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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코스피, 2400선 붕괴
천장 뚫린 환율 1480원 돌파

원·달러 환율, 금융위기 후 최고

코스피, 2400선 붕괴 천장 뚫린 환율 1480원 돌파

최상목 "한덕수 탄핵소추 재고해야...내각 전체 탄핵소추와 다름없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는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소추와 다름이 없다"며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를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한 권한대행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서다. 최 …

최상목 "한덕수 탄핵소추 재고해야...내각 전체 탄핵소추와 다름없어"

이재명, 대국민 성명…"한덕수 탄핵해 내란 완전 진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27일 "윤석열을 파면하고 옹위 세력을 뿌리 뽑아 내란을 완전 진압하는 그 순간까지 역량을 총결집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발표한 대국민 성명을 통해 …

이재명, 대국민 성명…"한덕수 탄핵해 내란 완전 진압"

尹 측 "탄핵심판 변론기일 출석…대리인단 배보윤·윤갑근 등"

윤 대통령 측이 27일 오후 예정된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 기일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 구성에 참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기자단에게 "오늘 오전 배보윤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재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심판 변…

尹 측 "탄핵심판 변론기일 출석…대리인단 배보윤·윤갑근 등"

삼성맨 많이 사는 '그 동네' 임장생활기록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은 대단지 신축이 많고 신도시를 연상케 합니다. 게다가 근처에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죠. 경기 남부의 새 주거중심지로 업그레이드한 망포지구의 장점과 단점은 뭔지 임장생활기록부에서 꼼꼼하게 둘러봤습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

삼성맨 많이 사는 '그 동네' 임장생활기록부 비디오 뉴스

코스피, 美기술주 조정·강달러에 약세…환율 장중 1470원 돌파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약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조정받은 가운데 배당락 등 연말 수급 요인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1포인트(0.5%) 내린 2417.46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과 13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0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KB금융, HD현대중공업, 고려아연, 신한지주 등이 내리는 반면,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네이버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2.2포인트(0.33%) 하락한 673.4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억원과 38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만 64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 휴젤, 클래시스, 리노공업,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내리는 반면 알테오젠, HLB, 삼천당제약, 신성델타테크, 파마리서치 등이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오른 1467.5원에 개장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0원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코스피, 美기술주 조정·강달러에 약세…환율 장중 1470원 돌파

내년 게임주 기대감 ↑…시프트업·엔씨·크래프톤·NHN 주목

내년 게임주 투자 전략이 제시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작 모멘텀(상승 동력)이 있는 종목 또는 실적 안정성·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있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반기에는 시프트업, 하반기에는 엔씨소프트가 기대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봤다. 또 크래프톤과 NHN을 안정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내고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신작이 적었던 2023년, 2024년과 달리 내년에는 많은 게임사가 5개 이상의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모바일뿐 아니라 PC, 콘솔(게임기) 다양한 플랫폼을 겨냥하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외에도 넷마블, 컴투스 등 많은 기업이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덕분에 게임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 연구원은 지나친 낙관론은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장르·시장·플랫폼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해도와 완성도가 낮은 작품이 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작 흥행 리스크가 과거 대비 높아져 종목, 투자 시점을 정할 때 신중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기대작 출시에 맞춘 단기 모멘텀 플레이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시프트업과 엔씨소프트를 제시했다. 그는 "시프트업은 상반기 '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아이온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엔씨소프트 신작의 성적이 부진했지만, 아이온2는 전공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며 아이온의 높은 입지를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신적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는 크래프톤과 NHN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크래프톤에 대해선 "배틀그라운드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월간활성이용자(MAU) 추이를 볼 때, 여전히 성장 여력을 갖추고 있으며 장르 다변화에도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NHN에 대해 정 연구원은 "게임 사업부의 매출 안정성이 높으며 일회성 요인이 없다면 영업이익도 250억~300억원으로 안정적일 전망"이라며 "티메프 사태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익 규모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고, 내년 신작의 성과가 조금만 더해져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내년 게임주 기대감 ↑…시프트업·엔씨·크래프톤·NHN 주목

