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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주 폭락' 한 달 전에 예고한 여의도 애널리스트 있었다 [양병훈의 해외주식 꿀팁]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세요. 이 연재 기사를 비롯해 다수의 프리미엄 기사를 더 일찍 보실 수 있습니다.최근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주요 외신이 '삼의 법칙(Sahm Rule Recession Indicator)'을 기사로 많이 다뤘습니다. 삼의 법칙은 클리우디아 삼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이코노미스트가 만든 경기침체 예측 방법을 말합니다. "미국 실업률의 3개월 이동 평균이 직전 12개월 내 3개월 이동 평균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아지면 불황이 시작된다"는 내용입니다. 좀 복잡해 보이는데, 쉽게 말하면 "실업률이 갑자기 많이 높아지면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이 각박해지기 때문에 소비가 부진해지고 결국 경기 침체가 온다"는 얘깁니다. 여기서 '갑자기 많이'에 대한 걸 정량적 공식으로 만들어놓은 게 삼의 법칙입니다.최근 외신이 삼의 법칙을 기사로 많이 다룬 건 이 지표가 말하는 경기 침체 요건이 충족된 차에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 2일 "지난달 실업률이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과 6월 실업률이 각각 4.0%, 4.1%였기 때문에 최근 3개월(5~7월) 평균은 4.13%로 산출됩니다. 이런 식으로 최근 12개월 동안의 '매달 3개월 이동 평균 실업률'을 구해보면 지난해 8월 수치가 3.63%로 최저치입니다. 이 수치와 가장 최근 수치(4.13%) 간의 격차는 0.50%포인트로, 삼의 법칙이 정의한 경기 침체 요건에 맞아떨어집니다.그런데 국내 증권가에서 이미 한 달 전부터 삼의 법칙을

    2024.08.10 07:00
  • 정부 압박에 지출 늘어날라…보험주 먹구름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부당한 보험금 지급 거절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자 보험주가 조정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정부의 조치로 보험사의 지출 관리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9일 KRX보험지수는 2003.08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 비해 0.80%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1.24%)에 0.44%포인트 미달했다. 한화손해보험이 이날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인 254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해 주가가 11.05% 급등했지만 다른 보험주는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은 이날 각각 1.87%, 0.29% 떨어졌다. KRX보험지수는 밸류업 바람을 타고 올초부터 지난달까지 29.75%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4.35%)을 멀찌감치 따돌렸으나 최근 상승세가 둔화됐다.전날 금융당국이 내놓은 ‘보험산업 개혁 방안’이 보험주에 악재가 될 것이란 해석이 있다. 이 조치는 보험사가 ‘제3자 의료자문을 통한 보험금 지급 거절 현황’을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3자 의료자문은 그동안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주요 구실로 활용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메리츠화재는 이 사유 등을 이유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가 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정당한 보험금 청구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약속한 금액을 지급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면 ‘보험사가 소비자와 맺은 계약을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을 뜻하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이는 보험사의 순이익 감소와 직결된다”고

    2024.08.09 17:47
  • HD현대重, 또 신고가…"조선 슈퍼사이클 제대로 탔다"

    HD현대중공업이 8일 5.37% 오른 21만6000원에 장을 마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종목은 국내 주요 조선주 중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가장 높다. 선박엔진 제조업과 조선업을 함께한다는 장점 덕분에 이런 부담을 극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13.08% 떨어져 주요 조선주 중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이후 반등기(6~8일)에 18.92% 올라 비교 대상 종목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이 종목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49배로 국내 주요 조선업체 중 가장 높다. 하지만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엔진 사업을 해 주가에 프리미엄이 붙었다. 선박 건조를 자사가 수주했을 때는 물론이고 다른 조선사가 수주했을 때도 엔진을 공급할 수 있어서다.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엔진 부문은 과거 호황기 때도 조선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자사 조선 부문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했다.양병훈 기자

    2024.08.08 17:56
  • "이렇게 주가 추락할 줄은"…'16조' 묶인 개미들 '비상'

    국내 테슬라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이 최근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수요 부진 우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자 글로벌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큰 테슬라를 투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7일 네이버증권에 따르면 국내 서학개미 중 테슬라를 보유한 사람의 이 종목 수익률은 평균 -4.87%로 집계됐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매그니피센트(M)7' 종목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수익률 중 유일하게 손실 구간에 들었다. 이 수치는 네이버증권에 자신의 주식 계좌를 연동시킨 사람 중 테슬라를 보유한 16만명의 수익률을 평균 낸 것이다.반면 최근 나스닥지수 폭락에도 불구하고 다른 M7 종목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수익률은 아직 플러스를 유지 중이다. 종목별로 보면 메타가 38.0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애플(27.0%), 알파벳A(21.84%), 엔비디아(18.58%), 마이크로소프트(15.0%), 아마존(4.71%) 순이었다.최근 M7 종목이 폭락했을 때 테슬라의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건 아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일부터 2거래일 연속으로 급락했는데, 이때부터 최근까지 테슬라는 7.48% 조정을 받아 알파벳A의 하락률(-7.30%)과 비슷했다. M7 종목 중 아마존은 이 기간 하락률이 12.03%로 테슬라보다 컸다. 그러나 국내 아마존 투자자의 이 종목 수익률 평균은 아직 플러스를 유지 중이다.한 전문가는 "아마존은 지난달 사상 최대치까지 주가가 오르는 등 올들어 반등세가 이어졌지만, 테슬라 주가는 아직 2021년 11월 최대치의 절반 수준"이라며 "주가가 비교적 덜 오른 상태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시의 주요 관심사로 대두된 게 서학개미의 테슬라 수익률

