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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한 스푼

‘영감 한 스푼’은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창의성의 방식’에 대해 다루는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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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 미술사의 가장 미스터리한 그림, ‘시녀들’ [영감 한 스푼]

    서양 미술사의 가장 미스터리한 그림, ‘시녀들’ [영감 한 스푼]

    최근 몇 년 동안 저는 들라크루아, 티치아노, 틴토레토 같은 작가들에게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라파엘로나 다빈치의 수학적 그림은 마음의 안정을 주는 반면, 이 작가들은 캔버스 속에 휘몰아치는 움직임이 느껴지거든요. 데이터로 설명되지 않는, 몸으로 터득한 감각이 펼쳐지는 과정을 볼 수 …

    •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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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현대 미술가들의 전략, 신화의 힘[영감 한 스푼]

    젊은 현대 미술가들의 전략, 신화의 힘[영감 한 스푼]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방대한 세계관을 이어가고 있는 ‘스타워즈’.첫 트릴로지의 마지막 편인 ‘제다이의 귀환’을 발표한 1983년 조지 루커스 감독은 자신의 집으로 79세의 학자를 초대해 영화를 보여주는데요.그는 ‘20세기 최고의 신화 연구자’로 꼽힌 조지프 캠벨(1904~1987)…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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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지 않는 샘, 신화의 힘[김민의 영감 한 스푼]

    마르지 않는 샘, 신화의 힘[김민의 영감 한 스푼]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방대한 세계관을 이어가고 있는 ‘스타워즈’. 첫 트릴로지의 마지막 편인 ‘제다이의 귀환’을 발표한 1983년, 조지 루커스 감독은 자기 집으로 79세의 학자를 초대해 영화를 보여주는데요. 그는 ‘20세기 최고의 신화 연구자’로 꼽힌 조지프 캠벨(1904∼198…

    •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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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디 워홀이 그린 요셉 보이스 초상이 서울에 [영감 한 스푼]

    앤디 워홀이 그린 요셉 보이스 초상이 서울에 [영감 한 스푼]

    ‘팝 아트의 제왕’ 앤디 워홀의 작품이 타데우스 로팍 서울 포트힐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워홀의 작품이라고 하면 메릴린 먼로, 믹 재거 같은 팝 스타나 캠벨 수프 등 대중문화를 떠올리게 되는데요.이번 전시는 독특하게도 워홀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현대 미술가 요셉 보이스의 초상만…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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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는 어땠나[영감 한 스푼]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는 어땠나[영감 한 스푼]

    2년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가장 오래된 국제 미술 전시’, 베니스 비엔날레가 4월 20일 개막했습니다.요즘 미술인들은 만나면 “베니스 비엔날레 어땠냐”는 질문을 인사처럼 나누고 있는데요.프리뷰 기간인 4월 16~19일 찾은 베네치아에서는 마리아 발쇼 영국 테이트 미술관장,…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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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확실하고 일시적인 것들의 아름다움 [영감 한 스푼]

    불확실하고 일시적인 것들의 아름다움 [영감 한 스푼]

    인공지능(AI)이 미치는 영향은 미술계에서도 뜨거운 화두입니다.이에 관해 최근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의 저자 마틴 푸크너 하버드대 교수의 대담을 들었는데요.‘AI와 창의성’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 푸크너 교수는 ‘문화’를 아래의 말로 정의했습니다.“문화는 의미를 만드는 행위죠.인류…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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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치아에서 만난 현대미술 최전선의 화두[김민의 영감 한 스푼]

    베네치아에서 만난 현대미술 최전선의 화두[김민의 영감 한 스푼]

    인공지능(AI)이 미치는 영향은 미술계에서도 뜨거운 화두입니다. 이에 관해 최근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의 저자 마틴 푸크너 하버드대 교수의 대담을 들었는데요. ‘AI와 창의성’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 푸크너 교수는 ‘문화’를 아래의 말로 정의했습니다. “문화는 의미를 만드는 행…