"이마트, 알리바바와 합작사 설립…시너지 예측 어려워"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를 통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것과 관련해 "시너지 효과를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명주 연구원은 "온라인 시장 내 알리익스프레스(총거래액 2조3000억원)의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 내외"라며 "지마켓은 7.7%로 두 플랫폼의 합산 점유율은 8~9%대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의 고성장과 지마켓의 외형 축소를 고려할 때 내년에도 합산 점유율은 유사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오픈마켓 형태인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명확한 시너지 전략을 떠올리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지마켓 셀러의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도모나 플랫폼 고도화 등만으로는 JV가 온라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이마트와 알리바바가 공시한 내용 이외 시너지 전략을 수립하는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협업 관계를 가져가는지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마켓 보유 지분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알리인터내셔널(알리바바 100% 자회사)과 JV를 설립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JV의 지분은 이마트의 아폴로법인과 알리인터내셔널이 각각 50%씩 가져갈 계획이다. 이마트가 알리바바보다 실질적 지배력이 낮기 때문에 JV 실적을 지분법으로 반영할 가능성 높다. 향후 JV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를 보유하게 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이마트, 알리바바와 합작사 설립…시너지 예측 어려워"

"요즘 누가 다이아 반지 사나요"…'보석의 왕'에 무슨 일이?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드비어스(De Beers)’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다이아몬드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다이아몬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합성 다이아몬드와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다이아 재고, 2008년 이후 ‘최고’26일 파이낸셜타임즈(FT)의 보도에 따르면 드비어스의 재고는 올해 약 20억 달러(약 2조 68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한 22억 달러(약 3조 2100억원)로 떨어졌다. 드비어스는 연 매출 8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다이아몬드 주얼리 기업이다. 약 2만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드비어스는 수요 감소가 지속되자 올해 광산 생산량을 전년 대비 20% 줄였다. 알 쿡 드비어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원석 다이아몬드 판매에 있어 좋지 않은 해였다”며 “최근에는 원석 다이아몬드 경매 가격을 인하하는 등 추가적인 수요 회복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수요 침체는 경쟁사인 러시아 ‘알로사(Alrosa)’의 생산과 판매가 위축됐음에도 나타났다. 알로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G7(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 국가들의 제재를 받고 있다. 드비어스의 모회사인 영국 광산기업 앵글로 아메리칸은 드비어스를 독립 회사로 분리하거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악화돼 이 역시 복잡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시장 침체올해 드비어스에 큰 타격을 준 요인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꼽힌다. 통상 다이아몬드를 수입하던 중국 보석업체들이 자체 재고를 줄이기 위해 오히려 연마된 다이아몬드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합성 다이아몬드와의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시장인 미국에서는 가격이 천연 다이아몬드의 약 20분의 1에 불과한 합성 다이아몬드의 경쟁력이 올라가며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업계 전문 애널리스트인 폴 짐니스키는 “저조한 기준선에서 회복이 이루어질 경우 2025년에는 일부 상대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다이아몬드 주얼리 판매가 약 6% 증가해 840억 달러(약 122조 539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드비어스는 최근 ‘천연 다이아몬드’를 강조하는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을 재개하며 브랜드 가치 회복에 나섰다. 2025년까지 전세계 매장 수를 현재 40개에서 100개로 확장하는 등 리테일 부문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쿡 CEO는 “독립 이후 마케팅과 리테일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브랜드와 판매망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email protected]

"요즘 누가 다이아 반지 사나요"…'보석의 왕'에 무슨 일이?

