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1분, 1초에 생사가 갈리는 응급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런 사고에 생명을 잃지 않도록 우리 사회는 의료안전망을 구축해왔다. 그런데 의료 선진국이라는 한국에서 환자가 도로 위를 떠돌고 있다. 구급차가 출동하고도 1시간 넘게 헤매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3분마다 1명꼴로 겪는다. 환자 10명 중 1명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응급실과 구급차에서 37일을 보내며 26명의 환자와 그 가족들을 인터뷰했다. 응급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무력하게 떠도는 ‘표류’는 운이 나쁜 누군가가 어쩌다 겪는 일이 아니었다. |
동아일보는 창간 100주년을 맞은 2020년부터 히어로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히어로콘텐츠팀의 ‘표류: 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와 디지털 스토리텔링 ‘그들이 구급차를 탔던 날’ 등은 저널리즘의 가치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차별화한 보도를 지향합니다. ‘히어로콘텐츠’(original.donga.com)에서 디지털 플랫폼에 특화한 인터랙티브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생사의 경계에서 표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디지털로 구현한 ‘그들이 구급차를 탔던 날’ (original.donga.com/2023/sos1) 응급환자와 구급대원들이 구급차에 갇혔던 75분을 숨소리까지 담은 ‘강남에 응급실이 없었다’ (original.donga.com/2023/sos2) 히어로콘텐츠팀 ▽팀장: 조건희 기자 [email protected] ▽취재: 송혜미 이상환 이지윤 기자 ▽프로젝트 기획: 위은지 기자 ▽사진: 홍진환 기자 ▽편집: 하승희, 양충현 기자 ▽그래픽: 김충민 기자 ▽인터랙티브 개발: 임상아 뉴스룸 디벨로퍼 임희래 인턴 ▽인터랙티브 디자인: 곽경민 인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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