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 지도자 “모든 수단 동원해 헤즈볼라 지원할 것”

입력 2024-09-28 2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연합뉴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헤즈볼라에 대한 전체 무슬림의 지원을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발표한 직후 성명을 통해 “레바논과 자랑스러운 헤즈볼라 지원에 나서는 것은 모든 무슬림의 의무”라며 헤즈볼라에 대한 전면 지원을 선포했다.

하메네이는 “사악한 (이스라엘) 정권에 맞서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 지역의 운명은 헤즈볼라가 최전선에 있는 저항군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온주의 정권의 집권 테러리스트 갱들은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에서 전쟁 범죄로도 교훈을 얻지 못했다”며 “시온주의 범죄자들이 레바논의 헤즈볼라의 강력한 구조에 중요한 피해를 입히기에는 너무나도 하찮다는 점을 알게 하라”고도 했다.

AFP통신은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의 ‘근시안적 정책’을 규탄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현재 신변 안전을 위해 보안을 강화한 이란 내 모처로 대피한 상황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지속되는 정밀 타격 이후 이란의 도움을 요청해 왔지만 이란 당국은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확전에는 선을 그어 왔다.

그러나 나스랄라 제거 발표가 공식 확인될 경우 중동 지역에서 확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세브데트 일마즈 튀르키예 부통령 역시 이날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의 나스랄라 제거 발표와 관련해 “우리는 물론 이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이는 분명히 역내 갈등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전 가능성을 우려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에 대해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어 다음날인 이날 이번 공습으로 나스랄라를 제거했으며 이스라엘 시민을 위협하는 자는 누구든 찾아낼 것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재확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 일본기상청의 제18호 태풍 '끄라톤' 예상경로, 중국 쪽으로 꺾였다?
  • 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총 799명·교원 31명
  • 단독 6개월 새 불어난 부실채권만 16.4조…'제2 뱅크런' 올 수도[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上]
  • 검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국민적 공분 일으켜”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46,000
    • -2.85%
    • 이더리움
    • 3,433,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450,300
    • -1.92%
    • 리플
    • 817
    • -5.33%
    • 솔라나
    • 203,800
    • -1.26%
    • 에이다
    • 500
    • -4.76%
    • 이오스
    • 697
    • -1.27%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2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50
    • -3.69%
    • 체인링크
    • 15,760
    • -4.54%
    • 샌드박스
    • 362
    • -5.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