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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소리로 조종하는 시대 오나…사운드하운드AI [글로벌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국 AI음성인식 기술 회사 사운드하운드 주가는 올 들어 2배 넘게 올랐다. 최근 3개년 간 매출 성장률은 평균 50%를 웃돌았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외식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인공지능(AI)의 저변을 넓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대차, 삼성전자, 네이버, KT와도 제휴를 맺으며 한국 기술 기업과의 접점도 확대했다. 사운드하운드, 자동차·외식업계 협력 확대사운드하운드는 자동차업계와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협력사를 늘렸다. 투자전문매체인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사운드하운드의 음성 AI 기술은 특히 서비스 및 자동차 산업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자동차 분야에서 스텔란티스 및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은 잠재적으로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사운드하운드는 엔비디아와 기술 협력으로 개발한 차량용 AI 음성비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월에는 엔비디아가 사운드하운드에 약 370만달러(약 50억원)를 투자해 회사 지분 0.6%를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운드하운드 주가는 2월 한 달동안 300% 넘게 오르기도 했다.사운드하운드는 차량용 AI 음성 비서를 상용화 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운드하운드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자동차용 AI 음성비서를 올해부터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차량에 탑재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스텔란티스는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DS오토모빌스에 사운드하운드의 최첨단 자동차 음성 비서를 탑재

    2024.08.08 07:00
  • 월즈, 해리스와 첫 동반유세…"트럼프가 美경제 약화시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낙점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첫 동반 유세에 나섰다.해리스 부통령은 “우리의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싸움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싸움”이라며 자유를 지키는 싸움을 할 동반자로서 월즈 주지사를 최적의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그는 “월즈는 남편이자 아버지, 군인이자 교사, 하원의원이자 주지사, 풋볼 코치였으며 91일 뒤에는 미국 부통령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릴 것”이라며 “그는 모두에게 소속감을 주고 영감과 꿈을 불어넣는 선생님이었으며, 미국은 그런 부통령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해리스 부통령의 소개로 연단 앞에 선 월즈 주지사는 “트럼프는 우리와 다르게 세계를 보고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그는 “트럼프는 무엇보다 봉사라는 것을 모른다”며 “트럼프는 스스로를 돌보는 데 너무 바빠 여기에 할애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는 우리 경제를 약화하고 분열을 조장했다”며 “트럼프 시절 범죄율은 올라갔으며 여기(범죄율)에는 그 자신의 범죄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트럼프가 돌아온다면 그는 정확히 4년 전으로 돌아갈 것이며, 한층 나빠질 것”이라며 “중산층의 물가를 올리고, 건강보험을 무위로 돌리고, 낙태를 전국적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월즈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결정한 데 대해 SNS에 “고맙다”고 적었다. 워싱턴

    2024.08.07 17:45
  • 마두로 고립…美는 당선 불인정·중남미 3國도 등돌려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승리를 선언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부정선거 규탄 시위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 정부가 야당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의 당선을 인정했다. 마두로 정권에 우호적이던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3개국도 선거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1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지난달 28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곤살레스 후보가 분명히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베네수엘라 야권이 전국 투표소 80% 이상에서 자체 확보해 공개한 개표 결과를 인정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곤살레스 후보는 득표율 67%를 기록해 마두로 대통령(득표율 30%)을 크게 앞섰다.앞서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종료 후 불과 6시간 만에 “80%가량을 개표한 결과 마두로가 51%를 득표해 곤살레스 후보를 제쳤다”며 서둘러 당선을 확정했다. 선관위가 야권 측의 개표 참관을 막고 세부 자료를 비공개한 탓에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인권단체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까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약 1200명이 체포되는 등 저항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멕시코와 브라질, 콜롬비아 등 3개국도 이날 베네수엘라 선거 당국에 투표소별 개표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마두로의 집권 정당성을 인정하는 국가는 중국과 러시아 등만 남았다. 지난달 아르헨티나, 칠레 등은 마두로 정권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들 국가의 외교관을 추방하고 자국 외교관을 철수하는 것으로 응수했다.김세민 기자

    2024.08.02 17:45
  • '남미의 북한' 전락하는 베네수엘라…중남미 3개국 등 "대선 자료 공개해라"

    베네수엘라에서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가 격해진 가운데 미국 및 중남미 3개국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게 선거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야권도 득표율을 취합한 자체 자료를 공개하며 마두로 대통령이 대외적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28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미국은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를 향한 마두로의 근거 없는 주장을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난달 30일 곤살레스 후보와 민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등 야당 주요 지도자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데에 대해서는 "정치 참여를 억압하고 권력을 유지하려는 비민주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마두로 대통령과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던 중남미 3개국도 베네수엘라에 투명한 자료 공개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날 멕시코 외교부가 공개한 공동 성명문에 따르면 멕시코와 브라질, 콜롬비아 등은 베네수엘라 선거 당국에 투표소별 세부 개표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 대한 분쟁은 제도적 방법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며 "폭력 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치 및 사회 주체들이 최대한 자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야권이 자체 확보한 개표 결과도 야권의 압승으로 나타나며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베네수엘라 민주 야권 측은 이날 전국 투표소 80% 이상에서 자체 확보한 개표 결과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해당