    2024.08.07 12:12
  • "그때의 악몽 떠올라 벌벌 떨었다"…패닉에 빠진 개미들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며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홍콩 H지수 ELS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 사태가 코스피200지수, 닛케이225지수 등 다른 기초자산 ELS에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가 예측하는 주요 주가지수의 바닥이 관련 ELS 상품의 손실을 야기할 정도로 낮기 때문이다. ‘H지수 손실 사태’ 데자뷔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발행 ELS 중 글로벌 주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의 미상환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3조8596억원이다. 미상환액을 기초자산에 따라 구분해 보면 S&P500지수 ELS가 10조4381억원으로 30.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유로스톡스50지수(30.0%), 코스피200지수(16.8%), 홍콩 H지수(16.2%), 닛케이225지수(6.2%) 등이 뒤를 이었다.이들 주가지수는 최근 증시 조정으로 고점 대비 10~20% 정도 떨어졌다. 최근 3년 내 고점 대비로 홍콩 H지수가 38.70%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코스피200지수가 고점 대비 21.13% 주저앉았고 닛케이225지수(-17.88%), 유로스톡스50지수(-10.38%), S&P500지수(-8.49%) 등도 큰 하락폭을 보였다.ELS는 크게 ‘녹인(knock-in)형’과 ‘노녹인(no knock-in)형’으로 구분된다. 녹인형은 일반적으로 기초자산 주가지수의 값이 발행 당시 대비 50% 하락하면 손실 범위에 들어온다. 이들 상품은 손실 구간까지 여유가 있는 상태다.문제는 노녹인형이다. 이 유형 상품은 기초자산 주가지수가 발행 당시 대비 35% 하락하면 손실 범위에 들어온다. 만기 때 기초자산 값이 그에 못 미치면 발행일 대비 하락폭이 곧 손실폭이 된다. 이미 대규모 손실 사태가 발생한 홍콩 H지수를 제외하고 고점 대비 하락폭이 가장 큰 코스피200지

    2024.08.06 17:35
  • 하향 조정되는 실적 전망치…'증시 안전판' 사라지나

    반도체와 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상장 종목의 올해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실적 개선은 증시의 큰 조정을 막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런 안전판이 약해짐에 따라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있는 244개 상장 종목의 영업이익(금융 관련 업종은 순이익)은 최근 245조7547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 대비 3.2% 개선된 수치다.문제는 이 같은 실적 개선이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업종에 편중됐다는 것이다. 이 기간 반도체 관련 15개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합계는 13.5% 높아졌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상승 사이클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덕분이다. 자동차 관련 11개 종목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합계는 현대차·기아의 해외 판매 호조로 같은 기간 3.2% 개선됐다.이들 2개 업종을 제외한 다른 분야 종목의 실적 합계는 1개월 전 141조7047억원에서 최근 139조8170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 업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합계가 50.8% 낮아져 가장 감소 폭이 컸다. 이어 전자 장비 및 기기(-20.8%), 화학(-14.9%), 통신장비(-13.0%), 석유 및 가스(-7.0%), 건설(-6.8%) 등에서도 줄줄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조정받았다.종목별로 보면 에코프로비엠(-57.0%),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SDI(-30.6%), 포스코퓨처엠(-24.7%) 등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많이 하향 조정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59.8%), SK이노베이션(-33.2%) 등에서도 실적 전망치가 최근 1개월간 수십%씩 주저앉았다.지난달부터 미국

    2024.08.06 06:00
  • ‘기술주 폭락’ 한 달 전에 예고한 여의도 애널리스트 있었다 [양병훈의 해외주식 꿀팁]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최근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주요 외신이 '삼의 법칙(Sahm Rule Recession Indicator)'을 기사로 많이 다뤘습니다. 삼의 법칙은 클리우디아 삼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이코노미스트가 만든 경기침체 예측 방법을 말합니다. "미국 실업률의 3개월 이동 평균이 직전 12개월 내 3개월 이동 평균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아지면 불황이 시작된다"는 내용입니다. 좀 복잡해 보이는데, 쉽게 말하면 "실업률이 갑자기 많이 높아지면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이 각박해지기 때문에 소비가 부진해지고 결국 경기 침체가 온다"는 얘깁니다. 여기서 '갑자기 많이'에 대한 걸 정량적 공식으로 만들어놓은 게 삼의 법칙입니다.최근 외신이 삼의 법칙을 기사로 많이 다룬 건 이 지표가 말하는 경기 침체 요건이 충족된 차에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 2일 "지난달 실업률이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과 6월 실업률이 각각 4.0%, 4.1%였기 때문에 최근 3개월(5~7월) 평균은 4.13%로 산출됩니다. 이런 식으로 최근 12개월 동안의 '매달 3개월 이동 평균 실업률'을 구해보면 지난해 8월 수치가 3.63%로 최저치입니다. 이 수치와 가장 최근 수치(4.13%) 간의 격차는 0.50%포인트로, 삼의 법칙이 정의한 경기 침체 요건에 맞아떨어집니다.그런데 국내 증권가에서 이미 한 달 전부터 삼의 법칙을 근거로 "곧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고한 애널리스트가 있었습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주식전략파트장입니다. 약

