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분야를 취재합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윤홍근 현 회장(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차기 연맹 회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8일 밝혔다.윤 회장은 빙상연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관리단체로 지정돼 20년 넘게 회장사를 맡았던 삼성그룹과 결별, 어려움을 겪던 2020년 연맹 회장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재임 기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장 등으로 활동하며 빙상 선수들 사기 진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연맹 측은 설명했다.특히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최민정(이상 쇼트트랙) 선수 등에게 만 60세까지 BBQ 치킨을 먹을 수 있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치킨 연금’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선수단장인 윤 회장이 중국 측 편파 판정으로 불이익을 당한 황 선수를 격려하다가 “평생 치킨을 먹게 해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 치킨 연금을 약속했다는 일화가 전해졌다.윤 회장은 지난해 12월 연맹 회장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으나 결국 연임 도전을 접었다. 그는 “어려웠던 빙상계가 지난 4년간 집행부와 사무처 노력으로 어느정도 안정화된 것 같다”며 “새로운 집행부가 빙상계를 더욱 발전시켜 주리라 기대한다. 앞으로도 비인기 종목과 체육 꿈나무들을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KAIST(한국과학기술원) 기술 기반의 탈모 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선보였다.이해신 KAIST 교수가 창업해 대표를 맡고 있는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에 따르면 그래비티의 핵심 기술 ‘리프트맥스(LiftMax 308™)’ 성분이 CES 행사장을 찾은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이 성분은 손상된 모발 큐티클을 보호하고 강력한 보호막을 형성해 처지고 힘없는 모발에 탄력과 볼륨을 더해준다는 설명이다.그래비티 부스는 전시회 첫날부터 8000명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리프트맥스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시간 데모와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준비한 샘플 물량이 반나절 만에 동났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수출상품 라인업도 공개해 해외 뷰티테크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지난해 4월 출시된 그래비티는 국내 주요 유통 채널에서 품절 사태를 빚으며 누적 43만병 이상 판매됐다. CES를 통해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다음달 미국 아마존 론칭을 시작으로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는 “이번 CES 2025는 한국의 첨단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 뷰티테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AI 관련주 강세 속 뉴욕증시 혼조 마감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 대만 폭스콘이 인공지능(AI) 서버 특수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내놓자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6일 엔비디아 3%, TSMC 5%, ASML 7% 이상 주가가 뛰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4% 상승한 1만9864.98을 기록했습니다. S&P 500지수도 0.55% 오른 5975.38이었지만 다우존스 지수는 0.06% 하락한 4만2706.5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비트코인 급등해 10만달러선 '재탈환'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10만달러(약 1억4600만원)를 다시 돌파했습니다.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정오께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 오른 10만208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 의회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인준을 앞두고 암호화폐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이 모아진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리플·솔라나 등도 전일 대비 2~3%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불신임 위기' 트뤼도 캐나다 총리 "물러나겠다"야권 연합의 내각 불신임 위기를 맞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현지시간 6일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2015년부터 9년 넘게 총리직을 수행해온 그는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이민자 문제 등으로 불만이 쌓이면서 지지도가 떨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 상대로 ‘관세 폭탄’을 예고한 뒤 트뤼도 총리에게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고 언급한 것까지 알려지
각각 200만원과 300만원으로 책정한 최고급 한우 선물세트, 최저 150만원에서 최고 350만원에 달하는 명품 참굴비 세트까지…. 현대백화점이 올해 설을 맞아 판매하는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들이다.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설날 연휴 첫날인 28일까지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 한우와 전통적 명절 선물인 굴비를 비롯한 수산물, 이색 신품종 청과 등 다양하게 구색을 갖췄으며 총 1300여종을 선보인다.현대백화점은 저탄소 인증과 함께 유기축산 실천 농가로 인정받은 곳들의 ‘동물복지 유기농한우 세트’(85만원)를 비롯해 40만~70만원대 환경친화적 한우 세트를 내놨다. 아울러 소포장 추세를 반영해 기본 포장 단위를 450g에서 200g으로 바꿨다. 품질은 유지하되 용량은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춘다는 취지다.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최고급 상품도 마련했다. 1 등급 한우 중에서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세트’(300만원)와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세트’(200만원)가 대표적이다. 연간 어획량이 매우 적은 ‘현대명품 참굴비 10마리’ 가격대는 150만~350만원에 이르며 ‘영광 봄굴비 10마리’(25만~75만원), ‘영광 마른 굴비 10마리’(65만원) 등의 프리미엄 세트로 구성했다.간편 수산 선물세트는 전체적 손질을 마쳐 손쉽게 조리할 수 있고 소분 포장돼 보관이 용이하다. 삼치 고등어 아귀 볼락 달고기 임연수의 ‘순살 생선 프리미엄 6종’(11만원), 갈치 1.8kg를 20토막으로 소분 판매하는 ‘제주 갈