美우버, 대만 배달앱 '푸드판다' 인수계획 무산…당국 "독과점 우려"

우버의 9억5000만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 대만 배달앱 ‘푸드판다’ 인수 계획이 무산됐다. 대만 반독점 당국이 독과점을 우려해 인수 거래를 중단시키면서다. 26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대만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5일(현지시간) 우버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우버이츠가 경쟁사인 푸드판다를 인수하는 거래를 중단시켰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어 식품 배달 산업의 경쟁이 감소한다는 이유에서다. 천츠민 대만 공정위 부위원장은 “음식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우버이츠와 푸드판다는 주요 경쟁 관계에 있었지만, 합병할 경우 이 경쟁 압력이 없어질 것”이라며 “이 경우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거나 음식점 운영자에게 수수료를 더 부과할 유인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푸드판다는 대만 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6년 독일에 위치한 다국적 기업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됐다. 시장조사업체 메저러블AI에 따르면 작년 8월 대만 배달시장 주문량의 52%를 푸드판다가, 나머지를 우버이츠가 차지했다. 앞서 우버와 딜리버리히어로는 올해 5월 인수 거래 계획을 발표했다. 우버가 푸드판다에 제시한 매각 대금은 총 12억5000만달러(약 1조8240억원)다. 당초 계획은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에 푸드판다 대금으로 9억5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를 지급하고, 딜리버리히어로가 발행한 신주 3억달러(약 4100억원)어치를 인수해 주주가 되는 방식이었다. 대만 공정위는 해당 거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수 차례 공청회를 열었다. 이 결과 경쟁 부족으로 소비자에게 경제적 불이익이 예상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이는 최근 대만 당국이 중단시킨 두 번째 대형 인수합병(M&A)이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CTBC 금융지주회사의 신콩 금융지주회사 인수 계획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혜인 기자 [email protected]

美우버, 대만 배달앱 '푸드판다' 인수계획 무산…당국 "독과점 우려"

실리콘밸리와 밀착하는 트럼프…'테크 거물' 대거 기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새 행정부에 거물급 테크업계와 벤처캐피탈(VC) 인사를 연이어 기용하고 있다. 테크업계와 끊임없이 불협화음을 냈던 집권 1기 때와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과거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됐던 테크업계가 트럼프 당선인과 빠르게 밀착하며 새 행정부에서 실리콘밸리의 영향력이 대폭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테크 인사' 줄줄이 지명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차기 인사관리국장에 실리콘밸리 대표 VC인 앤드리슨호로위츠의 스콧 쿠퍼 매니징파트너를 지명했다. 인사관리국은 공무원 채용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그동안 강조해온 ‘연방 정부 공무원 대폭 감원’을 담당할 핵심 조직으로 꼽힌다. 쿠퍼 파트너는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조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트럼프 당선인에게 감사하다”며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을 도와 ‘효율성’을 연방정부의 핵심 원칙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같은날 스리람 크리슈난 앤드리슨호로위츠 총괄파트너도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의 인공지능(AI) 수석 정책 고문으로 지명했다. 크리슈난파트너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트위터, 스냅 등에서도 근무하는 등 테크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꼽힌다.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에는 경영을 돕는 등 머스크 CEO와도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 대선 때 트럼프 당선인 공개 지지에 대한 보상 성격이 크다. 앤드리슨호로위츠의 두 공동창업자인 마크 앤드리슨과 벤 호로위츠는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 지지하고 트럼프 당선인의 슈퍼팩(정치자금 모금단체)에 거액을 후원했다. 오픈AI, 스페이스X 등을 키운 실리콘밸리 최고의 VC로 평가받는 앤드리슨호로위츠는 최근 가상화폐 산업에 크게 투자해왔다. 앤드리슨 창업자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적대적인 이민 정책을 비판하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공개 지지했지만, 테크업계를 적대시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 기조에 마음을 바꿨다. 이뿐만이 아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켄 하워리 파운더스펀드 공동창업자를 주덴마크 대사로 지명했고, 최근까지 스타트업 ‘스케일AI’에서 근무한 마이클 크라치오스 전 백악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5일에는 데이비드 색스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백악관의 ‘인공지능(AI)·가상화폐 차르’로 지명했다. 모두 과거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뒤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핵심 멤버를 일컫는 ‘페이팔 마피아’ 출신으로 머스크 CEO,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와 친분이 깊은 인물들이다. 테크업계, 앞다퉈 '환영' 목소리 이 같은 움직임에 실리콘밸리에선 앞다퉈 환영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에런 레비 박스 CEO는 “새 행정부가 기술을 지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정말 보기 좋다”며 “현재 미국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변곡점에 있고 기술에 집중하는 강력한 리더들이 정부에서 미래를 향한 정책들을 추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마르커스 전 메타 임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테크업계 인사 지명 사례를 일일이 나열하며 “탁월한 선택”이라고 치켜세웠다. 빅테크 CEO들도 최근 트럼프 당선 이후 그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팀 쿡 애플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이 최근 몇 주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직접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면담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email protected]