    •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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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스 “루이스 부르주아? 내겐 늘 두려웠던 존재!”[영감 한 스푼]

    모리스 “루이스 부르주아? 내겐 늘 두려웠던 존재!”[영감 한 스푼]

    지난주에 이어 프란시스 모리스 전 테이트모던 관장 인터뷰를 소개합니다.모리스 관장의 학창 시절과 젊은 큐레이터였을 때 일화,그리고 테이트 모던 터빈홀을 커다란 거미로 채운 루이스 부르주아와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가 준비되어있습니다.오늘 평소보다 분량이 약 1.5배 정도 되는데요. 궁금할…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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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미술사 버린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바꾸다 [영감 한 스푼]

    전통 미술사 버린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바꾸다 [영감 한 스푼]

    현대 미술을 접할 때 많은 사람들은 미술에 대한 ‘지식’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내가 아는 것이 없어” 작품을 볼 줄 모르고, 그래서 “현대 미술은 어렵고 난해하다”고 겁을 먹기도 하죠.이때 흔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다다, 초현실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같은 …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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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크가 그린 불안과 외로움의 방[김민의 영감 한 스푼]

    뭉크가 그린 불안과 외로움의 방[김민의 영감 한 스푼]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방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곳엔 사람이 7명이나 되지만, 어딘가 허전하고 텅 빈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림 속 인물 중 1명은 정면을 보고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고개를 떨구고 있죠. 무엇보다 누구도 서로 눈을 맞추거나 쳐다보지 않는 것이 인상…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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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라 부리오 “맥도날드와 맛집은 다르다”[영감 한 스푼]

    니콜라 부리오 “맥도날드와 맛집은 다르다”[영감 한 스푼]

    올해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맡은 프랑스 출신 유명 큐레이터 니콜라 부리오를 만났습니다.‘관계의 미학’ 등 저서로 국내 미술인들에게도 익숙한 이론가이자 파리의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의 공동 설립자로 기관장을 지냈습니다.그가 2005년 감독한 리옹 비엔날레에는 관객이 50만 명이나…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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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고흐는 성경책을 그렸다[영감 한 스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고흐는 성경책을 그렸다[영감 한 스푼]

    노랗게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해바라기와 귀를 자르는 기행, 그리고 평생 한 점의 작품밖에 팔지 못했던 비운의 예술가.빈센트 반 고흐(1853∼1890)를 생각할 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야기들입니다.그러나 고흐의 작품 세계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를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받게 하는 것…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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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년이 지나도 감동을 주는 그림 속 아기의 손짓[영감 한 스푼]

    400년이 지나도 감동을 주는 그림 속 아기의 손짓[영감 한 스푼]

    오늘 뉴스레터는 ‘프란스 할스’ 회고전 큐레이터 인터뷰 마지막편입니다. 프리소 라메르처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달라고 했을 때 그는 위의 어린 아기가 그려진 그림을 이야기했습니다.그러면서 우리가 그림에서 기대하는 감동은 무엇인지, 또 수백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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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의 성경과 아들의 소설책[영감 한 스푼]

    아버지의 성경과 아들의 소설책[영감 한 스푼]

    노랗게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해바라기와 귀를 자르는 기행, 그리고 평생 한 점의 작품밖에 팔지 못했던 비운의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를 생각할 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고흐의 작품 세계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를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받게 하는…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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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고흐와 휘슬러를 매료시킨 일상과 붓터치[영감 한 스푼]

    반 고흐와 휘슬러를 매료시킨 일상과 붓터치[영감 한 스푼]

    오늘 뉴스레터는 지난주에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레익스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란스 할스’ 회고전 큐레이터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지난주 뉴스레터가 할스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엔 한국의 관객에게 익숙한 페르메이르와 비교해 할스는 어떤 작가인지, 또 그가 제임스 휘슬러, 빈센트 반…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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