    2024.08.05 23:59
  • [마켓PRO] "빅테크 투자 강세 지속" 반도체 3배 ETF 담는 주식 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최근 미국 증시에서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상장지수펀드(ETF)(SOXL)를 미국 종목 중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ETF는 ICE반도체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한다. 반도체주가 최근 급락하자 향후 반등을 예측하고 순매수한 것으로 보인다.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일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OXL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기술주 고점론이 대두됐고, 이에 따라 관련 종목이 급락 중이다. SOXL도 지난달 16일부터 최근까지 55.07% 급등했다.고수들은 이 종목이 단기 조정 뒤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저가 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빅테크의 투자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반도체 실적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할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이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다. SOXL 매수로 업황 전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지했지만, 주가가 급등했던 개별 종목은 매도해 위험(리스크)을 낮추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의 신규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에서 설계 결함이 발견된 게 이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에 불을 지핀 것으로 관측된다.양병훈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5 14:00
  • "주주환원 유망 종목에 집중 투자"…KB운용, 펀드 2종 출시

    KB자산운용이 주주환원 매력도가 높은 종목에 선별 투자하는 ‘KB 기업가치상승 50 목표전환형 펀드(채권혼합형)’와 ‘KB 기업가치상승 목표전환형 펀드(주식형)’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KB 기업가치상승 50 목표전환형 펀드(채권혼합형)는 주주환원 유망 종목을 50% 미만으로 담고, 나머지를 신용등급 AAA이상 국내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목표수익률 7%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업종별 1~2개의 핵심 종목을 선별해 총 50개 종목 내외에 투자한다. A클래스 기준으로 목표 수익률 달성 시에는 채권형 펀드(단기채 ETF, MMF 등)로 전환된다. 오는 12일까지 KB국민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이 펀드는 코스피지수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을 80%에서 100%까지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면 코스피 지수 2900선에서 주식편입비중을 80%대로 낮추고, 2,600선까지 하락하면 99%대로 늘린다.‘KB 기업가치상승 목표전환형 펀드(주식형)’는 주주환원 유망 종목을 60% 이상 담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목표수익률은 8%다. KB증권, 신한은행을 통해 오는 12~23일 가입할 수 있다.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상무는 “한국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정부의 중장기적인 의지로 저평가 종목의 투자 매력도가 상승 중”이라며 ”주주환원 매력도가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이 펀드들이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양병훈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5 13:28
  • [마켓PRO] "조정 뒤 재반등 기대"…삼양식품 매수하는 주식 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삼양식품을 쓸어 담고 있다. 이 종목은 해외 사업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지난 상반기에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이날 증시 조정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고수들은 삼양식품의 주가가 단기 조정 뒤 반등할 것으로 보고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삼양식품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이 종목은 올 2분기에 주가가 217.81% 급등했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3개월 전 1915억원에서 최근 3119억원으로 62.9% 개선되는 등 실적 전망이 좋아진 게 주가 급등의 원인이었다.이 종목 실적 컨센서스가 개선된 건 불닭볶음면 등 이 회사 제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덕분이다. 특히 미국에서 2분기 들어 불닭 챌린지가 확산, 까르보 불닭볶음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1분기 80% 중반이던 미국 월마트 입점률이 5월 90% 초반으로 확대됐고, 연말에는 월마트 전 매장에 불닭볶음면 입점이 가능할 것으로 증권가 전문가들은 예측한다.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증시 전반이 조정받고 있어 이날 오전 이 종목 주가도 하락 중이다. 그러나 해외에서 이 회사 제품의 인기가 여전해 주가가 곧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고수들이 이 종목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미국 내 'buldak ramen

    2024.08.05 11:00
  • [마켓PRO] Today's Pick : "한화, 자회사 실적 호조"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한화 - 자회사 실적 호조📈 목표주가 : 4만원→4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3만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흥국증권[체크 포인트]=올해 상저하고의 실적에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비 감익이 불가피할 것임.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우주, 지상 방산)의 성장 지속, 한화솔루션의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 주주환원 확대 기대 등으로 목표주가 상향 조정.=2024년 전체 외형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의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임. 별도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한 연결 자회사 대부분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기 때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생명 등 자회사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주주환원(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확대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것임.롯데웰푸드 - 2Q24 Re: 시장 기대 부합📈목표주가 : 17만원→20만원(상향) / 현재주가 : 16만1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나 글로벌 매출이 YoY 5.6% 증가하면서 전사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 수익성은 국내외 모두 YoY 개선.=국내는 유지 기저효과 및 빙과 판매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이 컸던 것으로 파악돼. 해외는 원부자재 단가 안정화 기인해 영업마진이 YoY 2.2%p 개선.=올해 해