    2024.08.02 15:25
  • 빅테크 주가 너무 올랐나…시장서 커지는 'AI 거품론'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공 행진하던 기술주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 비용을 늘렸지만 매출이 투자한 만큼 나오지 않으면서다. 시장에선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가 ‘출혈 경쟁’에 가까워지며 시장이 조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은 AI 투자 규모를 매출 증가세보다 늘리며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MS는 과감한 AI 투자에 나섰지만 주력 분야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며 30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3%가량 떨어졌다.MS가 이날 발표한 2024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에 따르면, MS는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5%, 10% 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MS가 AI 등에 투입한 자본지출은 전년 대비 78% 늘어난 190억달러로 집계됐다. MS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매출 증가율은 29%로 직전 분기(31%)보다 다소 주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클라우드 사업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지난 24일 주가가 5%가량 빠졌다. 전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본지출이 전년 대비 91.4% 늘어난 132억달러였지만 광고 매출 증가세는 둔화했기 때문이다.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7% 넘게 하락했다. 빅테크들이 AI 투자를 계속 확대할지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AI 투자 대비 효과에 의문이 커져 빅테크가 AI 지출을 줄이면 엔비디아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전날 애플이 AI 모델 학습에 구글 칩을 사용했다는 소식도 엔비디아의 AI칩 시장 지배력에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한

    2024.07.31 17:49
  • "AI 지출 대비 효용 있나"…2분기 실적으로 제동 걸린 'AI 랠리'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공행진하던 기술주에 제동이 걸렸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 비용이 급증하는 와중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매출 증가세가 투자를 따라잡지 못하면서다. 일각에서는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가 '출혈 경쟁'에 가까워지자 시장이 조정을 받고있다고 평가했다.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매출 증가세보다도 AI 투자 규모를 불리며 주가가 하락했다. MS는 AI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음에도 주력 분야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며 30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3%가량 떨어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지난 24일 주가가 5%가량 빠졌다. 전날 2분기 실적발표에서 자본지출이 전년 대비 91.4% 늘어난 132억달러라고 발표한데다, 광고 매출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MS가 이날 발표한 2024회계연도 4분기(4월~6월) 실적에 따르면, MS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각각 전년 대비 15%, 10% 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MS가 AI 등에 투입한 자본지출 금액이 전년 대비 78%나 늘어난 190억달러로 집계되고, MS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의 4분기 매출 증가율이 29%로 직전 분기(31%)보다 다소 둔화했다. MS는 애저 성장률 중 8%포인트는 AI가 기여했다며 AI 투자의 당위성을 강조했지만 시장은 매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클라우드 사업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반면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반도체 칩으로 쏠리며 '

    2024.07.31 16:11
  • 우라늄 장기 공급 가격, 16년만에 최고가 경신 [원자재 포커스]

    원자력 발전의 핵심 원료인 우라늄 가격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고 청정에너지로 가속하려는 움직임이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세계 최대 우라늄 광산업체 카메코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라늄 장기 공급 계약은 파운드당 79.5달러 선에서 체결되고 있다.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 우라늄 현물 가격은 파운드당 84.5달러다. 우라늄 현물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88% 오르며 지난 2월에는 파운드당 100달러를 넘기며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라늄은 공개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고 구매자와 판매자 간 비공개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지난 29일 로이터통신은 우라늄 가격이 앞으로 몇 달간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카메코는 "시장이 더 강해지고 있다"며 "우라늄 거래에서 상한가 범위는 파운드당 125~130달러 수준, 하한가 범위는 파운드당 70~75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라늄 수요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및 청정에너지 수요 증가로 향후 20년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지난 5월 보고서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160%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글로벌 데이터 센터가 전체 전력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가 확대됨에 따라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량은 약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로이터통신은 AI, 제조업체 등 전력 수요가 늘어나며 미국 전력회사 콘스텔레이션에너지와 비스트라에너지가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AI 수요

    2024.07.31 11:15
  • 맥도날드 '실적 쇼크'…4년 만에 매출 감소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의 전 세계 매출이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저소득층 소비자의 매장 방문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29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올해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0.5% 상승)보다 저조한 실적이다. 맥도날드의 동일 매장 매출이 줄어든 건 13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2분기 전체 매출은 예상치인 66억달러를 밑도는 64억9500만달러(약 8조9900억원)로 전년 동기(65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2분기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2.97달러로, 전년 동기 수치(3.15달러)와 시장 예상치(3.07달러)에 못 미쳤다.맥도날드는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은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중동 지역 사업을 포괄하는 해외 영업 부문의 동일 매장 매출은 같은 기간 1.3% 줄었다. 중국의 경기 침체 장기화와 중동 지역 갈등이 지속된 영향이다.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 같은 주요 시장의 외식업계 전반에서 고객이 감소했다”며 “중동 전쟁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라이언 야브로 에드워드존스 분석가는 “맥도날드는 저소득층 소비자 방문이 크게 줄면서 타격을 받았다”며 “맥도날드가 경기 침체기 때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매출 하락세보다 더 부진하다”고 말했다.김세민 기자