날씨가 추워지는 가운데 아웃도어 업체 몽벨의 ‘수페리어’와 ‘플라즈마 1000’ 다운 시리즈는 여러 매장에서 품절됐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 격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아 젊은층에서 인기를 끈 덕분이다.6일 몽벨코리아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최근 MZ(밀레니얼 Z) 세대 중심으로 타깃층을 재정비해 성과를 내고 있다. 중장년 등 기존 소비층을 넘어 아웃도어 활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고프코어 트렌드’에 발맞춰 마케팅 전략을 짠 게 주효했다.회사 관계자는 “2030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과 함께 고객 변화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전체 고객의 70% 이상을 20~30대가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젊은층에 초점을 맞춰 지난해 9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팝업이 진행된 한 주간 3000여명이 찾아 억대 매출을 올렸다. 팝업 방문객의 80% 이상이 2030 세대였으며 일부 인기 제품은 ‘오픈런’을 빚기도 했다.경기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에 낸 몽벨 플래그십 매장도 월 매출 1억원 이상의 실적을 냈다. 고객들이 쇼핑뿐 아니라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는데 특히 ‘감사제’,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8억원대 매출과 신규 고객 3000명 이상 확보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노영찬 몽벨코리아 신임 대표는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새로운 소비층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며 “기능성과 트렌드를 아우르는 제품 및 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파 MBC에서 방영되며 ‘역주행’ 중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 ‘무빙’에 출연한 배우 고윤정(사진)이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DIDIER DUBOT)의 새 얼굴이 됐다.디디에 두보는 고윤정을 새로운 브랜드 뮤즈로 발탁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새해 ‘예술이 되는 일상, 일상이 되는 예술’을 주제 삼아 주얼리로 일상의 예술을 표현하는 ‘디 아트 오브 리빙(The Art of Livin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디디에 두보가 공개한 광고 컷(사진)에서 고윤정은 브랜드의 대표적 탄생석 목걸이 ‘드봉 디디’를 레이어드로 착용했다. 올해 봄·여름(25SS) 신제품 ‘미스 두(Miss. Doux)’ 라인은 브랜드 D를 볼륨감 있는 곡선형 디자인으로 풀어내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조각 작품을 연상시킨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디디에 두보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배우 고윤정의 분위기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과 잘 부합해 뮤즈로 선정했다”며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무빙’은 디즈니플러스 공개 당시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시청 기록을 달성하며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TV 시리즈로 선보이면서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의 첫 협업 사례가 됐다. 고윤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무빙’에서의 열연으로 호평받았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3년 전 열린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삼성전자는 휴대용 프로젝터(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한 손에 들어오는 가벼운 사이즈와 아담한 디자인에 180도 회전으로 자유로운 화면 구현까지 가능해 출시 초판 완판 행진을 벌였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당시 CES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더 프리스타일 같은 신제품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 제품 시장을 매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었다. 가전도 기존 틀을 벗어나 MZ(밀레니얼 Z) 세대 등의 새로운 수요를 겨냥한 제품을 내놓겠단 얘기였는데,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 같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대중적으로 알린 것은 LG전자가 2011년 내놓은 무선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였다고 할 수 있다.LG전자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선보일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모델명 PF600U)가 이 같은 호응을 재연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신제품은 LG전자의 기존 프로젝터 라인업 ‘시네빔’ 시리즈와 결을 달리 한다. 제품명에도 시네빔을 쓰지 않았다. LG전자가 올해 CES에서 공개하는 또 다른 프로젝터 신제품(모델명 PU615U)이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강화하면서 라인업을 계승해 ‘시네빔 쇼츠’라 명명한 것과는 차별화된 전략이다.PF600U는 디자인부터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을 표방한 스탠바이미 느낌을 물씬 풍긴다. 회사 측은 “새롭게 추가한 라인업으로, 프로젝터에 인테리어 조명과 스피커를 결합해 활용도를 높인 ‘3-인(in)-1’ 형태의 신개념 프로젝터”라고 설명했다.LG전자가 공개한 제품 외관을 보면 스탠바이미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마지막날(12월31일)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35%까지 늘려 최대주주가 됐다.