    2024.08.05 08:51
  • 나도 워런 버핏처럼?…'투자 천재' 따라하는 방법은 [양병훈의 해외주식 꿀팁]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세요. 이 연재 기사를 비롯해 다수의 프리미엄 기사를 더 일찍 보실 수 있습니다.'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국내 개인 투자자도 누구나 엿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1억달러(약 1284억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신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매 분기에 공시해야 하기 때문이죠(지분 보유액이 100만달러를 넘는 종목에 한정). 이 공시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서학개미가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을까버핏의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는 먼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 'EDGAR'의 홈페이지(www.sec.gov/search-filings)에 공시됩니다. EDGAR에서 Company Search(기업 검색) 검색창이 나오면 'berkshire hathaway inc'(벅셔해서웨이)를 입력하고 엔터를 칩니다. 그러면 'Latest Filings'(최근 공시)라고 쓰인 박스가 나오고 그 박스 맨 아래에 'View filings'(공시 보기)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른 뒤 'search table'(검색창)에 13F를 입력합니다. 이후 나오는 화면의 Form Type 열에 있는 '13F-HR'가 13F 보고서입니다(HR은 Holdings Report의 머리글자로, 주식 보유 현황을 뜻합니다). 13F-HR/A는 앞서 제출했던 보고서에 대한 정정 공시입니다.이후 Reporting date 열에서 포트폴리오를 보고 싶은 시점을 찾은 뒤 해당 게시물의 제목 옆에 있는 Filing 버튼을 누릅니다. 매 분기 말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13F를 제출하게 돼 있으므로, Report

    2024.08.03 07:00
  • 서학개미 'M7' 차익실현…테슬라·구글은 사들였다

    서학개미가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에 대해 적극적으로 차익 실현을 하는 가운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보통주인 알파벳A와 테슬라는 순매수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M7의 반등이 본격화되면 이들 종목이 주도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구글, 테슬라 순매수하는 서학개미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개인과 기관 합산)는 최근 1주일(지난달 25~31일) 동안 M7 종목을 총 1억2921만달러(약 17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직전 1개월(6월 25일~7월 24일) 동안 이들 종목을 6억5671만달러어치 순매수한 것과 상반되는 흐름이다.국내 투자자의 M7 매매 동향이 최근 순매도로 돌아선 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관측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증권가 격언대로 매매 차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한발 앞서 움직이는 것으로 해석된다.국내 투자자가 M7 중 최근 1주일간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애플로, 이 기간 1억335만달러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5345만달러), 아마존(937만달러), 엔비디아(793만달러), 메타(410만달러) 등의 순으로 많이 팔았다.반면 서학개미들은 알파벳A와 테슬라를 이 기간 순매수했다. 이들은 최근 1주일간 알파벳A를 963만달러어치, 테슬라를 3935만달러어치 사들였다.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구글, M7 중 가장 저평가”국내 투자자가 알파벳A를 사들이는 건 이 종목의

    2024.08.01 17:24
  • 美 SEC 공시에 나온 '버핏 포트폴리오' 따라해 볼까 [양병훈의 해외주식 꿀팁]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국내 개인 투자자도 누구나 엿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1억달러(약 1284억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신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매 분기에 공시해야 하기 때문이죠(지분 보유액이 100만달러를 넘는 종목에 한정). 이 공시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서학개미가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을까버핏의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려면 먼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 'EDGAR'의 홈페이지(www.sec.gov/search-filings)에 들어갑니다. Company Search(기업 검색) 검색창이 나오면 'berkshire hathaway inc'(벅셔해서웨이)를 입력하고 엔터를 칩니다. 그러면 'Latest Filings'(최근 공시)라고 쓰인 박스가 나오고 그 박스 맨 아래에 'View filings'(공시 보기)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른 뒤 'search table'(검색창)에 13F를 입력합니다. 이후 나오는 화면의 Form Type 열에 있는 '13F-HR'가 13F 보고서입니다(HR은 Holdings Report의 머리글자로, 주식 보유 현황을 뜻합니다). 13F-HR/A는 앞서 제출했던 보고서에 대한 정정 공시입니다.이후 Reporting date 열에서 포트폴리오를 보고 싶은 시점을 찾은 뒤 해당 게시물의 제목 옆에 있는 Filing 버튼을 누릅니다. 매 분기 말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13F를 제출하게 돼 있으므로, Reporting date에는 매 분기 말의 날짜가 나와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Filing 버튼을 누르고 들어간 뒤 'INFORMATION TABLE FOR FORM 13F'(13F에 따른 정

    2024.07.29 20:30
  • 한화리츠, 8000억짜리 을지로 한화빌딩 편입…"글로벌 리츠지수 편입 가능성"

    한화리츠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을 자산으로 편입한다. 한화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인 빌딩이다.29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한화리츠는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을 한화생명보험에게 8080억원에 매입키로 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다.이 빌딩은 서울의 핵심 상업 지역인 을지로입구역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연면적 약 2만5000평이고 임대율은 100%다. 2019년 2000억원 이상을 들여 리모델링해 건물 관리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고 한화자산운용 측은 밝혔다.이번 편입이 잘 되면 한화리츠의 총자산 규모는 약 1조6150억원이 된다. 자산 규모가 커지면 배당 안정성이 커지고, 신용등급 개선과 장내 유동성 증가 효과도 누릴 수 있다.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FTSE EPRA Nareit' 지수 편입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지수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가 리츠 투자에 활용하는 대표적 벤치마크 지수다. 이 지수에 편입되면 한화리츠의 주가가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한화리츠는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이번 자산 편입 안건에 대한 승인 투표를 할 예정이다. 가결되면 다음 달 28일 거래대금이 납입되고 편입 절차가 끝난다.양병훈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9 10:35
  • 테슬라에 17조나 태운 서학개미 '손실 공포'

