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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젊은이들이 패션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나타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로드리고 바실리카티 가르뎅 피에르가르뎅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지난 29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중들은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 그걸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는 피에르가르뎅이 지향하는 바와 부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패션쇼에 방문한 한국 인플루언서들이 우리 브랜드의 결에 맞는 의상을 골라 입고 왔다"며 "어떻게 보면 특이하고, 일반사람들이 고르지 않을 것 같은 옷을 입고 자신을 뽐내는 모습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가르뎅은 브랜드 창업자인 피에르 가르뎅의 조카로 2020년 피에르가르뎅 대표 자리에 섰다. 프랑스 패션계의 거장인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은 같은 해 말 9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명품 패션업계에서 최초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크게 벌여 패션산업을 확장한 선구자로 꼽힌다. 가르뎅은 이 같은 삼촌의 브랜드 철학과 정신을 이어받아 브랜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전 세계의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가 하면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패션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인터뷰가 진행된 이날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안다즈 호텔에서 피에르가르뎅 패션쇼가 열린 날이었다. 지난 4년간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였던 컬렉션을 서울에서 첫선을 보이는 자리였다. 피에르가르뎅 컬렉션은 자연과 현재의 환경 문제를 다룬다. 혁신적이고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에 대한 탐구를 구현한 것이 특징.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지향하는 피에르가르뎅은 주로 재활용 원단을 사용한다.
신세계그룹 ◎ 회장단 인사▷정유경 신세계 회장◎ 대표이사 내정▷송만준 이마트24 대표이사 ▷강승협 신세계 푸드 대표이사 ▷윌리엄김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부문 대표이사兼 백화점부문 디지털&글로벌 총괄 ▷김홍극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이사 겸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전상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兼 레저사업본부장 ▷마기환 신세계L&B 대표이사 겸 영업담당 ▷김재섭 신세계야구단 대표이사◎ 승진<사장>▷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부사장>▷류제희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본부장 ▷이정철 신세계센트럴시티 개발본부장<전무>▷손천식 이마트 컴플라이언스담당 ▷이주철 더블유컨셉코리아 대표이사 ▷박순민 신세계 센텀시티점장 ▷김정운 신세계센트럴시티 F&B담당 ▷장재훈 경영전략실 총무팀장 겸 신세계 Global Biz담당 ▷박한경 경영전략실 운영팀장 겸 신세계 신세계남산 원장<상무>▷이형순 이마트 HomeMeal담당 ▷이재범 이마트 MSV담당 ▷장수아 SCK컴퍼니 인사담당 ▷이상헌 신세계 해외패션담당 ▷최원준 신세계 식품담당 ▷정승원 신세계인터내셔날 Label1 총괄 ▷송재원 신세계인터내셔날 국내패션담당 ▷이승준 신세계센트럴시티 지원담당 ▷박계환 신세계까사 디자인담당 ▷황종순 백화점부문 홍보담당 ▷김윤섭 전략지원본부 홍보1담당 ▷박종훈 경영전략실 관리팀장◎ 상무보▷유근종 이마트 SO기획담당 ▷곽대환 이마트 농산담당 ▷김상범 이마트 에브리데이사업부 상품담당 ▷홍준표 SSG닷컴 영업전략담당 ▷한남희 신세계프라퍼티 PM담당 ▷이창승 신세계프라퍼티 자산운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 이익 감소와 면세 업황 둔화 등 국내 영업환경 악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화장품 부문의 해외 사업 수익성은 개선됐다. LG생건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7136억원, 영업익 106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7.4% 줄었다.회사 측은 "사업별로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모두 매출은 소폭 줄었다"면서도 "화장품 영업익은 해외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42.8% 증가했다. 생활용품과 음료 영업익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국내 사업 부진 영향이 컸다. 3분기 LG생건의 지역별 국내 매출은 1조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다.온라인, 헬스앤뷰티(H&B) 등 국내 주요 육성 채널에서의 성장은 계속됐지만 면세점 업황 둔화, 해외 사업 효율화 등으로 화장품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 화장품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6506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 이익도 감소했다. 올 3분기 생활용품 부문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412억원, 음료 부문은 27.5% 줄어든 535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음료 소비가 둔화하면서 매출이 줄고 원부자재 단가 상승과 음료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반면 해외 사업은 선전했다.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화권과 북미 등 시장이 되살아난 영향이다. 올 3분기 중국에서 매출이 12.1%, 일본에서 10.1% 증가하면서 해외사업 전체 매출은 3.5% 늘어난 4602억원을 기록했다.LG생건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더후'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올해 가을·겨울(FW) 아우터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패딩 제품이 잘 팔리자 기존 주력하던 애슬레저 카테고리에서 사업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젝시믹스는 아우터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가벼운 바람막이부터 중·헤비 아우터까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총 192종(SKU 기준)의 신제품을 선보였다.최근 쌀쌀해진 날씨에 겨울 아우터의 판매도 늘고 있다. 실제 일교차가 커진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젝시믹스 패딩 및 다운, 플리스 등 겨울 아우터 판매량은 전주 대비 103.8% 뛰었다.올해 한파가 예고된 만큼 구스다운 등 보온성 높은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노블다운' 아우터 시리즈는 세련된 디자인에 보온성과 경량성을 높인 구스다운 제품이다. 후드 베스트와 숏점퍼, 후드 점퍼, 롱점퍼 4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또 솜털 80%, 깃털 20% 비율의 충전재를 사용한 높은 보온력과 발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특히 비슷한 사양의 제품들에 비해 10만~2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된 점도 큰 강점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통상 50만~100만원이 넘는 패딩 제품도 있는 만큼 관련 시장에서 가성비를 내세운 전략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젝시믹스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남성용 제품인 '하이넥 구스다운 블루종 점퍼'도 새롭게 출시했다. 체형에 상관없는 안정적인 핏감과 실용적인 포켓 디테일로 아우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
