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7%로 두 달 만에 최저수준으로 내려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7%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2.9%포인트(p) 하락했고, 6월 둘째주 (30.1%) 이후 최저치다.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등 광복 사관 대립에 따른 국정 불안정이 꼽힌다.
권역별로는 서울(6.2%p↓), 대전·세종·충청(5.2%p↓), 인천·경기(4.4%p↓), 대구·경북(4.3%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내렸고, 부산·울산·경남(5.9%p↑), 광주·전라(5.0%P↑)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 60대(11.1%p↓), 50대(8.4%p↓), 40대(2.4%p↓)에서 떨어졌고, 20대(5.0%p↑), 30대(2.1%p↑)에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7%p↓), 보수층(2.3%p↓)에서 하락, 진보층(1.1%p↑)에서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3.2%p 상승한 65.4%로 조사됐다.
14·16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1.0%, 더불어민주당이 42.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8%p 하락했고, 민주당은 5.4%p 상승해 리얼미터 조사 기준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것은 5월 2주차(국민의힘 32.9%, 민주당 40.6%)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