    2024.07.30 18:26
  • 대만, 국방예산 역대 최대

    대만 국방 예산이 역대 최대인 6300억대만달러(약 26조5200억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산 조기경보기 구매를 추진하며 대만 정부가 중국의 군사 압박에 대비하고 있다.29일 연합보 등 대만 현지 언론은 이날 총리 격인 줘룽타이 행정원장이 주재한 ‘2025년 중앙정부 총예산 관련 심사 회의’에서 이 같은 예산안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예산안은 다음달 초 라이칭더 총통의 재가, 다음달 말 행정원 회의 등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이 예산안이 확정되면 내년도 국방 예산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6068억대만달러(약 25조5400억원)보다 더 늘어난다.자유시보는 대만군이 예산안을 확대하며 미국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구매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공군은 중국 인민해방군 침공에 대비해 E-2K 호크아이 조기경보기를 운용 중이다. 2020년부터 신형 조기경보기 도입 관련 계획을 추진했지만 국방비 예산 문제로 도입 시기가 미뤄졌다. E-2D 조기경보기 대당 가격은 4억달러(약 5500억원)에 이른다.쑤쯔윈 국방전략자원연구소장은 “대만 국방 예산은 이스라엘, 싱가포르, 한국보다 낮은 편”이라며 “대만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대만 FTV에 말했다.김세민 기자

    2024.07.29 17:36
  • 대만 내년 국방예산 역대 최대 26조원…美 조기경보기 구매 추진

    대만 국방 예산이 역대 최대인 6300억대만달러(약 26조5200억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예산안 확보와 더불어 미국산 조기경보기 구매도 추진하며 대만 정부는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29일 연합보 등 대만 현지 언론은 이날 총리 격인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이 주재한 '2025년 중앙정부 총예산 관련 심사 회의'에서 이같은 예산안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예산안은 내달 초 라이칭더 총통 재가, 내달 말 행정원 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이 예산안이 확정되면 내년도 국방 예산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6068억대만달러(약 25조5400억원)보다 5% 증액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자유시보는 대만군이 예산안을 확대하며 미국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구매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공군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침공에 대비해 E-2K 호크아이 조기경보기를 운용 중이다. 2020년부터 신형 조기경보기 도입 관련 계획을 추진했지만, 국방비 예산 문제로 도입 시기가 연기된 상태였다. E-2D 조기경보기 대당 가격은 4억달러(약 5500억원)에 이른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당초 대만 당국은 6대를 구매하고 싶어했지만 5대로 주문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예산안은 대만이 자주국방 예산을 늘려 안보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만 정부는 차이윙원 전 총통 취임 이후 국방 예산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차이윙원 전 총통이 취임했던 첫해인 2016년 3497억대만달러(약 14조7200억원)였던 국방 예산은 2017년 3557억대만달러(약 14조9700억원)로 늘었다. 2020년에는 4000억대만달러(약 16조8400억원)를 돌파하기도 했다.대만 국방 예

    2024.07.29 15:47
  • 중국 원유 수요 감소에…유가 1%↓ [오늘의 유가]

    중국 경제 둔화 조짐이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국제 유가가 1% 넘게 빠졌다. 미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지난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유(WTI) 9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2달러(1.43%) 내린 배럴당 77.1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4달러(1.51%) 하락한 배럴당 81.1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한 주 동안 브렌트유는 WTI는 3% 이상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1% 이상 내렸다.투자전문기업 CFI의 글로벌 교육 및 연구책임자인 조지 쿠리는 "지난 25일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국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면서도 "그러나 유가 상승 경향은 중국의 석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제동이 걸렸다"고 로이터에 설명했다.2분기 미국 GDP 증가율은 2.8%(전 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 다우존스 전문가 예측치와 전분기 증가율의 2배에 이르는 강력한 성장이다. 다만 중국의 가파른 원유 수요 감소세가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세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이 수입한 석유량은 전년 대비 45%나 줄어들었다. 정제유 수입은 같은 기간 동안 32%나 감소했다. 올 상반기 수입량은 약 7588만배럴로 전년 대비 10.7%나 줄었다.CNBC는 "중국의 깜짝 금리 인하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연 2.5%에서 0.2%포인트 내렸다.밥 야거 미즈호 에너지선물 담

    2024.07.29 08:14
  • 美증시 'IPO 대어' 뜨자…주간 자금조달 올 '최대'

