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스페셜리포트 [ AI發 준비 없는 규제 철폐 ] 해외 빅테크에 빗장 풀어주는 정부…韓 기업들 ‘아우성’ [AI發 준비 없는 규제 철폐] 정부, 클라우드 CSAP 완화 시사 금융 등 글로벌 기업에 잠식 우려 국내 서비스 수출비중 5.7% 불과 부처 간 엇박자 해소 최우선 과제 업계 "산업 이끌 컨트롤타워 절실"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국내 공공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정부가 클라우드 보안 인증제(CSAP) 완화를 시사하면서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에 잠식당한 민간 분야뿐 아니라 공공·금융 부문까지 국내 기업의 자리를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2024-10-29 05:00 말로만 AI 3대 강국?…"해법은 産學硏 연합 생태계" [AI發 준비 없는 규제 철폐] 국내 투자 규모, 선진국 한참 못미쳐 가뜩이나 적은 예산 쪼개기 효과 미미 정부가 ‘인공지능 주요 3개국(AI G3)’을 목표로 AI 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정부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글로벌 AI 선진국에 비해 지원 규모가 적고 예산 집행도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업계 내에선 산학연이 공동으로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AI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4년간 민간부문 AI에 총 65조 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관련 세제 지원 2024-10-29 05:00 빅테크 문호 개방…'자본ㆍ인력난'에 韓기업 생사기로 [AI發 준비 없는 규제 철폐] 2019년 등록 53곳 중 27곳만 남아 AI산업 특성상 막대한 자본 필요 우수인재 해외 유출 문제도 심각 이통사, 글로벌 빅테크와 AI연합 핵심기술ㆍ인재 유출 등 우려↑ #A 기업은 유망한 AI 스타트업이었다. 수 억의 투자금을 받고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했다. ‘AI 개인비서(PAA)’란 개념이 나오기도 전에 A 기업은 이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했다. 호기롭게 시작한 사업은 끝내 막을 내렸다. 자본 확충과 인력 확보의 부담을 떨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창업한 지 5년이 되던 해, A 기업은 폐업하기로 결정 2024-10-29 05:00 [ 스마트폰 1㎜ 전쟁 ] “얇게 더 얇게”… 뉴 폼팩터 등장 위한 선조건 [폰 다이어트 경쟁①] 삼성, 이례적 폴더블 신제품 두 번 출시 애플, 5㎜대 '아이폰17 에어' 준비중 '얇기 기술력=폼팩터 확장' "더 얇게 만들어야 차세대 폼팩터 경쟁에서 승리한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간의 두께 줄이기 전쟁이 치열하다. 중국 기업들이 제조 기술력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얇은 폴더블폰을 잇따라 내놓자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더 얇아진 폴더블폰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시장에서는 얇은 두께를 구현하는 기술력이 휴대성 극대화는 물론, 향후 새로운 폼팩터(제품 외형)를 만드는 데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본지 취재에 따르 2024-10-28 06:00 접어도 얇고 펴도 얇고…외형 변화에도 ‘슬림폰’ 포기 못 해 [폰 다이어트 경쟁②] 한 번 접어도 12㎜, 두 번 접어도 12㎜ 다양한 폼팩터 진화하는 가운데 두께 경쟁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스마트폰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 한 해다. 패널을 두 번 접고 돌돌 말고 구부리는 등 테크 기업들은 다양한 폼팩터(제품 형태)에 도전하며 기술력을 펼쳤다. 스마트폰의 형태가 진화하는 가운데 중요한 기술력으로 ‘얇은 두께’가 꼽힌다. 휴대성 때문이다. 차세대 폼팩터가 계속 등장하며 두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시작은 삼성전자다. 2019년 접는 폰인 갤럭시 폴드를 내세워 폼팩터 변화의 문을 열었 2024-10-28 06:00 슬림한 폴더블폰 어려운 이유 [폰 다이어트 경쟁③] 두 번 접어도 12.8㎜…화웨이 폼팩터 내구성 논란 폰 얇아지면 힌지‧방수‧방진 등 완성도 갖추기 어려워 새로운 폼팩터 경쟁이 치열해지며 테크 회사들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하드웨어의 변형과 기기의 완성도는 별개다. 폰이 얇아질수록 내구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슬림한 폴더블폰이 어려운 이유다. 중국 시장에서는 얇고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이 계속 출시되는 반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보다 완성도가 높은 폼팩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가 지난달 야심차게 출시한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2024-10-28 06:00 [ K웹툰 국고 유출 ]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무지가 불법 복제 판 키웠다 [K웹툰 국부 유출下] '무단 복제=불법 유통' 인지못해 '팬심에 팬들과 함께 보자'고 시작 트래픽 늘고 광고수익…범죄 빠져 "저작권 올바른 인식 교육 늘려야" “몰랐어요. 