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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안병훈 올림픽 출사표... "3위 밖은 무의미... 메달 꼭 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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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안병훈 올림픽 출사표... "3위 밖은 무의미... 메달 꼭 따고 싶다"

입력
2024.07.0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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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대회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
"프랑스오픈서 경험한 경기장... 쉽지 않은 코스"
공격적 경기운영 지양... "안전하게 플레이 할 것"

안병훈이 2024년 5월 1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3라운드 12번 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루이빌=AP 뉴시스

안병훈이 2024년 5월 1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3라운드 12번 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루이빌=AP 뉴시스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둔 프로골퍼 안병훈이 메달 획득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은 9일(한국시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랭킹이 높은 안병훈은 김주형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종목에 대표로 출전한다. 안병훈으로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은 두 번째 출전이다. 당시 그는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안병훈은 “이전에 올림픽에 출전했던 경험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전혀 다른 코스이기 때문”이라며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코스는 오래 전 프랑스오픈에서 경험한 적이 있다. 매년 치는 코스가 아닌 만큼 (현지) 경기장에 가서 준비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병훈이 2024년 5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첫 날 11번 홀에서 티샷을 한 후 타구를 보고 있다. 루이빌=AP 뉴시스

안병훈이 2024년 5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첫 날 11번 홀에서 티샷을 한 후 타구를 보고 있다. 루이빌=AP 뉴시스

그는 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안병훈은 “올림픽은 3위 안에 들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 대회”라며 “쉽지 않겠지만 꼭 메달을 따고 싶다. 부담 없이 내 경기력을 보이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경기력도 좋은 편이다. 그는 올해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5번이나 '톱10'을 달성했다. 스스로 "예전보다 올해 꾸준히 잘 치는 것 같다"고 평가할 정도다.

다만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는 지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프는 72홀을 쳐야 하는 스포츠인 만큼 굳이 첫 날부터 공격적으로 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쉽지 않은 코스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찬스가 오면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11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18일부터 시작하는 메이저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도 참석한다. 그는 올림픽에 대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프로골퍼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병훈은 “(올림픽 전까지) 남은 2개 대회에서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다”며 “평소 하던 대로 하면서 감을 끌어올리고, 올림픽은 현지에서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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