5성급 호텔에서 맛볼 수 있던 유명 프리미엄 중식당이 단독 매장 형태로 나온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다음 달 1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호경전’ 서초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광둥식 프리미엄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호경전의 첫 단독 매장이다.호경전은 현재 웨스틴 조선 서울의 중식당 ‘홍연’의 전신이 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홍연의 노하우를 토대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광동식 오리지날 중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이 공간은 총 2층의 단독 건물, 90석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서는 인근 직장인, 주민들이 캐주얼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이 있는 홀 공간으로 구성했다. 2층은 각각 3개, 7개로 공간을 분리해 프라이빗함을 더했다. 조선호텔 식음 서비스 20년 차 경력의 지배인을 앞세워 공간 구성 하나까지 세심함을 더했다는 설명이다.또 비즈니스 미팅과 모임이 많은 서울 강남 지역인 교대역 부근에 있는 만큼 각종 모임을 위한 다양한 가격대의 런치, 디너 코스를 마련했다. 런치, 디너 코스는 ‘천하’, ‘심연’, ‘담우’, ‘화현’ 각각 4가지로 구성된다. 기존 호경전의 정체성을 담은 메뉴들을 기반으로 신선한 해산물 식자재를 풍성하게 담아 더 개선된 메뉴들을 선보인다.런치 화현 코스 가격은 6만원대로 멘보샤, 전가복, 유린기 및 식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송이 용봉정상, 오룡해삼 등 음식 재료로 구성한 12만원대의 코스도 있다. 디너 코스는 전복 양장피, 계절 야채 수제 두부, 어향가지 새우 등 요리 메뉴와 식사를 곁들인 8만원대 코스부터 호경전 불도장과 지존 갈비 등 특선 메뉴들이 더해진 스페셜 코스가 제공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 23일부터 뉴욕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 불닭 소스 광고를 실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옥외광고는 삼양라운스퀘어가 지난 11일 시작한 글로벌 통합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의 일환이다.브로드웨이와 7번가가 교차하는 일대에 있는 타임스퀘어는 뉴욕 대표 관광명소이자 예술 문화의 중심지로 꼽힌다. 회사 측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 보니 글로벌 대기업과 브랜드의 광고가 쉬지 않고 송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고 각축장”이라고 짚었다.브로드웨이 티켓 부스와 더피 광장 옆 전광판에 1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이 매일 864차례씩, 4주 동안 2만4000차례 노출될 예정이다. 이 기간 러닝타임만 약 67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전했다.이번 광고 영상에는 햄버거와 피자, 샌드위치 등 각종 음식에 불닭 소스를 뿌리는 불닭 캐릭터 ‘호치’의 모습이 3D로 담겼다. 회사는 불닭의 역동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표현, 타임스퀘어를 방문한 전 세계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타임스퀘어 광고를 통해 K-소스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불닭이 세계인의 식탁에서 새로운 영감을 주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스플래시 불닭’으로 한국의 매운맛이 세계인의 일상에 스며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양라운드스퀘어의 글로벌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은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뉴욕에서 ‘불닭 라이더’와 ‘소스 익스체인지’가 진행된 데 이어 중국 상하이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영국
LF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보온성과 클래식함을 모두 갖출 수 있는 소재로 '코듀로이'가 주목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LF에 따르면 최근 코듀로이가 겨울 대세 소재로 자리 잡고 있다. 오돌토돌한 소재가 내는 특유의 고급스러운 광택과 따뜻한 촉감 덕이다.실제 LF몰의 분석 결과 이달 1주차~4주차의 '코듀로이'와 '코듀로이 팬츠' 키워드 검색량은 각각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회사 측은 "올겨울 기록적인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스타일을 잃을 수 없는 이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헤지스는 코듀로이 소재의 바지, 재킷 등 다양한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여 일부 제품이 품절되는 등 추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왕의 직물'(corde du Roi)이라는 어원을 가진 코듀로이는 과거 프랑스에서 지성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1950년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의 교복으로도 사랑받았다. 코듀로이는 뛰어난 보온성 덕분에 겨울철 바지 소재로 자주 활용된다. 미니멀하면서 클래식한 감성을 살린 헤지스의 알파 스트레이트(ALPHA STRAIGHT) 폴리 코듀로이 셋업 남성 팬츠는 전년 동기 대비 누계 매출이 7배 이상 늘었다. LF몰 내에서 이 제품 일부 사이즈가 동났다. 팬츠와 셋업으로 출시한 폴리 코듀로이 셋업 자켓은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LF몰에서 진한 초록, 네이비 두 컬러 모두 전 사이즈 품절 임박인 상황"이라며 "특히 코듀로이 셋업의 오프라인 구매자 비중이 온라인 구매자 대비 6배 이상으로, 직접 만져보고 입어보