    지난 한 주간 기업공개(IPO)가 잇따르며 미국 월가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자금이 쏟아졌다.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미국 냉장 물류업체 리니지가 상장한 영향이다.미국 IPO 자문사인 르네상스캐피털은 지난주 IPO를 통해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이 총 51억달러(약 7조600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 들어 한 주간 IPO로 조달한 자금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중 87%는 리니지가 끌어모았다.지난 25일 뉴욕증시에 상장한 리니지는 보통주 5700만 주를 주당 78달러에 발행해 약 44억4600만달러(약 6조1630억원)를 조달했다. 작년 9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이 52억달러(약 7조2088억원)를 조달한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5월 상장한 유럽 크루즈선박 운영사 바이킹홀딩스 조달 자금의 두 배가 넘는다. 리니지 주가는 이날 3.6% 상승한 주당 80.78달러에 마감했다.미시간주 노비에 본사를 둔 리니지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만3000개 이상 기업을 위해 482개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리니지가 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세계 최대 연기금인 노르웨이 국부펀드(NBMI)가 리니지 지분 25%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리니지의 기업 가치는 180억달러(약 24조9490억원)가 넘는다. 이번 상장은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주관했다.앞서 24일 상장한 금융 소프트웨어회사 원스트림도 뉴욕증시에서 공모가 20달러보다 35% 높은 26.9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보통주 2450만 주를 발행한 원스트림은 이번 상장으로 4억9500만달러(약 6800억원)를 끌어모았다. 원스트림의 시가총액은 44억달러(약 6조920억원)에 이른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2024.07.28 18:21
  • 美 6월 PCE 2.5% 상승…예상치 부합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월 2.5%에서 3~4월 2.7%로 올랐다가 5월과 6월 두 달 연속으로 둔화하고 있다.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월가 전망치와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이날 지표는 Fed가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CNBC는 “인플레이션이 약간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밝혔다. 피터 북바르 북리포트 분석가는 “시장에는 이미 연내 2회 금리 인하 전망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PCE 가격지수 발표 직후 주식 선물은 오르고 국채는 내렸다. S&P500지수 선물(9월물)은 0.7% 상승했고, 미국 국채 10년 만기 금리는 4.218%로 0.04%포인트 내렸다.이날 PCE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월가 안팎에선 Fed가 다음주 열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김세민 기자

    2024.07.26 23:04
  • 올림픽 개막일 불 질렀다…佛 철도노선에 대규모 공격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인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주요 철도 노선이 방화 등으로 운행이 대거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공항에서는 폭탄 경고로 대피소동이 벌어졌다.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이날 “네트워크 마비를 노린 대규모 공격이 벌어져 파리와 서부·북부·동부 간 노선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이들 세 노선의 선로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해 철도 운행 설비가 훼손됐으며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현재까지 철도망 공격을 주도한 배후나 조직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SNCF는 “상황 복구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적어도 주말까지는 이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NCF는 오는 29일에야 철도 운행이 복구될 것으로 예상했다.철도망 공격으로 파리 북역과 벨기에, 런던 등을 잇는 유로스타 열차 운행도 영향을 받았다. 유로스타는 홈페이지에 출발·도착이 1시간 지연될 것이라고 알리면서 ‘프랑스의 전력 공급 문제로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여행을 연기하기 바란다’는 안내를 띄웠다.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개막 직전 벌어진 대규모 반달리즘(공공시설·문화유산 등을 파괴·훼손)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사임한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은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을 “가장 강력한 언사로 비판한다”고 말했다.철도 운행 중단으로 주말과 여름철을 맞아 휴가를 떠나려는 시민도 큰 불편을 겪게 됐다. 장 피에르 파랑두 SNCF 대표는 이번 교통망 공격으로 80만 명의 승객이 피해를 봤다고 언론에 밝혔다. 파트리스 베르그리에트 교통장관은 SNS에 “SNCF가 가능한 빨

    2024.07.26 20:18
  • 日 올해 'IPO 최대어' 타이미…상장 첫날 시총 1500억엔 돌파

    초단기 일자리 중개업체 타이미가 올해 일본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도쿄증시에 데뷔했다. 일본 사회의 구인난을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 결과다.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 상장에서 시가총액이 1000억엔을 웃돈 것은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산정한 타이미의 시가총액은 1380억엔(약 1조2323억원)에 이른다. 투자 수요도 몰리며 이날 도쿄증시에서 타이미는 공모가 1450엔 대비 28% 상승한 1855엔까지 뛰었다. 종가 1650엔 기준으로 시총은 1569억엔이다.타이미는 구직자들이 식당, 편의점, 호텔에서 한 시간 정도의 단기 근무를 하고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를 중개해주는 서비스를 2017년부터 제공하고 있다.코로나19 이후 초단기 일자리 아르바이트로 생겨난 일명 ‘초단기 일자리(스팟워커)’를 중개하는 서비스다. 이력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고, 파트타임 일자리나 음식 배달과 같은 플랫폼 노동보다 유연한 고용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미 이용자는 지난 4월 기준 약 770만 명에 이른다. 2023회계연도(2022년 9월 1일~2023년 10월 31일) 매출도 161억엔으로 전년 대비 2.6배나 뛰었다.타이미는 노동 인력이 부족한 일본 사회 문제를 해결할 사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일본 사회는 30년 만에 전례 없는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도쿄 쇼코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인력 부족’을 이유로 파산을 신청한 건수는 145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수치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46건으로 가장 많은 파산을 기록했다.고 그 뒤를 건설업(39건), 운송업(29건)이 이었다.