웹툰을 사랑하니까, 해외 팬들도 이 재밌는 작품들을 함께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어요.” (8000여개 웹툰을 무단 복제해 나르며 하루 평균 페이지 뷰 1만회를 기록한 불법 사이트의 운영자 A 씨) 어둠의 경로를 통해 웹툰을 즐기는 독자들과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상당수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들은 불법인지 인식하지 못한 채 불법 감상을 넘어, 불법 유통에 2024-10-24 05:00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네이버웹툰 '툰레이더'로 원천 차단 카카오엔터, 불법 운영자 색출 집중 리디는 전담인력 투입 적극 모니터링 K웹툰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불법 웹툰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면서 웹툰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넷플릭스에 버금가는 플랫폼을 육성해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정부도 민관 협업으로 불법 유통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이트를 폐쇄해도 하루 만에 뚝딱 대체 사이트를 만드는 불법 유통 사업자들을 따라가기는 역부족이다. 이에 웹툰사들은 자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콘텐츠 불법 유통 차단에 나서고 있다. 23일 한국콘 2024-10-24 05:00 박인하 SWA 이사장 "불법유통 IP 발전까지 차단…단속이 답" [K웹툰 국부 유출下] 국내 불법 도박ㆍ마약 연결고리 반사회적 문제로 적극 단속해야 AI 등 기술 활용 해외 차단해야 “웹툰 불법 유통은 유료화 수익이 떨어지는 것을 넘어 최근 중요하게 여기는 지식재산권(IP)의 발전 가능성까지 차단되는 것이기 때문에 중대한 문제입니다.” 박인하 서울웹툰아카데미(SWA) 이사장은 15일 서울 성동구 서울아카데미 캠퍼스에서 진행한 본지와 인터뷰에서 “불법 유통 사이트에서 작가의 작품이 유통된다는 것은 개인이 저작물로써 얻을 정당한 모든 기회가 박탈되는 것이라서 작가들에게는 굉장히 어렵고 답답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24-10-24 05:00 [ 유통가 양극화 시대 ] “중간은 없다”…1등만 살아남는 유통업계 [유통가 양극화 시대] '이용자 3200만' 쿠팡, 이커머스 독주 체제 심화 백화점, 수도권 중심 ‘초대형 점포’ 만 승승장구 올리브영, H&B 시장 경쟁차 소멸...유일무이해 극소수의 메이저 플레이어(Major Player)가 시장을 장악하는 반면 마이너 플레이어(Minor Player)는 설 자리를 잃는 ‘양극화 현상’이 유통업계에서 심화하고 있다. 티메프 사태(티몬ㆍ위메프 정산 지연) 여파로 소수의 대기업 중심 온라인쇼핑 플랫폼에 고객이 쏠리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소수의 대기업 중심의 특정 업 2024-10-21 05:00 경기 침체로 선두기업 독과점 확대…결국 소비자 피해 [유통가 양극화 시대] 시장 지배력 큰 기업=가격 경쟁력 높아 쿠팡 와우멤버십 인상에도 소비자 순응 채널별ㆍ기업별 선의의 경쟁, 소비자에 이득 선두업체의 유통시장 지배력이 계속 커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서 기인한다. 소비자들은 ‘가성비 있는 제품’을 원하는데, 가격과 품질 둘다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선두업체가 아니고서는 확보하기 힘든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다만 선두업체의 독과점이 심화할 경우, 장기적으로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2024-10-21 05:00 “양극화는 불가피한 현상…선두기업, 사회적 책임 다해야”[유통가 양극화 시대] 유통업계의 이른바 승자 독식 현상, 또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상황에서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현상이 바람직한가에 대해선 이견이 있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부 교수는 2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면서 유명 브랜드의 매출이 오르고 대기업 중심 유통채널과 플랫폼도 대기업 등 거대 자본력을 동원한 업체가 시장을 계속 장악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이어 “업체들이 서로 치열한 경쟁을 해야 소비자 입장에선 혜택이 많아지는데, 한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 2024-10-21 05:00 [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공급망, 안전·신속한 수송까지 고려해야…북극항로 개발 필요”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공급망은 중요한 물자를 확보하는 것에 더해 안전하고 신속한 수송까지 포함하는 개념이어야 한다.” 