망고사고, 밤양갱, 탕후루, 제로 아이스티, 요거트 아이스크림, 두바이 초콜릿, 아망추, 밤 티라미수…. 올해 초부터 MZ(밀레니얼 Z)세대를 중심으로 대세로 떠올랐던 디저트들입니다. 식음료 업계는 유행이 빠르게 변하긴 하지만 올해 디저트 유행 변화가 더욱 빨랐다고 짚었는데요.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디저트 트렌드를 알려면 뷔페에 방문하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뷔페가 식사부터 후식까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외식 장소로 뜨면서 뷔페 업계가 기존 식사 메뉴 외에도 디저트 코너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찾는 뷔페 레스토랑이 젊은 고객층을 끌어모으려고 트렌드를 반영한 디저트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뷔페가 디저트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요즘 외식 시장 분위기에 따른 판단도 있습니다. 최근 BC카드 발표를 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요식업종 가맹점에서 카드 매출은 연평균 1.1% 증가했으나 매출 건수는 1.6%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뷔페 업종은 매출과 매출 건수가 연평균 8.9%, 10.2% 늘어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뷔페 업종에서 20대 소비자로 인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올해 들어 다른 연령대 대비 최대 2배 가까이 높은 30.2%를 기록했습니다. 30대도 21.2%로 뒤를 이었습니다. 업계는 그 이유 디저트 카테고리 등 메뉴가 다양해진 뷔페를 찾는 MZ세대가 과거보다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실제로 인기 디저트를 경험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는 것이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아 일반 외식업과 다르게 높은 주목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
젊은 층 사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장기용이 위스키 제품 모델로 활약한다.골든블루는 신제품 ‘골든블루 쿼츠’의 브랜드 모델로 배우 장기용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골든블루는 20~30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가정용 3세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를 출시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 등 위스키를 음용하는 방식이 다양화되고 가정에서 위스키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다.골든블루는 골든블루 쿼츠 출시와 함께 ‘위스키의 새로운 파란을 일으키다, 새.파란 위스키 골든블루 쿼츠’라는 슬로건을 설정했다.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장기용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장기용은 모델로 커리어를 쌓은 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세련된 외모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알린 배우다. 골든블루는 장기용이 가진 젊고 세련된 이미지와 골든블루 쿼츠의 현대적인 콘셉트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먼저 골든블루는 장기용과 함께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광고는 ‘멋 편’과 ‘맛 편’ 2개의 시리즈로 나뉘어 제작됐다. 각각의 시리즈에는 골든블루 쿼츠가 가진 세련된 이미지와 부드러운 맛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젊은 세대와의 감성적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골든블루 쿼츠의 특장점을 반영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새로운 위스키 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골든블루 쿼츠는 골든블루의 제
hy가 배우 류수영이 선보인 요리에서 착안한 신제품을 선보인다.hy는 지난 25일 방영된 KBS2TV 요리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모두의 아침’편 우승 메뉴인 ‘부먹찍먹 숯불갈비 소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신제품은 대표적 외식 메뉴 ‘양념돼지갈비’를 가정에서 쉽게 맛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류수영은 최적의 레시피를 찾기 위한 반복된 연구를 통해 해당 소스를 개발했다고 hy는 전했다.갈비 소스는 달콤하고 짭짤한 간장 베이스다. 진한 숯불 향으로 재료 본연의 맛에 특별한 풍미를 더 해준다. 돼지고기 한 근을 기준으로 소스 120g을 넣고 1시간가량 재운 후 조리하면 번거로운 과정 없이 양념돼지갈비를 즐길 수 있다.삼겹살, 치킨 등 잘 구워진 육류에 넣어 버무려 먹거나 다양한 요리에 곁들이는 디핑(Dipping) 소스로 활용해도 좋다.hy 발효 기술로 완성한 ‘콩 유산균 발효농축액’을 함유했다. 콩을 효소 발효한 후 특허 유산균 ‘HY7803’을 넣어 2차 발효해 만든다.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글루탐산이 감칠맛을 높여 준다.hy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연다. 궁합이 좋은 저온숙성 삼겹살, 부침용 두부와 세트로 구성한 상품을 최대 10%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안현우 hy 마케팅 담당은 “집에서 먹기 번거로운 ‘양념돼지갈비’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메뉴와 조리법에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소스 ‘부먹찍먹 숯불갈비’와 함께 먹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지난 26일 울산 울주군 삼동면민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8회 노인의 날 및 경로의 달 기념 경로효큰잔치’에서 미등록 경로당 운영 지원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신격호 롯데 효사랑 경로당 지원사업’은 국가에 등록되지 않은 채 복지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울주군의 경로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주군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시작됐다. 이 사업은 2009년 롯데삼동복지재단이 설립된 이후 매년 이어지고 있다.재단은 울주군 미등록 경로당 18곳에 냉·난방비와 각종 공과금, 식료품비 등 총 2500만원을 지원했으며, 지금까지의 누적 금액은 총 2억9500여만원에 달한다. 현재 울주군의 미등록 경로당을 지원하는 곳은 롯데삼동복지재단이 유일하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이날 행사에는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과 이순걸 울주군 군수 등을 비롯해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은 “할아버지의 고향 울산에서 어르신들을 뵙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따뜻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재단은 이달 초 ‘2024 신격호 롯데 효사랑 효도잔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울산 거주 노년층 2만명에게 4억원 상당의 선물 세트를 지원한 바 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전 세계 36개국 내 수백개의 커피 브랜드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모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최초 커피 박람회로 시작해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제23회 ‘서울카페쇼’가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된다.