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도 신설해 ‘로봇’을 새해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2023년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590억원에 사들인 삼성전자는 같은해 3월 278억원을 들여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콜옵션 계약을 맺어 최대주주에 오를 가능성을 열어놨다. 로봇 사업을 본격화할 시점이라 판단해 이번에 콜옵션을 행사한 것이다.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되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해 “휴보 아빠”란 별명으로 불리는 오준호 KAIST(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 등 휴보 랩 연구진이 2011년 설립했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원천기술을 확보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자동차그룹도 앞선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해 휴머노이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상용화에 힘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2세대 아틀라스가 로봇 손 모양을 바꿔 부품을 꺼내는 모습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국내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들은 ‘넥스트 AI’로 로봇을 점찍었다. 골드만삭스는 10년 뒤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380억달러(약 55조95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개발에서 불붙은 경쟁이 AI 탑재 휴머노이드로 옮겨가는 형국이다.전기차 선두 업체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가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옵티머스&rsq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의 윤홍근 회장(사진)은 “국내외 불확실성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유지경성(有志竟成·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의 자세로 세계 최고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윤 회장은 1일 경기 이천 치킨대학에서 열린 신년식에 참석해 “지난해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서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브랜드 광고를 하는 등 과감한 혁신으로 전세계에 ‘K푸드’를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임직원을 치하했다.그는 신년사에서 “제너시스BBQ 그룹은 위기를 위험과 기회로 구분하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BBQ만의 DNA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고객들을 맞는 지금 우리 조직도 그에 상응한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를 위해 ‘경계 없는 경험경제’를 화두로 제시했다. 윤 회장은 “단순 소비를 넘어 스토리텔링을 갖춘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BBQ만의 이야기와 강점을 살린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경쟁력 유무에 따라 기업 간 역량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지는 ‘승자 독식 시대’에 시장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발 빠른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구성원 모두 합심해 창사 30주년을 맞는 올해 유지경성의 자세로 새롭게 도약하자”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해 위기설로 홍역을 치른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사진)이 새해 신년사에서부터 ‘고강도 쇄신’을 화두로 던졌다. 신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침체를 언급하며 “올해는 경제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짚은 뒤 “올 한 해 더욱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 핵심사업 경쟁력을 회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 재무 건전성과 업무 생산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재무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불필요한 업무나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찾아서 제거해 선도적 지위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고객 관점의 사업 혁신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고객은 우리의 존재 기반으로,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사업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사업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검토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여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덧붙였다.글로벌 시장에서는 “롯데만이 제시할 수 있는 혁신과 차별화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자”고 했다. 또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비용 절감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AI 내재화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그는 “우리는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를 축적했다”면서 “변화와 혁신은 두려움과 고통을 수반하지만 이