    2024.07.26 17:43
  • '초단기 일자리' 인기 폭발하더니…몸값 9500억 찍은 회사

    일본의 초단기 일자리 중개업체인 타이미가 도쿄 증시에서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약 30% 급등했다. 일본 기업이 구인난에 시달리는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초단기 일자리에 등록한 사용자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장기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오후 2시 기준 도쿄증시에서 타이미는 공모가인 1450엔 대비 28% 뛴 1850엔에 거래됐다. 공모가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총액은 약 1380억엔으로, 올해 들어 일본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 상장에서 시가총액이 1000억엔을 웃도는 것은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라며 "상장주식 수 3230만주 중 86%를 해외에 판매해 장기 투자를 확보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타이미는 구직자들이 식당, 편의점, 호텔에서 1시간 정도의 단기 근무를 하고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를 중개해주는 서비스를 2017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초단기 일자리 아르바이트로 생겨난 일명 '초단기 일자리(스팟워커)'를 중개하는 서비스다. 이력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고, 파트타임 일자리나 음식 배달과 같은 플랫폼 노동보다도 유연한 고용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미 이용자는 지난 4월 기준 약 770만명에 이른다. 2023회계연도(2022년 9월 1일~2023년 10월 31일) 매출도 161억엔으로 전년 대비 2.6배나 뛰었다.타이미는 노동 인력이 부족한 일본 사회에 신선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일본 사회는 30년 만에 전례 없는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도쿄 쇼코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2024.07.26 15:50
  • 금 3주만에 최저가로 하락 [원자재포커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금 가격이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고하게 성장하며 미 중앙은행(Fed)가 7월이 아닌 9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기정사실로 되면서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고 Fed가 당분간 금리를 높게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자 대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금 8월 인도분 선물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2351.90달러까지 거래된 후 전일 대비 2.6% 하락한 2353.50달러에 마감했다. 7월 3일 이후 최저가다. 금값은 지난 17일 일 중 최고치인 2488.4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트로이온스당 25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에도 이날 금은 하락 폭이 커지며 2400달러선을 밑돌게 됐다.제이크 헨리 테우크리움 상무이사는 "GDP가 상승세를 보이며 Fed가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고금리는 금 가격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GDP가 2분기에 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전문가 예측치인 2.1%를 웃도는 데다 전분기 성장률(1.4%)의 2배에 이르는 증가율이다.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오는 31일 7월 '깜짝'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은 0에 수렴하게 됐다.금값 하락에는 그간 가격 상승을 노리고 금에 투자했던 투기 수요와 글로벌 수요가 빠진 영향도 있다. 헨리 이사는 "금 시장 참여자들이 이익을 얻으려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위험 자산을 매도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주

    2024.07.26 10:59
  • 美 기업 체감경기 27개월來 최고

    미국 기업 활동이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제조업 경기는 모두 전월과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24일 S&P글로벌은 미국 제조업·서비스업을 포괄한 7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0으로 지난달 54.8에서 0.2포인트 상승하며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기업들의 판매, 고용, 재고와 가격 추이를 분석한 지수다.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간주돼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이날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수석비즈니스 경제학자는 “7월 PMI 수치는 3분기가 ‘골디락스’(물가 안정 속 경제성장)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며 “경제가 강력한 속도로 성장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이 완화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다만 미국 제조업 경기는 수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7월 미국 제조업 PMI는 49.5로 전문가 예측치(51.7)와 전월 수치(51.6)를 한참 밑돌았다. 7개월 만에 최저치다. 고물가 장기화 기조로 원자재, 물류비, 인건비가 치솟고 선거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윌리엄슨 경제학자는 “제조업은 다시 수축하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미국 금융전문매체 FX스트리트닷컴은 이번 PMI 결과가 이달 3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번달에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세민 기자

    2024.07.25 01:46
  • 韓 여권파워 세계 3위…191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이 전 세계 ‘여권 파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1곳으로 미국, 영국, 스위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현지시간) 영국 컨설팅 기업 헨리앤드파트너스가 발표한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은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6개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다만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지난해 192곳에서 올해 191곳으로 줄어 순위가 공동 2위에서 한 계단 내려갔다. 헨리여권지수는 헨리앤드파트너스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데이터를 통해 한 나라의 여권으로 무비자 혹은 도착 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 수를 집계한 순위다.1위는 195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공동 2위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등 5개국이다. 이들 국가의 여권으로는 192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아랍에미리트(UAE)는 올해 9위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아랍에미리트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는 지난해 178개국에서 올해 185개국이 됐다.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공동 9위에 오른 국가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2개국이다. 그 외 상위권은 주로 유럽 국가와 미국 등이 차지했다. 미국은 무비자 입국 가능국이 186개국으로 8위를 차지했다. 2014년 세계 여권 파워 1위를 차지한 미국 여권은 10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하위권에는 주로 아프리카·중동 국가가 포진했다. 올해 103위로 꼴찌를 차지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이다. 총 26개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다. 북한은 96위다. 51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

