 26일 보도했다.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의 국내 여행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4조7574억엔(약 40조900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3% 늘었다. 이 기간 여행자 수는 5038만명으로 집계됐다.다만 매체는 일본인이 국내 여행에 쓴 돈은 늘었으나, 해외여행 등 장기간의 여행이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여행을 가지 않겠다는 여론도 크다고 진단했다.실제로 현지 여행사 JTB가 진행한 '2024년 황금연휴(4월 25일~5월 5일) 여행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3.6%가 올해 황금연휴 중 '1박 이상의 여행은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여행 비용이 비싸다', '가계에 여유가 없다' 등이 응답이 꼽혔다. 경제적 이유를 드는 사람의 비율이 지난해 대비 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여행 문화 평론가 하시가 히데노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여행을 포기한 사람이 국내 숙박 여행으로, 국내 숙박 여행을 포기한 사람이 당일 여행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여행 계획에서 비용을 중시해 하향·축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하시가는 해외여행 선호도가 떨어지는

    2024.06.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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