삼성전자는 2일 임직원에게 사내 메일로 보낸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공동명의 신년사를 통해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 기틀을 다지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자고 주문했다.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지금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강조했다.이어 “AI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제품과 사업,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품질 경쟁력과 준법 경영도 강조했다.두 부회장은 “사업의 근간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AI와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 미래 기술 리더십과 철저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자”고 했다. 또 “법과 윤리 준수를 최우선 경영원칙으로 할 것”이라면서 “올해가 삼성전자의 역사 속에 도약과 성장의 한 해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냈다.윤 대통령은 1일 관저 앞에 모여 이틀째 철야 집회를 이어가는 지지자들을 향해 이 같은 내용과 자필 서명이 담긴 인쇄물을 배포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을 돕는 석동현 변호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새해 인사 및 지지 감사의 글이 관계 직원을 통해 집회 현장 진행자에게 전달됐다.전날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체포영장 발부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강제수사와 이후 탄핵심판 심리를 앞둔 윤 대통령이 지지자 결집을 유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인쇄물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이라고 호명한 뒤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우리 더 힘을 내자”고 강조했다.메시지가 공개되자 집회 현장에선 환호성이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지자들이 메시지를 사진으로 공유하며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인쇄물 배포 직후 조승래 수석대변인 명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내란도 모자라 지지자들에게 극단적 충돌을 선동하는 내란 수괴를 속히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의 메시지는 여전히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란을 획책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내란을 벌인 것으로 부족해서 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연 지지자들에게 인쇄물을 배포해 감사를 전했다.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강제수사에 직면한 윤 대통령은 인쇄물에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썼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새해 첫날 발표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및 선호도 조사에서 30%대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거치며 독주 태세를 갖췄지만 ‘마의 40% 벽’은 넘지 못했다.각 언론사가 1일 공개한 신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의뢰) 39.5% △중앙일보(엠브레인퍼블릭 의뢰) 35% △경향신문(메타보이스 의뢰) 33%로 차기 대권주자로서 이 대표의 지지율은 30%대 초·중·후반에 걸쳐 형성됐다.이 대표를 추격하는 2위권은 조사마다 순위가 다소 바뀌지만 국민의힘 측 인사들인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한 자릿수 응답률에 그쳐 이 대표와의 격차는 상당했다.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8~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 대상으로 조사하면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자 응답자의 39.5%가 이 대표를 꼽았다.30%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진 2위 자리를 두고 홍 시장(8.9%)과 오 시장(8.7%), 한 전 대표(8%)는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였다.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가 이 대표로 집중된 데 비해 분산된 이들 인사의 적합도를 합산하면 25.6%가 된다.이 대표는 보수 진영 후보들과의 가상 양자 대결 구도에서도 두 배 이상 ‘더블 스코어’ 승리가 점쳐졌다. 오 시장에 26.8%포인트, 홍 시장에는 27.1%포인트, 한 전 대표엔 31.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에게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가 35%로 1위에 올
같은 배번(23번)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미국 프로농구(NBA) ‘GOAT’(스포츠 종목 역사상 최고 선수)를 놓고 다투는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사진)가 또 하나의 역대 최초 기록을 추가했다.제임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장, 23득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다.소속팀 패배로 마냥 웃을 순 없었지만 제임스는 이날 코트에 나선 것만으로도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0대부터 40대까지의 나이로 모두 NBA 경기에 출전한 첫 사례가 된 것이다.1984년 12월30일생인 그는 2003년 만 18세 나이에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NBA 무대에 데뷔했다. 20~30대를 거쳐 이틀 전 만 40세가 된 후 이날 첫 경기를 뛰었다. 22번째 시즌을 맞은 제임스는 여전한 정상급 경기력으로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킹’이란 수식어를 스스로 입증했다.그는 그간 소속팀을 4차례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개인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리그 최우수 선수상(MVP)과 파이널 MVP를 4번씩 받았다. 2023년 NBA 전설 카림 압둘자바(3만8387점)를 제치고 통산 득점 1위에 오른 뒤 4만1154점까지 기록을 늘렸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35분 출전, 23.4점, 7.7리바운드, 8.9어시스트로 최고 수준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제임스는 앞서 지난해 10월7일에는 NBA 사상 최초로 부자(父子)가 한 팀에서 함께 코트를 누비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같은해 6월 ‘2024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레이커스에 지명된 뒤 이날 동반 출전으로 새 기록을 썼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항공 참사 발생 나흘째를 맞은 새해 첫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청사 1층에 차려진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치고 나온 추모객들 눈길을 붙든 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빼곡히 들어찬 ‘포스트잇 손편지’였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곳에 붙은 수많은 포스트잇 가운데는 유가족이 쓴 것으로 짐작되는 메모지도 있었다. “어머니 새해가 밝았네요. 