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코딩 기능을 적용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바드’를 공개했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 “코드 생성과 디버깅, 코드 설명 같은 기능을 탑재한 바드를 출시한다”며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바드는 파이썬이나 C , 자바스크립트 등 17개 이상 프로그래밍 언어들에 대한 코딩 관련 기능을 갖췄다. 개발자들은 코드를 좀 더 빠르게 만들 수 있어 도움이 되고, 작성한 코드를 디버깅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코드를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것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
다만 구글은 바드가 아직 초기실험인 점을 강조했다. 구글은 “때때로 정확하지 않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항상 바드의 답변을 다시 확인하고, 오류나 버그, 취약성에 대한 코드를 신중하게 테스트하고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드는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AI을 겨냥해 지난 2월 공개한 AI다. 오답을 말하는 등 성능이 오픈AI의 챗GPT에 못미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AI는 회사에서 작업하고 있고 가장 심오한 기술”이라며 “구글은 AI에 계속해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많은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