선장 출신 해상법 전문가인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본지에 “외국에서 확보한 물자를 우리나라로 가져오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적기에 적절한 선박이 제공되도록 하고 충분한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 항만의 부두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컨테이너 박스의 90%는 중국이 건조하는데 중국이 만들어 주지 않으면 컨테이너 정기선이 움직이지 못한다”며 “공급망 기본법에서 말하는 경제안보 품목에 컨테이너 박스 2024-10-25 05:00 “대체연료 인프라 적극 투자 必…해운 디지털화 속도 높여야”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2050년 국제 해운의 탄소중립 목표 설정은 2023년 국제해사기구(IMO)의 개정 전략 채택 이전부터 충분히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김연태 한국선급(KR) 기술본부장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IMO는 5년마다 감축 전략을 개정할 계획”이라며 “후퇴 금지 원칙에 따라 앞으로 더욱 강화된 목표가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국제적 기준을 반영하면서도 국내 상황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운사가 IMO 규제에 충실히 대응할 수 있도 2024-10-25 05:00 “공급망 안정이 경제안보...공급망 다변화·친환경 전환 서둘러야”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산업 전반의 과제가 됐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외부 변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에너지·자원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급자족 역시 먼 이야기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는 이제 통상질서를 흔드는 변수를 넘어 상수로 작용하고 있다. 본지가 인터뷰한 6인의 전문가들은 ‘공급망 안정이 곧 경제 안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보호무역주의 흐름이 짙어지고 이상기후마저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드는 지금, 원재료 조달부터 전 세계 최종 소비시장까지 연결되는 그물[網]을 촘촘히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이 2024-10-25 05:00 [ ‘은행의 별’을 말한다 ] 은행업 본질은 '신뢰'…"진심으로 소통하고 전달하라" [은행의 별을 말한다⑱끝] 은행의 실질적인 사업을 담당하는 집행 임원인 부행장들은 후배 행원들에게 은행업의 본질은 '신뢰'라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인공지능(AI) 행원이 등장한다는 디지털 시대에도 자금을 '중개(仲介)'하는 은행업의 특성상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기업금융(IB) 1세대로 하나은행의 투자금융 부분을 이끌어온 전호진 하나은행 IB그룹 부행장은 "고객과 신뢰가 없으면 거래를 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면서 후배 행원들에게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 자산’이 중요하다고 수시로 강조한다. 그는 심지어 금리나 2024-10-21 05:00 부행장 16人, 현장서 키운 전문성으로 우뚝 서다[은행의 별을 말한다 ⑱끝] 은행장이 전반적인 은행 경영을 총괄한다고 하면 부행장은 실질적인 사업을 담당하는 집행임원이라고 할 수 있다. 뱅커 중엔 최고 자리까지 올라간 부행장을 우리는 ‘은행의 별’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부행장이 되기까지가 어렵고 힘든 과정이기 때문이다. 본지는 부행장의 현황과 역할을 짚어보고 인터뷰를 통해 부행장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업무에 대한 이야기, 후배 은행원에 대한 당부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은행원 7만 명 중 단 94명. 은행의 별이라고 불리는 부행장의 숫자다. 이들은 각자의 직무 전문성과 리더십으로 각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2024-10-21 05:00 이성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부행장 “외환시장 선진화 KB가 선도” [은행의 별을 말한다⑰] 은행장이 전반적인 은행 경영을 총괄한다고 하면 부행장은 실질적인 사업을 담당하는 집행임원이라고 할 수 있다. 뱅커 중엔 최고 자리까지 올라간 부행장을 우리는 ‘은행의 별’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부행장이 되기까지가 어렵고 힘든 과정이기 때문이다. 본지는 부행장의 현황과 역할을 짚어보고 인터뷰를 통해 부행장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업무에 대한 이야기, 후배 은행원에 대한 당부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자타공인 최고 '외환 전문가'…외환시장 선진화 대비 철저 효율성 극대화 위한 변화 꾀해…"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 최선" 이성희 KB국민은행 2024-10-07 05:00 12345678910 많이 본 뉴스 01 '오늘N' 오늘방송맛집- 한 끼에 얼마예요?, 순두부찌개 맛집 '한○○' 02 KT, 순탄치 않은 AICT 전환…노조 "강요·압박 당장 중지해야" 03 비트코인 4%대 하락... 7만달러선 붕괴 [포토] 04 오늘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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