    2024.07.24 18:13
  • 우크라전쟁 드디어 끝나나…"젤렌스키, 푸틴과 협상 원해"

    중국을 방문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24일 3년째 전쟁 중인 러시아와 대화·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중국을 중재국으로 삼아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낼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 장관이 광저우에서 쿨레바 장관과 회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대화·협상하기를 원하고 이를 준비 중”이라며 “당연히 협상은 이성적이고 실질적 의의가 있는 것이어야 하고, 목적은 공정하고 항구적인 평화 실현에 있다”고 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제2차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를 추진한다며 이 회의에 러시아대표단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열린 1차 회의에 러시아는 불참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우크라이나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이 때문에 쿨레바 장관의 이 같은 언급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고 있다.이날 왕 장관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3년째에 접어들었고 충돌이 지속되고 있으며 격화 및 외부 확산 위험도 존재한다”며 “모든 충돌의 해결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가능하고, 모든 분쟁의 해소는 정치적 경로로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쌍방이 서로 다른 정도로 협상을 원한다는 신호를 발신했다”고 강조했다.알자지라에 따르면 쿨레바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와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

    2024.07.24 17:45
  • 마크롱 "파리올림픽 끝나야 새 총리 지명"

    프랑스 조기 총선에서 1당을 차지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진통 끝에 총리 후보를 결정했다. 다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사진)은 파리올림픽이 끝나기 전까지 새 총리를 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프랑스 의회의 교착상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NFP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제학자이자 파리시 재무국장인 루시 카스테트를 총리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NFP는 카스테트가 “세금 회피 및 금융 범죄와의 싸움을 한 경험이 있다”며 “공공 정책에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카스테트는 프랑스 대표 엘리트 양성 기관으로 알려진 국립행정학교(ENA)를 2013년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카스테트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NFP가 총리로 임명할 수 있다고 거론한 인물인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대표 또는 위게트 벨로 프랑스령 레위니옹 지역 의회 의장과 비교하면 인지도가 낮다는 설명이다.올해 37세인 카스테트는 AFP통신에 자신을 “진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후보”라고 말하며 “엄청난 겸손함과 강한 신념으로 지명을 수락했다”고 했다.카스테트는 총리로서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을 폐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이 공정한 몫을 내도록 하는 대대적 세금 개혁”도 주요 과제라고 덧붙였다.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2 방송 인터뷰에서 “8월 중순까지 올림픽에 집중해야 한다”며 좌파 연합이 조기 총선 이후 새 총리를 지명하려는 움직임을 거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때부터 총리를 지명하고

    2024.07.24 17:43
  • 마크롱 "올림픽 폐막 전까지 새 총리 임명하지 않겠다"

    프랑스 조기 총선에서 1당을 차지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PF)이 진통 끝에 총리 후보자를 결정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24 파리올림픽이 끝나기 전까지는 새 총리를 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프랑스 의회의 교착상태는 장기화될 전망이다.NPF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제학자이자 파리시 재무국장인 루시 카스테트를 총리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NPF는 카스테트가 "세금 회피와 금융 범죄와의 싸움에 경험이 있다"며 "공공정책에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카스테트는 프랑스 대표 엘리트 양성기관으로 알려진 국립행정학교(ENA)를 2013년에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카스테트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NPF가 총리로 임명할 수 있다고 거론했던 인물인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대표나 위게트 벨로 프랑스령 레위니옹 지역 의회 의장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설명이다.올해 37세인 카스테트는 AFP통신에 자신을 "진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후보"라고 소개하며 "엄청난 겸손함과 강한 신념으로 지명을 수락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카스테트는 총리로서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을 폐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이 공정한 몫을 내도록 하는 대대적인 세금 개혁"도 주요 과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NFP는 이날 하원에 마크롱 대통령의 정년 연장을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2 방송 인터뷰에서 “8월 중순까지 올림픽에 집중해야 한다”며 좌파&

    2024.07.24 16:27
  •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1개국 무비자 입국 가능

    한국 여권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191곳으로 전 세계 '여권 파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여권 순위와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는 모두 지난해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3일 영국 컨설팅 기업 헨리앤드파트너스가 발표한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 순위는 지난해 공동 2위에서 공동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한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국가는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6개국이다. 1위는 195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공동 2위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등 5개국이다. 이들 국가의 여권으로는 192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여권 순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아랍에미리트는 올해 9위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상위 10위권 내에 들었다. 아랍에미리트 여권 지수는 15위로 지난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178개국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85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공동 9위에 오른 국가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2개국이다. 이들 여권의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수는 185개국으로 집계됐다. 그 외 상위권 국가들은 주로 유럽 국가와 미국 등이 차지했다. 미국은 무비자 입국 가능국 186개국으로, 상위 8위를 차지했다. 2014년에 세계 여권 파워 1위를 차지했던 미국 여권은 10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하위권에는 주로 아프리카·중동 국가들이 포진했다. 올해 103위로 꼴찌를 차지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이다. 총 26개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다. 북한은 96위