실리콘밸리와 밀착하는 트럼프…'테크 거물' 대거 기용

서울시, 토지거래허가제 '행정동' 단위로 해제 검토

서울시가 법정동 단위로 지정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행정동’ 단위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토지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도 사업시행인가나 관리처분인가 때 푸는 방안이 추진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토지거래허가제 관련 용역을 통해 해제 기준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달 19일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시, 토지거래허가제 '행정동' 단위로 해제 검토

중도금 무이자·계약금 5% … 수도권도 '분양 판촉'

아파트 분양가 중 중도금 무이자나 계약금 5% 등 금융 혜택을 내거는 수도권 신규 공급 단지가 늘고 있다. 분양가 상승세와 대출 규제 여파로 청약심리가 꺾일 조짐을 보이자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서 선보이는 인센티브를 선제적으로 내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청약을 받고 있는 서울 중랑구 ‘더샵 퍼스트월드’(...

중도금 무이자·계약금 5% … 수도권도 '분양 판촉'

"여기 삼성맨들 많이 산다는데…" 인기 급부상한 '그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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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사 투신에…400명 탄 고속철 질주 '발칵'

성탄절 이브인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전속력으로 달리던 고속철도의 기관사가 스스로 극단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열차의 자동 비상 제동 시스템 덕분에 대규모 인명 피해는 막았다. 25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 BFM TV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 파리 …

'강남' 단숨에 황금노선 뚫린다…남양주 '들썩'

서울 동북부에 있는 경기 남양주는 1980년대 후반부터 택지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을 비롯해 지금도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그동안 교통 여건은 매우 열악했다. 2010년대까지 철도 인프라는 경춘선과 중앙선…

456번 vs 001번의 생존게임, 무궁화꽃이 '다시' 피었습니다

결핍을 채우려는 욕망은 인간의 본성이다. 욕망은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돈의 가면을 쓸 때 종종 잔혹해진다. 이성을 무너뜨리고 폭력을 수반할 때가 많아서다.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 ‘오징어 게임’은 돈과 존엄을 맞바꾸는 인간의 비뚤어진 욕망을 순진무구한 아이…

456번 vs 001번의 생존게임, 무궁화꽃이 '다시' 피었습니다

보고타에서의 생존 게임…'속옷 더미' 지키려 목숨 건 남자들

콜롬비아의 보고타. 누군가에겐 지도를 보고도 어디에 있는지 한 번에 찾지 못할 낯설고 먼 땅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역시 그러하듯, 도시에는 생계를 위해 목숨을 거는 한국인들로 가득하다. 모두가 모두를 아는 이 작은 커뮤니티에서 누군가는 누군가를 속이고, 배신하고, 처단하…

보고타에서의 생존 게임…'속옷 더미' 지키려 목숨 건 남자들

2024 다시 읽는 부고 - 우리 곁을 떠난 별들이 남긴 문장들

삶은 유한하지만, 예술은 영원하다. 그래서 러시아 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마지막 문장을 이렇게 썼다. “지금 나는 들소와 천사를,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물감의 비밀을, 예언적인 소네트를, 그리고 예술이라는 피난처를 떠올린다. 너와 내가 함께 불멸을 누리는 길…