올해 주제는 ‘컬러풀 카페쇼’다. 커피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조명한다는 취지다.공개된 참가업체 라인업을 보면 최근 국내에도 진출한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브랜드인 ‘인텔리젠시아’가 있다. 또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스페셜티 커피의 맛을 전하는 ‘로스터리인 로우키’ 등이 코엑스 3층 E홀 커피앨리에 모인다.스페셜티 커피 전문 기업인 ‘엠아이커피’도 생커피콩을 비롯해 커피 원두, 하이엔드 커피 머신과 용품 등 카페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고유의 커피 문화를 보유한 호주지역 최고의 프리미엄 식물성 음료 브랜드인 ‘얼터너티브데어리’도 참여한다. 업계 관계자는 “얼터너티브데어리는 30년 이상의 호주 현지 전문가와 바리스타가 협력해 다양한 재료에 어울리는 균형 잡힌 깔끔한 맛으로 호주 유명 로컬 카페에서 70% 이상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 서울카페쇼 참여를 통해 한국 시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특히 콜롬비아, 브라질, 베트남, 코스타리카 등 커피 생산국의 농장들이 직접 참여해 자국만의 특별한 커피 시음 행사를 연다. 서울카페쇼를 찾는 비즈니스 관계자들과 애호가들에게 각 국가만의 강점을 선보일 예정이다.카페 무인화와 자동화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에 맞춰 혁신적 기
최근 들어 식품기업들이 미국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K디저트인 약과가 미국 코스트코에 들어선다.SPC삼립은 ‘삼립 약과’를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시키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삼립은 삼립 약과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초도 물량 100t(톤)을 선적했고 연내 50t을 추가로 선적한다.이는 삼립 약과 약 500만개에 달하는 양으로, 삼립의 약과 수출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다.삼립 약과는 오는 12월부터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에 있는 코스트코 2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동시에 일부 매장에서는 시식 행사를 진행, 현지인들에게 삼립 약과의 맛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삼립은 기존 미국 내 아시안 마트인 ‘H 마트’, ‘한남체인’ 등을 중심으로 삼립 약과를 판매하며 인지도를 높여 왔다. 이번 수출을 통해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코스트코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주류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삼립은 앞서 미국 H마트, 한남체인 등을 아시안 마트를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해 왔다. 삼립 약과는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삼립 관계자는 “약과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면서 대표적인 K-디저트 반열에 오른 것 같다”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올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엘라스틴 했어요.” 2001년 선풍적 인기를 끈 한 샴푸 광고 문구입니다. 당시 무려 11년간 엘라스틴 브랜드 모델로 활약했던 배우 전지현의 윤기 나고 휘날리는 머릿결 덕분이었을까요. 엘라스틴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샴푸 브랜드가 됐고 소비자들에게 ‘샴푸만 잘 써도 모발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지금도 비오틴, 히알루론산, 검정콩 추출물, 유칼립투스잎 추출물 등 모발과 두피에 좋은 영양 성분을 함유한 샴푸나 트리트먼트 제품들이 앞다퉈 출시되며 소비자들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최근에는 집에서 간편하게 홈 에스테틱을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며 헤어 디바이스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열 손상과 두피 각질, 탈모와 같은 고민부터 헤어숍에서 받을법한 스타일링까지. 헤어 케어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더욱 세분되고 있다는 점을 공략한 제품들이 눈에 띕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매일 사용하는 샴푸를 넘어 남다른 기술력을 탑재한 헤어 디바이스 등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집에서 간편하게 피부와 머리를 관리를 할 수 있는 홈뷰티 디바이스가 잘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헤어드라이어 기능과 스타일링, 열 손상 방지 등 신기술을 탑재한 기기들은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고가에도 잘 팔리고 있습니다. 국내 수요를 노린 해외 기업들 행보도 눈에 띄는데요. 국내에 익히 알려진 다이슨 말고도 미국 유명 가전기업 샤크닌자의 헤어케어 브랜드 샤크 뷰티는 지난해 4월 한국 공식 수입 유통사인 코스모앤컴퍼니를 거쳐 국내 시장에 론칭됐습니다.샤크뷰티가 선보인 헤어 디바이스 제품인 ‘샤크 플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4일 캄보디아 국립폴리텍대학교를 방문해 ‘2024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캄보디아 주요 4개 대학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행사엔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손녀인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과 캄보디아 교육부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4개 대학 총장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재단은 왕립 법학경제학대학교와 프놈펜 왕립대학교, 캄보디아 과학기술대학교, 캄보디아 국립폴리텍대학교 등 4개 대학 우수인재 80명에게 학기당 장학금 450달러를 수여했다.앞서 재단은 지난 1월 프놈펜 현지에서 캄보디아 대학들과 총 7만2000달러 장학금을 지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장 이사장은 “올해 3번째 방문인 만큼 남다른 애정을 가진 캄보디아에서 미래를 이끌 주인공들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롯데 장학생으로 선발된 여러분 모두 자부심을 갖고 꿈을 향해 달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장 이사장은 국립폴리텍대 캠퍼스와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현지 교육 환경도 참관했다.재단은 2008년부터 해외 장학금 지원사업을 이어왔다. 