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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 바이든에 직접 후보 사퇴 건의" 요동치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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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 바이든에 직접 후보 사퇴 건의" 요동치는 민주당

입력
2024.07.18 09:16
수정
2024.07.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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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국위원회, 후보 지명 절차 연기
거물급 인사 애덤 시프도 사퇴 촉구 동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창립 115주년 총회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말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창립 115주년 총회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말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 연합뉴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선 후보 사퇴를 건의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이번 일요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후보 지명 절차를 연기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둘러싼 '후보 사퇴' 압박이 민주당 전체로 번지는 양상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슈머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의 델라웨어 자택에서 비공개 독대 회동을 갖고 "경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대통령과 민주당, 나라 전체에 더 낫다"고 주장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도 바이든에 유사한 견해를 전달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의원은 21명(하원 20명, 상원 1명)이다. 아직까지 전체 의석의 10%에도 미치지 않지만, 원내대표 2인이 대통령에 직접 후보 사퇴를 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내 여론은 요동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하원 정보위원장을 지낸 거물급 인사 애덤 시프(캘리포니아)도 사퇴 촉구 행렬에 동참했다. 그는 바이든의 출마 재고를 표명한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의 측근이기도 하다.

ABC는 "슈머 원내대표와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후보 지명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후보 지명 절차가 당의 사기를 저하시키며, 더 많은 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편지가 돌았다고도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운영하는 DNC는 당원들의 압박에 17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후보 확정을 위한 화상 투표를 내달 1일로 연기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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