천국에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라며 끝내 말을 맺지 못한 자녀의 손편지가 보였다.또 다른 메모지에는 “엄마 나 이제 고3이야. 이제 좀 철도 들고 정신도 차렸는데 못 보여주게 됐네”라고 적혔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해 “계속 나 지켜봐 주고 새집도 같이 데리고 갈 테니까 친구들한테 자랑 많이 하고. 사랑해”라면서 애써 담담히 슬픈 마음을 다잡는 모습도 엿보였다.이외에도 희생자들을 기리며 명복을 빈다는 시민들 메모가 여럿 나붙었다.이 같은 무안공항의 ‘추모 손편지 계단’은 이근호 손편지운동본부 대표가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남겨달라”며 펜과 종이를 나눠주면서 자연스레 만들어졌다.그 자신도 30년 전 불의의 사고로 당시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잃었다. 이 대표는 이후 손편지운동본부를 만들고 세월호·이태원 참사 등이 벌어질 때마다 추모객들 손편지를 모아 유가족에게 전달해왔다.참사 소식을 접한 그는 이번에도 포스트잇과 펜을 챙겨 무안공항을 찾아왔다. 이 대표는 “타인의 눈물을 보듬는 삶을 살겠다고 (세상을 떠난) 아들과 약속했다”며 “유가족들과 온 국민이 상처를 회복하고 2025년도에는 이런 슬픔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
배우 김우빈(사진)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1억원을 쾌척했다고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가 1일 밝혔다. 기부금은 취약 계층 환자 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김우빈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이 병원 소아병동 환아 15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친필 편지를 보냈다. 2014년 익명으로 기부를 시작한 그는 매년 서울아산병원에 꾸준히 기부해 소아암 환자 지원 등에 힘을 보태왔다.김우빈은 2008년 모델로 데뷔한 뒤 2011년 연기 활동을 시작해 드라마 ‘학교 2013’과 ‘상속자들’, 영화 ‘스물’ 등에 출연했다. 2017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았지만 투병 끝에 완치했으며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영화 ‘외계 인’으로 복귀했다.암 투병 당시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진료실에 김우빈이 암 환자들에게 보내는 친필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이 걸려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위장관 호르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이 사람의 뇌에 작용해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는 등 ‘인지’만으로도 포만감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자가 올해 첫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최형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최 교수는 대사질환과 심뇌혈관질환 치료제로 알려진 GLP-1의 식욕억제 기전을 규명해 비만 및 대사질환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다이어트약으로 유명한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성분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을 모방한 물질. 최 교수는 작년 6월 저명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온라인판 게재 논문에서 GLP-1이 뇌의 시상하부(자율신경계 및 호르몬 분비 조절)에 작용해 포만감을 유발, 식욕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음식을 먹지 않아도 호르몬이 작용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포인트다. 연구팀은 ‘치킨 실험’을 통해 GLP-1 효과를 보여줬다. 두 그룹으로 나눈 실험 참가자 중 한 그룹에만 비만 치료제를 줬는데 ‘비만 치료제를 맞지 않고 치킨을 먹은 그룹’보다 ‘비만 치료제를 맞고선 치킨을 보기만 한 그룹’이 더 배부르다고 느꼈다는 것이다.연구팀은 광유전학을 활용해 쥐 실험을 한 결과 GLP-1 수용체 신경을 인위적으로 활성화하면 즉각 식사 중단을 유도하며 반대로 억제할 경우 식사가 지속된다는 것을 입증했다.해당 연구 결과는 GLP-1 식욕 억제제의 뇌 작용 기전을 명확히 규명한 중요 성과로 평가받았다. 위고비의 식욕 억제 작동 원리
글로벌 명품업체 루이비통이 내놓은 ‘개집’이 웬만한 지방 구축 아파트보다 비싼 가격으로 새해 첫날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루이비통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이 반려견 하우스(Kennel Trunk)는 브랜드 특유의 패턴이 눈에 띈다. 루이비통 여행용 가방과 트렁크를 개조한 것으로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 외관에 개폐 가능한 문, 반려동물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이 달렸다.이 개집의 가격은 무려 6만달러. 1일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 약 8800만원에 달한다. 웬만한 지방 구축 아파트 시세를 넘어서는 고가 제품이다.누리꾼들은 “개 팔자가 상팔자”라거나 “지방 아파트 가격(과 맞먹는다)”이라는 평을 내놨다. “평당(약 3.3㎡) 분양가로 따지면 강남(집값)보다 비쌀 것 같다”, “(루이비통 제품은) 손바닥만 한 게 1000만원씩 하는데 들어가는 재료에 비하면 싼 편” 등의 자조 섞인 반응도 나왔다.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돈이 된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명품업체들은 경쟁적으로 반려동물 용품을 내놓고 있다. 루이비통도 물병걸이·가죽사발 등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반려동물 용품을 꾸준히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특히 비싼 편이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기 호황을 누린 명품 시장이 최근 주춤하는 가운데 오히려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프리미엄(고급)화에 주력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라 ‘차별화 포인트’로 일반 명품이 아닌 반려동물 명품의 플렉스(과시) 소비 트렌드가 생기면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은 새해 화두로 ‘지난이행(知難而行)’을 제시하며 글로벌 산업의 핵심 각축장이 된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고 강조했다.