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가 고맙다는 '가성비 만점'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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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합산 시청률 3% 육박
편당 제작비 1억4000만원
저비용으로 인기 몰이
내년 KBS 2TV에서 편성 검토
합산 시청률 3% 육박
편당 제작비 1억4000만원
저비용으로 인기 몰이
내년 KBS 2TV에서 편성 검토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JOY 채널의 목요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의 합산 시청률(재방송 시청률 포함)이 3%에 육박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KBS N이 밝혔다.
로맨틱 코미디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가상의 신도시 천포를 배경으로 위장 유부녀 ‘지송이’의 파란만장한 생존기를 경쾌하게 다루고 있다. 전소민과 다니엘 최, 공민정과 김무준, 장희령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본방송을 방영하며 지난 26일 4회차까지 방송됐다. KBS JOY와 KBS 드라마 채널 등에서 재방송까지 포함해 편당 약 10회 방송되는데 합산 시청률이 3%(닐슨 코리아 유로가구 조사 기준)에 육박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도 드라마 시청 순위 톱10안 오르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KBS N은 ‘오늘도 지송합니다’의 성과에 고무된 반응이다. KBS N 관계자는 “드라마의 편단 제작비가 1억4000만원 정도로 총 12편을 제작하는데 17억원 정도 밖에 들지 않았다”며 “경쟁 드라마들과 비교할 때 거의 1편을 만드는 비용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다니엘 최와 동남아에서 주목받는 전소민 등이 출연하고 있어 제작비의 절반 정도가 해외 판매를 통해 충당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비용 절감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로 웹툰 드라마 제작 방식을 도입했다. 연출(민지영)과 극본(조유진, 최룡, 민지영)에도 웹툰 드라마 제작에 경험이 있는 제작진들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 KBS N의 설명이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케이블 채널과 OTT에 이어 내년초에는 본사의 KBS 2TV에도 방영하는 계획이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덕 KBS N 대표는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고비용으로 드라마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것은 방송사뿐만 아니라 연기자 등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큰 타격이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출연진과 제작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낸 작품”이라면서 “좋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예전처럼 합리적인 비용 선에서 많이 만들어져서 한류 확산을 주도할 수 있도록 방송 관계자들의 창의적인 노력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
로맨틱 코미디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가상의 신도시 천포를 배경으로 위장 유부녀 ‘지송이’의 파란만장한 생존기를 경쾌하게 다루고 있다. 전소민과 다니엘 최, 공민정과 김무준, 장희령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본방송을 방영하며 지난 26일 4회차까지 방송됐다. KBS JOY와 KBS 드라마 채널 등에서 재방송까지 포함해 편당 약 10회 방송되는데 합산 시청률이 3%(닐슨 코리아 유로가구 조사 기준)에 육박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도 드라마 시청 순위 톱10안 오르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KBS N은 ‘오늘도 지송합니다’의 성과에 고무된 반응이다. KBS N 관계자는 “드라마의 편단 제작비가 1억4000만원 정도로 총 12편을 제작하는데 17억원 정도 밖에 들지 않았다”며 “경쟁 드라마들과 비교할 때 거의 1편을 만드는 비용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다니엘 최와 동남아에서 주목받는 전소민 등이 출연하고 있어 제작비의 절반 정도가 해외 판매를 통해 충당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비용 절감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로 웹툰 드라마 제작 방식을 도입했다. 연출(민지영)과 극본(조유진, 최룡, 민지영)에도 웹툰 드라마 제작에 경험이 있는 제작진들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 KBS N의 설명이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케이블 채널과 OTT에 이어 내년초에는 본사의 KBS 2TV에도 방영하는 계획이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덕 KBS N 대표는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고비용으로 드라마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것은 방송사뿐만 아니라 연기자 등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큰 타격이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출연진과 제작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낸 작품”이라면서 “좋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예전처럼 합리적인 비용 선에서 많이 만들어져서 한류 확산을 주도할 수 있도록 방송 관계자들의 창의적인 노력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