    테슬라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의 수익률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다. 테슬라 외에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 스타벅스 등을 사들인 투자자도 30% 안팎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 계좌에서 테슬라의 수익률은 평균 4.71%다. 네이버페이 이용자 중 이 종목을 보유한 16만 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보유액은 지난 25일 기준 129억4563만달러(약 17조9362억원)다. 이들은 약 1주일 전만 해도 20% 안팎의 수익을 올렸으나 최근 주가가 하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테슬라는 부진한 2분기 실적과 자율주행 무인택시 개발 연기로 24일 12.33% 폭락했다. 올 들어 다른 빅테크주가 상승할 때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달 말께 급등했으나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최근 1주일 동안 국내 투자자가 테슬라를 1765만달러어치 순매수한 것이 수익률을 더욱 깎아내렸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월가에선 테슬라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테슬라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의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매그니피센트7 종목은 올 들어 주가 상승세가 가팔라 15%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애플의 수익률은 평균 34.51%였다. 이어 메타(30.07%), 구글 보통주인 알파벳A(29.1%), 엔비디아(28.87%), 마이크로소프트(22.93%), 아마존(18.28%) 등 다른 빅테크주도 국내 투자자의 계좌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벅셔해서웨이의 우

    2024.07.28 18:22
  • 中 기준금리 내린 날 상하이 증시 '주르륵'…왜? [양병훈의 해외주식 꿀팁]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세요. 이 연재 기사를 비롯해 다수의 프리미엄 기사를 더 일찍 보실 수 있습니다.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2일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중국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 금리를 3.45%에서 3.35%로, 5년물 금리를 3.95%에서 3.85%로 각 0.1%포인트씩 내렸습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LPR 1년물 금리를 3.55%에서 3.45%로 내린 뒤 1년 가까이 이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5년물 금리를 내린 건 지난 2월(4.2%→3.95%)이 마지막이었습니다.시장 참여자 중 절반은 이 결정을 예측했고, 나머지 절반은 예측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증권가에선 "의외다"라는 반응과 "예상했다"는 반응이 모두 나왔습니다. 다만 이 소식이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다가온 건 확실한 듯 보입니다. 인민은행의 LPR 인하 발표 뒤 주요 외신은 이를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금리 인하는 '큰 정치적 회동'에 대한 실망감이 팽배한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며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를 만회하려는 당국의 조급한 마음을 보여주는 조치였다"고 평가했습니다.블룸버그가 말한 '큰 정치적 회동'은 지난 15~18일 열린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말합니다. 주요 전문가들은 이번 3중전회에서 중국이 경제 개혁과 산업 진흥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다소 밋밋한 행사였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였습니다. 그랬던

    2024.07.27 07:00
  • [마켓PRO] "저가 매수 기회" 반도체 3배 ETF 담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상장지수펀드(ETF)(SOXL)를 쓸어담았다. 이 ETF는 ICE반도체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종목이다. 반도체주가 전날 급락하자 향후 반등을 대비해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OXL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기술주 고점론이 떠올라 관련 종목이 급락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SOXL도 당일 15.10%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AI 산업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전문가들은 기술주의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내년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조정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고수들은 반도체주가 단기 조정 뒤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종목을 매수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운 종목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올들어 주가가 계속 지지부진했으나, 지난달 중순부터는 급등했다. 그러나 이달 중순을 넘어서면서는 다시 하락으로 방향을 돌렸고 전날에는 12.33% 급락했다. 전날 급락한 건 이때 발표한 올 2분기 실적에서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월가 예상치(0.62달러)에 못 미치는 0.52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양병훈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5 15:00
  • [마켓PRO] SK하이닉스 사들이고 삼성전자 팔아 치우는 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쓸어 담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약 3배 오른 뒤 최근 주가가 주춤한 상태다. 고수들은 이 종목이 단기 조정 뒤 반등할 것거라고 생각하고 사들이는 것으로 보인다.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 때부터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지난해 5월 16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이달 11일까지 178.94%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조정을 받아 이달 24일까지 13.49% 하락했다. 이날 오전에도 8.54% 급락 중이다.최근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종목이 큰 조정을 받고 있다. 전날 테슬라와 알파벳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미국 기술주가 줄줄이 급락했고,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것도 이런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 등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이다. 관련 산업의 실적이 나빠지면 SK하이닉스의 HBM 판매도 줄 수 있어 주가가 떨어진다는 관측이 나온다.그러나 최근의 기술주 조정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 미국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지만, 이런 이벤트가 AI 신산업 개화라는 대세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매수하는 건 이런 전망이 현실화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이 시각 고수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 시

