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끄럽지도 않나?”…‘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한 尹 비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9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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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결자해지 기회 걷어차” 비판
“열흘 후 1주기…국회 응답달라” 재의결 주문
본보 인터뷰 “특검법 수용해 명명백백 밝혀내야” 주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대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의결한 ‘채상병 특검법’을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을 향해 “본인이 결자해지할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라며 “경제도 민생도 국정도 모두 걷어차 버렸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열흘 후면 채상병 1주기”라며 “이제 국회가 응답해 달라”며 특검법 재의결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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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달 5일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이번에도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나”는 질문에 “특검법 수용해서 왜 이런 일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이것을 무마하려고 하는 잘못된 시도가 있다면 아주 명명백백하게 다 밝혀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5월 21일 21대 국회에서 넘어온 같은 특검법에 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자 “대통령께서는 정말 관련이 없습니까?”라고 묻고 “방탄용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이 법안은 국회 재표결을 거쳐 같은 달 28일 폐기됐다.

#김동연#채상병 특검법#윤 대통령#거부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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