‘지난이행’이란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긴다는 뜻으로, 최 회장은 1일 SK그룹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지난이행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려보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경험했다”고 짚은 뒤 “빠르게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함께 만들고 있는 구성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SK그룹은 작년 초부터 조직 슬림화와 운영 효율화 등 리밸런싱(사업재편)에 공을 들여왔다. 그룹 부채 비율이 2023년 말 145%에서 지난해 3분기 말 128%로 줄어드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미래 도약을 위한 ‘본원적 경쟁력’을 역설한 최 회장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본질적으로 보유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의 빠른 추진을 통한 경영 내실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이어 “운영 개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는 우리 스스로 변화해야 하는 만큼 불편하고 힘들 수 있지만, SK 고유의 ‘패기’로 끈기 있고 집요하게 도전하며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협업한다면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또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AI
지난해 12월27일 방영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만4세 자녀에게 강압적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폭언을 퍼붓는 등 가학적인 모습을 보여 질타 받은 20대 엄마 A씨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A씨는 이날 방송분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로부터 “여기서 엄마가 깨닫지 못하면 아이 키우지 마시라. 이 자리를 벗어나서 엄마가 달라지지 않는 걸 내가 알게 되면 신고할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까지 들었다.대중의 성토가 쏟아지자 A씨는 방송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온라인 맘카페에 글을 남겨 방송엔 미처 나오지 않았던 ‘고부갈등’이 한 원인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시어머니댁 들어갈 때 제가 둘째 임신한 상태로 짐 박스 다 옮겼다. 시어머니는 큰 애 안고 저에게 집에 옮긴 짐들 다시 정리해 놓으라며 명령하고 있었고, 첫째 임신했을 때 제가 대학 안 나와 애 낳으면 안 된다고 지우라고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이어 시어머니에 대해 “싹 청소하고 이불 빠니까 본인 물건 없어졌다고 숨기지 말라며 구박하고, 정리 안 하면 안 하냐고 구박했다. 애 6개월에 프로틴 젖병에 담아 먹이셔서 아기 변비 와서 제가 푸룬 먹이니 그건 먹여도 되냐며 따지시고, 아기 유모차 안전벨트 안 해도 안 넘어진다고 시어머니께서 손수 안전벨트 푸셨는데 결국 애 떨어져서 응급실 다녀왔다”며 “본인 같으면 시어머니한테 ‘네네’ 하시겠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시어머니 말이 무조건 옳다면서 틀린 것도 강요하고 할 때까지 잔소리하고, 못 들은 척하면 손뼉 치면서 여기 보라고 시선 집중시킨 다음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면 어떡하실 거냐&rdquo
연말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거치며 급등한 환율이 좀처럼 안정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80원대를 넘나든다. ‘주범’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없이는 연초부터 1500원대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장이 열린 12월30일 환율은 하루 새 5원 뛴 1472.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쳐 연말 기준 IMF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7년(1695원)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환율이 이처럼 고공행진하면 수입 물가를 밀어올려 물가 안정이 어려워진다. 한은은 전날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고환율 등으로 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고환율과 물가 상승이 맞물리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도 덩달아 지연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소비 심리가 얼어붙고, 금리 인하까지 미뤄지면 내수 부진 장기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고착될 개연성이 크다.대외 상황도 당분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강(强)달러’ 기조를 가져갈 것으로 보여서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대내외 요인이 완화하지 않는다면 인해 올해 1500원대 환율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한은은 고환율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상방 압력이 오래 가진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한은은 “1월 이후로는 유가·농산물 가격 기저효과, 낮은 수요 압력 등에 영향을 받아 당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를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물론 환율 급등을 촉발한 정치적 불안정성이 교착 국면에 빠지고 외국인
지난 20년간 기부금 총 39억원을 전달해 환아 853명을 후원해온 도미노피자에 환아와 부모들의 감사 편지가 왔다.도미노피자가 연말을 맞아 공개한 감사 편지를 보면,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환아가 치료비 지원 덕분에 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면서 “앞으로 더 건강하게 꿈인 화가가 되기 위해 힘을 내겠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직접 써서 보내왔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한 소아암 환아의 부모는 장기 입원 탓에 병원비 걱정이 컸으나 회사 측 치료비 지원으로 걱정을 덜었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도미노피자는 2005년부터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누적 16억원을, 2010년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모두 23억원을 기부해 환아들 치료비 걱정을 덜어주는 데 힘 쏟았다.