    2024.07.25 11:16
  • [마켓PRO] Today's Pick :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과 수주가 탄탄"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삼성바이오로직스 - 실적과 수주가 탄탄하다📈 목표주가 : 100만원→110만원(상향) / 현재주가 : 88만3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체크 포인트]=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16%, 영업이익은 42% 상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3공장 풀 가동과 4공장 램프업(Ramp-up)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이 30% 성장. 영업이익률 38%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 이는 예상보다 빠르게 랩프업 된 4공장과 환율 영향.=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제품 매출 확대와 마일스톤 유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07%, 영업이익 514% 성장.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치(2,056억원)보다 높은 약 2200억원이었고 브라질 입찰 물량이 조기 공급된 영향. 지난 2분기 스텔라라 시밀러 유럽/미국(판매 파트너사 산도즈)과 아일리아 시밀러(판매 파트너쉽사 바이오젠) 미국 승인에 힘입었음.=하반기에도 고환율이 유지되고, 4공장 램프업 속도가 빨라진다면 가이던스를 상향할 것으로 보여. 게다가 공격적인 수주 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추가 수주 확보가 기대. 올들어 현재까지 수주한 프로젝트 수는 11건으로 7개월 만에 2023년 한 해 동안 체결한 것과 유사한 성과를 올렸음. 향후 추가적인 수주 계약 체결 소식 예상.LG이노텍 - 좋을 일만 남았다📈목표주가 : 27만원→35만원(상향) / 현재주가 : 27만4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S투자증권[체크 포인트]=2Q24 매출액 4.6조원(

    2024.07.25 08:30
  • 변동성 커진 증시…SK하이닉스·기아 '주목'

    주식시장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졌을 때는 실적주가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실적 시즌 이후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전문가 견해가 엇갈린다. 경기 침체를 우려해 방어주로 피신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반면 조정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성장주를 담아야 한다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변동성 높아진 증시에 실적주 부각코스피지수는 24일 0.56% 떨어진 2758.71에 장을 마쳤다. 지난 11일 2891.35로 단기 고점을 찍고 이날까지 4.59% 하락했다. 외국인이 이 기간 1조5669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것은 올 들어 지수 상승이 지속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진 데다 미국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해 꾸준히 이뤄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주춤한 점도 시장 참여자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있는 종목 중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216개 종목의 영업이익(금융업은 순이익) 추정치는 40조37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3개월 전 38조7979억원에서 1개월 전 40조5523억원으로 높아졌다가 다소 하향 조정된 것이다.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이 커졌을 때는 실적 개선 종목의 프리미엄이 상승한다”고 설명한다. ○“반도체, 자동차로 피신해야”종목별 실적 컨센서스 변화를 보면 반도체 기업의 개선 추세가 뚜렷하다.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영업

    2024.07.24 17:42
  • 버핏, BYD 지분 5% 미만으로 낮춘 까닭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비야디(BYD) 지분율을 5% 아래로 낮췄다. 이 여파로 BYD 주가는 하루 만에 4% 넘게 하락했다.23일 증권가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BYD 지분율을 5.06%에서 4.94%로 줄였다고 최근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벅셔해서웨이는 당초 BYD 지분을 20% 넘게 갖고 있었지만, 2022년 8월 매도하기 시작해 지난해 10월 7.98%까지 낮췄다. 이후 약 8개월간 소식이 없다가 지난달 매도를 재개해 최근까지 3%포인트 이상을 추가로 덜어냈다. 벅셔해서웨이가 BYD 지분율을 5% 아래로 낮춘 건 이 기업에 투자한 뒤 처음이다.벅셔해서웨이와 반대로 중학개미(중국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는 BYD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BYD 지분 보유액은 지난 19일 기준 1억566만달러로 집계됐다. 올초부터 최근까지는 110만달러어치를 사들여 중국 종목 순매수 8위를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가 올 들어 이날까지 14.74% 떨어지는 동안 BYD는 27.89% 올랐다. 국내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BYD를 추격 매수하고 있다.벅셔해서웨이의 BYD 지분 매도 배경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주요 외신은 유럽연합(EU) 등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부과를 예고하는 게 매도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CNN은 “올해 벅셔해서웨이의 BYD 지분 매도는 EU가 중국의 저가 전기차에 10% 부과하던 관세를 최대 50%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뒤에 나왔다”며 “EU는 중국 전기차산업이 자국 정부의 불공정한 보조금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고 본다”고 최근 보도했다.벅셔해서웨이의 잇따른 지분 매각이 BYD에 대한 시장 센티멘트(투자심리)에 부

    2024.07.23 17:08
  • 中 기준금리 내린 날 상하이 증시 '주르륵'…왜? [양병훈의 해외주식 꿀팁]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중국 인민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중국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 금리를 3.45%에서 3.35%로, 5년물 금리를 3.95%에서 3.85%로 각 0.1%포인트씩 내렸습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LPR 1년물 금리를 3.55%에서 3.45%로 내린 뒤 1년 가까이 이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5년물 금리를 내린 건 지난 2월(4.2%→3.95%)이 마지막이었습니다.시장 참여자 중 절반은 이 결정을 예측했고, 나머지 절반은 예측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의외다"라는 반응과 "예상했다"는 반응이 모두 나옵니다. 다만 이 소식이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다가온 건 확실한 듯 보입니다. 인민은행의 LPR 인하 발표가 나온 뒤 주요 외신은 이를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날 "이번 금리 인하는 큰 정치적 회동에 대한 실망감이 팽배한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며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를 만회하려는 당국의 조급한 마음을 보여주는 조치였다"고 평가했습니다.블룸버그가 말한 '큰 정치적 회동'은 지난 15~18일 열린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말합니다. 주요 전문가들은 이번 3중전회에서 중국이 경제 개혁과 산업 진흥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다소 밋밋한 행사였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였습니다. 그랬던 차에 '깜짝 LPR 인하'라는 새 조치를 내놓은 겁니다.흥미로웠던 건 발표 이후 시장이 보인 반응이었습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 발표가 나온 뒤

