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기관 87곳·공공기관 120곳 포함…초중고교생 무료로 진로체험 가능
"스마트팜 체험해요"…교육기부 진로 체험 기관 492곳 신규 선정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24년 상반기 교육 기부 진로 체험 인증기관'으로 492개 기관이 새롭게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을 '교육 기부 진로 체험 인증기관'으로 2016년부터 인증하고 있다.

인증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고, 인증 유효기간인 3년 동안 대외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증 표시 사용 권한을 부여받는다.

이번 신규 선정으로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진로 체험 인증기관은 모두 2천691개로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인증기관에는 인공지능,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등 주요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87개 신산업기관이 포함됐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현대무용단 등 120개 공공기관도 선정돼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진로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육부는 신규 선정과 함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전북에너지서비스를 우수 프로그램 제공 사례로 선정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식품 안전관리 인증 기준(HACCP) 체험관을 운영해 생생한 식품 안전 관리 경험을, 전북에너지서비스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과 태양광 비행기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증기관을 통해 진로 체험을 희망하는 학교는 진로 체험 홈페이지 '꿈길'(https://www.ggoomgil.go.kr)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소은주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양질의 진로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공공·민간 기관을 지속해서 발굴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