회사 관계자는 “도미노피자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환아 지원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나눔을 지속해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와 후원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카페에서 커피가 아닌 티(茶) 음료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스타벅스 음료 판매량에서 부동의 1·2위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팔린 음료는 커피가 아닌 티 제품이었다.최근 스타벅스 코리아가 공개한 올해 판매 상위 10개 음료를 보면 티 음료 3개 제품이 순위권에 들었다. 지난 3년간으로 확장하면 2022년 티 음료는 상위 10개 제품 가운데 1개였는데 증가세가 뚜렷하다.2009년 판매량 집계 시작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1·2위를 지키는 ‘천상계’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논외로 한 ‘인간계’ 제품 가운데 올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음료는 ‘자몽 허니 블랙 티’였다.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지난 10월 티 음료로는 처음 누적 판매 1억잔을 넘어서기도 했다.여기에 지난해 판매 시작 보름 만에 100만잔 이상 팔려나가 인기를 끈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올해 8위, ‘유자 민트 티’가 9위를 각각 기록했다. 카페인이 없는 스테디셀러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10위)도 순위권에 들었다.이외에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돌체라떼, 콜드브루 등도 인기 음료에 이름을 올렸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자몽 허니 블랙 티 외에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처음 판매량 톱10에 올라서는 등 티 음료 강세가 이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29일 벌어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이후 유가족과 봉사자를 위해 인근 카페에 커피를 ‘선결제’한 게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면서 감동 받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무안공항 소재 프랜차이즈 카페로 짐작되는 곳 매대에 “봉사자 및 유가족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 드시길 바란다. 선결재(제)됐다”는 종이 메모가 붙어 있다. 사진상으로 이디야커피에서 판매하는 커피 메뉴명과 콜라보 굿즈(협업 상품) 등이 보인다.31일 이디야 본사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이디야 무안국제공항점이다. 커피 선결제 내역은 두 건인데 이 중 한 건은 일반 소비자가 익명으로 결제했다.나머지 한 건은 이디야 본사가 참사 유가족과 봉사자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선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매장은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이라 본사가 임의로 무료 커피 제공을 결정할 수 없어 직접 선결제했다는 설명이다.선결제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일반 소비자의 좋은 뜻에 이디야도 함께 하자는 차원에서 선결제한 것으로, 구체적 금액이 알려지면 의미가 퇴색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또 선결제한 커피가 모두 제공되면 추가 선결제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디야 측은 참사 이후 무안공항점 매장을 정해진 운영 시간대가 아니라 당분간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본사는 구호 물품을 보내 유가족 요구로 설치된 무안공항 합동분향소에 생수·음료·스낵류를 제공하는 등 참사 회복을 돕고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공차 프랜차이즈 매장 관리자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게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반면 이디야커피는 무안공항 매장에서 참사 유가족과 봉사자를 돕는 게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면서 응원받아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대구의 한 백화점 내 공차 매장 관리자가 전날 제주항공 사고를 언급하면서 “(비행기) 추락할 일 생기면 아빠·엄마보다 나한테 먼저 ‘알바 구하세요’ 하면서 (카카오)톡 보내. 결근 안 생기게”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 온라인상에 퍼져 큰 파장이 일었다.비난 여론이 확산하자 공차 본사와 해당 점주는 고개를 숙였다. 공차코리아는 30일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공차 신세계 대구(백화점) 가맹점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편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공차코리아의 기본 가치와 윤리에 반하는 일이었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해당 매장 점주도 자필 사과문에서 “모든 일은 점주인 저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으로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매장 운영과 직원 교육을 철저히 개선하겠다”며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썼다. 공차 측이 ‘엄중 검토’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성난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이디야 분위기는 정반대다. 무안공항 소재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짐작되는 곳의 매대에 “봉사자 및 유가족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 드시길 바란다. 선결재(제)됐다”는 종이 메모가 나붙은 모습이 SNS에 공유