    2024.07.24 15:27
  • '사퇴 거부' 美 비밀경호국 국장, 트럼프 경호 실패에 사임

    킴벌리 치틀 미국 비밀경호국(SS) 국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와 관련한 보안 실패에 책임을 지고 결국 임기 2년 만에 물러났다. 전날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 사임 요청을 거부한 지 하루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치틀 국장은 23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사임서에서 "보안상의 허점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진다"고 말했다. 치틀은 "기관의 필요를 최우선으로"했으며 "무거운 마음으로 물러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어 본인의 사임이 비밀경호국의 업무에 방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비밀경호국 국장 자리에 로널드 로우 비밀경호국 부국장을 국장 대행으로 임명했다. 로우는 24년간 비밀경호국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부국장직을 맡았던 인물이다.치틀 국장은 전날 열린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사임을 요구하는 하원 의원들과 부딪혔다. 비밀경호국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여러차례 포착됐음에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양당 의원들은 치틀 국장에게 사건 당일의 경호 상황, 사후 조사 진척 과정 등에 대해 질문했으나 치틀 국장이 일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치틀 국장은 청문회에서 "수십년 만에 가장 중대한 작전적 실패"라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본인을 "비밀경호국을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사임 요청을 거부하기도 했다.미국 정치권은 치틀 국장의

    2024.07.24 14:31
  • "수소로 달리는 날 온다"…英 수소연료 시범사업 성공 [원자재포커스]

    영국 정부가 전국 가스망에 수소 연료를 활용하는 1단계 시범 사업에 성공했다. 영국 내 가정과 산업체에 수소 연료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소 연료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영국은 탈탄소화 전략에 수소를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유럽에 수소를 수출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전망이다.영국 내 전력망·가스관 사업 업체인 영국 내셔널가스는 23일(현지시간) 발간한 시범 운영 보고서를 통해 가정과 산업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연료로 수소를 활용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이전에도 LNG 가스터빈 설비를 개조해 LNG와 수소를 함께 태우는 수소혼소 발전에서 최대 20%까지의 혼소율을 지원했지만, 추후 실증사업 결과에 따라 혼합비율을 늘려 100% 수소까지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보고서에 따르면 내셔널가스는 퓨처그리드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12개월 동안 8046km 길이의 국가 가스망에서 천연가스에 수소를 2%에서부터 100%까지 혼합하는 방식으로 혼합 비율을 늘리며 시험을 진행했다. 이날 내셔널가스는 첫번째 단계에서의 시험 결과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가스 공급망에도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추후 진행될 두번째 시험에서는 수소 압축에 따른 결과를 살펴보고, 노후화된 가스터빈을 수소터빈으로 교체해 재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실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소를 분리, 정제, 압축하여 운송하는 방법에 대한 탐구도 이뤄질 전망이다.영국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수소 발전으로 생산된 가스나 에너지를 유럽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존 버터워크 내셔널가스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보고서는 수소 에

    2024.07.24 11:26
  • 美 비밀경호국장 "트럼프 피격, 중대한 경호 실패"

    미국 전현직 대통령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경호국(SS)의 킴벌리 치틀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의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치틀 국장은 여야 의원의 사임 요구에도 자진 사퇴를 거부했다.치틀 국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암살 시도로 부상당한 사건에 대해 “수십 년 만에 벌어진 가장 중대한 작전적 실패”라고 말했다. 치틀 국장은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이 “현시점에서 비밀경호국을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사임 요청을 거부했다.이날 4시간 넘게 열린 청문회에서 치틀 국장은 해당 사건 전에 의심스러운 인물에 관한 정보를 “2~5회 보고받았다”고 인정했다. 총격범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을 겨눈 유세장 인근 공장 지붕도 집회 이전에 비밀경호국이 잠재적 취약 지점으로 확인한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크룩스가 지붕으로 올라가기 몇 분 전에 ‘의심스러운 사람’으로 분류됐고, 소총 거리 측정기를 휴대하고 있었는데도 금지된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아 별다른 제재를 취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청문회가 끝난 직후 하원 감독위원장인 제임스 코머 공화당 의원과 감독위 민주당 간사를 맡은 제이미 래스킨 의원은 치틀 국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공동 서한을 냈다.김세민 기자