개발도상국 인재들이 각국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그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권 주요 대학에 총 30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올해부터는 캄보디아와 필리핀의 대학들을 새롭게 수혜학교로 선정, 장학금 전달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인재들이 각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제철 수산물 물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형마트가 발 빠른 총력전에 나섰다.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일주일 동안 '겨울 수산물 대전'을 통해 방어회와 생굴을 각각 30%, 40% 할인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이마트는 행사 기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방어회(360g 내외)를 30% 할인해 2만9500원대에, 남해안 생굴(250g)은 40% 저렴한 4700원대에 각각 선보인다.이마트는 올해 고수온 특보가 70일 넘게 이어지는 등 기록적 폭염으로 수산물 어획량이 감소했으나 이번 행사를 위해 여름부터 총력전을 벌여 지난해보다 더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이마트는 여름에 1㎏급 작은 방어를 잡아 바다에서 기르는 '방어 양식 시스템'을 적용, 일찌감치 계약 양식장과 협의해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초기 비용이 큰 방어 양식장은 확실한 판매처가 확보되지 않으면 방어를 생육·관리하기 어렵다. 하지만 트레이더스와 함께 방어 통합매입을 진행한 결과 작년보다 20%가량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굴 역시 폭염에 직격탄을 맞았다. 긴 폭염으로 폐사가 늘어났고 살아남은 굴은 높은 기온으로 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실제 상품화할 수 있는 물량이 감소했다.이에 문부성 이마트 생굴 바이어는 남해안 지역에 상주하며 통영과 고성, 거제, 사천 등 다양한 지역의 물류 루트를 개설했고 박신장(생굴을 까는 업장) 수도 늘렸다. 원활한 생굴 수급을 위해서다.그 결과 이번 행사 기간 총 60톤(t)의 생굴을 확보했다. 보통 생굴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중순, 일주일 판매 물량이 20톤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평년 대비 3배가량의 물량을 준비한 셈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김상민 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김장용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업계에서는 주부들을 끌기 위한 기획전과 판촉 행사 등을 앞다퉈 열고 있다.CJ제일제당은 김장철을 맞아 다음 달 6일까지 ‘비비고 김장김치 사전 예약’ 기획전을 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비비고 제철배추 포기배추 김치’(10㎏)와 양념소 제품인 ‘비비고 포기김치 양념’(5㎏) 두 가지다.비비고 제철배추 포기배추 김치는 갓 만든 김치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지정된 출고일에 생산하는 방식이다. 비비고 포기김치양념은 절임 배추만 있으면 집에서 버무리기만 해도 누구나 손쉽게 김장 김치를 담글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이들 제품의 가격은 상시 판매 중인 ‘비비고 포기배추 김치’ 제품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김치 제품은 다음 달 13일∼22일 사이에, 양념소 제품은 다음 달 7일∼22일 사이에 제품 출고일을 원하는 날로 지정할 수 있다.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받아볼 수 있으며 4만원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준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김장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이달 초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의 판매 매장을 대폭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이 나며 ‘오픈런’이 발생하는 등 뜨거운 소비자 반응에 힘입은 결과다.던킨은 지난 1일 SNS에서 10~3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반응을 보이는 두바이 초콜릿을 소재로 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을 출시했다.던킨은 수도권 6개 직영점에서 한정으로 이 도넛을 선보였다. 이후 소비자들 사이 “오리지널과 정말 비슷하다”, “질감을 제대로 살렸다” 등 후기가 나오며 원조 두바이 초콜릿의 식감과 풍미를 잘 구현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실제 ‘던킨 라이브 강남점’에서는 일 판매량이 600여개를 돌파하기도 했다.던킨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직영점을 중심으로 판매했던 해당 도넛을 가맹 점포까지 확대, 오는 28일부터 전국 196개 매장에서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던킨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은 구운 카다이프를 섞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크림을 가득 채운 필드 도넛이다. 초콜릿 코팅과 피스타치오 토핑으로 마무리해 두바이 초콜릿 본연의 맛 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한 입 베어먹는 순간 바삭한 카다이프의 식감과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의 풍미, 고소한 피스타치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게 특징.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원조 두바이 초콜릿의 맛을 구현하면서도 던킨만의 매력을 살린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을 향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판매 매장을 전국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던킨은 최신 트렌드를
최근 들어 나만의 레시피를 개발하는 ‘내시피(나의 레시피)’ 트렌드가 단순 유행을 넘어 대중의 식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플루언서들 영향력이 커진 영향입니다.내시피족 트렌드는 색다른 방식으로 제품을 재창조하는 ‘모디슈머’ 트렌드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간편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신드롬급 인기를 끈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편의점 재료만을 쓴 디저트 ‘밤 티라미수’가 등장, SNS에 쉽고 간단한 밤 티라미수 레시피가 우후죽순 올라왔습니다. 이는 편의점 업계의 신상품 출시 경쟁으로 이어졌습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트렌드에 발 빠르게 반응하는 식음료 브랜드들이 연달아 MZ(밀레니얼 Z)세대가 즐기는 모디슈머 먹거리를 출시하며 인기몰이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화제인 레시피에 각 브랜드만의 특색과 노하우를 적용해 보다 품질이 높고 일정한 맛을 내는 식으로 제품화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제품은 SNS 레시피를 프랜차이즈 카페나 편의점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카페 업계에서 모디슈머 트렌드가 제품 출시까지 이어진 사례는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일명 ‘아샷추’가 대표적입니다. 아샷추는 일부 마니아층이 즐기는 커스터마이징 메뉴로 소소하게 이름을 알렸으나, SNS를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며 지난 여름 정식 제품으로 나왔는데요.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에서 연이어 아샷추를 메뉴