    2024.07.22 22:04
  • "제니도 신었대"…'330% 폭등' 주가 무섭게 치솟은 회사 [양병훈의 해외주식 꿀팁]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세요. 이 연재 기사를 비롯해 다수의 프리미엄 기사를 더 일찍 보실 수 있습니다.나이키 주가가 최근 급락했지만 이와 반대로 주가가 급등한 스포츠용품 브랜드가 있습니다. 일본 아식스입니다. 나이키는 지난해 12월 19일 단기 고점을 찍고 지난 19일까지 40.28% 떨어졌고, 아식스는 같은 기간 130.43% 올랐습니다. 좀 더 길게 보면 주가 흐름은 더 크게 엇갈립니다. 2022년 초부터 최근까지 나이키는 55.01% 떨어졌지만 아식스는 무려 329.61% 상승했습니다.아식스 주가가 오른 건 물론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아식스의 영업이익은 2020년 -130억9500만엔에서 이듬해 138억4500만엔으로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에는 461억4400만엔으로 2년 만에 3배 넘게 높아졌습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지난해 대비 60.9% 높은 742억2500만엔입니다. 나이키의 현 회계연도(올 6월~내년 5월)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직전 회계연도 대비 14.8% 낮은 53억7900만달러인 것과 대비됩니다.아식스 신발은 오랫동안 '아재(아저씨) 운동화'라는 오명(?)에 시달렸습니다. 오죽하면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게재한 기사의 제목이 '아빠 스니커즈를 만드는 아식스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Asics Stock Catches Fire Along With Its Dad Sneakers)'였을까요. 그런데 알고 계시죠? 최근 패션 트렌드는 인위적인 멋 부림보다는 편안함, 세련됨보다는 복고를 추구한다는 걸요. 아식스 실적이 크게 개

    2024.07.21 07:12
  • 채권시장도 '트럼프 트레이드'…美 장기물 금리 하락 주춤

    미국 장기 채권 금리의 하락세가 둔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단기 채권 금리는 정부가 정책금리 인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장기물 대비 하락폭이 컸다. 주요 외신은 “당분간 채권 트레이더들이 장기물보다 단기물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19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 국채 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연 4.202%를 기록했다. 이 금리는 지난해 10월 19일 연 4.99%로 고점을 찍은 뒤 미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열린 지난달 27일 연 4.286%로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곧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금리 하락의 주요 배경이었다. 그러나 TV 토론회 뒤 하락세가 주춤했다. 토론회 이후 전날까지 추가 하락폭은 0.084%포인트에 그쳤다.2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금리는 지난해 10월 18일 연 5.22%로 고점을 찍고 지난달 27일 연 4.712%로 떨어졌다. 이달 18일에는 연 4.471%를 기록하며 지난달 27일 대비 0.241%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단기물 금리 하락이 이어지자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완화됐다. 역전 폭은 지난달 27일 0.426%포인트에서 이달 18일 0.269%포인트로 줄었다.일반적으로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단기물은 정부의 통화정책 전망을 반영한다. 장기물 금리 하락이 주춤한 건 인플레이션 전망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채권 트레이더들이 중장기 인플레이

    2024.07.19 18:11
  • 하나증권, 고배당주서 얻은 수익 기술주에 재투자…장기 복리 효과 최대화

    ‘고배당’과 ‘높은 자본 차익’은 증시에서 서로 상반되기 때문에 양자택일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고배당주는 구경제 종목이 많아 주가 상승률이 높지 않은 게 일반적이고, 반대로 주가 상승률이 높은 기술주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 배당 수익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이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두 가지를 조합해 자산 증식 효과를 최대화한 투자일임계약 ‘스노우볼랩’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1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스노우볼랩은 고배당주에 투자해 얻은 현금 수입을 기술주 등에 재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렇게 하면 장기 복리 효과를 최대화해 눈밭에서 구르는 눈덩이(스노우볼)처럼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게 이 증권사 측의 설명이다. 하나증권이 이 상품을 내놓은 건 지난 4월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출시 당시 이 상품에 첫번째로 가입, 이 증권사가 상품 운영에 힘을 쏟고 있음을 내비쳤다.랩은 증권사가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해 자산을 관리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돈을 어디에 투자했는지를 내가 내 계좌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하나증권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율이 높을 때 미국 증시는 역사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여왔다”며 “스노우볼랩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운용자산(AUM)의 70~80%를, 글로벌 시가총액 최상위 기술주에 20~30%를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이렇게 투자했을 때 높은 자산 증식 효과를 얻으면서도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