    2024.07.23 17:20
  • 알루미늄 공급난에…포르쉐 올 실적전망 하향

    독일 폭스바겐그룹 계열사인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생산 시설 침수로 알루미늄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올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포르쉐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 매출 전망치는 390억~400억유로(약 58조7700억~60조2800억원)라고 밝혔다. 이전 매출 전망치인 400억~420억유로(약 60조2800억~63조2900억원)보다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이전 예측치 15~17%에서 14~15%로 내려 잡았다.포르쉐는 알루미늄 공급 업체 생산 시설 중 한 곳에 홍수가 발생하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럽 내 주요 시설 침수로 몇 주 동안 생산이 중단돼 알루미늄으로 차체를 제작하는 모든 포르쉐 차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르쉐는 피해 공장 소재지를 밝히지 않았으나 독일 남서부 지역 내 공장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초 이 지역에선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컸다.이 같은 실적 하향 전망에 23일 포르쉐 주가는 독일 증시에서 전날보다 6% 넘게 급락했다.김세민 기자

    2024.07.23 17:07
  • 포르쉐, 올해 전망치 하향…생산 차질 경고

    독일 폭스바겐그룹 계열사인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생산 시설 침수로 알루미늄 공급에 차질을 겪으며 올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포르쉐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 매출 전망치가 390~400억유로(약 58조7700억~60조2800억원)라고 밝혔다. 이전 매출 전망치인 400~420억유로(약 60조2800억원~63조2900억원)보다 소폭 내린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이전 예측치인 15~17%에서 14~15%로 내려 잡았다. 포르쉐는 알루미늄 공급 업체 생산 시설 중 한 곳에 홍수가 발생하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럽 내 주요 시설 침수로 몇 주 동안 생산이 중단되며 알루미늄으로 차체를 제작하는 모든 포르쉐 차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르쉐는 피해 공장의 소재지를 밝히지 않았으나, 독일 남서부 지역 내의 공장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초 이 지역에는 폭우가 내려 홍수와 산사태로 5명이 사망했다. 이날 포르쉐는 유럽 및 중국 내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기차에 대한 목표도 축소한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성명을 통해 "전기차 전환은 5년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가 "2030년까지 포르쉐 신차 판매량의 80% 이상을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고 했던 목표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구체적인 목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 내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르쉐는 지난 20일에는 중국 지사 CEO를 교체하며 개혁에 나섰다.  이같은 실적 하향 전망에 23일 포르쉐 주가는 독일 증시에서 전날보다 6% 넘게 급락했다. 포르쉐는 24

    2024.07.23 16:33
  • 美 비밀경호국장 "트럼프 피격, 수십년래 가장 중대한 실패"

    미국 전·현직 대통령의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경호국(SS) 수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미국 여야 의원은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장에게 사임을 요구했지만 치틀 국장은 자진 사퇴를 거부했다.비밀경호국을 이끄는 치틀 국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암살 시도로 부상당한 사건에 대해 "수십 년 만에 벌어진 가장 중대한 작전적 실패"라고 말했다. 치틀 국장은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치틀 국장은 자신이 "현시점에서 비밀 경호국을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사임 요청을 거부했다.이날 4시간 넘게 진행된 청문회에서 치틀 국장은 해당 사건 전에 의심스러운 인물에 대한 정보를 "2~5회가량 보고받았다"고 인정했다. 총격범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트럼프를 향해 총을 겨눴던 유세장 인근의 공장 지붕도 집회 이전에 비밀경호국이 잠재적인 취약 지점으로 확인한 곳이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어떻게 지붕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크룩스가 지붕으로 올라가기 몇 분 전에 '의심스러운 사람'으로 분류됐고, 소총 거리 측정기를 휴대하고 있었음에도 금지된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아 별다른 제재를 취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이날 양당 의원들은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민주당 의원은 비밀경호국이 사건 관련 예비보고서를 작업하는 데 60일이나 걸린다는 점

    2024.07.23 14:36
  • "뛰는 인건비를 줄여라"…글로벌 외식업계의 생존 돌파구 'AI'

    글로벌 식품 산업에도 인공지능(AI)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물류비, 인건비 등이 크게 뛰자 AI를 도입해 비용 절감 정책을 모색하면서다.미국 CNBC는 캘리포니아가 지난 4월 시간당 최저 임금을 16달러(약 2만2123원)에서 20달러(약 2만7700원)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이후 외식업체 운영자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기술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반이 가격을 크게 낮추는 ‘박리다매식’ 영업에 뛰어들며 출혈 경쟁이 이어지는 것도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경향을 부추겼다. 웬디스는 지난 5월 3달러짜리 아침 식사 메뉴를 선보인 데 이어 맥도날드와 타코벨도 지난 6월 각각 5달러, 7달러인 세트메뉴를 출시하며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한 AI 음성 주문고물가 장기화 기조에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AI를 음성 주문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외식협회(NRA)의 조사에 따르면 외식업체 운영자의 16%는 올해 음성 인식 등을 비롯한 AI기술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류 찰스 TD코웬 분석가는 “향후 12~18개월 내 AI 음성 주문이 업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찰스 분석가는 “몇 년 전에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도입하기 시작했던 배달 대행 서비스와 비슷하다”며 “2017년에 맥도날드와 우버가 협업하기 시작하자 다른 모든 사람들이 자체 파트너십을 맺고 따라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독점 배달 계약을 체결했다.AI 음성인식으로 패스트푸드를 주문하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미국 최대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

    2024.07.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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