고물가 현상이 이어진 최근 2년간 50∼60대 소비자의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3일 대한상공회의소 상품 데이터 분석기관 마켓링크의 편의점 4사 전국 1500개 점포 대상 ‘2024 상반기 편의점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편의점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50대와 60대에서 각각 2022년 상반기보다 18.3%, 21.4% 늘었다.반면 같은 기간 30대와 40대 매출은 각각 4.9%, 4.8%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대 매출은 11.5% 줄어 50∼60대의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이 같은 흐름을 두고 옥경영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50∼60대 1~2인 가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에서 필요한 만큼만 소량 구매하는 패턴이 확산하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최근 편의점 업체들이 과일, 채소, 정육 등 신선식품 구색을 강화한 특화 매장들을 선보이며 편의성과 접근성을 중시하는 50∼60대 1∼2인 가구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이 외식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다. 간편식을 비롯해 편의점에서의 1000원~5000원대 이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신선식품 수요가 덩달아 늘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편의점의 식사 대용식 매출은 2년 전보다 17.6% 늘어 전체 편의점 매출 증가율 3.6%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대용식 종류별로는 라면(24.7%), 국·탕·찌개류(23.4%), 도시락·즉석밥류(21.6%) 등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이에 따라 편의점 업체들은 점보 도시락, 대용량 컵라면 등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며 가격
애주가로 잘 알려진 방송인 신동엽이 편의점과 손잡고 하이볼을 내놨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24일 신동엽과 함께 개발한 ‘블랙서클 하이볼' 2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350㎖ 용량으로 오리지널과 레몬 맛이 있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신동엽이 상품 기획부터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제대로 된 위스키 하이볼을 개발하겠다는 취지에서다.실제 기타 주정을 사용하는 일반 상품들과 달리 오리지널 스카치위스키 원액(약13.5%)을 아낌없이 사용했다는 설명. 위스키 특유의 달콤 쌉싸름한 향과 풍미가 돋보이며, 알코올이 5% 함유돼 비교적 낮은 도수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들 제품 모두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사용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리지널 맛은 방금 이자카야에서 제조한 하이볼을 마시듯 청량감을 극대화했다”며 “레몬 맛은 청량감을 낮춰 부드러운 목 넘김을 강조했다”고 강조했다.김흥식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블랙서클하이볼은 오랜 기간 고심하고 개발한 프리미엄급 상품으로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급 주류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해서 넓혀나갈 예정”이라며 “신동엽과 함께한 만큼 단연 자신 있는 퀄리티를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 선보일 상품도 편의점 주류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신제품에 대한 콘텐츠는 오는 28일부터 신동엽의 개인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 만나볼 수 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화제를 모은 윤남노 셰프의 소고기 요리를 슈퍼마켓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호주축산공사는 호주청정우 홍보대사이자 ‘흑백요리사’에서 ‘요리하는 돌아이’로 화제를 모은 윤남노 셰프가 GS더프레시와 손잡고 ‘윤남노 셰프의 미소양념구이 (안창살/토시살)’ 2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공사 측은 “GS리테일 및 GS더프레시 임직원들이 공사가 주관한 호주청정우 교육 시연회에서 윤남노 셰프가 개발한 양념구이를 시식하고 그 맛과 상품성을 높이 평가, 정식 제품 출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안창살과 토시살은 소고기 특수부위에 해당한다. 부드러운 식감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향 때문에 소비자의 선호도가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윤남노 셰프는 평소 인지도는 낮아도 활용도가 높은 하부위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기존 고추장, 간장으로 만든 양념육과는 차별화된 특제 미소 소스를 개발해 특유의 향은 줄이고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이번 신제품은 안창살/토시살 각 400g 용량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만원대다. 하민주 GS리테일 축산팀장은 “축산물에 대한 고객의 트렌드가 편이 상품으로 많이 변화하는 만큼 호주청정우 홍보대사 윤남노 셰프와 혜성프로비젼과 협업해 최적의 레시피를 담은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고혁상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지사장은 “호주청정우 홍보대사 윤남노 셰프의 특별한 레시피로 탄생한 호주청정우 안창살과 토시살의 뛰어난 맛을 GS더프레시와의 협업을 통해 보