    2024.07.18 16:19
  • [마켓PRO]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사 오클로 쓸어담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 오클로를 쓸어 담았다. 이 기업은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투자했다고 밝혀 유명해졌다.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오클로다. 오클로는 핵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초소형 원전 ‘오로라’를 개발 중이다. 올트먼이 오클로에 투자한 건 이 기업이 인공지능(AI)과 관련해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전날 오클로는 미국 에너지부에서 지원금을 받아 시행한 연료 재활용과 관련된 최첨단 공정에서 첫 번째 단계를 완벽하게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외신은 "오클로가 오로라 상업화에 성공하면 고준위 핵폐기물을 줄여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기기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다. 올들어 급등한 엔비디아는 고점론이 불거지며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대만, 우리나라 등이 참여하는 '반도체 글로벌 동맹'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사건이 엔비디아에 대한 투심을 악화시켜 고수들이 이 종목을 팔아치운 것으로 보인다.양병훈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8 15:13
  • [마켓PRO] 트럼프 발언으로 급락한 SK하이닉스 사들이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2배 이상 오른 뒤 주가가 주춤한 상태다. 17일(미국시간)에는 미국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나온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발언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고수들은 SK하이닉스의 상승 전환을 예상하고 매수하고 있다.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 때부터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이 시각 현재 약 4% 급락 중이다. 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사들이는 건 저가 매수의 차원으로 보인다.반도체주는 최근 월가를 중심으로 '기술주 고점론'이 대두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했다. 이날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가 보도한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로 폭락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 인터뷰에서 "아시아 반도체 기업이 중국 기업과의 관계를 거의 끊어야 한다"고 말하거나 "이들이 미국 반도체 산업을 고사시켰다"고 주장했다.다만 월가에서는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024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는 최근 22조7395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대비 56.8% 높다.고수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려 지난달까지 주가가 지지부진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급등했다. 상대

    2024.07.18 13:23
  • [마켓PRO] Today's Pick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혼란한 시대의 주인공"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혼란한 시대의 주인공📈 목표주가 : 25만8000원→32만원(상향) / 현재주가 : 275,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체크 포인트]=폴란드 매출액 5075억원이 인식되며 양호한 영업이익을 이끌 전망. 2분기 폴란드로 K9 6문과 천무 30대가 인도됐음. 천무는 인도 후 차체 결합과 테스트를 거쳐 매출액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6월에 인도된 12대를 제외한 18대가 2분기 매출액에 반영됐을 것으로 판단.=예상 대비 빠른 천무 인도 속도와 루마니아 K9 수출 계약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 2분기에만 천무 30대가 인도되며 연간 계획을 조기 달성. 이에 따라 향후 연간 천무 인도 대수를 상향 조정.=지난 10일 루마니아 K9 수출 계약을 공시. K9 54문을 수출하는 계약이며, 계약 금액은 1.4조원. 이를 모두 반영해 202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1.4%와 23.5% 상향.LG전자 - B2B로 맞이할 ver2.0📈목표주가 : 15만원→16만원(상향) / 현재주가 : 11만2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체크 포인트]=LG전자는 현재 변곡점에 놓여있음. 사업의 무게중심이 B2C에서 B2B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 전체 매출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6.0%에서 2023년 35.0%로 꾸준히 증가.=B2B로의 전환에 성공한 기업 사례로 Dell이 있음. 개인용 PC가 저성장 성숙 단계에 접어들자 Dell은 기업용 PC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 인프라 제품 등 B

    2024.07.18 08:42
  • 페이퍼컴퍼니로 '개인비용 처리'…논란은 여전

    최근 초고액 자산가들이 일가의 재산을 관리하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증권사 패밀리오피스 팀들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절세를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면서다.대표적인 방식이 법인의 비용 처리를 활용하는 것이다. 한 가족을 위해 존재하는 법인이다 보니 개별 구성원의 ‘사적인 일’과 가족의 ‘공적인 일’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다. 적지 않은 수의 패밀리오피스는 개별 구성원이 사적으로 쓰는 돈도 법인 비용으로 처리해 세금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돈을 개인의 소득으로 인식하면 최대 49.5%에 달하는 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비용으로 처리하면 이보다 훨씬 적은 세금만 내면 된다.정부가 올초 법인 명의의 차에 녹색 번호판을 달도록 한 것도 이 같은 조세 회피 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다.전담 직원이나 가족 구성원이 직접 자산을 운용하지 않고 외부 전문가에게 의존했다가 논란이 불거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법인은 자산가의 2~3세를 주주로 하고, 자산가가 여기에 대여금을 넣어 부의 세대 이전 효과를 누리는 사례가 많다.자본금으로 처리하면 주주인 후손이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대여금에 대해서는 그런 의무가 없다. 대여금에 법정 최소 이자율(4.6%)을 적용했을 때 각 주주 몫으로 환산되는 금액이 연간 1억원을 넘지 않으면 무이자로 돈을 빌려줘도 증여로 간주되지 않는다.한 변호사는 “이 대여금에 대해 과세당국이 추후 ‘실질적으로는 대여가 아니라 증여에 해당한다’로 판단하고 증여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족 구성원이 법인 운영에 많이 관여할수록 이런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

    2024.07.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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