내년 3월 출시하는 넥슨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블록버스터급 행보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명 영화 제작사가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연출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행사장 상공에 레이저 홀로그램을 띄우는 등 남다른 스케일이 주목받으면서다.30일 넥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12일(현지시간) LA에서 개최된 ‘더 게임 어워드 2024’(TGA)에서 하드코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카잔’ 출시일을 2025년 3월28일로 확정하고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대작 영화 제작으로 유명한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가 지휘봉을 잡아 화제가 됐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작으로 잘 알려진 AGBO 스튜디오는 넥슨이 2022년 최대 5억달러(당시 약 6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곳이다.트레일러 영상은 게임 내 보스전에서 조우할 수 있는 ‘바이퍼’ 군단과의 역동적 전투를 루소 형제가 연출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트레일러 공개 전 특별 영상 메시지로 TGA에 깜짝 출연한 루소 형제는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카잔’ 트레일러를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이 트레일러가 공개되는 동안 공식 생중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무려 122만명에 달했다는 후문. 외신들은 “강렬하고 거친 ‘카잔’의 세계로 우리를 이끄는 시네마틱”,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긴 트레일러” 등의 호평을 보냈다.‘카잔’은 PC(스팀)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 X박스 시리즈 플랫폼을 통해 국내와 글로벌에 동시 출시된다. 실물 및 디지털 2종 구성의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지털 버전의 디럭스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에 앞서 내년
㈜센드페이는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등록·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겸용 무기명 선불카드 ‘센드카드’를 ㈜코나아이와 제휴해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센드카드는 ‘센드’ 홈페이지에서 이메일 인증만으로도 카드 등록이 가능하다. 국내 휴대폰 번호가 없는 외국인이나 본인 명의 휴대폰을 소유하지 않은 한국인도 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충전식 선불카드인 센드카드는 가상계좌로 충전 가능하며 전국 1만8000여곳의 편의점 CU와 하나카드 결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내년 1분기 중으로 CU에 센드카드를 진열해 판매할 예정이다.단 온라인 결제는 휴대폰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내국인 또는 장기 거주 외국인 전용 서비스로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본인 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센드 앱에 카드 등록시 온라인 결제를 위한 본인 인증 외에 국내 소액 송금을 월 10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센드페이는 “홈페이지가 외국인을 위한 이메일 인증 기반인 만큼 16개 다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조만간 앱도 다국어 및 이메일 인증 기능을 도입해 단기 체류 외국인 관광객도 국내에서 소액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부진의 늪을 지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지식 재산(IP) 확보로 반등을 노린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적극 투자를 통해 약점으로 꼽혔던 퍼블리싱 역량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한 게 눈길을 끈다.28일 회사 측에 따르면 엔씨는 최근 국내 게임 개발사 ‘미스틸게임즈’, 폴란드 소재 개발사 ‘버추얼 알케미’에 투자했다. 앞서 스웨덴 소재 신생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와 국내 ‘빅게임스튜디오’에 이어 올해에만 4개 개발사의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리니지’ 시리즈로 대표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큰 인기를 누렸던 엔씨는 김택진 대표가 지난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새 장르에 도전할 것”이라고 공언한 뒤 장르 다변화에 힘을 주고 있다.이 같은 맥락에서 투자사들이 내놓을 게임 장르는 엔씨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미스틸 게임즈는 독창적 콘셉트의 PC·콘솔 3인칭 타임 서바이벌 슈팅게임 ‘타임 테이커즈’를 개발하고 있다. 버추얼 알케미는 로그라이크, 다크판타지, 실시간전략게임(RTS) 등의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회사로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전략RPG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를 개발 중이다.여기에 ‘배틀필드’, ‘파 크라이’ 등 글로벌 흥행 1인칭슈팅게임(FPS) 제작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문 로버 게임즈, 서브컬처 장르 기대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의 빅게임스튜디오까지 엔씨의 내년 포트폴리오는 확연히 달라질 전망이다.엔씨는 자체 IP 해외 확장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베
“실물 경기가 꺾이면서 그나마 살아날 기미가 보이던 소비 심리가 다시 위축돼 유통업계가 직접 영향을 받았다.” 홈플러스가 지난 27일 밝힌 희망퇴직 시행 이유다. 경기 불황 장기화에 못 버티고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자는 부울경 점포 소속 10년 이상 근속 직원으로, 희망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최대 월 평균급의 18~20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회사 측은 “이번 희망퇴직은 부울경 지역 인력수급 불균형이 점차 심화된 탓에 해당 지역의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자발적인 희망퇴직 신청자만 대상으로 하며 추가 희망퇴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특히 연말연시 대목을 앞두고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는 정치·사회적 불안정에다 환율 급등, 내수 부진 심화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한 가닥 기대를 걸었던 연말 특수마저 여의치 않자 결국 인력 감축에 나섰단 얘기다.한국은행이 이달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달보다 12.3포인트 뚝 떨어져 88.4를 기록했다. 지수가 100 미만이면 장기 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비관적이란 뜻인데,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12.6포인트)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특히 CCSI의 세부 6개 지수 가운데 ‘현재 경기 판단’ 52, ‘향후 경기 전망’ 56으로 전월 대비 크게 악화(각 –18포인트)했다.이처럼 소비 심리가 얼어붙자 12월 들어 희망퇴직을 단행한 업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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