‘00 최강자’, ‘매출 효자 식품’, ‘00의 원조’, ‘대표 메뉴’… 최근 식품업체가 자사의 ‘스테디셀러’ 상품군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충성 팬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잘 팔리는 제품을 개선해 재출시하는가 하면 디자인을 바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입니다.편의점 GS25는 스테디셀러 ‘혜자로운집밥 도시락’(김혜자도시락) 시리즈에 대한 전면 리뉴얼을 오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뉴는 △반반제육 △너비아니닭강정 △7첩반상 △통통쏘야불고기 등입니다.배우 김혜자를 앞세워 2010년 출시된 김혜자도시락은 7년여간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고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GS25의 메가 히트 상품으로 꼽힙니다. 계속되는 고객들 요청에 지난해 2월 재출시됐는데요. 지난달까지 이 도시락 누적 판매량은 35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금액으로 치면 도시락으로만 약 1600억원어치를 판 셈입니다.이번에 리뉴얼된 김혜자도시락은 기존에 가진 특장점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고품질’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GS25는 반찬 구성부터 원재료, 용기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보완했습니다. 지난 8일 반반재육은 메인 반찬 제육의 원재료를 한돈으로 바꾸고, 너비아니 닭강정은 나물 종류를 애호박나물로 변경해 메인 메뉴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습니다. 이들 상품 모두 김혜자도시락의 시그니처로 꼽히는 계란 프라이와 흑미밥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오는 29일에는 신메뉴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박종서 GS리테일 도시락 MD는 “김혜자도시락은 높은 품질과 특유의 가성비를
매년 10월 19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유방암의 날’이다.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선 검진과 건강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유방암 인식 향상과 개선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콩 이소플라본과 이를 함유한 두유를 먹는 것이 유방암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콩 이소플라본 함유 두유, 유방암 발병 위험 감소에 도움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대학교의 사하 엠 알니페이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국제보건과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두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널리 사용되는 일부 식물성 에스트로겐과 유방암의 상관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사례 대조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2가지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보충제 또는 식품 중에서 유일하게 두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37% 낮춰 유방암에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에키나시아 섭취는 유방암 위험이 144% 증가해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월경 상태에 따른 하위 분석 결과에서는 폐경 전 여성에게 에키나시아와 감초 뿌리가 유방암 발병 위험성을 각각 275%, 128% 높였다. 폐경 후 여성에게 녹차가 유방암 위험성을 55%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아시아 여성은 서양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낮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콩 제품을 훨씬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연구팀은 “사우디 여성들에게서 두유가 유방암의 상당한 위험 감소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성
국민의힘은 18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대규모 특수부대 파병을 결정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파병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대규모 지상군을 파병하기로 한 것이 우리 정보기관에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곽 대변인은 "북한의 파병은 쓰레기 풍선 살포, 경의선·동해선 도로 폭파 등 연이은 도발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것을 넘어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의 파병은) 러시아와의 밀착을 통해 핵기술 고도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군사적 협력을 얻어내겠다는 속내를 노골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했다.국정원에 따르면 북한군 1500명이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을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동했다. 국정원은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된다고 예상했다. 북한 지상군의 대규모 파병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파병은 지난 6월 북러 양국이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담긴 군사 개입 조항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조약 제4조에는 북러 중 한 나라가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나라는 유엔헌장과 양국 국내법에 준해 자신이 보유한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고 명시돼 있다.북한군 참전에 따라 북러 양국 간 군사협력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가 범죄인 인도 절차를 중지해달라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을 18일(현지시간) 받아들였다.헌재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권씨 측이 헌법소원을 내면서 본안 결정 전에 범죄인 인도 절차의 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낸 신청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권씨의 범죄인 인도 문제는 몬테네그로 헌재에서 가려지게 됐다.권씨는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붙잡혔다. 그가 체포되자마자 한국과 미국은 거의 동시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바 있다.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지난달 19일 하급 법원에서 확정됐던 권씨의 한국 송환 결정을 파기하고 사건 자체를 법무부에 이관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원장(사진)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과거 환자가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는 내용이 전 직원을 통해 전해졌다. 병원 측은 이 주장에 대해 “개방병동이라 일일이 관리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1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양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 2층에 입원한 환자가 커터칼을 소지하고 있다가 병동 끝 흡연실에서 신체를 긋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2층에는 보호사가 없었으며 소방구급대가 오기 전 간호조무사 2명이 지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해당 병원에 재직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 한 매체에 인터뷰하면서 전해졌다.