2024 다시 읽는 부고 - 우리 곁을 떠난 별들이 남긴 문장들

나만 알고 싶은 수원 맛집 4

어느 민족보다 밥에 진심인 한국인을 위해 현지인에게 직접 추천받은 맛집을 한데 모았습니다. 인기 메뉴부터 이용 꿀팁까지, 에디터가 발품 팔아 수집한 알짜배기 정보를 공개합니다. 수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바로 왕갈비다. 그 배경에는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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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연말여행, 다낭 귀족의 별장으로

다낭 메리어트 리조트&스파 논누억 비치빌라(이하 논누억 비치빌라)는 어느 귀족의 별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호사스럽고 프라이빗하다. 다낭 메리어트 스파&리조트에 속하지만 또 다른 세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분위기와 매력이 사뭇 다르다. 논누억 비치빌라는 전...

가족끼리 연말여행, 다낭 귀족의 별장으로

고물가·고환율 시대…2025 슬기로운 여행생활 꿀팁 5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새해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을 위해 도움이 되는 ‘슬기로운 여행생활’...

고물가·고환율 시대…2025 슬기로운 여행생활 꿀팁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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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흔적 남기고…하늘의 별이 된 거장들

삶은 유한하지만, 예술은 영원하다. 그래서 러시아 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롤리타> 마지막 문장을 이렇게 썼다. “지금 나는 들소와 천사를,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물감의 비밀을, 예언적인 소네트를, 그리고 예술이라는 피난처를 떠올린다. 너와 내가 함께 불멸을 누리는 길은 이것뿐이구나, 나의 롤리타.”올해도 많은 예술가가 세상을 떠...

예술의 흔적 남기고…하늘의 별이 된 거장들

12월…샹파뉴의 별을 마시다

“여러분, 우리가 싸워 지켜야 할 대상은 프랑스뿐 아니라 샴페인임을 명심하세요!”윈스턴 처칠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소집을 명령하면서 선언한 말이다. 쾌락과 축제의 술, 수세기에 걸쳐 가장 화려하고 관능적인 상징이 된 음료 샴페인. ‘위스키의 나라’에서 나고 자란 처칠의 지독한 샴페인 사랑은 전쟁을 끝내야 하...

12월…샹파뉴의 별을 마시다

레드 vs 화이트…홈파티 무드, 한끗차

밤이 일찍 찾아오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다. 화려한 도시의 루미나리에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작은 소품과 가구만으로 포근하고 따뜻한 나만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붉은 색상의 홈데코 용품들과 패브릭으로, 안락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베이지, 화이트, 실버 등으로 겨울철 인테리어를 완...

레드 vs 화이트…홈파티 무드, 한끗차

'경성 모던보이' 주름잡던 곳…100년 후에도 여전히 'MZ 핫플'

연말이면 바뀌는 풍경들이 있다. 필자가 가장 오랫동안 봐왔고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앞 분수에 전구가 설치되고 조명이 켜지는 순간이다. 고전 양식의 건물들을 배경으로, 비록 정해진 기간 동안이지만 1년 중 가장 생기가 도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 광경을 보면 진짜 연말이 됐음을 실감한다.몇 년 전부터 충무로 신세계 본점이 가세해 크리스마...

'경성 모던보이' 주름잡던 곳…100년 후에도 여전히 'MZ 핫플'

빛이 건네는 위로…그래도, 크리스마스

겨울은 빛이 말을 거는 계절이다. 어둠이 길어질수록 빛은 더 선명해지고, 그 속에서 우리는 위로와 용기를 찾는다. 크리스마스의 빛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우리를 연결하는 금실(金絲)과도 같다. 한강 작가가 어린 시절 연필로 적은 “사랑은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금실”이라는 표현처럼 빛과 사랑은 우리의 삶을 잇는 실이 된다....

빛이 건네는 위로…그래도,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