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국내 화장품 기업 및 제품을 활용한 콘텐츠 전용 공간으로 마련한 뷰티복합공간 비더비(Be the B)가 '원스톱 K-뷰티' 체험 공간을 표방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새 전시장을 꾸몄다.24일 SBA는 비더비가 오는 하반기까지 DDP에서 ‘Colorful Beauty City(컬러풀 뷰티 시티)’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시민들은 전시 공간에서 비더비와 네이버가 지원하는 700여 개의 서울 뷰티 브랜드 제품을 첨단 테크 기술과 연계해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본인의 퍼스널 컬러나 피부 상태를 진단받고, 체험 제품은 즉석에서 네이버 패션타운 스토어와 연계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색 화장품 콜라보레이션 팝업 전시도 같이 진행한다.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김정문알로에’와 캐릭터 ‘크크롱’이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팝업 전시 ‘Welcome to CURE LAND : 해피한 여름 햇빛 투게더’를 연다. 시 관계자는 "전시장 내부에 사진 촬영에 특화한 장소들을 마련하는 등 K-뷰티를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말했다.비더비는 DDP 내 DDP마켓 지하 2층에 위치해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고 화요일에서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이번 체험형 전시는 오는 11월 10일까지 DDP 내 비더비 업타운(UP-Town) 구역에서, 이색 화장품 콜라보레이션 팝업 전시는 오는 9월 1일까지 DDP 내 비더비 다운타운(DOWN-Town) 구역에서 진행한다.오유림 기자 [email protected]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 위메프와 티몬에서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위메프 직원의 심경 글이 전해져 관심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향해 '너무 죄스러워 울었다'고 표현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반 큐텐의 유동성 부족에서 불거진 이커머스 플랫폼 위메프와 티몬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가 점차 확산 중이다. 피해는 소비자에게까지 번진 가운데 PG사(결제대행업체)들까지 발을 빼면서 소비자들이 결제뿐 아니라 환불도 제때 받지 못하게 됐다. 주요 은행들은 판매자에 대한 선정산대출도 중단했다.이번 사태는 지난 7일 위메프 입점 업체들이 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공론화되면서 알려졌다. 이후 상황은 큐텐의 다른 계열사 티몬으로까지 번졌고 일부 판매자들은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이미 판매한 상품의 구매를 취소토록 안내 중이다.이 가운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게시판에는 위메프로 직장 인증을 마친 한 네티즌 A씨의 심경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성인 된 이후 울어본 기억이 없는데 오늘 술 마시고 집에 오는 길에 10여년 만에 펑펑 운 것 같다. 단지 회사가 망하고 내 앞길이 막막해서가 아니라, 오후 팀미팅 자리에서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를 전해 들었을 때 어린 팀원들의 멍한 표정이 생각난다"고 포문을 열었다.그는 이어 "정산금 몇십억이 물려있어 거듭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데, 오히려 'MD님이 잘못한 게 아니다'라며 위로하는 업체 대표님의 떨리는 목소리가 생각나 진짜 한 시간은 펑펑 울었다. 큐텐에 인수되고 거래액 키운다고 업체들 독려했던 모든 프로모션이 다
온라인 직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물건을 구입한 뒤 환불하자, 물건을 판매한 판매자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파를 탔다.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6일 중국 온라인 직구 플랫폼에서 티셔츠 3장을 구매했다가 해당 플랫폼에서 같은 제품을 더 싸게 판매하는 것을 보고 2장을 반품한 소비자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앱에서 진행 중인 무료 반품 제도를 이용해 기존에 구매했던 옷 일부를 반품하고 더 싸게 판매하는 곳에서 티셔츠 3장을 추가 주문했다.그러나 티셔츠 판매자가 A씨에게 욕설이 담긴 쪽지를 보냈다는 것. 판매자 B씨는 앱에서 제공하는 쪽지 서비스를 활용하여 A씨에게 한국어 욕설을 영어 발음으로 변경해 보냈다. 이에 A씨는 "같은 제품을 비싸게 사서 반품하는데, 왜 욕을 하느냐. 앱 내 신고기능을 이용하겠다"고 하자, B씨는 "당신은 내 가게에서 모든 주문을 환불했다. XX(심한 욕설을 영어로 발음한 것)"이라고 맞섰다. 또한 B씨는 "너무 멀리 (도망) 가지 말라. 난 당신의 주소와 연락처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협박까지 했다.B씨의 대응에 화가 난 A씨는 가지고 있던 1장도 반품 신청을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B씨는 "당신은 좋은 것을 받게 될 거다"라며 섬뜩한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두려운 마음에 A씨는 B씨를 앱 측에 신고했지만, 관계자는 "엄중히 제지하겠다"고만 할 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신고한 이후에도 B씨의 폭언은 계속됐다. B씨는 "유명해지고 싶냐?", "중국 뉴스에 나오게 해 주겠다"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A씨는 매체를 통해 해당 판매자의 대응에 불안함을 호소했다. 해당 앱 측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