다만 병원 측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일부 오해가 있다고 밝혔다.병원 관계자는 뉴스1에 “우울증 환자였고 처음 입원 당시 폐쇄병동을 권했으나 환자와 보호자 모두 개방병동을 원했다”며 “개방병동은 환자가 수시로 오갈 수 있는 곳이라 소지품 검사를 일일이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환자와 보호자 측에 여러 위험성에 대해 알렸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병원에선 지난 5월 33세 여성이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인한 사망이 추정된다’고 밝혔다.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입원했던 여성은 안정제를 투여받고 손발과 가슴이 침대에 묶인 상태에서, 배가 부풀고 코피를 흘리다 의식을 잃고 끝내 숨졌다.이와 관련해 양 원장은 오는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서미화 더불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제주에서 불법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시는 문씨가 한림읍 협재리 소재 자신 소유의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숙박업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 초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시는 문 씨가 농어촌민박을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숙박업 영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 명확한 불법 행위를 판단하기 위해서다.공중위생법에 따르면 숙박업 등록 없이 영업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문씨 소유의 주택은 105㎡ 면적의 단층으로, 2022년 7월 3억8000만원을 들여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별장의 본래 소유주는 송기인 신부로 파악됐다. 송 신부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다. 2005년에는 초대 진실·화해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문씨 소유 주택에서 머물렀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제주시 측은 문씨가 불법 숙박행위를 했는지 현재는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문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조사를 마친 후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문씨는 울컥한 듯 얼굴을 감싸며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다른 교통법규 위반 여부도 조사받았나', '음주운전은 어떻게 하게 된 건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도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하고 경찰서에 올 때 탑승했던 하얀색 차를 타고 떠났다.문 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용산구 이
고령의 피해자들에 접근해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정훈)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A씨(53·여)와 검사 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여러 피해자를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기간 그가 훔친 물품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231만원에 달한다.A씨는 피해자들과 친분을 쌓은 뒤 범행을 저질렀다. 일례로 한 피해자에게 “여기 앞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다. 언니가 문을 잠그고 가는 바람에 하룻밤만 신세를 지고 싶다”며 피해자 집 문을 두드렸다. 이에 대부분 고령인 피해자들은 A 씨에게 새벽바람을 피할 곳을 제공해 줬다.A씨는 피해자 집 안 곳곳을 살펴보며 훔쳐 갈 현금의 위치와 물건의 희소성 등을 파악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하룻밤을 자고 난 뒤 피해자에게 “내 집을 구경시켜 주겠다”며 먼저 밖으로 나가게 한 뒤 눈여겨본 물건 등을 훔쳤다.A씨는 피해자와 함께 걸어가다가 “먹을 걸 사 오겠다”고 속인 뒤 줄행랑치기도 했다.그는 다른 70~80대 피해자들에게도 “새벽기도에 따라가겠다”, “시골에 있는 부모님이 김치를 많이 보내줘 어려운 노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식의 발언을 하며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조사 결과 A씨는 동종전과가 많은 인물로 경찰의 출석 요청을 받고도 응하지 않은 채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상습적으로 절도를 저질렀다. 범행 수법이
“우리에게는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후 목숨을 잃거나 부작용을 겪은 피해자와 그 유족이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운영해 온 분향소를 자진 철거했다. 약 2년 9개 월만이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께 청계광장 합동 분향소 역할을 하던 천막 1동을 자진 철거하고 분향소 내부에 놓인 영정사진들을 정리했다.그간 유족들은 백신 피해자 지원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분향소를 철거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결국 철거하기로 한 건 중구청이 지적한 청계광장 무단 점유 변상금 부과 등 조처 때문으로 파악됐다.중구청은 오랜 기간 코백회 측을 설득하고 코백회 측과 만나며 논의한 결과 이뤄진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구청에 따르면 천막 무단 설치에 따라 그간 매겨진 변상금은 약 1억1200만원에 달한다.다만 실제적인 부과액은 구청 재량이나 설치 기간 판단 등의 변수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측이 지난 11일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겠다는 의견서를 제출하면서다.코백회는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마련된 천막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75명의 영정사진을 안치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앞서 코백회는 2022년 1월 청계광장에 천막 2동을 세우고 영정을 둔 뒤 이곳에서 백신 피해자 지원에 관한 법률의 국회 통과를 주장해왔다. 중구청은 합동 분향소가 불법이라며 코백회에 천막 자진 철거를 요청해왔고, 코백회는 지난 5월 천막 2개 중 1개를 자진 철거했다.김두경 코백회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직 살아있는 피해자 중 중증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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